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행에서 이룩된 또 하나의 변혁적실체 -황주긴등물길이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완공된데 대하여-

주체112(2023)년 12월 14일 로동신문

 

위대한 당중앙이 제시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실행의 길에서 사회주의농촌의 비약적발전상을 립증해주는 변혁적실체들이 다발적으로 펼쳐지는 속에 조국의 서부지구에 또 하나의 거대한 관개망이 새로 형성되여 뜻깊은 올해를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온 나라의 투쟁기세를 더욱 앙양시켜주고있다.

관개체계의 완비를 농촌진흥의 관건적인 국가중대사로 내세운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받들고 황해북도에 자연흐름식으로 된 수백리의 황주긴등물길이 건설됨으로써 곡창지대인 황주군과 연탄군의 드넓은 전야가 생명수 흘러넘치는 옥토로, 자연의 변덕에도 끄떡없이 안전한 소출을 낼수 있는 풍요한 대지로 전변되게 되였다.

새로운 대규모관개체계의 구축으로 해마다 양수동력으로 소비되던 많은 전력과 양수설비들을 쓰지 않으면서도 방대한 면적의 논밭관개를 실현하여 알곡과 남새, 과일생산을 장성시킬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였다.

풍년의 숨결로 약동하는 사회주의대지에 련련히 뻗어나간 황주긴등물길은 웅대한 구상과 거창한 실천력으로 우리식 농촌발전의 새 전기를 펼쳐나가는 위대한 당중앙의 현명한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며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을 체질화한 물길건설자들의 불같은 충성심과 완강한 투쟁력의 자랑찬 창조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수리화에서 이미 이룩한 성과를 공고히 하면서 새로운 관개시설들을 건설하고 여러가지 현대적관수방법을 널리 받아들여 관개체계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나라의 농업발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계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당과 국가의 중요회의들에서 농촌경리의 수리화를 더욱 완성하여 흉풍을 모르는 농업생산토대를 마련할데 대한 강령적과업을 제시하시고 그 실현을 위한 관개건설목표를 뚜렷이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물원천이 적은 황주긴등벌과 그 주변지역의 관개용수문제해결을 위해 주체109(2020)년 3월 황주긴등물길공사를 진행할데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명령을 하달하시고 물길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방도도 환히 밝혀주시였다.

전당적, 전국가적힘을 집중하여 물길공사를 전개하도록 혁명적인 대책들을 세워주시고 대자연개조사업에서 위훈떨친 물길건설사단 건설자들에게 대해같은 은정을 거듭 안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사랑은 새로운 기적과 혁신창조의 원동력으로 되였다.

당중앙의 크나큰 믿음을 심장마다에 간직한 물길건설사단의 지휘관, 돌격대원들은 조국번영의 만년재부를 또다시 창조해갈 열의드높이 2020년 6월 2일 10만산대발파의 장쾌한 뢰성을 울리며 공사에 진입하였다.

우리 나라 대규모자연흐름식물길건설의 력사에서 여섯번째로 되는 황주긴등물길건설은 400여만㎥의 암반굴착과 토량처리, 11만여㎥의 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하여 20여개소의 물길굴과 500여개소의 각종 구조물, 용수잠관들로 이루어진 수백리의 물길을 형성해야 하는 대자연개조공사였다.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요구하는 높이에서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물길건설사단에서는 단계별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대중의 정신력발동과 시공단위들의 물질기술적토대강화를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주도세밀하게 내밀었다.

백마-철산물길과 미루벌물길, 황해남도물길을 비롯한 중요대상공사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운 물길건설사단의 돌격대원들은 시작부터 기세를 올리며 연탄호에서 두릉동저수지까지의 간선물길과 지선물길들의 공사를 병행시켜나갔다.

《결사의 정신으로 당정책관철에 떨쳐나서자!》, 《섬멸전》, 《립체전》을 비롯한 구호, 표어들과 붉은기들이 전개되였으며 날마다 이룩되는 로력적성과들과 긍정적소행들을 소개하는 속보들과 소보들이 기동성있게 게시되고 예술선동, 방송선전활동이 화선식으로 진행되여 온 공사장이 혁명열, 투쟁열로 끓어번지였다.

황주긴등전역의 나날은 불가능을 모르는 완강한 공격정신으로 자연의 도전을 물리치며 농업발전의 튼튼한 토대를 쌓아올리는 과감한 전진의 련속이였다.

야외구조물건설과 흙물길공사를 맡은 단위들에서 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

기성관념과 방식을 깨버리고 새것을 지향해나가는데 기적창조의 길이 있다는것을 명심한 평양시려단의 돌격대원들이 기술혁신, 과학기술력제고를 공사성과의 기본열쇠로 틀어쥐고 여러 대상의 건설을 립체적으로 밀고나갔다.

지휘관들이 당결정관철의 견인기, 기술혁신의 명수가 되여 돌격대원들과 함께 공사과정에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면서 여러 개소의 물다리와 암거를 비롯한 구조물건설과제를 제일먼저 끝낸 평양시려단의 모범은 각 려단들에 위훈창조, 긍정창조의 불씨로 되였다.

돌격대원들은 억수로 퍼붓는 장마비와 뿜어져나오는 지하수로 하여 구조물기초와 물길들이 침수매몰되는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허리치는 차디찬 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어 감탕을 퍼내며 공사를 전격적으로 다그쳤다.

건설자들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력과 창조력에 의하여 잠관이음부기초콩크리트수중타입방법, 교각기초지반보강방법을 비롯한 새로운 공법들이 창안도입됨으로써 시공의 질이 철저히 보장되고 구조물공사가 빠르게 진척되였다.

흙물길공사의 주력인 황해북도려단에서는 돌격대원들속에서 착상된 창의고안들과 능률적인 작업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기술혁신사업에서 앞장선 단위들의 성과들을 일반화하는것과 함께 건설작업의 기계화비중을 늘여 공사속도를 2배이상으로 높이였다.

평안남도려단, 함경남도려단 등이 맡은 물길굴공사는 물길건설에서 가장 어렵고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대상인것으로 하여 돌격대원들의 신념과 의지를 검증하는 격전장이였다.

암질상태의 변화가 심하고 도갱굴진길이만도 수십리에 달하는 연탄군 풍답리와 창매리지구의 물길굴건설은 쏟아지는 석수와 위험한 붕락구간들을 부단히 돌파하며 하나의 큰 산을 통채로 들어내는것과 맞먹는 방대한 량의 버럭을 처리해야 하는 아름찬 공사과제였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진군길에 우회와 답보가 있을수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압축기를 막장에 접근시키고 시간당 백수십㎥씩 터져나오는 석수속에서 련속천공, 련속발파를 들이대며 굴진과 물길굴확장, 피복콩크리트치기를 동시에 밀고나가는 건설자들의 줄기찬 투쟁은 백열전을 이루었다.

황주군 삼훈리, 천주리지구와 흑교지선구간의 물길굴공사를 맡은 시공단위들도 락반과 돌사태로 인해 상부확장공사에 장애가 조성되였지만 물길굴을 대담하게 명굴로 건설하고 갱들의 실정에 맞게 버럭운반설비들을 합리적으로 리용하여 단위시간당 작업능률을 제고하면서 부닥치는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갔다.

불리한 지질적조건과 예상치 않았던 정황이 앞을 가로막을 때마다 대중적영웅주의와 난관극복의 정신으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간 돌격대원들의 불굴의 강인성과 무비의 위훈은 산발들을 꿰지르며 뻗은 물길굴들에 애국의 자욱으로 력력히 새겨졌다.

지난해 5월 돌발적인 방역위기상황에 대처하여 국가방역사업이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된 기간에 물길건설자들의 견인불발의 투지는 비상히 발휘되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에서 현재의 방역형세가 아무리 엄혹하다고 하여도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을 향한 우리의 전진을 멈출수 없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가슴깊이 새겨안은 물길건설사단의 전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은 불사조마냥 떨쳐일어났다.

조건이 좋아지기를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당의 결심은 곧 실천이라는 결사관철의 의지로 준엄한 방역시련을 이겨내며 단 하루, 한시간의 공백도 없이 물길건설을 적극적으로 내밀었다.

한사람이 두몫, 세몫의 일감을 맡아 교대가 따로없는 철야전으로 물길굴굴진과 구조물건설을 다그쳐 월공사과제를 완수하고 상반년계획을 137%로 넘쳐 수행함으로써 사상과 신념의 강자, 불굴의 정신력의 체현자들앞에는 불가능이란 없음을 현실로 증명하였다.

우리 당의 농촌발전전략과 관개건설정책을 실천적성과로 받들어나가려는 물길건설자들의 전진기세는 5개년계획완수의 결정적담보를 구축하기 위한 올해의 진군길에서 더욱 배가되였다.

전반적인 관개체계의 완비를 다그치는것을 현시기 농업의 안정적발전을 담보하는데서 선차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내세운 당의 뜻을 받들고 분기해나선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혁명적열의와 애국적헌신성에 의하여 공사목표가 더 높이 세워지고 완공의 시간표는 앞당겨졌다.

전국각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전원회의가 제시한 밭관개공사를 비롯한 올해 관개건설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기적창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는데 상응하여 물길건설사단에서는 황주긴등물길건설을 최단기간내에 결속하기 위해 공사의 선후차를 바로 정하고 중심고리에 력량을 집중하며 립체전, 섬멸전의 방법으로 일판을 통이 크게 전개해나갔다.

려단들을 하나씩 맡고 내려가 해당 단위의 공사추진정형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대책하면서 화선식정치사업과 이신작칙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지휘관들의 혁신적인 일본새는 건설성과확대에로 이어졌다.

시공의 질관리체계가 철저히 세워지고 건설장비증강과 자재의 전진공급을 위한 빈틈없는 작전이 펼쳐져 전반적인 공사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2.5배로 뛰여올랐다.

고속도굴진경기, 구조물공사단위들사이의 경쟁, 륜전기재출동식, 기공구전시회를 비롯하여 온 공사장에 타오른 사회주의경쟁열기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견인력과 생활력을 더욱 증대시켰다.

려단, 대대들사이의 사회주의경쟁이 앞선 단위가 뒤떨어진 단위를 도와주는 경쟁, 떠밀어주는 경쟁으로 전환되고 한교대더하기, 다음교대도와주기를 비롯한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기풍이 높이 발휘되는 속에 황주긴등물길은 날마다 눈에 띄게 뻗어나갔다.

자강도려단, 대동관개건설려단 등에서는 대대호상간 협동과 공정별맞물림을 강화하여 작업효률을 부단히 끌어올리였으며 건설건재공업성려단, 황해관개건설려단의 지휘관, 돌격대원들은 잠관공사에서 최고실적수준을 돌파하는 성과를 이룩하였다.

남포시려단에서는 수위변화가 심한 황주천상류의 불리한 작업조건을 극복하며 가물막이를 단 5일동안에 끝내고 마감콩크리트치기를 짧은 기간에 해제낌으로써 간선물길의 관문인 취입보공사를 앞당겨 결속할수 있게 하였다.

건설기일을 단축하기 위한 련속공격전의 나날 물길 한치한치를 열어나가기 위하여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친 돌격대원들의 지칠줄 모르는 투지와 부부, 부자, 형제, 자매돌격대원들을 비롯한 혁신자들의 로력적위훈은 공사장의 투쟁기세를 배가해주었다.

온 나라가 황주긴등물길건설을 도와나섰다.

내각과 국가계획위원회, 금속공업성, 화학공업성, 전력공업성, 건설건재공업성, 림업성, 정보산업성,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농업위원회 관개설계연구소,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평양건축대학을 비롯한 위원회, 성, 중앙기관, 련관단위들과 과학교육기관들에서 필요한 설비, 자재들을 제때에 보내주고 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해주며 공사의 성과적보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각지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성의껏 마련한 많은 지원물자들을 안고 공사장을 찾아와 돌격대원들과 일도 함께 하고 노래도 불러주면서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사회주의농촌건설의 거창한 위업을 추진해나가는 창조대전에서 선구자, 기수로서의 영예를 남김없이 떨치며 물길건설자들은 여러 차례의 시험통수를 성과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대규모자연흐름식물길공사과제를 2년이나 앞당겨 수행하고 당에 완공의 보고를 드리였다.

서부지구 주요곡창지대의 농업생산을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또 하나의 대규모관개체계가 구축된 자랑찬 성과는 당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당정책관철에 매진해나갈 때 못해낼 일이 없으며 사회주의농촌진흥의 새 지평을 향한 우리 인민의 투쟁은 반드시 빛나는 승리를 안아올것이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를 열어나가는 장엄한 시기에 로동당시대를 빛내이는 조국번영의 또 하나의 만년재부를 마련한 물길건설자들은 당이 제시한 대자연개조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진군의 보폭을 힘차게 내짚고있다.

 

주체112(2023)년 12월 13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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