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전 경흥군에서 감행된 일본군성노예범죄의 진상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조사보고서-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우리 나라가 일제의 군사적강점하에서 해방된 때로부터 73년이 되였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였지만 수십년세월이 지난 오늘까지 지워지지도 잊혀지지도 않는것이 바로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범죄적만행의 흔적이다.
더우기 20만명에 달하는 조선녀성들을 성노예로 끌어가 저지른 반인륜적악행에 대한 원한은 피해자들은 물론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
최근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에서는 해방전 우리 나라에서 출생하여 살다가 패망과 함께 일본으로 돌아간 나까무라 스미에(일본사람 92살)라는 녀성이 함경북도 경흥군 경흥면(당시)에서 일본군《위안소》를 직접 목격하였다고 한 증언을 입수하였다.
이에 기초하여 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라선시 선봉지구에서 현지조사를 진행하고 그곳에서 감행된 일본군의 성노예범죄를 확증한데 따라 그 진상을 온 세상에 까밝힌다.
1.해방전 경흥군의
일본군주둔상황
1882년 임오군인폭동을 구실로 조선반도에 침략무력을 주둔시키기 시작한 일제는 로일전쟁직후 《한국주차군》이라는 이름으로 2개 사단의 무력을 조선반도에 배치하였다.
바로 그 2개 사단중 19사단이 라남에 본부를 두었다.
라남제19사단은 회령, 라남, 함흥에 보병련대와 공병련대, 기병련대를 주둔시켰으며 중국, 로씨야와 국경을 접한 지역들에는 국경수비대를 배치하였다.
1937년에는 라진에 라진요새사령부를 두는 등 북부국경의 좁은 지역에 방대한 무력을 집중시켰다.
1920년대 당시 인구가 6 000여명에 불과하였던 자그마한 산골군인 경흥군은 중국, 로씨야 두 나라와 국경을 접하고있는것으로 하여 국경경비의 요충지로 중시되였다.
일제는 반일 및 항일투쟁을 진압하고 이전 쏘련으로부터의 사회주의사상의 류입을 방지하기 위해 여기에 국경수비대를 배치하고 그를 라남제19사단 76련대에 소속시키였으며 수비대인원을 계속 증강하였다.
1937년 라남제19사단 76련대 국경수비대는 《국경수비대편제개정요강》에 의해 새롭게 개편되였으며 경흥군에 그 본부를 두고 각곳에 소부대를 배치하였다.
일제는 1910년대부터 경흥군에 헌병대를 주둔시켰다.
경흥군을 포함한 조선반도 북부지구의 헌병대들은 국경경비와 함께 대쏘작전, 첩보활동을 중요임무로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수비대와 함께 국경을 넘어가 군사행동도 하였다.
특히 조선인민혁명군을 비롯하여 중국 동북지방에서 활동하고있는 항일력량이 조선국내에 들어오는것을 막기 위해 두만강이 얼어있는 겨울에는 강안에서 24시간체제로 엄중경계를 폈다.
이와 같은 현실은 경흥군에 일본군《위안소》가 일찍부터 출현할수 있은 충분한 조건으로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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