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와 정의의 힘을 당할자 세상에 없다 -2017년 조선반도정세와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주체106(2017)년 12월 30일 로동신문

 

2017년은 조선반도를 둘러싼 세계정치구도와 력량관계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난 특기할 해였다.

우리 공화국핵무력의 급속한 발전에 질겁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올해에도 사회주의조선의 승리적전진을 가로막아보려고 전대미문의 군사적공갈과 제재압박소동에 매여달렸으며 그 광증은 력사이래 최절정에 달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끈질긴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공갈위협을 끝장내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불굴의 의지와 줄기찬 투쟁은 국가핵무력완성의 력사적대업을 실현하는 거족적승리를 안아왔다.

《유일초대국》의 오만과 허세를 세계면전에서 통쾌하게 쳐갈기며 새로운 전략국가로 급부상한 조선의 국력과 권위는 미국주도의 세계질서를 밑뿌리채 뒤흔들어놓았다.

조선중앙통신사는 위대한 병진의 위력으로 자주와 정의, 사회주의승리의 진격로를 열어놓고 조선반도와 지역,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한 주체조선의 2017년 투쟁사를 전하기 위하여 이 상보를 발표한다.

 

* *

 

조선반도정세는 세계정치정세의 축도이다.

지난해말 국제적《불간섭》, 《화목과 안정》의 미명하에 《미국제일주의》를 부르짖으며 정권을 장악하게 된 트럼프패거리들은 시작부터 자기의 기만적인 허울마저 완전히 벗어던지고 세계를 류례없는 동란과 전쟁위험속에 몰아넣었다.

국제적정의와 인류의 의사는 안중에도 없는 미국의 무지막지한 강권과 전횡은 특히 조선반도정세를 최악에로 치닫게 하였다.

새해를 전후하여 트럼프가 《핵무기에 대해 정신을 차릴 때까지 핵능력을 대폭 확대강화하여야 한다.》, 《새로운 미싸일방위체계를 개발》하라고 떠드는 속에 미군부와 국회에서는 《북핵시설격퇴》니, 《상시준비태세》니 하는 전쟁폭언들이 튀여나왔다.

조선핵문제해결을 외교안보정책의 1차적사항으로, 대조선정책을 《최대의 압박과 관여》로 확정한 트럼프행정부는 대조선《접근법이자 곧 선제타격》이라고 공공연히 떠벌이면서 력대 행정부들의 정책을 릉가하는 강경적대시정책에 매여달렸다.

백악관의 고위인물들과 언론들을 통한 위협공갈도 모자라 트럼프가 트위터에 우리 공화국을 《세계적인 위협》으로 몰아붙이며 군사적《경고》문들을 련발하는 추태까지 부리였다.

그로 하여 국제사회의 초점은 년초부터 조선반도에 집중되였다.

조선반도에 조성된 사태는 해가 바뀌고 정권이 교체되여도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전쟁책동은 결코 변할수 없으며 우리 당이 밝힌 병진의 길만이 우리가 가야 할 최후승리의 지름길임을 다시금 새겨주었다.

우리 당과 국가는 사회주의조선의 새해행군길을 명시하면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앞에서 년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것이라는 원칙적립장을 공식천명하였다.

그리고 반드시 우리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지켜낼것이며 세계의 평화와 안정수호에도 적극 기여할것임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하였다.

우리 공화국 정부, 정당, 단체들도 력사적인 7.4공동성명발표 마흔다섯돐과 10.4선언발표 열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에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철회할것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모든 전쟁연습들을 중지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그러나 트럼프행정부는 선임자들의 대조선정책실패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지난 2월 조선반도와 주변에 핵항공모함타격단과 《F-35B》, 《F-22랩터》를 비롯한 핵전쟁장비들을 련이어 급파하면서 불안정한 정세를 각일각 증대시켰다.

2월 12일 조선로동당의 권위, 우리 국가의 존엄과 기상이 응축된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인 지상대지상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2》형의 장쾌한 뢰성이 천지를 진감하였다.

주체탄, 주체무기의 거대한 위력은 대세와 상대를 모르고 날뛰는 미국의 면상을 드세게 후려갈겼다.

3월 6일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동시다발적인 탄도로케트발사훈련은 수십만의 침략무력과 핵항공모함타격단들까지 동원하여 사상 최대규모의 《키 리졸브》, 《독수리 17》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은 침략자, 도발자들의 기를 꺾어놓았다.

18일에는 우리 식의 새로운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의 단번성공으로 주체적인 로케트공업의 새로운 탄생과 국가핵무력완성의 만년토대축성을 선포하였다.

《3.18혁명》의 승리는 위대한 병진의 보검을 억세게 틀어잡고 미제국주의와는 기어이 끝장을 보고야말 우리 군대와 인민의 철의 의지와 굴함없는 공격정신이 안아온 귀중한 결실이다.

올해의 조선인민군 땅크병경기대회, 특수작전부대 강하 및 대상물타격경기대회, 군종합동타격시위들은 수리아에 대한 대량적인 미싸일공격을 그 누구에 대한 《경고성》행동으로 광고하는 한편 가소롭게도 《평양진격》, 《특수작전》광기를 부리며 《4월전쟁》위기를 몰아오는 호전광들에게 차례질것은 처참한 불세례뿐이라는것을 새겨주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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