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특유의 철면피한 궤변
얼마전 미국무장관 블링컨이 중동사태해결을 위한 노력이 실패할 경우 지역주민들에게 폭력의 악순환과 불안정한 생활을 가져다주는 결과가 초래될것이라고 짐짓 우려를 표시하면서 중동나라들이 가자분쟁을 억제하고 《폭력의 악순환을 막아야 한다.》고 횡설수설하였다.
싸움을 억제하는것은 사실상 중동의 모든 나라들의 리익에 부합되기때문에 영향력을 발휘하여 분쟁이 확대되지 않게 하라는것이다.
블링컨은 흑백을 전도하는 파렴치한 궤변을 늘어놓음으로써 미국특유의 철면피성을 낱낱이 드러냈다.
가자지대에서 정화를 실현하고 끔찍한 인도주의위기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발의된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사태를 완화시킬수 있는 기회마저 물거품으로 만든것이 바로 미국이다.
팔레스티나의 가자지대와 요르단강서안지역에 대한 봉쇄 및 군사적침략, 유태인정착촌건설을 비롯하여 지금껏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일으킨 모든 불집은 미국의 정치적비호와 군사적후원의 산물이다.
지난해 10월 중동사태가 터지자마자 미국은 이스라엘의 대응에 그 어떤 《붉은 선》도 설정하지 않았다고 공언함으로써 하수인을 야만적인 폭력에로 부추겼다.이스라엘을 앞잡이로 내세워 중동지역에서 대결을 조장하고 거기에 끼여드는 방법으로 이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할것을 꾀하여온 미국이니 달리 처신할수 없는것이다.
미국은 무차별적인 살륙야망에 환장한 미치광이를 억제하기는 고사하고 막대한 량의 무기, 탄약까지 넘겨주었고 《정당방위》를 운운하며 이스라엘의 치떨리는 행위를 정당화하였다.
이번에도 블링컨은 이스라엘의 편역을 드는것을 잊지 않았다.《이스라엘의 견지에서 긴장격화는 분명히 리익에 부합되지 않지만 그들도 자체방위를 위한 충분한 준비를 갖추고있어야 한다.》는 말을 내뱉은것이다.
이런 로골적인 비호와 부추김이 있기에 이스라엘은 가자지대를 마구 초토화하고있다.상전을 믿고 그야말로 무서운것이 없이 날뛰고있다.
하수인을 비호두둔하면서 팔레스티나인들에 대한 대량학살에로 떠밀어온 미국의 대중동정책은 만사람의 규탄과 배격을 받고있다.중동평화의 파괴자 미국은 국제적으로 비난받고 고립당하는 처지에 빠져들었다.이에 급해맞은 미국이 서둘러 늘어놓은것이 바로 《중동나라들의 영향력발휘》타령이다.
블링컨이 민간인들에 대한 보호를 최대로 강화하고 인도주의원조물자제공을 늘이기 위한 방도를 찾고있다고 한것도 가자지대를 팔레스티나인들의 무덤으로 만드는데 기본역할을 한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말장난질에 불과하다.
미국이 입방아만 찧고있는 사이에 숱한 사람들이 계속 피를 흘리며 페허속에 참혹하게 묻히고있다.현재 가자지대에서 살해된 사람들의 수는 2만 3 000여명에 달한다.
아무리 요술을 부려도 미국은 이스라엘을 비호두둔하고 대량살상무기들을 넘겨주면서 팔레스티나인학살에로 내몬 전범자의 정체를 가리울수 없다.
부언하건대 중동지역에서의 폭력의 악순환은 바로 미국이 몰아온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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