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제도에 펼쳐진 화폭

주체113(2024)년 1월 24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화목한 가정에는 언제나 아름다운 이야기가 꽃펴나기마련이다.

사람들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사는 우리 사회에서는 새해의 첫 기슭에서부터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주는 미담들이 날마다 전해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진정한 인민의 사회로서의 우리 사회의 참모습은 모든 사람들이 한집안식구처럼 서로 돕고 이끌면서 화목하게 살아나가는데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얼마전 락랑구역 락랑1동에서 살고있는 박생근전쟁로병의 집은 여느때없이 흥성이였다.

그날이 전쟁로병의 아흔번째 생일이였던것이다.

전쟁로병을 찾아온 사람들속에는 서성구역 상신동의 김명성동무와 그의 안해도 있었다.수년세월 변함없이 전쟁로병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는 그들부부는 이날도 성의껏 마련한 기념품들을 안고 로병을 찾아왔다.

전쟁로병은 친혈육과도 같은 고마운 사람들을 한명한명 둘러보며 인간사랑의 화원, 미덕의 화원인 내 조국을 위해 여생을 깡그리 바쳐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이 땅우에 펼쳐지고있는 가슴뜨거운 화폭이 어찌 이뿐이랴.

뜻밖의 일로 화상을 당한 환자를 소생시키기 위해 누가 시키지도 떠밀지도 않았지만 자기 피부를 서슴없이 바친 성간군병원 의료일군들이며 부모잃은 청춘남녀의 결혼상을 성의껏 차려주고 새살림에 필요한 갖가지 가정용품도 마련해준 금천군 강남농장의 작업반장…

우리 인민의 고상한 정신세계, 우리 사회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지금 이 시각에도 끝없이 태여나고있다.

희망찬 새해와 더불어 내 조국강산에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화폭이 펼쳐지고있을 때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던가.

미국의 로스안젤스시에 있는 한 연회장에서는 새해의 벽두부터 인간증오의 총성이 울렸다.연회도중에 말다툼이 일어나고 나중에는 총격전이 벌어져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무시무시한 총격전소식에 접한 사람들이 놀란 가슴을 진정할 사이도 없이 이번에는 아이오와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17살 난 학생이 총탄을 마구 란사하여 1명을 살해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새해에 들어와 미국에서 급증하는 총기류범죄는 결코 새로운것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미국에서는 새해벽두부터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었다.

지난해 1월 4일 미국의 서남부 유타주에서는 42살 난 남성이 집에서 자기 처와 5명의 자식, 가시어머니를 총으로 쏘아죽인 후 자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그로부터 며칠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한 소학교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하였다.총질이 하도 다반사여서 웬간한 총격사건은 례사롭게 대하는 미국인들이였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학교들에서 흔히 발생하는 무장괴한의 침입으로 인한 사건이 아니기때문이였다.범인은 바로 소학교 1학년 학생이였고 피해자는 30대의 녀교원이였다.교원의 지적에 불만을 품고 말대답질하던 어린 학생은 가방에서 권총을 꺼내여 주저없이 발사하였다.교원과 학생사이의 《약간의 말다툼》이 순간에 총격사건으로 번져진것이였다.

미국에서 성행하고있는 총기류범죄의 밑바탕에는 약육강식의 법칙과 극도의 인간증오사상이 깔려있다.

미국인들이 가지고있는 수많은 총기들에는 인간증오사상이 장탄되여있으며 분초마다 울리는 범죄의 총성은 곧 미국인들속에서 례사롭게 울려나오는 《네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웨침의 메아리인것이다.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의 실상도 이와 다를바 없다.

이 나라들에서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 날아오는 총알에 맞아죽을지 몰라 공포와 불안에 떨면서 새해를 보내고있다.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정이 메말라버린 사막과 같은 사회, 극단한 개인주의가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비인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는 절대로 없어질수 없다.

두 제도에 펼쳐진 화폭은 사회주의가 인간사랑이 차넘치는 미덕의 화원이라면 자본주의는 패륜과 패덕이 서식하는 악행의 란무장이라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주고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를 끝없이 사랑하는것이며 목숨보다 귀중히 여기는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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