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시 《나의 조국》과 함께 영생하는 값높은 삶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조국통일상수상자인 작가 김상오선생이 받아안은 고귀한 은정-

주체107(2018)년 8월 31일 로동신문

 

우리 공화국의 70년은 해방조국의 빈터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솟구쳐오른 거창한 비약과 변혁으로 빛나며 인민의 운명을 지켜주고 꽃피워주신 절세의 위인들의 열화같은 사랑의 력사로 만사람의 심금을 울린다.

창공높이 휘날리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볼수록 위대한 조국에 대한 생각으로 더욱 가슴뿌듯해지는 오늘 우리 인민 누구에게나 뜨겁게 새겨지는 한편의 서정시가 있다.

《나의 조국》!

조용히 불러만 봐도 북받치는 긍지와 행복감에 눈굽젖어들게 하는 사랑하는 조국을 노래한 서정시가 태여난 때로부터 근 40년이 된다.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뿌리는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의 위상과 더불어 시는 널리 애송되고있으며 국보적인 명시를 창작한 작가에 대한 사람들의 추억도 뜨거워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문학이 낳은 명작들을 더듬으시는 여러 기회에 서정시 《나의 조국》에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시는 〈나의 조국〉과 같이 지어야 합니다.시 〈나의 조국〉은 소박하고 진실한 생활적인 언어로 조국에 대한 우리 인민의 시적감정을 깊이있게 노래하였습니다.》

한편의 서정시와 더불어 당과 인민의 추억속에 살아있는 김상오선생, 자기의 온넋을 바쳐 노래한 조국의 품속에서 영생하는 한 작가의 이야기는 조국이란 무엇이며 우리 세대가 목숨보다 귀중한 사회주의조국을 어떻게 지키고 빛내여야 하는가를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 *

 

김상오선생은 자기의 수기 《청춘의 심장을 안겨준 사랑》에 이런 글줄을 남기였다.

《하나의 서정시는 그것이 비록 부피는 작아도 한 시인의 일생의 총화로써만 나올수 있다는것을 나는 서정시 〈나의 조국〉을 통하여 체험하게 되였다.》

무릇 시는 체험과 열정의 산물이라고 하였다.

격정의 대하로 굽이치기도 하고 감사의 눈물로 젖어들기도 한 김상오선생의 사연많은 인생행로의 총화인 서정시 《나의 조국》, 그것은 그대로 식민지노예로부터 가장 긍지높고 존엄높은 주체조선의 인민으로 된 우리 인민모두의 극적인 체험의 응결체이기도 하였다.

해방된 강산에 새 생활이 약동하던 주체35(1946)년 1월 11일이였다.

김상오선생은 천만뜻밖의 소식에 접하게 되였다.해주시를 현지지도하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시 황해도당위원회기관지 《자유황해》의 주필사업을 맡아보고있던 그를 몸소 부르신것이였다.김상오선생은 세찬 흥분으로 하여 어떻게 위대한 수령님앞에까지 달려와 서게 되였는지 몰랐다.

수수한 나무의자에 앉으시여 신문을 보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 주필동무가 왔구만.주필동무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라고 하시며 몸소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그를 반갑게 맞아주시였다.

삼도왜적을 쥐락펴락하시던 항일의 전설적영웅을 이처럼 몸가까이 뵙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김상오선생은 북받치는 감격에 한동안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해빛같은 미소, 영채로이 빛나는 안광, 우렁우렁한 음성, 한없이 소탈하고 인자하신 성품…

온 민족이 숭상하여마지 않는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령수를 우러르며 김상오선생은 장군님을 이렇게 뵙게 되니 꿈만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그대로 말씀올리였다.

그러는 그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럼 앉아서 이야기나 하자고 하시면서 자신의 곁으로 이끄시였다.그러시고는 손에 들고계시던 신문을 내보이시며 이 사설을 주필동무가 썼는가고 물으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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