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아전인수격의 어리석은 자화자찬
주체107(2018)년 12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남조선당국이 서울에서 180여명의 해외주재 대사 및 총령사들을 모여놓고 《2018년 재외공관장회의》라는것을 벌렸다.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남조선외교부 관계자들은 《지금 세계는 남북미대화를 이끌고있는 <정부>의 외교력에 주목하고있다.》고 하면서 현 북남 및 조미대화국면이 마치 저들의 《주도적역할》에 의해 마련된것처럼 떠들었다. 그런가하면 《2019년은 북비핵화와 <한>반도평화정착목표달성을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것이다.》, 이를 위한 《외교력을 배로 확대강화해나가야 한다.》, 《국제사회의 리해와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하면서 다음해에도 《대북제재》의 틀속에서 북남협력사업을 추진하려는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뿐만아니라 청와대에서는 《<한>반도의 변화는 우리가 주인이 되여 만들어낸 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실현하려면 과거의 외교를 답습하는데서 벗어나 새롭게 시작해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제법 《자주외교》를 운운하는것과 같은 가소로운 추태도 부렸다.
올해 북남 및 조미관계에서 일어난 극적변화를 《한미공조》나 남조선외교부의 《노력의 산물》로 오도하는것은 정세발전의 원인과 동력, 결과도 분간할줄 모르는 아전인수격의 어리석은 자화자찬이 아닐수 없다.
온 겨레와 국제사회는 북남, 조미관계개선이 누구에 의해 주도되고있는가를 너무나 잘 알고있으며 그에 대해 경탄의 목소리를 높이고있다.
현실이 보여주는것처럼 미국의 《속도조절》압박과 《제재의 틀》에 묶이워 북남협력사업에서 한발자국도 제마음대로 내짚지 못하는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이다.
이른바 《주도적역할》과 같은 소리들은 《대북제재압박》을 강요하는 상전의 눈치를 보며 북남관계개선에 소극적태도로 일관하여온 저들의 떳떳치 못한 처사에 대한 구차한 변명에 불과하다.
남조선당국은 그 무슨 《한반도운전자론》을 떠들기 전에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제재압박책동에 편승하여 북남관계를 침체시킨 저들의 책임을 통감하고 새해의 마음다짐을 바로하는것이 좋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지금처럼 외세의존, 대미추종의식에 사로잡혀 미국의 비위를 맞추다가는 아무것도 해결할수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민족자주의 립장에 확고히 서서 북남공동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실천적걸음을 과감히 내짚어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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