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19th, 2018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삼지연군안의 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시였다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리설주동지와 함께 삼지연군안의 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시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황병서동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인 조용원동지, 박성철동지, 김영환동지, 김용수동지, 국무위원회 부장 김창선동지, 국무위원회 국장 마원춘동지가 동행하였다.

쉬임없는 삼복철의 장정을 이어가시며 머나먼 북방에 또다시 찾아오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현지에서 조선로동당 량강도위원회 위원장 리상원동지, 삼지연군위원회 위원장 양명철동지와 박훈 건설건재공업상을 비롯한 건설지휘부 일군들이 크나큰 충격과 격정속에 맞이하였다.

지난 7월에 삼지연군안의 여러 부문 사업을 현지지도하시면서 군을 꾸리는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밝혀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또다시 그동안의 건설정형을 현지료해하고 활화산처럼 폭발하는 건설자들의 투쟁열의를 고무격려해주기 위해 찾아왔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40일만에 삼지연읍지구건설장에 와보는데 그사이 몰라보게 변모되였다고, 혁명의 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삼지연군을 로동당시대의 희한한 산간문화도시로 훌륭히 꾸릴데 대한 당의 의도를 백옥같은 충성심으로 높이 받들고 건설자들이 힘찬 투쟁을 벌려온 결과 드디여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하였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공화국창건 70돐을 맞이하는 올해에 삼지연군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발전소건설장들을 비롯한 전국도처의 건설장들에서 천지개벽의 불바람이 세차게 일어번져 거창한 창조물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나고있으며 수많은 단위들에서 훌륭한 성과들이 앞을 다투며 탄생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지금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책동으로 우리의 사회주의전진도상에는 엄연하게 난관이 조성되고있지만 당의 부름따라 폭풍치며 일떠선 인민들의 비등된 열의로 하여 가장 어렵고 힘든 조건에서도 신화적인 기적의 력사를 써나가고있다고, 이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앙양된 기세의 일대 과시이고 당의 두리에 일심단결된 우리 조국의 위력이라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우리는 혁명의 고향군을 꾸리는 사업을 단순한 건설사업으로 여기지 말고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는 높은 계급의식을 지니고 백두산아래 첫동네에 우리의 사회주의문명이 응집된 산간문화도시를 보란듯이 일떠세워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높이 모신 교양구역을 정중성이 보장되게 잘 꾸려야 한다고 다시금 강조하시면서 한달전 과업을 주신 동상배경림형성안과 그 집행대책에 대하여 료해하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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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 실현하자 -제3차 범민족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들과 한 담화 1992년 8월 19일-

주체107(2018)년 8월 19일 웹 우리 동포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제3차 범민족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여러분들을 만나니 매우 반갑습니다.

나는 제3차 범민족대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며 열렬히 축하합니다. 이번 범민족대회에 비록 남측대표들이 참가하지 못하였지만 대회는 조국통일운동을 보다 높은 단계에로 확대발전시키는데서 중요한 리정표를 마련한 력사적인 대회였습니다.

여러분들이 1990년대에 기어이 조국을 통일하고 통일의 광장에 나와 김정일동지를 함께 모시겠다고 하면서 나와 김정일동지의 만수무강을 축원하였는데 감사합니다.

조국통일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지상의 과업입니다. 우리는 하루빨리 조국을 통일하여 온 겨레의 절절한 념원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나라가 통일되면 우리 인민은 남부럽지 않게 잘살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는 비록 령토는 크지 않지만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인구도 7 000만명이나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나라는 통일만 되면 경제를 빨리 발전시켜 인차 세계선진국대렬에 들어설수 있습니다.

조국통일은 반드시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의 3대원칙에 기초하여 실현되여야 합니다. 내가 이미 1970년대초에 조국통일3대원칙을 내놓았는데 이 원칙에 의거하여야 나라의 통일을 실현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조국통일위업을 실현하는데서 무엇보다도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나라의 통일을 실현할수 없습니다. 지금 일부 나라들은 말로는 우리 나라의 통일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우리 나라가 통일되는것을 원하지 않고있습니다. 이 나라들은 우리 나라가 분렬되여있어야 자기네가 마음대로 할수 있기때문에 은근히 통일보다 분렬을 바라고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조국통일을 실현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경험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혁명과 건설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주적으로, 자기식으로 풀어나가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지난 기간 미제와의 싸움도 우리 식으로 하였고 사회주의건설도 우리 식으로 하였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쏘련에서 나온 사람들은 쏘련식전법을 주장하였고 중국에서 나온 사람들은 중국식전법을 주장하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적들과의 싸움을 쏘련식도 아니고 중국식도 아닌 조선식으로 하여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에 많은 땅을 적들에게 내여주고 후퇴하였다가 다시 공격한 쏘련식전법은 령토가 크지 않은 우리 나라의 실정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후퇴를 잘못하다가는 적들에게 나라를 다 빼앗길수 있었습니다. 중국식전법도 왔다갔다하면서 싸우는 운동전의 방법인데 그것 역시 령토가 크지 않은 우리 나라의 실정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주체적인 전법으로 적들과 싸울것을 결심하고 사대주의자들과 교조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대하였으며 《한치의 땅도 적에게 내여주지 말라!》라는 구호를 내놓았습니다. 나는 그때 인민군대지휘관들에게 식사를 쏘련사람들은 포크로 하고 중국사람들은 저가락으로 하지만 조선사람들은 숟가락으로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적들과의 싸움도 우리 식으로 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에 맞게 산악전을 많이 할데 대하여 강조하였습니다. 인민군대지휘관들은 우리가 내놓은 전법이 아주 정당하다고 하면서 전적으로 찬성하였습니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교조주의자들이 쏘련에서 평사포도 여러문 사왔지만 그것을 제대로 써먹지 못하였습니다. 산이 많은 우리 나라의 지형조건에서는 평사포보다 곡사포가 더 필요하였습니다. 곡사포를 가져야 산너머에 있는 적들을 소멸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전쟁시기에 사대주의와 교조주의를 철저히 반대하고 우리 나라의 실정에 맞는 주체적인 전법으로 싸웠기때문에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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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혁명적인 사상공세로 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을 힘있게 추동하자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사상사업은 당의 기본임무이며 사상사업을 확고히 앞세우고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혁명과 건설을 전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령도방식이다.우리 당의 주체의 사상론은 사회주의건설의 전로정에서 그 정당성이 뚜렷이 확증되였으며 오늘도 거대한 생명력을 발휘하고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은 경제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전진비약을 이룩하기 위한 집단적혁신운동이다.

오늘 우리 당은 모든 당조직들과 일군들이 혁명적인 사상공세를 맹렬하게 벌려 온 나라에 불굴의 공격정신과 애국적헌신성, 대중적영웅주의가 차넘치게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정신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사상전, 선전선동의 된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지금 매일과 같이 전해지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혁명활동소식은 경제건설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는 천만군민의 심장을 무한히 격동시키고있다.삼복철무더위와 억수로 쏟아지는 소낙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삼지연군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 평안남도와 함경북도를 비롯하여 조국땅 방방곡곡을 종횡무진하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빨찌산식강행군길을 격정속에 새겨보며 우리 인민은 이 땅우에 하루빨리 천하제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숭고한 뜻과 애민헌신의 로고를 가슴뜨겁게 절감하고있다.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정력적인 현지지도는 온 나라 전체 인민들에게 무한대한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력을 백배해주고있다.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이 자력자강의 혁명정신으로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으며 농업근로자들이 알곡증산으로 당을 옹위할 각오를 안고 전야마다에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있다.삼지연군과 단천전역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서 새로운 건설신화를 창조하기 위한 투쟁이 과감히 전개되고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위훈의 새 소식이 련이어 전해지고있다.

사상전선이 끓는것만큼 혁명과 건설이 전진하고 대중의 정신력이 고조되는것만큼 기적과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지금이야말로 당사상사업부문이 혁명의 북소리, 진격의 나팔소리를 높이 울려 온 나라에 증산투쟁, 창조투쟁, 생산돌격전의 기상이 차넘치게 하여야 할 때이다.사상의 포문을 열고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대는데 5개년전략목표수행 증산돌격운동에서의 승리가 있다.

오늘의 사상공세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된 당에 대한 충정을 최대로 분출시켜 주체조선의 일심단결의 기상을 힘있게 떨쳐나가게 하는 거센 밑불이다.

우리 인민의 당에 대한 충정은 더없이 순결하고 열렬하다.우리 인민은 당의 사상과 로선을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고 당에서 바라는것이라면 무에서도 유를 창조하여 자랑찬 현실로 펼쳐나가고있다.세상에 우리 인민처럼 일편단심 당만을 굳게 믿고 당과 사상도 숨결도 발걸음도 함께 해나가는 훌륭한 인민은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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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으로!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 모든 힘을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에로 부른 당의 전투적호소에 령도업적단위들이 기관차, 견인기가 되여 기세좋게 내달리고있다.

김철과 황철, 강선과 성강 등 나라의 야금기지들을 비롯하여 온 나라 이르는 곳마다에서 령도업적단위들이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나아가는 진격의 발구름소리가 지축을 울리고있다.

《우리 2. 8직동청년탄광은 령도업적단위답게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에서도 석탄공업부문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겠습니다.》

이것은 비단 2. 8직동청년탄광 일군의 심정만이 아니다.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오늘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성장하여온 모든 령도업적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자기들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분발해나섰다.

◇ 령도업적단위들이 기관차, 견인기가 되여 전속으로 내달릴 때 경제건설대진군의 승리가 앞당겨진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형단위를 창조하고 그것을 불씨로 하여 련대적혁신을 일으키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입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뜨거운 발자취가 어려있는 현지지도단위들은 혁명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경제건설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데서 결정적역할을 하여왔다.

조국이 시련을 겪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그렇고 혁명적대고조의 나날에도 현지지도단위들이 시대의 앞장에서 새로운 앙양으로 경제건설의 진격로를 열어나갔다. 현지지도단위들의 선구자적역할은 인민경제 모든 단위들에서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고 온 나라가 대고조로 들끓게 하는데서 커다란 작용을 하였다.

령도업적단위들이 자기 분야의 기관차, 견인기가 되여 경제건설대진군의 앞장에서 내달려야 그 모범을 따라 온 나라에 생산적앙양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된다.

◇ 령도업적단위들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의 앞장에서 전속으로 내달리자.

모든 령도업적단위들이 용을 쓰며 일떠서면 다른 단위들이 따라 일떠서게 되고 우리 당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관철을 위한 경제건설대진군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

당의 부름에 언제나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화답해온 훌륭한 전통을 가진 단위들이 증산돌격운동에서 본보기를 창조하며 오늘의 혁명적인 총공세에서 기수가 되여 돌격해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일군들부터 당의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끝까지 관철하는것보다 더 영예롭고 중요한 사업이 없다는 사상적각오를 가지고 난관이 막아나설수록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돌격로를 열어나가야 한다.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를 높이 들고 경제건설대진군의 활로를 열어나가는데서도 령도업적단위들이 본보기가 되여야 하며 자체의 과학기술인재력량을 튼튼히 꾸리고 그에 의거하여 당이 제시한 5개년전략목표를 훌륭히 수행하기 위한 증산경쟁에서도 령도업적단위들이 시대의 전형단위가 되여야 한다.

모든 령도업적단위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오늘의 증산돌격전에서 비약의 폭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감으로써 당의 령도업적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어나가는 선봉투사가 되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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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 재부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더 질문할것이 없습니까?》

한동안 정적이 깃들었던 심의장에 사회자의 목소리가 다시 울렸다.

대견한 눈빛으로 젊은 박사학위론문발표자를 바라보며 참가자들이 머리를 끄덕이고있는데 아직도 무엇인가 석연치 않은것이 있는듯 눈을 쪼프리고 앉아있던 한 로교수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동무는 의학자입니까 아니면 공학자입니까? 》

긴장한 표정을 짓고있던 론문발표자의 얼굴에 엷은 미소가 떠올랐다.

 

* *

 

자정도 넘은 깊은 밤 토론문을 써나가던 평북종합대학 의학대학 의학과학연구소 박사 부교수 한영철은 박사학위론문을 발표하던 그날처럼 또다시 미소를 지었다.

(난 그때 이렇게 대답했지.저는 고려의학자입니다.고려전자치료학은 제가 앞으로 인생의 전부를 바쳐서라도 기어이 개척해야 할 새로운 학문입니다.…)

날이 밝으면 그는 고려전자치료에서 이룩한 성과에 대한 경험토론연단에 나서게 된다.토론문의 글줄 하나하나가 잊을수 없는 사연을 안고있었다.한생의 전부라고 할수 있는 그 소중한 추억은 한영철의 가슴을 뿌듯하게 해주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나는 무엇을 바쳤는가라는 물음에 늘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마음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수십년전 어느날이였다.신의주의학대학(당시) 고려의학부 학생 한영철은 어느 한 병원의 입원병동에서 진행하는 실습에 참가하게 되였다.

의사가 기다란 침대를 뽑아들자 환자의 목은 대번에 자라목이 되였고 그것을 바라보는 어떤 녀학생들은 얼굴이 다 창백해졌다.건너편침대에서는 다른 의사가 삼각추모양으로 빚은 뜸쑥을 환자의 족삼리혈에 올려놓고 불을 달고있었다.뜸쑥이 거의 타들어가자 아픔을 참느라고 얼굴을 찌프린 환자의 이마에서는 송골송골 땀방울이 솟아올랐다.

이날의 실습은 한영철에게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였다.

(환자들의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고통도 느끼지 않게 하는 그런 치료기구를 만들어낼수는 없을가?)

그후 대학박사원을 졸업하고 의학과학연구소 연구사로 배치된 그는 여러해동안 방대한 문헌자료들을 연구하는 과정에 전자공학 및 콤퓨터기술을 리용하여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도 치료효과를 충분히 볼수 있는 고려전자치료기구들을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

(고려전자치료학을 기어이 개척하여 우리의 고려의학을 온 세상에 빛내이리라.)

이것은 탐구의 길에 갓 들어선 30대의 청년과학자 한영철이 스스로 걸머진 연구과제였다.하지만 남들이 걸어보지 못한 초행길이라 앞으로 어떤 난관이 막아서겠는지는 누구도 알수 없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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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력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지식인들 : 애국적인 언어학자 김병제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반일애국렬사이며 원사 교수 박사인 김병제선생은 우리의 민족어를 지키고 그 발전을 위해 온넋을 다 바친 애국적이며 량심적인 언어학자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절세의 위인들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속에서 지난날 곡절많은 생활의 길을 걸어온 오랜 지식인들도 우리 제도에서 자라난 새 세대 지식인들도 다같이 보람찬 과학탐구의 한길을 걸으며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전사, 제자로서 값높은 삶을 빛내여올수 있었습니다.》

1905년 경상북도에서 태여난 김병제선생은 일제침략자들이 조선인민의 민족자주의식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 조선어말살정책에 미쳐날뛰는것을 보면서 일제에 대한 증오심이 더욱 높아지게 되였고 우수한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한 애국투쟁에 떨쳐나설 열의로 심장을 불태웠다.하여 그는 민족의 넋을 지키기 위해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되여 민족어를 고수하기 위한 투쟁을 벌려나갔다.

김병제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품속에 안겨서야 비로소 보람찬 연구사업을 진행하면서 언어학자로서의 참된 삶을 누릴수 있게 되였다.

모든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주체적인 언어과학연구기지를 꾸려주시고 언어학발전의 길을 환히 밝혀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따뜻한 손길아래 그는 재능있고 관록있는 언어학자로 자라나 우리 민족어를 시대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주체적으로 발전시켜나가는데서 많은 공적을 쌓을수 있었다.

김병제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신임에 의해 제1기-제3기에 걸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선거되였다.또한
김일성종합대학 교원, 과학원(당시)의 어느 한 연구소 소장으로 사업하는 과정에 언어학분야에서 조선어의 민족적특성을 살려나가기 위한 연구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다.그는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신임과 배려에 의해 주체67(1978)년부터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 고문으로 있으면서 나라의 언어학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특히 방언연구에서 주체적립장에 튼튼히 서서 지난 시기 연구사업의 제한성을 극복하고 문법구조를 포괄한 언어구조의 전반을 새롭게 분석개괄함으로써 방언학건설의 리론실천적토대를 튼튼히 쌓는데 기여하였으며 조선말방언에 대한 언어지리학적연구의 새 분야를 개척하는데도 적극 이바지하였다.

김병제선생은 생의 전기간 《조선어방언학개요》(상, 중, 하), 《조선어학사》, 《조선언어지리학시고》 등 수많은 저서들을 집필하였으며 과학연구활동을 벌리는 과정에 민족어발전에 이바지할 능력있는 언어학자들도 많이 키워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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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자주위업의 앞길을 밝혀주신 희세의 위인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오늘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인류자주위업에 불멸의 공헌을 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그리움과 흠모심으로 가슴끓이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20세기는 명실공히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과 위인적풍모로 빛나는 김일성동지의 세기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인류자주위업수행에 불멸의 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강도 일제와 싸워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빛나게 이룩하신것은 세계피압박인민들의 삶과 투쟁의 교과서로 되였다.수많은 나라들이 그에 고무되여 식민지민족해방투쟁에 떨쳐나섰다.

어느해인가 레바논의 《알 안와르》신문 기자가 우리 나라를 방문한적이 있었다.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자리에서 수령님께서는 일제를 반대하는 유격전쟁을 승리적으로 조직령도하시여 조선인민에게 위대한 승리를 가져다주시였다고 하면서 그 영광스러운 투쟁경험에 기초하여 아랍유격대원들에게 조언을 주실것을 정중히 요청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의 우수한 아들딸들은 간고한 항일무장투쟁을 벌려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을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였다, 조선인민의 항일무장투쟁은 반혁명적무력에 혁명적무력으로 대항한 가장 높은 형태의 민족해방투쟁이였다, 이 투쟁과정에 우리는 시련도 많이 겪었고 귀중한 경험도 얻었다, 우리의 경험은 피압박인민들이 나라의 해방과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기 위하여서는 억압자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싸워야 하며 그 투쟁의 가장 적극적이며 가장 결정적인 형태는 무장투쟁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는 그야말로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진로를 밝혀주는 금언이였다.

혁명투쟁에서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근본조건의 하나는 혁명력량을 끊임없이 장성시키는것이다.그렇기때문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자체의 혁명력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항일유격대를 정치사상적으로, 군사적으로 강화하는데 첫째가는 관심을 돌리시였다.그와 함께 혁명의 대중적지반을 튼튼히 닦으며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모든 군중을 묶어세워 혁명투쟁에 조직동원하시였다.

당시 강도 일제와의 무장투쟁이 유격전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조건에서 광범한 인민들과의 련계를 강화하고 인민들로 하여금 유격대를 백방으로 지지성원하도록 하며 그들을 투쟁에로 적극 동원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들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는 한편 무장투쟁을 중심으로 온갖 반제력량을 묶어세우는 등 여러가지 형태의 대중투쟁을 결합시키시였다.그 과정에 우리 나라에서의 첫 반일민족통일전선체인 조국광복회를 창건하시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일본이 감행한 반인륜적범죄행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것이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조사보고서에 접한 각계의 목소리-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조선녀성의 이름으로 복수를 선언한다

 

해방전 경흥군에서 감행된 일본군성노예범죄의 진상이 새롭게 밝혀진 소식에 접한 우리 녀성들은 지금 분노와 증오의 피를 펄펄 끓이고있다.

우리 민족에게 식민지노예의 멍에를 씌우다 못해 부모들의 사랑속에 한창 꽃망울을 터쳐야 할 애어린 처녀애들까지 랍치, 강제련행, 유괴하여 침략전쟁터에 끌고다니며 짐승도 낯을 붉힐 만행을 감행한 일제의 만고죄악은 천추를 두고도 용납할수 없다.

예로부터 정조를 귀중히 여긴것은 조선녀성들의 미덕이였다.허나 일제는 저들의 더러운 수욕을 채우기 위해 조선녀성들을 성노리개로 만들었다.일본은 저들의 력사에 특대형반인륜범죄를 기록해놓았다.

세월은 흘렀어도 일제가 저지른 성노예범죄만행은 영원히 퇴색될수도 지워질수도 없다.

일본섬나라족속들은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들고다니며 우리 공화국의 존엄을 훼손시켜 보려고 책동하고있다.

진짜랍치국가는 후안무치하고 저속한 일본이다.

조선의 한 녀성으로서, 자식을 거느린 어머니로서 나는 일제가 우리 녀성들에게 저지른 천인공노할 만행을 규탄한다.

일본당국자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오늘 우리 녀성들은 지난날의 치욕에 몸부림치던 연약한 녀성들이 아니다.

우리의 가슴마다에는 쌓이고쌓인 원한을 천백배로 갚고야말 복수의 열기가 용암마냥 끓어번지고있다.

우리 녀성들은 일본반동들이 조선인민에게 끼친 죄악의 력사를 반성할대신 재침의 길에 나선다면 천년숙적을 쳐부시기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 쌓이고쌓인 원한을 가슴후련하게 풀고야말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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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론해설] : 시대에 역행하는 반통일언론

주체107(2018)년 8월 19일 로동신문

 

남조선의 보수언론인 《동아일보》가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민주로총의 정당한 활동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하는 망동을 부리였다.

얼마전 《동아일보》는 사설이라는데서 민주로총 위원장이 서울에서 진행된 북남로동자단체들의 회의에서 외세가 아직도 우리 조국의 통일을 방해하며 북에 대한 제재소동을 멈추지 않고있다고 폭로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로조단체가 외교안보문제에까지 《본격적으로 개입》한다느니, 《로동운동의 기본령역에서 벗어나는 행동》이라느니 하고 터무니없이 악담질하였다.또한 민주로총산하의 한 단체가 서울에 있는 일본대사관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지고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페기를 주장하였다고 걸고들었다.

력사적인 판문점수뇌상봉과 4.27선언의 채택으로 해내외에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의 열기가 고조되고있는 지금 북과 남의 로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앉아 통일문제를 론하고 조선반도의 대결과 군사적긴장을 부추기는 일본반동들을 단죄규탄하며 그와의 야합을 배격해나서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의 악질보수언론인 《동아일보》는 민족의 통일열망과는 정반대되게 놀아대며 시대의 흐름에 역행해나서고있다.

《동아일보》의 보수매문가들은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북남관계개선노력으로 올해초부터 조선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깃들게 되자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대결분위기를 고취하려고 발광하였다.이자들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에 북과 남이 단일팀으로 출전한 녀자빙상호케이선수단에 대해 부정적여론을 내돌려 남조선 각계의 격분을 자아냈었다.당시 남조선의 민주언론시민련합은 진실을 외곡한 《동아일보》계렬의 한 방송에 대해 쓰레기방송이라고 하면서 당장 페쇄할것을 요구하였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으며 언론의 탈을 쓰고 온갖 못된짓을 다해온 《동아일보》는 《자유한국당》패거리들과 공모결탁하여 판문점선언을 적극 지지하면서 그의 리행을 요구하여 적극적인 투쟁에 나서는 민주로총을 비롯한 각계 진보적단체들을 마구 비난하며 과거의 대결시대를 되살리려고 분별없이 헤덤비고있다.

《동아일보》와 같은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이야말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지향해나가는 오늘의 시대에 백해무익한 오물들이다.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이 북남관계개선과 통일을 반대해나서는 보수언론들을 쓰레기언론으로 락인하며 그것들을 력사의 무덤속에 매장해버리기 위한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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