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자력갱생열병식

주체106(2017)년 12월 8일 로동신문

 

12월의 흰눈으로 단장된 평양의 김일성광장에 우리가 만든 새형의 뜨락또르와 화물자동차들이 정렬하였다.힘차게 전진하는 사회주의의 생동한 화폭인양 볼수록 장엄한 철의 대오이다.

우리의 힘과 기술로 만들어낸것이여서 사람들모두가 그 수백대를 하나하나 세여보며 뜨거운 마음으로 쓰다듬는다.

《정말 미남자들처럼 멋있습니다.》, 《저 뜨락또르와 화물자동차에 올라앉아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농장벌을 한바탕 달리고싶은 심정입니다.》…

어찌 바라보며 감격해하는 마음뿐이겠는가.새형의 뜨락또르와 화물자동차들을 자기들의 일터에 안겨주신 우리 원수님의 그 사랑, 그 믿음이 고마워 운전수를 꼭 껴안고 눈물을 흘리군 했다는 세포지구 축산기지사람들이며 해놓은 일없이 멋쟁이뜨락또르에 앉게 되였다며 송구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하던 황해남도의 운전수들…

《사회주의전진가》, 《조선의 모습》을 비롯한 시대의 진군가들이 군악처럼 힘차게 울려퍼지는 속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몸소 운전을 하시였던 《천리마-804》호뜨락또르를 선두로 《기계화군단》의 진출식이 거행되였다.

불멸의 태양상이 빛나는 조국의 광장에서 나라길시작점을 떠나 힘찬 동음을 울리며 경제강국건설의 주타격전방인 농업전선으로 달려나가는 우리의 뜨락또르들과 화물자동차들.

이제 영광의 땅 삼지연으로부터 서해기슭의 농장마을에 이르기까지 조국땅 방방곡곡으로 향한 저 철의 흐름을 따라 사회주의전야의 풍요한 가을이 펼쳐지리라.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시간과 정의는 우리 편에 있으며 우리의 자강력은 엄혹한 시련속에서 천백배로 강해지고있습니다.》

원쑤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조선의 자강력은 더더욱 강해지고있으며 날에날마다 거창한 기적을 낳고있다는것을 우리는 지금 무엇으로 보여주고있는가.

옹근 하나의 격전의 세계가 비껴있고 가슴뜨거운 추억이 실려있기에 쉽게는 안아볼수 없다.하기에 그 진출식은 새로운 승리의 열병식, 제국주의의 제재책동을 산산쪼각내여 력사의 기슭으로 밀어내치는 사회주의의 힘의 분출과도 같은 류다른 승리의 열병식으로 된다.거기에 굳이 이름을 달아야 한다면 우리는 주저없이 이렇게 부를것이다.

자력갱생열병식이라고!

참으로 뜻깊은 경사이다.이 시각 인민의 가슴속에서 끝없이 솟구치는 승리자의 희열과 긍지를 무슨 말로 다 터칠수 있으랴.

주체조선의 자동차와 뜨락또르들의 바퀴밑에서 통쾌하게 짓이겨질 미제의 항복서를 우리는 지금 똑똑히 보고있다.

무릇 열병식은 군대의 례식이며 힘의 시위라 하였다.위력한 무장장비도 아닌 뜨락또르와 자동차의 행렬을 두고 제국주의를 타승하는 열병종대라고 당당히 자부하는 인민의 심장, 진정 그것이야말로 위대하다.

환희의 광장에 서니 금성뜨락또르공장을 찾으신 그날 새형의 뜨락또르들을 보시며 만리마시대에 태여난 조선의 뜨락또르,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고의 목표를 내세우고 최상의 성과를 이룩하고야마는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 낳은 고귀한 창조물이라고 하시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말씀이 다시금 우리의 가슴에 뜨겁게 흘러든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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