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제 얼굴에 침을 뱉지 말아야 한다(2) -조국통일연구원 실장과 《우리 민족끼리》기자가 나눈 문답-
기자: 북유럽행각기간 남조선집권자는 조선반도핵문제를 놓고서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우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 하지 않았는가.
실장: 남조선집권자는 《북의 평화를 지켜주는것은 핵무기가 아니라 대화이다.》, 《대화의 길로 간다면 누구도 북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것》, 《대북제재가 해제되려면 북비핵화에서 실질적진전이 있어야 한다.》 고 력설해댔다.
기자: 남조선당국자의 입에서 북남관계에 미칠 후과를 생각하지 않는 이런 소리가 어떻게 마구 튀여나올수 있는지 참 의문이다.
실장: 그렇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마치도 우리때문에 대화가 진척되지 못하는듯이 여론을 오도하고있는데 이것은 현실에 대한 초보적인 감각과 분석판단능력을 상실한것이라고 보아야 옳을것이다.
조미대화와 관련하여 우리가 얼마나 성의있는 노력을 다 하고있는가 하는것은 온 겨레가, 아니 전 세계가 한결같이 공인하고있다.
우리는 6.12조미공동성명을 전후로 하여 중대하고도 의미있는 조치들을 주동적으로 취하였고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을 위해 미군유골송환을 비롯한 세계가 납득할만한 조치들을 취하는 아량도 보여주었다.
기자: 선의에는 선의로 화답하는것이 초보적인 륜리이고 도덕이 아닌가.
실장: 옳은 말이다. 조미사이의 진정한 대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선의에 대한 미국의 성의있는 화답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선의를 오판하고 우리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더욱 로골적으로 감행하고있다.
이로 해서 오늘 조미사이에 교착국면이 조성되였다는것은 공정한 국제여론의 일치한 평이다.
기자: 남조선당국도 이러한 현실을 모르지 않을텐데 무엇때문에 오늘의 현실을 마구 외곡하며 동에도 전혀 닿지 않는 소리들을 늘어놓기에 급급하는가.
실장: 이것 역시 친미사대적근성의 발로라고밖에 달리는 해석할수 없다.
민족의 일원이라면 마땅히 제 정신을 가지고 내외의 정당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 민족의 리익에 부합되는가를 잘 가려보고 그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도록 조금이라도 노력하는것이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기에 급급하면서 오히려 미국의 장단에 맞장구를 치고있다.
온 겨레와 세계앞에 확약한 북남선언리행에는 이구실저구실 대며 몸을 사리고 미국상전의 눈치만 보며 그들의 입맛에 맞는 궤변만 읊조리는 남조선당국의 행태는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지경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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