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불타는 단천전역

주체107(2018)년 8월 9일 로동신문

 

꽈르릉- 요란한 발파소리가 지심을 뒤흔들었다.

뒤이어 천길막장에서, 땅우에서 약속이나 한듯 일시에 터져오르는 만세소리, 석수에 젖고 돌가루가 묻은 병사들의 얼굴마다에 줄줄이 흘러내리는 뜨거운 눈물, 거세찬 격랑마냥 전역의 도처에서 굽이치는 강렬한 격정과 환희,

하루에도 수백차례 진행되는 발파이다.그로 하여 거대한 지진대를 련상시키는 단천전역이건만 지난 6월 중순의 그 류다른 발파소리는 무엇때문에 그렇듯 용사들의 피더운 가슴속을 파고들며 드넓은 전역을 통채로 흔들었던가.

그것은 자기들이 맡은 기본물길굴관통을 알리는 조선인민군 김성덕소속부대 근위병들의 승전포성이였다.

물길굴뚫기전투에서 돌파구를 통쾌하게 열어놓은 근위병들의 투쟁전과에 화답하여, 그들처럼 물길굴뚫기전투장마다에서 기적적인 총공격전을 벌려나가는 단천용사들의 우렁찬 돌격함성이 거창한 전역을 진감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기문제를 풀자면 단천발전소를 건설하여야 합니다.단천발전소건설은 공사량이 방대하므로 발전소건설에 전당, 전군, 전민이 총동원되여야 합니다.》

단천전역의 그 어디에나 가슴을 대보라.그러면 암벽을 뚫고나가는 착암기소리, 발파소리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목표수행을 위한 증산돌격운동으로 끓어번지는 내 조국의 힘찬 맥동으로 느껴질것이다.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굴진속도로 힘차게 전진하는 물길굴들은 그대로 증산돌격운동의 전구마다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주는 억센 피줄기마냥 소중하게 안겨올것이다.

땅밑에서도 땅우에서도 격전이다.보라,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제낀 근위병들의 뒤를 따라 화약에 불이 달린것처럼 돌진해나가는 단천전역의 억센 기상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결심하시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는 결사의 각오안고 단천5호발전소언제건설과 물길굴공사에서 집단적혁신의 불바람을 일으켜가는 조선인민군 백춘국소속부대 장병들의 힘찬 발걸음앞에 험준한 산악도 고개를 숙이며 뒤로 비켜서는것만 같다.

한몸이 그대로 정대가 되고 발파심지가 되여서라도 완공의 그날을 하루빨리 앞당기려 결사전을 벌려가는 황해남도물길건설돌격대와 대흥지도국려단, 라선시려단 전투원들의 피와 땀으로 힘차게 전진하는 물길굴들은 그대로 빛나는 위훈을 후세에 전하는 목격자, 증견자, 기록자이다.산중의 《전동기공장》, 《목재가공공장》들을 든든히 꾸려놓고 자력자강의 원동력으로 하루가 다르게 공격속도를 높여가는 자강도려단, 평양시려단 건설자들의 강렬한 투쟁열기 또한 칼벼랑도 단숨에 날아넘을듯 기세충천하다.

전투력이 강한 수십개의 려단들이 경쟁열풍을 맹렬하게 일으켜가는 단천전역 그 어디를 가봐도 진격의 함성을 우렁차게 터치며 용감히 나아가는 공격전의 거센 숨결을 호흡할수 있다.당중앙위원회 4월전원회의 결정을 피끓는 심장마다에 만장약하고 공사이래 최고의 굴진속도를 창조, 이는 단천용사들의 힘찬 진군의 보폭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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