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혁명보위의 최전방이 끓는다 -올해 농사의 성과적결속을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황해남도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의 투쟁을 전하며-

주체110(2021)년 10월 9일 로동신문

 

우리 나라의 이름난 곡창지대인 황해남도가 불도가니마냥 끓는다.

봄내여름내 애써 가꾼 귀중한 낟알을 한알의 허실도 없이 거두어들이기 위한 치렬한 결사전이 지금 도안의 드넓은 협동전야마다에서 분과 초를 다투며 벌어지고있다.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서 큰 몫을 맡고있기에 그 애국의 영예로운 의무를 무겁다고 벗어놓아도 안되고 힘들다고 피해서도 안된다는 비상한 각오를 매일, 매 시각 가다듬으며 사회주의전야를 억척같이 지켜가는 황해남도의 농업근로자들,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자!

쌀로써 사회주의를 지키자!

다수확의 보고를 당중앙에 드리자!

이것은 조국의 어려움을 함께 걸머지고 모진 고난을 걸음걸음 짓부시며 근면하고 성실한 땀을 바쳐가는 황해남도 농업전사들의 철석같은 신념의 웨침이다.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길에서 절대로 꺾이지도 굽히지도 않는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관건적인 첫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일익을 힘있게 떠맡아안고 총매진하는 황남의 뜨거운 숨결이고 결사의 의지이다.

 

시간은 곧 승리!

 

해주시를 가까이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슴쩌릿이 보게 된다.억년 변치 않게 정히 새긴 황해남도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농사에 큰 힘을 넣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교시이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농사!

황해남도가 차지하는 위치와 맡고있는 중임을 다시금 새기게 하는 이 부름앞에 누구든지 마음을 세워보라.그러면 드넓은 전야의 한치한치를 무심히 대할수 없을것이다.

국토의 거의 80%가 산지대인 우리 나라에서 경지면적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황해남도, 그 이름은 곧 쌀이라는 말, 인민의 웃음이라는 말, 조국의 부강번영이라는 말과 같다.

하기에 황해남도가 다수확의 기치를 높이 들고 앞장에서 내달려야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제공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힘있게 추동할수 있다는 시대의 절절한 부름, 인민의 뜨거운 당부를 황해남도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깊이 새기고있다.당의 믿음과 기대에 알곡증산으로 보답하려는 불타는 일념이 수확의 이 계절 이들의 심장과 심장을 더욱 세차게 끓이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황해남도에서는 농사를 잘 지어 나라의 식량문제를 푸는데서 한몫 단단히 하여야 합니다.》

지금 황남의 일군들과 농업근로자들은 시간과의 전쟁, 자연과의 전쟁을 하고있다.

올해의 흘러온 나날이 모두 그러하였지만 지금의 일각일초를 천금같이 귀중히 여기고 지금의 하루하루에 한해 농사의 운명을 걸고 결사적인 투쟁을 벌리고있다.그 어느곳에 가보아도 하나같이 들을수 있는것은 단 1분이라도 쟁취하여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자는 열기띤 목소리이다.궂은비 내리는 이른새벽부터 바람세찬 늦은밤까지 넓은 벌을 오가며 분투하는 농업근로자들이며 협동벌로 드바삐 달리는 륜전기재들의 발동소리에서조차 시간은 곧 승리이라는 황남의 절절한 토로가 울리는것만같다.

시간과 승리, 이 부름이 그처럼 황남땅인민들의 가슴을 세차게 두드린적은 없었다.

시간을 쟁취하는 사람은 모든것을 쟁취하고 시간을 잃는것은 모든것을 잃는것이라고 하였다.한해 농사의 마지막고비에 들어선 오늘날 무엇보다 아끼고 최대한 당겨야 할것은 다름아닌 시간이다.

불리한 기후조건에서,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도 굴함없이 농사결속에 박차를 가하는 황남사람들에게 있어서 오늘의 한초한초는 당과 혁명앞에 지닌 자신들의 영예로운 임무를 다하는가 그렇지 못하는가를 판가름하는 준엄한 시금석인것이다.

일상생활에서는 그지없이 순박한 황남의 농민들, 허나 그들은 농사에 접어들어서는 왕성한 투지와 패기, 강한 실천력을 발휘한다.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악하게 농사를 지어 올해에 풍작을 마련한 연안군 도남협동농장 제12작업반의 농장원들,

그들은 새 승리에로 잇닿은 다수확의 시간표를 기후조건에 맞출수 없었다.그리하여 벼이삭이 총알처럼 땅땅 여문 포기들을 따라가며 익는족족 베고 밤낮으로 걷어들이고 탈곡하였다.구름에 가리워 달이 보이지 않는 날에는 야속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달아 어서빨리 떠올라 벼가을을 하는 우리를 비쳐다오라고 말하였다는 녀성작업반장, 벼단이 논물에 젖을가봐 보물마냥 옷섶에 싸안고 나오군 했다는 농장원들, 이런 책임감에 불타는 농업전사들이기에 시간을 앞당기며 벼가을을 다그치고 자신들의 절절한 심정을 한자한자 담은 편지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삼가 올릴수 있은것 아니던가.

지금 황남땅에서는 농사의 주인과 손님이 따로 없다.도의 인민들모두가 화선전투원들이다.

청단군에서 강냉이가을걷이가 진행될 때였다.농촌지원전투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군안의 인민들속에는 녀맹원들도 있었다.그들은 돌격대를 뭇고 멀리에 있는 농장들에 달려나가 강냉이가을걷이와 탈곡을 도맡아나섰다.한초한초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와 주먹밥을 먹으면서 철야전을 벌린 녀맹원들,

어려워도 보람찬 그 나날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불리한 일기조건속에서도 걷어들인 낟알을 허실함이 없이 말리우기 위해 한밤을 새우며 낟알무지에 비닐박막을 씌웠다가 다시 벗기기를 거듭했던 유영희동무, 어느날 그는 비닐박막의 찢어진 틈새로 비물이 흘러드는것을 발견하게 되였다.그는 종주먹을 부르쥐고 집으로 달려갔다.이불을 안고 숨이 턱에 닿게 되돌아와 낟알무지에 덧씌우고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그의 순결하고 열렬한 모습에서 모두가 감동을 금치 못해하였다.이불이 비에 젖는것은 참을수 있어도 나라의 쌀독을 채우게 될 낟알이 젖는것은 차마 눈뜨고 볼수 없다는 그 진정, 바로 이것이 애국으로 언제나 강의한 황남사람들의 열화같은 한마음이 아니겠는가.(전문 보기)

 

본사기자 한광명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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