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70년대에 발휘된 우리 인민의 충실성 : 비날론속도는 충성과 애국의 속도였다

주체112(2023)년 4월 8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래일도 변함없이 계승되여야 합니다.》

천리마시대에 화학공업부문에서 이룩된 기적적인 성과들을 되새겨볼 때면 1960년대초 온 나라를 들끓게 한 2.8비날론공장(당시)건설의 나날을 추억하게 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해묵은 잡초들이 무성하던 룡흥벌의 진펄길을 걸으시며 공장부지를 잡아주신 때로부터 중간공장건설을 비롯한 준비단계를 거쳐 비날론공장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것은 주체49(1960)년부터였다.

《모든것을 비날론공장건설에로!》라는 당의 호소는 온 나라를 격동시켰다.전후 수많은 공장들을 훌륭히 복구한 건설자들과 인민군군인들 그리고 덕천의 선반공들과 북중의 조립공, 강선의 용접공들을 비롯하여 도처에서 1만여명의 남녀청년들이 앞을 다투어 룡흥벌로 달려왔다.

건설은 처음부터 수많은 난관에 부닥쳤다.그러나 누군가가 《첫째로 놀란것은 그 규모요, 둘째는 그 속도요, 셋째로 보다 놀란것은 그 기세이다.》라고 말했듯이 건설자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무릎까지 빠지는 진펄에서 악전고투를 거듭하면서도 1년이상 걸린다고 하던 여러 직장의 기초굴착작업을 건설자들은 석달동안에 해제꼈다.군인건설자들은 하루밤사이에 1만㎥의 토량을 퍼내고 5백여㎥의 콩크리트를 다졌으며 10만장의 벽돌을 쌓았다.

쇠붙이마다 손에 떡떡 얼어붙고 세찬 바람에 골조마저 윙윙 울던 겨울밤 건설사업소의 종업원은 방사직장 건물꼭대기에 올라가 날이 밝도록 한번도 내려오지 않고 작업을 진행하였다.이튿날 아침 이 사실을 안 초급일군이 그러다 손이 얼기라도 하면 어쩌겠는가고 나무라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손을 녹이려고 품안에 넣는 순간 당원증이 닿더군요.그때 난 불보다도 더 뜨거운것을 느꼈습니다.나를 키워준 당을 생각하고 숱한 사람들이 당원인 내가 어떻게 일하고있는가를 보고있는것만 같아서 꾹 참고 일을 하느라니 날이 밝더군요.》

어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수정처럼 맑은 당적량심을 가지고 당에서 맡겨준 과업을 끝까지 수행한 이런 사람들은 공사장 그 어디에나 있었다.수입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이 제기되던 비날론공장의 심장부와 같은 설비를 자체의 힘으로 만들겠다고 결의해나선것을 비롯하여 전국각지의 수십개 공장, 기업소, 탄광, 광산의 공무직장들에서 비날론공장에 필요한 설비생산과제를 맡아안고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

완공을 앞두고 비날론공장건설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많은 일을 해놓았다고 만족해하시며 이제는 평양속도를 릉가하여 비날론속도가 창조되였다고 높이 치하해주시였다.

비날론속도, 정녕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의도하시고 인민이 바라는것이라면 그 어떤 애로와 난관속에서도 굴함없이 용기백배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기상과 열의가 비낀 충성의 속도, 애국의 속도였다.

바로 그 속도로 신의주시와 청진시의 건설자들도 웅장한 화학섬유기지를 일떠세웠다.신의주화학섬유공장건설자들이 《비날론속도를 뛰여넘자!》라고 웨치며 6개월이 걸려도 모자란다던 방대한 설계과제를 한달반동안에 끝내고 일제놈들이 1년이상 걸려 세운 50m의 굴뚝에 비하여 두배도 넘는 110m굴뚝을 단 50일만에 세울 때 청진화학섬유공장에서는 《신의주를 따라앞서자!》는 목표를 세우고 어느한 직장의 확장공사를 두달도 채 못되는 기간에 완공하는 등 건설에서 혁신을 일으켜나갔다.

조선인민은 가까운 앞날에 발전된 화학공업의 나라에서 살게 될것이라는 위대한 수령님의 원대한 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해 떨쳐나선 사람들은 화학섬유기지건설자들만이 아니였다.

자체의 힘으로 페놀을 생산한 크지 않은 어느한 화학공장 로동계급의 투쟁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페놀생산은 많은 복잡한 기술을 소유하고있어야 할수 있는 몹시 어려운것으로 공인되여있었다.그에 비해볼 때 공장에는 금방 전문학교(당시)를 졸업한 20대의 젊은 청년 한명이 페놀생산시설을 한번 구경한것외에는 페놀생산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없었다.그런데 바로 여기에서 년산 수천t능력의 페놀직장이 그것도 공사를 시작한지 단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우뚝 일떠섰다.

이에 대하여 어느한 신문기사에서는 이렇게 썼다.

《혹 사람들은 이것을 신비롭게 여길수도 있다.그러나 여기에는 아무런 신비한것도 없다.있다면 〈신비한것〉도 신비롭게 여기지 않는 확신이 있고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당에 대한 불같은 충성심이 있을뿐이다.》

그렇다.

당은 더 많은 화학제품을 요구한다.인민이 이것을 기다린다.당이 하라는대로 한다면 기적과 혁신의 불길이 일어난다!

이런 배짱을 간직하였기에 그들은 한켠으로는 전문기술자들에게서 페놀생산의 원리에 대하여 배우면서 동시에 기계화, 자동화된 300여대의 각종 현대적인 화학설비를 만들어놓고 배관만 해도 근 2만m를 늘여 페놀생산기지를 꾸려놓을수 있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어느한 화학공장을 건설할 때 있은 일이다.

당시 그 공장건설을 위해서는 근 9만㎥의 토량을 처리해야 하였고 여러 건물들을 짓는것과 동시에 수만m의 각종 배관들과 수백대의 각종 장치 및 설비들을 설치해야 하였다.

그런데 1만 3천여공수의 기능공로력이 부족했다.어떤 직장에는 기능공이 전체 로력의 15% 정도에 불과했고 특히 미장공, 목공로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그때 한 작업반에서는 이 문제를 가지고 거듭 협의를 진행했다.협의결과 그들은 모두가 기능공몫을 담당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기능이 낮은 사람들을 기능공으로 키워내면서 공사를 다그칠것을 결의하여나섰다.

그리하여 그들은 절박하게 제기되였던 미장공사를 기한전에 끝냈을뿐만 아니라 80명의 미장공들도 새로 키워낼수 있었다.

오늘 우리 당은 화학공업을 금속공업과 함께 자립경제의 쌍기둥으로 내세웠다.

물론 우리앞에 난관이 적지 않은것은 사실이다.허나 우리에게는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품을 들여 마련하여주신 주체적인 화학공업토대가 있고 당에서 바라는것이라면 돌에서 무엇이나 다 만들어내며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적인 성과들을 련이어 안아온 전세대가 유산으로 넘겨준 영웅적인 투쟁정신이 있다.

그 불굴의 정신을 굳건히 계승해나갈 때 우리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제7차전원회의가 제시한 과업들을 성과적으로 수행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보다 앞당겨갈수 있을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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