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혁명선배를 존대하는것은 혁명가들의 숭고한 도덕의리이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로동신문》에 발표한 담화 1995년 12월 25일-

주체112(2023)년 12월 25일 웹 우리 동포

 

우리 나라에서 주체혁명의 시원이 열린 때로부터 70년의 력사가 흘렀습니다. 이 성스러운 혁명의 길에서 인민의 자유와 조국의 자주독립, 사회주의의 승리를 위하여 여러 세대가 고귀한 피와 땀을 바쳤으며 수많은 혁명가들이 위훈을 세우고 빛나는 업적을 쌓았습니다.

우리 인민은 앞선 세대 혁명가들을 혁명선배로 존대하며 그들의 혁명정신과 투쟁업적을 더없이 귀중히 여기고있으며 선배들이 개척한 혁명위업을 충실히 계승발전시켜나가고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민이 대를 이어 빛내여나가는 숭고한 도덕의리이며 우리 혁명이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끄떡없이 승승장구하고있는 근본요인의 하나입니다.

세계사회주의운동의 력사는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그들이 이룩한 혁명업적을 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갈 때 혁명이 승리적으로 전진하게 되며 혁명선배들을 저버리고 그들의 업적을 부정할 때에는 혁명이 중도반단되고 좌절되게 된다는 심각한 교훈을 주고있습니다. 지난 시기 사회주의를 건설하던 일부 나라들에서 당과 국가의 지도적지위를 차지한 기회주의자들에 의하여 혁명선배들을 모독하고 그들의 업적을 말살하는 배신행위가 감행됨으로써 공산주의자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사회주의의 영상이 흐려졌으며 끝내는 사회주의제도자체가 허물어지게 되였습니다.

혁명선배들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바로세우는것은 사회주의운동의 발전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혁명선렬들이 추켜든 혁명의 붉은기를 대를 이어 높이 들고 나아갈 때에만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이 승리를 이룩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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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선배를 존대하는것은 혁명의 요구이며 혁명가들이 지녀야 할 숭고한 도덕의리입니다.

사회주의위업은 세대에 세대를 이어 선배들이 이룩한 혁명업적을 후대들이 계승발전시켜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전진하며 완성되게 됩니다. 혁명선배에 대한 태도는 혁명에 대한 태도문제이며 그것은 혁명의 운명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혁명선배를 존대한다는것은 혁명위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한 혁명가들을 적극 내세우고 그들의 혁명사상과 혁명업적을 옹호고수하며 계승발전시켜나간다는것을 의미합니다. 혁명선배들의 숭고한 혁명사상과 그들이 간고한 투쟁을 통하여 이룩한 업적은 혁명의 전취물이며 혁명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한 고귀한 밑천으로 됩니다. 혁명의 계주봉을 넘겨받는 모든 세대들이 혁명선배들의 사상과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혁명위업이 대를 이어 전진하며 빛나게 완성될수 있습니다. 혁명선배들의 투쟁과 업적을 허무주의적으로 대하며 부정하는것은 혁명의 길에서 물러서며 혁명을 배반하는것으로 됩니다. 혁명선배들을 헐뜯고 그들의 사상과 업적을 모독하는것은 혁명을 모독하는것이며 혁명의 원쑤들앞에 아부굴종하는것입니다. 로동계급의 당은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혁명선렬들이 개척하고 전진시켜온 사회주의위업을 변함없이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하며 혁명선배들을 내세우고 그들의 사상과 업적으로 인민들을 교양하는데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혁명선배들을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것은 혁명에 대한 태도문제인 동시에 혁명가들의 도덕의리에 관한 문제입니다.

도덕의리는 혁명가의 품격을 규정하는 기본징표의 하나입니다. 혁명가는 혁명사상을 신념으로 간직할뿐아니라 숭고한 도덕의리를 지닌 참다운 인간적풍모의 소유자로 되여야 합니다. 량심과 의리는 인간의 고유한 미덕이며 사람들을 자각적이고 아름다운 행동에로 추동하는 정신적힘의 원천입니다. 선진적인 사상을 가지고있다 하더라도 량심이 없고 도덕의리를 지킬줄 모르는 사람은 고상한 인간적풍모를 갖출수 없으며 참다운 혁명가로 될수 없습니다.

낡은 사회에서도 량심있는 사람들은 도덕의리를 귀중히 여기고 그것으로 사람의 인격적가치를 평가하였으며 도덕의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사람답지 못한 행동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착취사회에서는 참다운 도덕이 발전할수 없고 지배할수 없습니다. 착취사회의 기초로 되고있는 개인주의는 진실한 도덕의리와 량립될수 없으며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사이에는 도덕의리적관계가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도덕적위선은 착취계급의 본색이며 도덕적부패는 부르죠아사회의 필연적산물입니다.

가장 고결한 인간적풍모의 소유자는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을 위하여 투쟁하는 공산주의자들입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참다운 인간관계, 인간도덕의 기초이며 자기자신보다 남을 위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하는것은 인간의 고상한 도덕의리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사람을 귀중히 여기고 인민을 사랑하며 개인의 리익보다 사회와 집단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기때문에 사리와 공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을 위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는것입니다. 숭고한 인간애를 지니고 동지들과 인민들을 끝없이 사랑하며 혁명적량심과 고상한 도덕의리심을 가지고 오직 인민을 위하여,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는 사람들이 공산주의혁명가들입니다. 인민을 사랑할줄 모르고 인민의 리익을 외면하며 량심과 의리가 없고 인정미도 없는 사람은 공산주의자로도, 혁명가로도 될수 없습니다.

혁명선배를 존대하는것은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어길수 없는 혁명적의리입니다. 혁명의 선배와 후배사이의 관계는 혁명을 먼저 하고 후에 하는 차이가 있지만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나가는 혁명가들사이의 동지적관계입니다.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주로 육체적생명을 주고받는 혈육의 관계라면 혁명가들사이의 관계는 혁명의 한길에서 뜻을 같이하고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육체적생명보다 더 귀중한 사회정치적생명을 빛내여나가는 혁명동지들사이의 관계입니다. 혁명가들사이의 관계는 동지적사랑과 혁명적의리에 기초한 참다운 공산주의적인간관계로 됩니다. 혁명동지를 가장 열렬히 사랑하며 동지들사이의 혁명적의리를 지키는것을 숭고한 의무로, 영예로 여기는것이 공산주의혁명가의 도덕관이며 도덕적풍모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혁명가들은 혁명동지를 배반하고 동지들과의 관계에서 량심과 의리를 저버리는것을 가장 치욕스러운 배신행위로 여기는것입니다.

혁명의 선구자들이며 혁명위업을 위하여 생을 바치고 공적을 남긴 혁명선배들을 후대들이 존대하는것은 혁명가들사이의 도덕의리에서도 더 숭고한 도덕의리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혁명선렬들은 자기 개인의 리익이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후대들의 행복을 위하여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싸웠으며 고귀한 혁명업적을 쌓았습니다. 혁명투사들이 생사를 가르는 결전장이나 단두대에서 최후를 마치면서도 《미래를 사랑하라!》고 웨친것은 바로 후대들을 사랑하였기때문입니다. 혁명선렬들의 영웅적투쟁에 의하여 혁명의 길이 열리고 혁명의 전취물이 마련되였으며 인민들의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새 생활이 꽃펴날수 있었습니다. 후대들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한 혁명선배들을 존대하는것은 후세대사람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혁명적의리이며 숭고한 도덕적의무로 됩니다.

혁명선배의 최고대표자는 수령이며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적의리의 최고표현입니다.

로동계급의 수령은 혁명의 최고뇌수이며 령도자입니다. 인민대중은 력사의 주체이지만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을 때에만 자기 운명의 참다운 주인, 력사의 자주적인 주체로서의 지위를 차지하고 역할을 다할수 있습니다. 수령은 과학적인 혁명사상과 전략전술을 제시하고 대중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혁명투쟁을 승리에로 령도하며 사람들에게 고귀한 사회정치적생명을 안겨주고 그들을 혁명의 한길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여나가도록 이끌어줍니다. 수령의 령도에 의하여 수천, 수만의 혁명가들이 자라나고 인민들이 혁명투쟁에 떨쳐나서게 됩니다. 수령의 령도밑에 사회주의위업이 개척되고 승리적으로 전진하며 수령의 숭고한 사상과 탁월한 령도로 하여 위대한 혁명업적이 이룩되고 혁명적세대들의 영예와 존엄이 빛나는것입니다.

인민대중의 자주위업, 사회주의위업의 계승은 곧 수령의 위업의 계승이며 혁명선배들의 사상과 업적의 계승은 수령의 혁명사상과 령도업적의 계승입니다. 혁명선배들에 대한 존대는 수령에 대한 충실성에서 집중적으로 표현됩니다. 위대한 수령에게 대를 이어 충성다하는것은 혁명가들의 본분이며 최고의 혁명적의리입니다. 혁명가들은 수령의 사상과 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수령의 혁명위업을 충직하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력사적으로 제국주의자들과 혁명의 배신자들은 사회주의위업을 반대하면서 공격의 예봉을 로동계급의 수령들과 전세대혁명가들에게 돌리였습니다. 그것은 사회주의위업이 수령의 령도와 전세대혁명가들의 희생적인 투쟁에 의하여 개척되고 승리하여왔으며 사회주의의 존엄이 바로 그들의 명예와 련결되여있기때문입니다. 현대수정주의자들과 사회주의배신자들은 수령과 혁명선배들을 모독하고 그들의 업적을 말살함으로써 사회주의를 변질과 붕괴에로 이끌어갔습니다. 사회주의의 변질과 붕괴과정은 현대수정주의가 대두하여 수령과 혁명선배들을 헐뜯고 로동계급의 혁명사상을 외곡변질시키면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사회주의는 현대수정주의자들에 의하여 자기 궤도에서 탈선되고 내부로부터 와해되기 시작하였으며 사회주의의 력사적업적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말살한 사회주의배신자들의 《개혁》, 《개편》정책에 의하여 붕괴되였습니다. 기회주의자들과 사회주의배신자들은 로동계급의 수령을 헐뜯고 혁명선배들의 성스러운 혁명투쟁과 위대한 혁명업적을 모독하였으며 사회주의를 허물고 자본주의를 복귀시켰습니다. 이것은 제국주의의 압력에 굴복하여 혁명을 배반한 가장 비렬한 반혁명적죄행이며 혁명적의리를 저버리고 초보적인 인간도덕마저 짓밟은 가장 비도덕적인 배신행위입니다. 혁명의 배신자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혁명선배들을 헐뜯고 모독함으로써 사람들속에서 사상적동요와 혼란을 조성하였으며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에게 공산주의자들과 사회주의위업을 더욱 악랄하게 비방할수 있는 구실을 주었습니다.

혁명의 배신자들은 음모적방법으로 당과 국가의 지도적지위를 차지하고 혁명선배들의 명예를 훼손시킴으로써 저들의 인기를 올리고 인민들의 지지를 받아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당과 국가의 최고지위를 차지한다고 하여 지도자가 되고 인민의 지지와 존경을 받게 되는것은 결코 아닙니다. 권력이나 기만으로는 인민들의 믿음을 얻을수 없습니다. 지도자로 되고 인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자면 지도자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갖추고 지도자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여야 합니다. 지도자는 무엇보다도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민의 복무자가 되여야 합니다. 인민에 대한 사랑과 혁명선배들에 대한 존경은 하나로 통일되여있습니다.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에게 충실한 사람은 인민을 위하여 몸바쳐 투쟁한 혁명선배들을 더없이 존대하지만 인민을 멸시하고 자기를 인민의 머리우에 군림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은 혁명선배들을 모독하는 비렬한 행동도 서슴없이 감행합니다. 사회주의배신자들은 교활한 수법으로 혁명의 수령들과 전세대혁명가들을 헐뜯고 자기의 권위를 높이려 하였지만 오히려 혁명의 배신자, 변절자로서의 본색과 비인간적면모를 드러내놓았습니다. 인민들을 기만하고 혁명을 배반한자들은 인민들의 버림을 받기마련입니다.

인민을 위하여,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투쟁하는 진정한 혁명가라면 누구나 혁명선배들을 잊지 말아야 하며 그들의 업적을 옹호고수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혁명가로서의 영예와 존엄을 지키고 혁명위업을 승리에로 이끌어나가는 길입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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