인민의 심장속에 간직된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한생 -회상실기집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를 펼치고(1)-

주체112(2023)년 2월 1일 로동신문

 

뜻깊은 이해 경사로운 2월의 첫아침이 밝아왔다.

저 멀리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가득히 덮인 흰눈을 바라보아도, 이 나라 높은 령, 드넓은 전야들과 설레이는 동서해 푸른 물결에 마음을 얹어보아도 위대한 장군님의 환하신 미소와 체취가 력력히 어려오는 내 나라의 2월,

세대와 세기를 이어 우리 인민이 아로새겨온 2월경축의 년륜은 장장 수십돌기를 이루었어도 어찌하여 오늘도 남녀로소모두가 그이를 정녕 못잊어 한없는 그리움에 목메이는것인가.

과연 무엇으로 하여 우리 장군님은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이 저 하늘에 빛나는 태양처럼 따사롭고 눈부시고 친근하신 모습으로 천만후손들의 심장속에 영생하고계시는것인가.

주체65(1976)년에 제1권이 나온 때로부터 지난해 제80권까지 발행된 회상실기집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에는 력사의 이 물음에 해답을 주는 많은 사실자료들이 담겨져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조국과 인민을 령도하여오신 나날에 꽃펴난 가지가지의 감동깊은 이야기들로 가득차있는 회상실기집은 고금동서에 찾아볼수 없는 숭고한 사랑과 덕망의 전설적인 서사시이며 우리 인민이 얼마나 위대한분을 혁명의 수령으로, 자애로운 어버이로 모시고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는 불멸의 위인실록, 주체조선의 대국보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여전히 나의 마음속에, 우리 인민군군인들과 인민들의 마음속에 영생의 모습으로 계십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혁명생애의 전 기간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간직하시고 온넋과 정을 다해 보살피신 우리 인민,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다름아닌 인민대중이라고 하시며 자신의 고마운 스승으로, 하늘로 여기신 이 땅의 평범한 사람들이 우리가 펼쳐든 혁명실록에도 그 첫 페지에 아로새겨져있다.

회상실기집 《주체시대를 빛내이시며》 제1권을 펼치면 《〈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보고싶어서 왔습니다〉》라는 제목이 첫눈에 안겨온다.

이제는 너무도 눈에 익은 제목이지만 읽을수록 또 보고싶고 보고나면 위인에 대한 흠모와 매혹으로 끓어번지던 근 반세기전의 그날에 선듯 눈시울이 젖어온다.

예로부터 령이 하도 높아 거기에 오르면 하늘에 닿는다고 하여 마천령이라 불리우는 하늘아래의 첫령, 그래서 조상들도 명산을 보려거든 금강산을 찾고 험산을 보려거든 마천령에 오르라고 일러왔다는 험준한 산발을 넘어 우리 장군님께서 검덕의 광부들을 찾아오신 날은 주체64(1975)년 7월의 어느날이였다.

광업에 힘을 넣어 유색금속광물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받들어 전당과 전국이 검덕을 지원하도록 혁명적조치를 취해주시고도 몸소 멀고 험한 길을 찾아오신 위대한 장군님께 막장에만은 절대로 못들어가신다고 아뢰이며 일군들이 막아나섰건만 그이께서는 거듭 말씀하시였다.

…갱안에 들어가지 않을바에야 우리가 무엇때문에 여기에 오겠는가.우리의 귀중한 로동자들이 일하는 곳이라면 아무리 멀고 험한 곳이라도 들어가보아야 한다.광부들을 찾아온 우리들이 막장에도 안들어가고 그냥 돌아가면 그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는가.…

수수한 광부용안전모를 쓰시고 보통인차에 허물없이 먼저 오르시여 수천척지하막장으로 향하시는 그이의 모습을 삼가 그려보느라니 근 1시간이나 캄캄한 갱도속을 달리던 인차의 동음과 마침내 온 막장이 떠나갈듯 터져오르던 광부들의 만세소리, 그 귀하신 몸으로 여기가 어데라고 험한 굴길을 오셨는가고 흐느끼며 아뢰이던 로광부의 목소리도 금시 귀전에 들려오는것만 같다.

전당, 전국이 검덕을 지원하고있는데 자신께서도 오고싶어서 왔다고, 막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보고싶어서 왔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광부들의 생산조건, 생활조건도 일일이 료해하시였다.

광부들이 오래도록 갱에서 나가지 않고 자면서 일한다는것을 아시고서는 우리가 막장에서 전투를 벌리는것도 결국은 우리 로동계급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하시며 로동자들을 꼭 밖에 내보내여 자기 집에서 자도록 하게 할데 대하여 간곡히 이르시였고 어버이수령님께서 돌려주시는 배려가 광부들에게 정확히 가닿도록 후방공급사업을 잘할데 대하여서도 강조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동무들이 애로되는것이 많겠는데 다 제기하라고, 다 풀어주겠다고 하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날 광산마을은 문화적으로 도시보다 뒤떨어지는것을 당연한것처럼 생각하는 일부 사람들의 그릇된 사상관점에 대해서도 지적하시였다.

수십년전 절세위인께서 사랑의 자욱을 남기신 검덕의 4.5갱에서 세대를 이어가며 시대의 전형들이 배출되고 사회주의문화는 다름아닌 로동계급의 문화라고 하시며 그이께서 깊이 마음쓰시던 광산마을에 오늘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으로 리상적인 산악협곡도시가 일떠서고있는 현실앞에 숙연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다.

못잊을 그날 우리 장군님께서 로동계급에게 부어주시던 뜨거운 사랑과 정이 주체위업완성의 성스러운 길에서 세세년년 얼마나 감동깊은 화폭들을 펼치며 오늘도 굳건히 이어지고있는것인가.

우리 인민에게 베풀어진 은혜로운 어버이사랑의 일력과도 같고 세상에 둘도 없는 숭고한 덕망의 전설집과도 같은 회상실기집을 한장두장 번지느라니 위대한 장군님께서 수십년전 북부고산지대의 어느한 이름없는 중학교에서 일곱장의 봇나무껍질에 뜻깊은 친필을 남기신 이야기가 세찬 충격을 일으키며 안겨온다.

수십년전 8월 어느날 고산지대 농업일군들의 협의회를 지도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보좌하시려 그곳 중학교에 들리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학생들이 리용하는 실험실들이며 체육기재들도 하나하나 돌아보시며 학교일군에게 후대교육사업에 지극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대하여 간곡히 당부하시였다.학교에서 장만한 땔나무들가운데서 한꺼풀, 두꺼풀 몸소 벗기신 봇나무껍질을 놓고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봇나무를 보실 때마다 유격대원들이 학습장이 없어 나무껍질에 글을 쓰면서 공부하던 항일무장투쟁시기를 회고하시는데 대하여 이야기해주시며 우리 교원들과 학생들은 지나온 력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신 우리 장군님.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만년필을 꺼내드시고 손수 벗겨오신 봇나무껍질마다에 새기신 친필들가운데는 이런 글발들도 있다.

《교원동무들! 학생들을 사랑하십시오.

그들은 우리 혁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귀중한 보배입니다.》

《교원동무들! 동무들은 학교의 실험실을 그저 하나의 자그마한 실험실이라고만 생각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우리 조국의 미래가 자라나고있습니다.》

《학생동무들! 동무들은 좋은 학습장에 글을 써도 종이가 없어 봇나무껍질에 글을 쓰면서 학습하던 항일유격대원들의 그 정신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소년단원동무들! 한그루의 나무라도 아끼고 사랑하시오.

학교뒤산에 나무를 많이 심으시오.

동무들이 그리워하는 과일나무를 심어 열매가 맺히도록 하시오.》

평범한 산골마을학교의 교원들과 학생들을 위해 우리 장군님께서 그날에 남기신 친필은 비록 얇은 봇나무껍질우에 씌여졌어도 조국의 미래를 안아키우신 위대한 어버이의 숭고한 사랑을 길이길이 전하며 세월의 눈비에도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축복의 글발로 우리 인민의 가슴에 새겨져있다.

만민을 크나큰 감동과 환희로 눈시울 젖게 하는 우리 장군님의 한없이 뜨거운 인정의 세계, 덕망의 세계는 자신께서는 근로하는 인민의 심부름군이며 인민들이 바란다면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그이의 숭고한 좌우명, 혁명은 인민에 대한 최대의 사랑이라는 그이의 고결한 혁명관에 뿌리를 두고있다.

〈저도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입니다〉》, 《〈쇠물을 보기 전에 용해공들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언제 인민을 위한 일에 수지타산을 앞세운적이 있습니까〉》를 비롯한 수많은 회상실기들이 전하고있는것처럼 우리 장군님께서는 언제나 인민들속에서 그들과 허물없이 고락을 함께 하시며 인민을 위한 길에 한평생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오시였다.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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