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024

중동의 화근-미국이스라엘결탁관계(3) -수에즈전쟁을 극구 부추긴 막후조종자-

2024년 11월 15일《로동신문》

 

1950년대에 들어와 중동에서 반제자주의 기운이 높아가는 속에 에짚트에서도 영국의 괴뢰였던 파르크왕조가 무너졌다.1953년 6월에는 에짚트공화국이 선포되였다.

에짚트는 영국과 맺었던 불평등조약을 페기하고 수에즈운하에서 영국군대를 철수시켰다.경제발전을 목적으로 건설하던 아스완언제건설에 대한 미국의 《원조》가 중지되자 1956년 7월 중요한 전략적의의를 가지는 수에즈운하의 국유화를 선포하였다.

그러자 제국주의자들은 에짚트에 압력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영국은 에짚트정부가 취한 수에즈운하의 국유화조치에 대해 《에짚트의 독단행위이며 운하항행의 자유에 위협을 준다.》라고 중상하면서 자국은행에 예금되여있던 에짚트의 자금을 동결시켰다.그리고 수에즈운하에서 일하던 영국인배길안내원들을 전부 철수시킴으로써 운하운영에 혼란을 조성시켰다.

프랑스도 성명을 발표하여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모든 수단을 다할것이라고 위협하였다.

미국은 에짚트의 수에즈운하국유화선포로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된 영국과 프랑스의 불만을 교묘하게 자극하여 저들의 중동지배전략실현에 악용하였다.

《수에즈운하의 국유화는 관계국들에 중대한 영향을 줄것이다.》라고 떠벌이면서 자국내의 에짚트인자산 4억US$를 동결시켰는가 하면 영국, 프랑스와 《3개국회의》를 소집하고 공동성명이라는것을 발표하였다.성명에서 3개국은 1888년의 이스딴불조약에 의하여 담보된 운하의 운영제도를 확립한다는 구실밑에 국제회의를 소집할것을 제의하였다.목적은 수에즈운하를 《국제관리》라는 미명밑에 저들이 타고앉으려는데 있었다.이에 따라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런던에서는 22개국이 참가한 회의가 진행되였다.여기에서 미국은 운하를 《유엔과 련결된 국제위원회에 넘겨 관리》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그 제안이 여러 나라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자 미, 영, 프는 9월 또다시 18개국이 참가한 런던회의를 소집하고 《수에즈운하사용국협회》라는것을 조작하려고 하였다.그것 역시 에짚트의 완강한 반대로 실현되지 못하였다.

수에즈운하를 《국제관리》밑에 두려던 음모가 파탄되게 되자 영국과 프랑스는 이스라엘을 부추겨 에짚트에 대한 대대적인 무력침공을 감행하게 하였다.

1955년에 에짚트정부가 수에즈운하와 주변해협에서 이스라엘선박의 항행을 금지시킨데 대한 보복의 기회를 노리고있던 이스라엘은 1956년 10월 29일 에짚트를 불의에 침공하였다.31일에는 영국, 프랑스가 이스라엘-에짚트분쟁에 간섭해나섰다.

이렇게 되여 제2차 중동전쟁, 일명 수에즈전쟁이 발발하게 되였다.

이 전쟁이 일어나도록 극구 부추기고 침략자들에게 막대한 지원을 제공한 배후조종자가 바로 미국이였다.

중동지배전략실현을 위해 아랍나라들을 포함하는 《중동사령부》,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등을 포함하는 《중동방위기구》(메토)를 조작하려다가 실패한 미국은 아랍나라들을 분렬약화시키며 군사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에짚트에 대한 영국, 프랑스의 강도적인 침공을 극구 부추기는 동시에 에짚트령토인 시나이반도에 대한 이스라엘의 팽창주의적야망에 불을 달았다.

당시 미국대통령 아이젠하워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중동에 대한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데 대한 제안을 거부하였다.한편으로는 어용출판물들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이 에짚트에 대한 무력침공의 《도덕적권리를 가지고있다.》라는 강도적인 론리를 들고나왔다.

또한 미국은 이 나라들에 당시로서는 현대적인것으로 손꼽히던 땅크와 미싸일을 적재한 전투기, 각종 포를 비롯한 전쟁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넘겨주었다.공개된 자료에 의하더라도 미국은 프랑스에 36억US$분의 무기를, 영국에는 전투기를 위주로 하여 12억US$분에 해당한 무기를 원조하였다.

미국의 막대한 후원에도 불구하고 에짚트의 완강한 반침략투쟁과 국제적고립으로 전쟁을 계속할수 없게 된 영국과 프랑스, 이스라엘침략자들은 1956년 11월 7일 전투행동을 정지한다는것을 선포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로써 제2차 중동전쟁은 막을 내리였다.

제2차 중동전쟁의 결과로 중동에서 영, 프세력의 영향력은 약화되고 미국은 자기의 지배권을 강화하게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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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한국 대학생들 윤석열퇴진을 요구하여 투쟁

2024년 11월 15일《로동신문》

 

괴뢰한국 서울대학교의 학생들이 11일 윤석열괴뢰의 범죄행위를 성토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대자보게시운동을 전개하였다.

대학생들은 《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윤석열의 퇴진을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하고 윤석열의 폭정에 대한 국민들의 인내심이 마침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들은 정치경력이 전혀 없는 검찰출신인 윤석열이 집권한 후 불공정과 비상식으로 평화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있다고 규탄하였다.

윤석열이 권력을 휘두르며 국정롱락과 부정선거개입, 제 녀편네의 부정부패의혹 등 수많은 범죄행위를 덮어버리기 위해 급급하고있는 작태는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내고있다고 그들은 주장하였다.

국민들은 윤석열이 남은 2년반동안 무엇을 얼마나 더 파괴하겠는가를 우려할뿐이라고 하면서 그들은 윤석열이 파국적인 결과를 맞이하기 전에 사태의 엄중성을 깨닫고 스스로 퇴진할것을 요구하였다.

앞서 9일 서울대학교 대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공개하고 박근혜때보다 더한 윤석열의 로골적인 국정롱락사태를 폭로단죄하면서 윤석열, 김건희정권을 몰아내는 투쟁에 분연히 떨쳐나설것이라고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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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어머니당의 숭고한 후대관이 낳은 빛나는 결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이후 각 도들에 학생교복공장, 학생신발공장들이 일떠서고 전국의 학생들에게 학생교복과 가방, 신발을 공급하는 정연한 체계와 질서가 수립되였다-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어머니당의 각별한 사랑과 세심한 보살핌속에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나는 우리 학생소년들의 밝은 모습은 사회주의조국에 약동하는 생기와 활력을 부어주는 무한대한 힘, 보다 창창할 래일을 기약해주는 전진의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국가정책의 제1순위는 언제나 후대들을 위한 시책이며 이것은 조선로동당의 절대불변의 원칙, 영원한 국책으로 될것입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에서 온 나라 학생들에게 국가적부담으로 교복과 학용품을 보장하는것은 당과 국가의 일관한 정책이라고 하시면서 새로운 형태의 질좋은 교복과 가방을 모든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공급할데 대한 과업을 제기하시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당중앙위원회적인 중대조치를 취해주시였다.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이미 2017년부터 3년동안 각 도들에는 학생가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들이 일떠섰으며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이후 학생교복과 신발을 생산하는 전문공장들도 해당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게 새로 건설되였다.

2023년 6월 평안북도에서 학생교복공장 준공식이 진행된 때로부터 1년 남짓한 기간에 함경북도와 라선시, 남포시, 황해북도, 자강도, 량강도, 황해남도, 함경남도 등에서 학생교복공장이 련이어 일떠서 생산에 진입하였다.

그리고 올해에만도 강계학생신발공장, 평성학생신발공장, 사리원학생신발공장, 혜산학생신발공장이 준공한것을 비롯하여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이후 지난 3년간 각 도들에 학생교복과 신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들이 일떠섰다.

현재 평양학생신발공장, 청진학생신발공장, 함흥학생신발공장을 비롯하여 준공식을 앞두고있는 단위들도 있으며 해주학생신발공장과 신의주학생신발공장에서는 학생신발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완비하기 위한 사업을 마감단계에서 진척하고있다.

학생교복과 가방, 신발에 대한 국가적인 생산체계가동과 함께 도시와 농촌, 산골마을, 섬초소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있는 곳마다에 속속 공급하기 위한 사회주의적시책집행의 제도적담보도 마련되였다.

해마다 해당 기관들에서 새 년도 학생교복과 가방, 신발생산과 공급을 위한 대상장악, 지도서에 의한 몸재기, 신발호수선정 등을 선행시켜 전국적인 통계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생산에 속속 진입하도록 하는 체계와 질서가 세워졌다.

이전에는 상업망을 통하여 공급이 진행되던것을 올해부터는 매 학생에게 이름표를 붙인 교복과 함께 가방과 신발을 일일이 포장하여 학교에서 공급하도록 하는 체계를 확립하였다.

특히 공급전에 학교들에 꾸려진 옷입어보기칸에서 옷입어보기를 진행하고 피복기술자들이 현지에서 부족점을 퇴치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 누구나 몸에 꼭 맞고 보기 좋은 교복을 입을수 있도록 세심한 조치까지 취해졌다.

한없이 은혜로운 어머니당의 사려깊은 손길과 세심한 보살핌속에 온 나라의 신입생들은 하나같이 밝은 모습으로 배움의 꽃대문에 들어서고있다.

우리의 힘과 기술로 온 나라 학생들에게 교복과 신발, 가방을 생산공급하는 사회주의적시책집행의 제도적담보가 마련됨으로써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사회주의혜택속에서 새 교복과 신발, 가방을 공급받으며 밝고 명랑하게 자랄수 있게 되였다.

교과서, 학용품뿐 아니라 교복과 신발, 가방까지 나라에서 정성껏 만들어 공급해주는것이 제도화되고 그것이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으로 된것이야말로 우리 인민의 생활령역에서 눈에 뜨이는 또 하나의 전변이 아닐수 없으며 이것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자라나는 새세대들로 하여금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감정을 안고 나라의 역군으로 씩씩하게 성장할수 있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고있다.

당에서 품들여 안겨준 연필, 학습장 그리고 교복과 신발, 가방을 보며 이 땅의 새세대들은 우리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소중한 마음을 더 깊이 가다듬고있다.

각 도들에 학생들을 위한 교복과 가방, 신발생산토대가 련이어 구축되고 자라나는 새세대들이 국가적인 공급체계와 질서에 의해 당의 은정어린 학생용품을 받아안는것은 실로 자랑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것은 새세대들의 밝은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려는 우리 공화국의 국책, 영원한 불변의 정책이 력사앞에 현실로 확증되고 학생들의 정신령역, 애국주의교양령역에서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형성되였다는것이다.

하기에 지금 당의 은정속에 해마다 새 교복과 가방, 신발을 공급받으며 씩씩하고 명랑하게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은 각지 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교육성의 한 일군은 당 제8기기간에 우리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조치들이 실시되여 학용품과 함께 학생교복, 가방, 신발생산과 공급체계가 확고히 수립되고 각 도들에 훌륭한 교육조건과 환경을 갖춘 본보기학교들이 일떠서고있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우리 나라 사회주의교육제도가 또 하나의 사변적이며 력사적인 단계에 들어섰음을 체감할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보통강구역 세거리동에 살고있는 한 녀성은 학생교복과 가방, 신발을 실은 자동차가 학교에 도착하였을 때의 광경을 두고 정말 가슴뜨거움을 금할수 없었다고 하면서 운반차문이 열리자 새 교복이 비닐포장지가 씌워진채로 주런이 걸려있었다고, 금방 다린 교복이며 딸애의 이름과 학년, 반, 옷호수가 적혀진 이름표, 개별포장한 신발, 가방을 보느라니 온 나라 아이들을 하나같이 밝고 환하게 내세우려는 어머니당의 웅심깊고 세심한 손길이 어려와 눈시울이 젖어들었다고 말하였다.

중구역 류성소학교에서 만난 한 녀성은 피복전문가들이 학교에 나와 옷입어보기칸에서 매 아이에게 일일이 새 교복을 입혀본데 이어 남학생바지의 기슭단을 올려주는 등 마감공정까지 하나하나 완성해주는 모습에서 어머니당의 사랑을 뜨겁게 느끼였다고 절절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락랑구역에서 살고있는 한 로인은 어깨부위가 포근한 손녀의 새 책가방을 받아안고 집으로 돌아오는 전 기간 눈물이 흐르는것을 걷잡을수 없었다고 하였고 평성교원대학부속 평성시 중덕소학교에서 만난 한 학부형은 교복주머니안에 자그마한 실토리가 있었다고, 알고보니 단추가 떨어지거나 혼솔이 터지면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교복과 꼭같은 색갈의 실을 넣은것이였다고 하면서 진정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보다 더 다심한 손길로 아이들을 키우는 이런 고마운 품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고 격정을 터놓았다.

섬마을사람들은 외진 섬분교에서 공부하는 자기의 자식들에게도 꼭같이 새 교복과 신발, 가방이 빠짐없이 공급되고있다고 이야기하였고 랑림군의 한 일군도 읍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골마을의 아이들이 당의 은정어린 새 교복과 가방, 신발을 받아안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고 말하였다.

당정책관철, 사회주의적시책집행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들은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미래를 향하여 완강하게 나아가는것이 우리 혁명의 전진방식, 발전방식으로 되여야 한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후대관이 낳은 고귀한 결실이다.

자애로운 어머니의 다심한 손길, 따뜻하고 은혜로운 보살핌속에 이 땅에서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세세년년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며 후대들에 대한 위대한 사랑의 힘에 떠받들려 우리 조국은 광명한 미래에로 힘차게 나아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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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들과 한 약속을 무조건 지키는것은 우리 당의 본도이다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우리 조국의 하루하루는 얼마나 크나큰 격동으로 충만되여있는것인가.

자연이 가져다준 피해를 말끔히 가시며 인민의 리상향들이 솟구쳐오르는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복구전역들이며 또 하나의 인민의 리상거리가 펼쳐지는 수도 평양의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지방발전 20×10 정책》의 보다 완벽한 실현을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지역들 그리고 매일이다싶이 전해지는 새집들이소식과 더불어 날로 흥해가는 사회주의문화농촌들…

인민을 위한 우리 당의 숙원이 눈부신 실체로 펼쳐지고있는 이 모든 화폭들을 대할수록 인민의 가슴마다에 소중히 새겨지는 고귀한 가르치심이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올해 1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에서 강령적인 시정연설을 하시면서 인민들과 한 약속은 아무리 힘든 고비에 맞다들려도 무조건 지키는것이 우리 당과 정부의 본태이고 본도이라는데 대하여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너무도 귀에 익고 가슴깊이 새겨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따뜻한 그 음성에 인민을 위한 숙원사업을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관계없이 반드시 걸머지고 실행함으로써 이 땅우에 인민이 대대손손 복락을 누리는 사회주의락원을 일떠세우시려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숭고한 리상과 포부, 불변의 신념과 의지가 력력히 어리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의 리상과 포부에는 인민을 어떻게 떠받들고 인민이 바라는 사회주의를 어떻게 건설해야 하겠는가 하는 구상과 목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인민들과 한 약속, 조용히 새겨보느라면 하나의 잊지 못할 이야기가 떠오른다.

2015년 10월 대동강반에 훌륭히 일떠선 과학기술전당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참으로 만족해하시였다.

결코 건축물의 웅건장중함과 희한함때문만도 그리고 방대한 자료기지의 구축때문만도 아니였다.

이날 한 일군이 과학기술전당을 완공한 기적을 두고 그처럼 기뻐하시는 경애하는 그이께 솔직히 과학기술전당이나 미래과학자거리를 10월 10일까지 완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도그럴것이 과학기술전당건설은 그 규모에 있어서 참으로 방대한 공사였던것이다.

일군들이 전당건설의 나날을 돌이켜보는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깊은 뜻을 담아 자신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시였다.

지금까지 우리 당이 인민들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것은 없다고, 인민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정녕 과학기술전당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들과 하신 약속을 지켜 온갖 헌신과 로고속에 마련해주신 사랑의 선물이였다.인민들과 하신 약속을 이 세상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시는 경애하는 그이의 고결한 인민관에 떠받들려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이였다.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가 풍치수려한 대동강반의 쑥섬에만 새겨졌던가.

지난 10여년간 이 땅 곳곳마다에 일떠선 거창한 창조물들을 꼽아볼수록 가슴은 세차게 높뛴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합숙, 위성과학자주택지구,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 평양육아원, 애육원, 려명거리, 연풍과학자휴양소, 평양치과위생용품공장, 련포온실농장…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나날이 증대된 속에서 마련된 이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이 바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들과 한 약속을 어김없이 지키시여 인민들에게 안겨주신 고귀한 재부들인것이다.

하지만 우리 과연 다 알고있던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들과 후대들에게 만복을 안겨주기 위하여 하신 그 수많은 약속들을 지키시기 위해 이른새벽에도, 깊은 밤에도 얼마나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였는가를, 얼마나 머나먼 길을 달리시였는가를.

양덕온천문화휴양지건설을 인민들과 약속한대로 최상급으로 훌륭히 완공하시기 위해 헤아릴수없이 많은 건설형성안을 하나하나 지도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무서운 악성병마와 광란하는 자연의 재앙속에서도 함남인민들과 한 약속을 드팀없이 지켜 희한한 온실농장을 선물로 안겨주신 자애로운 어버이, 인민들과 한 제일 중요한 약속인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목표를 기어이 실현하시기 위해 건설착공식들에 참석하시여 뜻깊은 연설도 하시고 발파단추도 누르신 위대한 령도자…

이렇게 인민들에게 하늘같은 사랑과 은정을 부어주시고 인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에서 더없는 보람을 느끼시며 새라새로운 약속을 하시였으니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하신 약속은 인민들을 위해 스스로 걸머지신 짐이였고 그들에게 더 좋은 래일을 안겨주시려는 철석의 의지의 분출이였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자신의 심중에 차넘치는 진정을 담아 이렇게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우리 인민을 억척으로 지키고 더 높이 떠받들며 부럼없이 잘살게 하는것은 자신과 우리 당의 제일사명이고 확고부동한 의지이라고.

인민이 있어 당도 국가도 있고 이 땅의 모든것이 다 있으며 인민이 바라는것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 드팀없는 신조, 만난시련을 이겨내며 당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우리 인민들이 다시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고 만복을 누리게 하시려는 확고부동한 의지,

이 세상 그 누구도 지녀본적 없는 이렇듯 강렬한 열망과 투철한 각오를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기에 인민들과 한 약속은 아무리 힘든 고비에 맞다들려도 무조건 지키는것을 우리 당과 정부의 본태로, 본도로 내세우신것 아니랴.

위대한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해 지금 이 시각도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은 드팀없이 힘있게 추진되고있으며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복구전역들에서도 새로운 건설신화들이 창조되고있다.인민을 위한 고생을 떠맡는것을 무상의 영광으로 여기는 위대한 당의 손길은 지방의 획기적발전, 전면적부흥을 앞당기기 위한 새로운 중대조치들과 더불어 지방변혁의 눈부신 새시대를 더욱 앞당기게 하고있다.

자신들도 믿기 어려울만큼 하루가 다르게 변천하는 조국의 전변상과 나날이 꽃펴나는 자신들의 생활에서 천만인민은 온넋으로 절감하고있다.

위대한 조선로동당이 인민과 한 약속을 어떻게 지키는가를.

인민들과 한 약속은 아무리 힘든 고비에 맞다들려도 무조건 지키는것을 본태로, 본도로 하는 위대한 우리 당과 국가의 현명한 령도와 인민적시책에 떠받들려 우리 인민의 꿈과 리상은 더 아름답게, 더 휘황하게 현실로 꽃펴날것이며 이 땅에서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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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혁명가의 생명선-학습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당의 사상과 의도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자

 

당성, 혁명성, 인민성을 체득하고 부단히 높여나가기 위한 선차적인 공정이며 간부혁명화의 중요한 방도인 학습,

이는 공산주의혁명가가 되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오늘 우리 당은 학습을 강화하는 문제를 일군들의 당성단련, 혁명적수양의 필수적인 요구로 내세우고 학습을 자각적으로, 꾸준히, 실속있게 해나갈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일군들이 창당리념과 정신을 체질화한 공산주의혁명가가 되기 위하여서는 학습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공산주의혁명가는 꾸준한 학습을 통하여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개조하기 위한 활동을 벌려나가게 된다.혁명가가 학습을 하지 않으면 혁명적량식을 섭취할수 없으며 혁명가로서의 생명을 잃어버리게 된다.

당의 로선과 정책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에 첫째가는 힘을 넣어야 한다.

일군들이 당의 사상과 정책을 모르고서는 당이 맡겨준 중요한 책무를 제대로 감당해낼수 없는것은 물론 시대의 전진속도에 숨결과 보폭을 맞출수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당의 사상과 정책으로 무장하기 위한 학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것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의도이다.

당문헌들을 력사적으로, 체계적으로, 전면적으로 깊이있게 파고들어 우리 당의 혁명사상을 만장약한데 기초하여 그를 확고한 신념으로 간직하는것이 선차적이다.

특히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을 비롯한 현행당정책들에 대한 학습과 연구를 심도있게 하여 그 진수를 정확히 파악하며 거기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감을 똑바로 찾아쥐고 실행대책을 정확히 세우는것이 중요하다.

자기 부문, 자기 단위와 관련한 당정책을 제 집안일처럼 환히 알고있어야 그를 사업과 생활의 신조로 삼고 비약적발전의 주로를 확신성있게 차지할수 있다.

창당의 리념과 정신을 계승하여 당건설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려는 당중앙의 의도를 깊이 새기고 5대당건설로선에 대한 학습을 품들여 진지하게 하여 그 진수와 독창성, 정당성과 위대한 생활력을 신념으로 체득하고 실천에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탐구하는것,

당중앙은 우리 당의 사상리론으로 무장하는데서 현시기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내세우는 새시대 당건설로선에 대한 학습을 일군들모두가 이렇게 실속있게 진행할것을 요구하고있다.

당건설의 새로운 전성기는 일군들이 우리 당의 창건과 강화발전사를 습득하고 주체의 당건설위업의 개척과 전진에 불멸의 공헌을 한 선렬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따라배우는것으로부터 시작되여야 한다.

우리 당의 창건과 강화발전사에 대한 학습을 심도있게 하여야 한다.

혁명의 1세들이 얼마나 간고하고 시련에 찬 로정을 거쳐 건당대업을 개척하고 훌륭히 실현하였는가, 혁명의 2세, 3세들이 그 넋과 정신을 이어 어떻게 투쟁하여왔는가를 실지 체험한데 못지 않게 환히 꿰드는것,

오늘 우리 당은 당력사에 대한 학습에서 이를 중시하고있다.

학습은 목적의식적인 열정과 혁명실천을 통한 피타는 노력의 산물이다.

일군들은 자기가 하루 학습을 하지 않으면 하루 뒤떨어지고 열흘 하지 않으면 그만큼 락후해질뿐 아니라 당중앙과 점점 더 멀어진다는것을 똑똑히 알고 학습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만고의 항쟁사와 성스러운 창당사를 엮어온 항일혁명투사들의 학습방법을 체질화하는것이 중요하다.

항일혁명투사들은 학습을 혁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첫째가는 임무로 여기고 간고한 행군길에서와 계속되는 전투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한시도 중단하지 않았다.

대부분 소학교문앞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였지만 알아야 혁명을 할수 있고 일제와 싸워 승리할수 있다는것을 절감하였기에 항일혁명투사들은 학습을 생활화하여 정치사상적으로, 군사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훌륭한 혁명가로 성장할수 있었다.

시간과 조건에 빙자하면서 학습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사상적으로 변질되게 되며 나중에는 혁명의 락오자가 되고만다는것이 혁명사의 교훈이다.

일이 바쁘다고, 이피탈저피탈하면서 학습에 전심하지 않는다면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하였다는 결론이 나온다.

의식적으로 학습에 전심전력하지 않으면 당정책집행에 인위적인 난관을 조성하고 혁명사업발전에 저해를 주는 결과밖에 초래할것이 없다.일군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필수적자질로 중시하는 오늘날 학습문제는 이처럼 심각하다.

공산주의혁명가는 말그대로 혁명을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들인것만큼 한가한 시간이 따로 있을수 없다.

그처럼 간고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봇나무껍질에 글을 쓰면서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으로 무장하기 위해 분초를 아껴가며 애써 노력한 항일혁명투사들,

어렵고 복잡한 때일수록 학습을 더욱 강화하여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그와 어긋나는 현상과는 비타협적으로 투쟁한 창당세대,

일군들은 그 어느때보다도 창당세대처럼 학습에 전심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중앙이 요구하는 높이에서 책임적으로, 힘있게 견인해나가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당원은 그 누구보다 고상한 인격과 미풍의 체현자가 되여야 한다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당규약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하자(8)

 

그 누구보다 고상한 인격과 미풍의 체현자가 되는것, 이것은 우리 당원들이 준수해야 할 또 하나의 당규약상요구이다.

당원은 언제나 겸손하고 소박하며 진실하고 례절이 바르며 사리와 공명을 탐내지 말고 청렴결백하며 사회공중도덕과 질서를 모범적으로 지키고 서로 돕고 이끄는 사회주의적미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높은 문화적소양과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니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집단의 단합된 힘으로 영웅적위훈을 창조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당원들이 고상한 인격과 미풍의 체현자가 되는것은 단순히 자신의 품격을 높이고 수양을 쌓는 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다.그것은 우리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사업, 당의 존엄과 권위를 지키는 정치적인 사업이다.

당원들은 대중을 교양하고 이끌어나가야 할 정치활동가이다.

당원들의 고상한 도덕품성에서 군중은 우리 당의 숭고한 인민관을 더욱 깊이 체감하게 되고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된다.

바로 그렇기때문에 당원들의 말과 행동, 사람들을 대하는 립장과 태도는 그 한사람의 인격과 수준정도를 론하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당의 권위와 직접 관련되는 중요한 문제로 되며 따라서 그것은 당과 대중과의 관계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당원들이 사람들앞에서 무한히 겸손하고 례절이 밝아야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철저히 구현되게 되며 당과 대중의 혼연일체가 더욱 굳건해질수 있다.

우리 혁명의 1세대들은 다 무한히 겸손하고 소박한 품성의 소유자들이였다.

오늘도 우리 인민들이 참된 혁명가의 전형으로 잊지 못하는 김책동지,

해방후 김책동지는 부수상으로 임명된 날 허헌선생을 찾아가 이런 말을 하였다.

《선생님,

…내가 부수상으로서나 인간으로서나 잘못하는것이 있다면 사정없이 종아리를 쳐주십시오.》

한 나라의 부수상 겸 산업상이며 더우기 항일무장투쟁의 로혁명가인 김책동지였지만 이렇게 자기를 무한히 낮추고 겸손하게 처신하였다.

이런 겸손성이 결코 천성적인것이였는가.

아니다.혁명투쟁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자신을 부단히 수양하였기에 김책동지는 그토록 겸허한 품성을 체질화할수 있었다.

언제나 겸손하고 소박하며 진실하고 례절이 바른 당원, 사리와 공명을 모르고 청렴결백한 당원, 사회공중도덕과 질서를 모범적으로 지키고 서로 돕고 이끄는 사회주의적미풍을 높이 발휘하는 당원, 이런 당원들의 모습은 언제나 대중의 거울이 되기마련이다.

당원들은 정치사상적으로 견실할뿐 아니라 고상한 인격과 미풍의 체현자가 되여야 광범한 대중을 교양하고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선봉투사로서의 역할을 다할수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혁명적수양과 단련을 한시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우선 겸손하고 소박하며 진실하고 청렴결백한 품성을 지녀야 한다.

사람들앞에서 제 잘난체 하면서 허세를 부리는것은 당원의 자세가 아니다.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먼저 인사하고 친절하게 대하며 대중과 꼭같이 검박하고 평범하게 생활하는것을 습성화하는것이 중요하다.

당원의 소박성은 사업과 생활에서 거만성과 허례허식, 사치를 배격하며 평범하고 검박하게 생활하는데서 직접적으로 표현된다.

사람의 변질은 탐욕에서 시작되며 탐욕이 자라면 량심이 없어지고 국가와 인민의 리익을 침해하는 행위도 서슴지 않게 된다.비록 잘 먹고 잘 입지는 못해도 어떻게 하면 당과 혁명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겠는가를 늘 생각하며 자신에 대한 요구성을 부단히 높이는것이 바로 당원의 기본풍모이다.

당원들은 누구보다 고지식하고 청렴결백하여야 하며 가식이 없고 안팎이 한결같아야 한다.남다른 대우를 바라지 말고 대중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꼭같이 생활하는것을 체질화하기 위해 언제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야 한다.

당원들은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회공중도덕과 질서를 모범적으로 지키고 서로 돕고 이끄는 사회주의적미풍을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

공중도덕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지키는데서 당원들이 모범을 보이고 앞장서야 사회에 건전하고 문명한 생활기풍을 세울수 있다.

당원들은 그 누구보다 사회와 집단에 대한 옳은 관점과 태도를 가지고 사회공동시설을 아끼고 사랑하며 공중장소들에서 제정된 질서를 자각적으로 지켜야 한다.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심없이 도와주며 그들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마음속고충과 애로를 풀어주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는 진정한 동지적사랑과 의리의 인간이 되여야 한다.그럴 때만이 뜻과 정을 같이하는 우리 사회의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두터이 하고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 미덕, 미풍을 높이 발휘하도록 하는데서 선구자적역할을 다해나갈수 있다.

뿐만아니라 당원들은 온갖 낡은 생활양식과 관습을 반대하는 투쟁에서도 대중의 앞장에 서야 한다.

모든 당원들은 고상한 인격과 미풍의 체현자가 됨으로써 새 문명, 새 생활을 창조해가는 우리 사회의 자랑스러운 풍모를 더욱 과시하고 사회주의의 위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단결과 협조로 새 세계질서를 수립해나간다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오늘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다무적인 협력과 협조가 강화되고 그를 통하여 국제무대에 여러 극이 형성되고있는것은 막을수 없는 시대의 흐름으로 되고있다.

지난 10월 로씨야의 까잔에서 진행된 제16차 브릭스수뇌자회의는 미국과 서방이 고집하고있는 낡은 질서, 지배와 략탈, 약육강식을 합법화하는 현 국제경제질서를 단호히 반대배격하고 자주와 평등, 호혜의 원칙에 기초한 공정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해나가려는 신흥경제국들과 발전도상나라들의 립장과 의지를 명백히 보여주었다.

발전도상나라들은 브릭스외에도 상해협조기구와 유라시아경제동맹을 비롯한 여러 협력기구를 통하여 정치적, 경제적뉴대를 강화하고있으며 많은 국제문제들에서 공통된 립장과 태도를 취하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단결과 협력은 자주적발전을 추동하는 중요한 원동력, 무궁무진한 창조력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은 지난날 서방나라들에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예속되여 침략과 략탈을 강요당하였던 가슴아픈 력사를 가지고있다.오랜 기간에 걸치는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통치는 사회경제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였다.이 나라들은 처지와 지향의 공통성으로부터 한결같이 협력과 교류를 생명선으로 간주하고있다.발전도상나라들이 제국주의의 식민지적지배와 략탈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고 국력을 강화하는 길은 단결과 협조를 강화하는 길뿐이다.

단결과 협력은 개별적인 발전도상나라들이 보유하고있는 발전잠재력과 경험을 호상 합리적으로 리용하여 경제발전을 최대한 다그칠수 있게 해준다.발전도상나라들이 반제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집단적자력갱생의 원칙에서 지역적협조를 강화하고 경제적통합을 실현해나가면 능히 자체의 힘으로 사회경제적발전과 진보를 이룩해나갈수 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오늘 남남협조는 끊임없이 강화되고있다.

지난날 수난과 가난의 대명사로 불리워왔던 아프리카대륙이 오늘은 경제발전속도가 가장 빠른 대륙중의 하나로 되고있다.아프리카나라들은 대륙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에 아프리카동맹과 아프리카지역경제공동체의 사업을 일치시키고 대륙의 통합을 실현하는 문제를 다루는 주요연단으로 중간조정회의제도를 도입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주동적인 발기들을 들고나오고있다.

지난 시기 제한된 분야에서만 진행되던 남남협조는 오늘에 와서 발전도상나라들의 사회전반분야를 포괄하고있다.얼마전 아프리카동맹이 제6차 중간조정회의에서 아프리카의 안전보장, 경제통합사업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금융자원을 경제하부구조, 록색하부구조, 에네르기안전, 농업발전에 집중시킬데 대한 문제를 론의한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최근시기 적지 않은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적능력이 개선됨에 따라 남남협조를 심화시킬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은 커지고 협조의 정당성과 생활력은 뚜렷이 과시되고있다.

단결과 협력을 끊임없이 강화해온 력사적과정을 통하여 오늘날 발전도상나라들의 면모는 많이 달라졌으며 특히 적지 않은 나라들이 신흥경제국으로 등장하여 세계경제에서 무시할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이 이미 거둔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다무적인 협력과 교류를 보다 적극화한다면 사회경제발전에서 제기되는 많은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할수 있다.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단결과 협력은 낡은 국제경제질서를 배격하고 공정한 국제경제질서를 세우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은 저들의 독점적지배권을 리용하여 국제경제관계분야에서 서방세계에 유리한 경제질서와 체계를 세워놓고 그것을 통하여 경제발전수준이 미약한 나라들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강화하였다.그들은 지금도 저들에게 장악되여있는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등을 리용하여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금융지배와 수탈을 강화하고있으며 《원조》와 《차관》의 간판밑에 높은 리자률과 략탈적인 부대조건을 내걸고 다른 나라 내정에 로골적으로 간섭하면서 경제적지배권을 유지하려 하고있다.

최근 서방나라들은 지속되는 경제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착취와 략탈을 보다 강화하려 하고있다.상대적으로 우세한 자금력과 첨단과학기술을 밑천으로 발전도상나라들의 경제명맥을 틀어쥐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있다.자주를 지향하거나 식민주의적인 정치경제체계를 받아들이지 않는 나라들에 한해서는 제재압박을 가하면서 국제적고립을 꾀하고 경제적으로 파산시키려 하고있다.저들의 지배권을 유지하고 불순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침략과 전쟁, 테로도 서슴지 않고있다.

최근 베네수엘라정부를 반대하여 벌리고있는 미국과 서방의 압박소동이 그 대표적실례이다.서방독점체들이 장악하였던 주요기업들을 국유화하고 자립경제의 토대를 강화하는 방향에로 나아가는 베네수엘라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겨온 미국은 지난 7월 이 나라에서 대통령선거가 진행된것을 계기로 내정간섭책동에 더욱 로골적으로 매여달리고있다.현재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조치는 900건이상에 달한다고 한다.미국은 베네수엘라의 현 대통령을 목표로 한 극악한 테로행위와 정부전복음모도 서슴지 않고있다.

비단 베네수엘라에만 국한된것이 아니다.미국과 서방은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로씨야를 저들주도의 국제금융체계에서 배제하였으며 에네르기시장에서도 몰아내려 하고있다.《규칙에 기초한 질서의 위반》을 운운하면서 발전도상나라들에 대한 경제적압박의 도수를 부단히 높이고있다.서방나라들의 경제적전횡은 진보와 번영을 지향해나가는 절대다수 발전도상나라들의 커다란 불만과 반발을 자아내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적책동과 경제적패권을 짓부시자면 발전도상나라들사이의 단결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야 한다.개별적인 발전도상나라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서로 굳게 단결하고 협력할 때 그 위력은 무궁무진하다.

서방이 저들주도의 낡은 경제질서를 고수하기 위해 발악하고있지만 그러한 세력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그들의 영향력 역시 극히 제한되여있다.반면에 발전도상나라들이 국제무대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영향력은 날로 강화되고있으며 세계경제발전에서 담당하고있는 몫도 점차 확대되고있다.

자료에 의하면 세계적인 국내총생산액에서 브릭스가 차지하는 몫은 현재 37%로서 서방7개국집단을 릉가하고있으며 유럽동맹의 경제규모를 2.5배나 압도하고있다.유라시아경제동맹 성원국들의 경제장성률도 세계적인 평균지표를 따라앞섰다.올해 상반년 성원국들의 국내총생산액은 4.5% 증가하였으며 성원국들사이의 호상무역액도 창설초기에 비해 근 2배로 확대되였다.

발전도상나라들이 주권존중과 평등, 호혜의 원칙에서 단결하고 협력과 협조를 강화발전시켜나가고있는것으로 하여 낡고 불평등한 국제경제질서는 력사의 기슭으로 밀려나고있다.

발전도상나라들이 공동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굳건히 단결하여 협조를 끊임없이 강화해나간다면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횡포한 전횡과 간섭책동도 짓부시고 자유롭고 번영하는 새 세계건설을 앞당기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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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일편단심, 오직 그 한길만을 걸어왔다 -한 평범한 총련일군의 삶을 더듬어-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건국의 첫 기슭으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우리 공화국을 떠받드는 초석이 되고 대들보가 되여준 우리 인민의 불굴의 군상속에는 재일동포들의 모습도 력력히 새겨져있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재부와 권력이 사람의 인격과 가치를 결정한다.

총련일군들은 바로 황금만능의 법칙이 지배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일신의 영달이나 돈벌이가 아니라 조국을 위해 묵묵히 헌신의 길을 걷고있는 사람들이다.조국과 동포사회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총련일군들은 수없이 많다.

니이가다현에서 오래동안 총련지부위원장사업을 하다가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김명훈동포도 그들중의 한 사람이다.그는 총련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사범과를 졸업한 후 한때 교육자로 사업하였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차별과 박해책동이 우심한 속에서 그는 총련지부위원장이 되였다.그의 아버지도 이전에 총련지부위원장사업을 하였다.

당시 지부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활성화되지 못하고있었다.거의 빈터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지부를 되살려야 할 막중한 책임을 김명훈동포는 스스로 걸머지였다.

니이가다현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그나마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살고있어 한명의 동포를 만나자고 해도 자동차로 여러 시간 가야만 했다.오사까나 효고현을 비롯하여 동포들이 밀집되여 사는 곳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동포가정들을 찾아다닐수도 있었지만 이곳의 형편은 그렇지 못하다.길이 어긋나서 만나보지 못하고 되돌아선적은 그 몇번, 다시 찾아간적은 또 그 몇번…

김명훈동포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그는 꾸준히, 완강히 노력하여 활동이 미약하던 지부를 마침내 살아움직이는 단위로 만들었다.그 공로로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0》(새 전성기 3차대회)에서 특별상까지 받았다.《조선신보》와 잡지 《이어》에도 그의 사업경험이 크게 소개되였다.

신문과 잡지를 통해 그의 활동소식을 알게 된 동창생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격려의 전화를 걸어왔다.

《명훈동무, 정말 기쁘구만.동무가 거둔 성과에서 우린 큰 힘을 얻었네.》

《지부를 활성화시킨 비결을 배우고싶구만.》

하지만 그때 그가 무서운 병마와 싸우면서 일하고있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학생시절부터 말수더구가 적었던 그는 모진 아픔을 참으면서 지팽이를 짚고 동포가정들을 찾고 또 찾았다.불치의 병에 걸린 몸으로 변함없이 애국사업에 헌신하였다.

올해 1월 그가 사는 지역에 큰 재해가 들이닥치였다.동창생이 걱정되여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 고문 김학권동포는 김명훈동포에게 서둘러 전화를 걸었다.

《어떤가.집에서는 다들 일없소?》

그런데 수화기에서는 이런 말이 울려나왔다.

《강가에 있던 우리 동포의 집이 무너졌소.가산도 떠내려가고…》

자기 집형편에 대한 말은 한마디도 없이 동포가정이 피해를 본것을 두고 몹시 걱정하는것이였다.이것이 김학권동포가 김명훈동포와 나눈 마지막대화였다.

김명훈, 그는 평범한 총련일군이였다.하지만 그의 삶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숨이 지는 마지막순간까지 애국으로 이어진 고결한 삶이였다.

총련이 형언할수 없는 시련속에서도 좌절을 모르고 승리와 영광만을 수놓아올수 있은것은 바로 조국에 무한히 충실한 이런 일군들이 억척의 뿌리가 되여 애국위업이라는 거목을 떠받들어왔기때문이다.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수호, 기적과 번영의 행로에는 머나먼 이역땅에서 성스러운 공화국기를 창공높이 휘날리며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의 영예를 떨쳐온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뜨겁게 스며있다.

못잊을 동창생을 추억하여 김학권동포는 자기의 글에 이렇게 썼다.

《누가 보건말건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애국의 일편단심을 변치 않은 김명훈동무, 그처럼 나도 살겠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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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증스러운 윤석열괴뢰의 탄핵을 요구하여 집회와 시위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윤석열괴뢰의 탄핵을 요구하는 선거자집회와 시위가 8일 괴뢰한국 서울의 마포, 은평, 서대문구에서 진행되였다.

집회에서는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여론조작, 불법선거 윤석열을 탄핵하자!》 등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초불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하여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국민들은 탄핵을 웨치고있는데 윤석열은 남은 임기를 채우려고 발악하고있다, 용납할수 없다, 국민의 근 70%가 윤석열탄핵을 요구하고있다고 성토하였다.

집회에서는 격문이 발표되였다.

격문은 저지른 죄악에 대한 전면부정으로 일관된 윤석열의 《대국민담화》놀음은 스스로 탄핵을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뿐이라고 비난하였다.

윤석열이 끊어져가는 숨통을 연명하기 위해 전쟁도발과 《계엄》을 획책하고있다고 폭로하고 격문은 제아무리 발악해도 국민앞에서는 초불의 파도에 허물어질 모래성이고 탄핵의 폭풍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사라질 먼지더미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윤석열의 학정에 성난 민심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저항의 불길로 솟아오르고있다고 하면서 격문은 각계가 단결하여 거세찬 범국민항쟁으로 국정롱락세력을 타도하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집회참가자들은 탄핵민심을 외면한채 잔명부지에만 골몰하고있는 가증스러운 윤석열을 반드시 징벌해야 한다고 하면서 그것이 바로 탄핵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국민의 힘으로 윤석열을 끌어내릴것이다, 100만 초불로 윤석열을 올해안에 기필코 탄핵할것이다고 강조하였다.

집회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시위행진을 하면서 윤괴뢰탄핵을 강력히 요구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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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싼쵸 빤싸》노릇을 하고있는 나토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미국의 대결정책실현의 충실한 머슴, 전쟁부속물인 나토가 세계곳곳에서 극도의 긴장격화와 엄중한 충돌위험을 계속 증대시키고있다.

우크라이나의 기구가입문제를 운운하며 전선을 로씨야령토에로 깊숙이 확대하려는가 하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저들의 《령지》로 만들어보려는 심상치 않은 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고있다.이에 대해 마쟈르수상 오르반 빅또르, 로씨야외무상 쎄르게이 라브로브를 비롯한 여러 나라 정치가들이 공개적으로 폭로하였다.

지난 7월 워싱톤수뇌자회의에서 나토성원국 지도자들은 유럽대서양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도 나토가 주도적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오늘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 아시아태평양의 광활한 령역으로 나토무력 또는 나토성원국들의 군사수단들이 뻔질나게 드나들고있다.우리의 제1의 적대국인 괴뢰한국, 일본과 화약내풍기는 합동군사연습들을 자주 강행하고있다.

올해에 진행된 미한합동군사연습들에는 주요나토성원국들이 《유엔군사령부》라는 간판을 달고 참가하였다.괴뢰한국과 일본과의 군사적결탁관계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대결과 전쟁의 길로 맹렬히 줄달음치고있는 미국과 나토의 행태는 신통히도 《돈 끼호떼》와 《싼쵸 빤싸》를 련상시키고있다.

아마 나토는 미국의 《싼쵸 빤싸》노릇을 충실히 하면 유라시아대륙에서 호통질하며 제배를 불릴수 있는 《총독》처럼 능히 행세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할것이다.

그런것을 두고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망상이라고 한다.

지금은 나토가 창설되고 서유럽에로 확장해나갈 때의 20세기 중후반기도 아니고 미국의 부추김밑에 아프가니스탄전쟁 등에 마음놓고 뛰여들던 21세기 첫 10년대도 아니다.이제는 시대가 변하였다.북아메리카나 서유럽이 판을 치던 구시대가 막을 내리우고있는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자주를 지향하는 국제적움직임이 더욱 강해지고있다.세계에는 다극화된 새로운 국제질서가 빠른 속도로 구축되고있다.유럽의 일부 나라들도 시대의 이 거세찬 격류에 뛰여들고싶어 다무적협력기구들에 가입신청서를 내려는 동향을 보이고있다.

미국의 쇠퇴몰락은 미국내 정객들도 스스로 인정하고 세계가 공인하는것으로서 더이상 되돌려세울수 없는 국면에 처해있다.

대세를 온전히 판별하지 못하고 미국의 전쟁머슴군이 되여 분별없이 날뛰는 나토야말로 참으로 가련하다고 해야 할것이다.

《미래의 환락》을 위해 국민의 혈세로 생산한 숱한 대량살륙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넘겨주고 로씨야에 대한 공격을 뻐젓이 부추기면서도 그것이 《정의》이고 《평화》인것처럼 떠들어대는 미국과 나토야말로 신통히도 쎄르반떼스의 소설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을 그대로 빼물었다.기울어져가는 우크라이나괴뢰들의 운명을 구원한답시고 세계가 보는 앞에서 남의 해외자산을 로골적으로 강탈하고서도 그것을 《의협심》으로 여기는 그들이야말로 21세기에 존재하는 《희귀한 중세기의 기사》들이다.

미국을 선두로 한 나토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핵강국들을 상대로 무도한 군사적위협공갈과 모험적인 불장난소동에 매달리는것은 자멸의 불속에 뛰여드는 행위이다.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력학관계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나토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맞장구를 치면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 안전리익을 침해하려드는것이 결코 저들자신의 존망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고 마음편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조선을 괴롭히려 한다면 절대로 발편잠을 잘수 없고 그 운명도 무사할수 없게 되였다는것이 오늘의 변화된 매우 중대한 현실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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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상식 : 《밸푸어선언》

2024년 11월 14일《로동신문》

 

1917년 11월 2일 영국외무상 밸푸어는 당시 유태복고주의운동지도자 로스챠일드에게 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선언을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악명높은 《밸푸어선언》이다.

밸푸어는 편지에서 영국정부가 팔레스티나땅에 유태인들의 《민족의 집》(유태민족국가를 의미함.)을 세우는데 동의하며 그 실현을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일것이라고 언명하였다.

《밸푸어선언》은 당시 영국정부와 유태복고주의자들이 팔레스티나문제에서 서로 리용하고 《협조》한 산물이였다.

영국에 의거하여 팔레스티나땅에 발을 붙이려는 유태복고주의자들의 기도는 중동지역에서 자기 세력을 확장하려는 영국의 요구와 일치하였다.1882년 에짚트를 강점한 영국은 지중해동남부지역의 전략적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팔레스티나와 지중해의 아랍연안나라들을 저들의 지반으로 만들려고 하였다.그리하여 영국은 팔레스티나의 유태세력을 《벗》으로 보고 인디아로 통하는 극히 중요한 통로인 수에즈운하를 지중해동쪽해안의 완충지대로 간주하였다.

영국은 《밸푸어선언》을 리행하기 위하여 1922년에 요르단강을 계선으로 대요르단을 둘로 갈라 서쪽은 팔레스티나, 동쪽은 외요르단으로 하였다.《밸푸어선언》의 발표로 유태인들은 팔레스티나에 국가를 세우기 위한 국제적환경을 마련하게 되였다.

한때 이스라엘외무상으로 있었던 아바 에반스는 《유태사》라는 책에서 만일 《밸푸어선언》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이스라엘이 없었을것이라고 썼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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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전면적국가부흥의 위력한 담보이다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위대한 당중앙이 펼친 새시대 지방발전의 원대한 구상에 따라 전국의 20개 시, 군들에서 우리식 문명과 발전의 실체들인 지방공업공장들이 확연한 자태를 드러내고있다.

거창한 10년혁명이 본격적인 시행단계에 들어선 중대한 시점에서 당중앙은 지방공업공장건설에만 국한되여있던 지방발전정책을 보건과 과학, 교육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정책으로 확대심화시킬데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실무적대책들을 강구하였다.

력사적인 지방발전사업협의회에서는 3대건설과제의 하나로 새로 추가부과된 과학기술보급거점건설과 함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할데 대한 문제가 다시금 중요하게 강조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사회적으로 과학기술중시기풍을 세우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현대과학기술을 열심히 배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당이 독창적인 전민과학기술인재화사상을 제시하고 국가의 발전리념으로, 주요전략으로 책정한 때로부터 어느덧 10여년이 흘렀다.

2013년 6월 13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에게 우리는 전민무장화의 구호를 들고 전체 인민을 그 어떤 침략자도 물리칠수 있게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시킨것처럼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높이 들고 전체 인민을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한다는 참으로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근로대중을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그들의 무궁무진한 창조적힘이 국가건설에 참답게 이바지될수 있으며 인민대중이 혁명과 건설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수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독창적으로 제시하신데는 1960년대 우리 혁명앞에 조성되였던 준엄한 난국을 전민무장화의 구호를 들고 뚫고헤쳐 위대한 승리를 이룩한 빛나는 전통을 이어 과학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에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을 대학졸업정도의 지식을 소유한 지식형근로자, 과학기술발전의 담당자로 준비시켜 전인민적인 창조대전으로 사회주의건설에서 미증유의 새로운 기적을 창조하시려는 크나큰 웅지가 깃들어있다.

과학자, 기술자들만이 아니라 온 나라 전체 인민을 과학기술인재로 키우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원대한 리상이 담긴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는 내세운 목적과 리상의 숭고성, 그 과학성과 정당성으로 하여 날이 갈수록 커다란 생활력을 발휘하고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방발전사업협의회에서 오늘날 현대과학과 지식, 현대문명을 모르고서는 한치도 앞으로 전진할수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 당이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제시한것은 바로 전체 인민을 지식인화하자는데 목적이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전체 인민의 지식인화!

전체 인민을 혁명적인 사상과 견결한 투쟁정신, 고상하고 문명한 도덕적풍모와 함께 현대과학기술지식과 활용능력까지 갖추고 지식과 기술로써 국가와 사회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지식인으로 키우려는것이 바로 우리 당의 뜻이고 의지이다.

근 80년간 리상으로만 그려보던 지방변혁의 대업을 10년혁명기간내에 수행하는 위대한 년대가 흐르고있는 오늘 전민과학기술인재화실현이 가지는 의의는 날로 더욱 부각되고있다.

지방의 진흥, 국가의 부강번영을 위한 위력한 힘은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근로대중을 육성하는데 있다.

우리 당의 지방발전정책을 받들고 떨쳐나선 인민군군인들의 결사의 투쟁으로 지방공업공장들이 훌륭하게 일떠서고 여기에 나라의 강력한 과학기술력량이 망라된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가 맹활약을 하면서 설계제작한 현대적인 설비들을 그쯘히 갖춘 생산공정들이 확립된다고 하여도 그것을 직접 관리하고 운영할 담당자들이 과학기술적으로 똑똑히 준비되지 못하고 주인구실을 바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갖 빛좋은 개살구와 같은 무용지물이 되고만다.

농촌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지금 농촌들에 현대적이고 문화적인 새 살림집들이 일떠서 지방인민들이 도시부럽지 않은 집들에서 살게 되였지만 그것만으로는 그들의 락후한 인식과 후진성을 소거해버릴수 없다.

그러므로 지방의 획기적발전, 전면적부흥을 하루빨리 앞당기고 지속적인 발전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하여서는 지방공업공장건설, 농촌살림집건설과 같은 경제적토대, 건축미학적면에서만 아니라 지방인민들의 사상을 개조하고 그들에게 지식을 전수해주어 인식령역에서부터 개변을 가져와야 한다.다시말하여 지방인민들을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는것과 함께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시켜 지식과 기술로써 자기 지역의 경제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게 하여야 한다.당이 제시한 농촌혁명강령의 진수도 이처럼 농촌의 기본력량을 선진화, 로동계급화, 과학기술인재화하자는데 있다.

지방이 변하는 시대, 나라가 부흥발전하는 새시대를 전면적으로 열어나가는데서 전체 인민들을 현대과학기술로 무장시키는 사업은 이처럼 그 어느때보다 대단히 중요하다.

당의 웅대한 리상에 비해볼 때 현재 시, 군들에 꾸려놓은 미래원들과 시, 군들의 공장, 기업소, 농장들의 과학기술보급실들의 형편에서는 실지 광범한 군중이 변화발전하는 현실에 부응하는 현대과학기술, 최신핵심기술을 접하기 어렵다.또 공장, 기업소들마다 콤퓨터를 설치해놓고 종업원들이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여 공부하고있지만 단순히 이것만으로써는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할수 없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밝혀주신바와 같이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실현하자면 전체 인민이 현대과학기술에 접할수 있고 자기의 요구에 따라 배울수 있는 정연한 체계를 세우는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벅찬 시대에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구호를 더욱 높이 추켜든 당의 숭고한 뜻을 깊이 간직하고 누구나 과학기술인재가 되는것을 중요한 혁명임무로, 삶과 투쟁의 근본요구로 간주하여야 한다.

혁명의 지휘성원들인 일군들부터가 과학기술인재로 되기 위하여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어야 한다.

우리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앞장에서 선도해야 할 사람들은 다름아닌 일군들이다.

일군들은 자기가 누구이며 오늘의 벅찬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사명과 임무가 무엇인가 하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현대과학기술지식과 실천능력을 소유한 만능의 실력가, 다재다능한 팔방미인들로 준비함으로써 지방진흥, 국가부흥을 앞당기기 위한 실천투쟁속에서 당과 혁명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한다.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자들을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한 과학기술인재로 키우는데 품을 들이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는 구호나 웨치고 미래원과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려놓고 과학기술전당의 과학기술보급실망체계에 가입하였다고 하여 또 종업원들이 원격교육체계에 망라되였다고 하여 저절로 실현되는것은 아니다.정성을 기울이고 품을 들이면서 한명한명 알알이 키워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국가가 전적으로 부담하여 시, 군들에 과학기술보급중심을 그것도 현대적인 정보기술수단들을 갖춘 과학기술보급거점만이 아닌 주민들이 영화도 관람하고 체육문화생활도 하며 위생환경조건이 보장된 상업망들과 기타 각종 편의시설들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으로 확장하여 다기능화된 복합형문화중심으로 건설하여주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언제나 명심하고 그 원대한 리상과 실천력에 자신들의 발걸음을 따라세워야 한다.

전사회적으로 혁명적학습기풍을 더욱 철저히 세워야 한다.

당에서 일떠세워주는 현대적인 일터와 멋들어진 선경마을에서 일하며 살게 되였다고 기쁨의 노래만 부르고 고마움의 만세만 웨칠것이 아니라 누구나 꾸준한 학습과 정력적인 노력으로 지식과 기술을 다지고다져 조국에 반드시 필요하고 자기 일터와 집단에 없어서는 안될 인재가 되여야 한다.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리는것은 전민과학기술인재화를 적극 다그쳐나가기 위한 중요한 방도의 하나이다.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벌리는 과정에 모든 생산자들의 기술기능수준이 높아지게 되며 그 과정에 새 기술의 창조자, 창의고안명수, 발명가로 성장하고 나아가서 쟁쟁한 과학기술인재대렬에 당당히 들어서게 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우리 당의 전민과학기술인재화방침을 높이 받들고 현대과학기술로 튼튼히 무장한 애국적인 인재가 되여 지식과 기술로써 우리 당의 숙원실현을 위한 10년혁명에 너도나도 이바지할 때 지방중흥의 그날이 앞당겨지고 지방의 획기적, 전면적발전과 더불어 우리 국가의 부흥장성은 가속화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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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가 용을 쓰는것만큼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과학과 기술로 전진하고 비약해나가자

 

◇ 올해의 투쟁이 마지막고비에 이르렀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제10차전원회의 결정을 받들고 5개년계획을 완수하는데서 관건적인 고리로 되고 절실하게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풀기 위하여 주력해온 과학계의 분투와 노력이 알찬 과학기술성과로 하나하나 이어지고있다.

현재 올해 과학기술발전 국가중점대상과제에 반영된 적지 않은 과제들이 거의 결속단계에 이른데 이어 대부분의 과제들이 일정계획대로 추진되고있다.그리고 당적,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연구과제수행에서도, 여러 부문과 단위들에 파견된 2월17일과학자, 기술자돌격대들과 온 나라 방방곡곡의 전야마다에 달려나간 과학농사추진조의 활동에서도 혁혁한 성과들이 이룩되여 해당 부문과 단위들의 전진과 발전에 커다란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올해의 전인민적인 투쟁이 마감단계에서 심화될수록 어디서나 보다 강력한 과학의 힘이 필요하며 더욱더 맹렬한 과학계의 활약을 요구하고있다.

◇ 과학계가 기운차게 용을 쓰는것만큼 우리의 분투와 노력이 최상의 결실로 전환되게 된다는것이 당중앙의 믿음이며 기대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과학연구사업은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는데 이바지하는 과학연구사업으로 되여야 하며 과학연구성과들은 현실에 제때에 도입되여야 합니다.》

우리의 위업을 전진시키는데서 제일척후전선인 과학기술전선이 들고일어나 보다 혁신적인 결과와 변화를 가져와야 당결정관철을 위한 모든 전선이 들끓게 된다.

높은 연구실적이자 과학계의 충실성이다.

당과 국가에 대한 과학계의 충실성은 결코 올해의 출발선에서 세운 결의목표의 글줄이나 연단에서 청높은 목소리로 다진 맹세로가 아니라 그 목표를 기어이 달성하여 내놓은 실질적인 연구성과, 높은 연구실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당이 바라고 나라가 고대하는것이라면 성공에로의 길이 아무리 힘들고 간고하여도 기어이 끝을 보고야말겠다는 각오를 안고 온 한해 아글타글 노력하고 실천해온 과학자들만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훌륭한 연구결과를 내놓을수 있고 자신들의 충실성에 대하여 떳떳이 말할수 있다.

◇ 당과 국가앞에 과학계의 충실성을 검증받을 때는 드디여 왔다.

당결정결사관철에 떨쳐나선 모든 전구들이 올해 투쟁성패의 관건을 과학기술에 걸고 과학계를 바라보고있다.

크나큰 믿음이 넘치는 그 시선앞에서 다시금 돌이켜보자.

무엇을 하나 연구도입하였다고 자부한다면 현실에서 그 경제적효과성이 실지 얼마나 나타나고있는가, 진짜 온전한것인가를.

지금 마무리하고있는 연구결과라면 그 과학기술적담보가 정말로 확고한것인가, 완전무결한 성공이라고 떳떳이 말할수 있는것인가를.

과학계의 전체 과학자들과 일군들은 최대의 마력으로 분기하여 두뇌전, 창조전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하는 알찬 연구성과를 이룩하고 당과 국가앞에, 인민앞에 과학계의 충실성을 검증받아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농업과학원 농업정보화연구소에서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과학과 기술로 전진하고 비약해나가자

농업과학원 농업정보화연구소에서

 

본사기자 김진명 찍음

 

[Korea Info]

 

세상에 이처럼 뜨겁고 깊은 정이 또 어디 있으랴 -위대한 어머니당의 크나큰 사랑을 또다시 받아안은 수재민들의 격정의 목소리-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지난 8일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는 또다시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졌다.

꿈같은 평양체류의 나날을 이어가고있는 수해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당의 은정어린 겨울철피복류와 가방을 받아안은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며 인민들을 참다운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속에 수재민들이 특별귀빈이 되여 평양에 올라온지도 90일이 흘렀다.그 나날 무더운 여름과 서늘한 가을은 지나가고 어느덧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들어섰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집을 떠나 생활하는 수해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계절에 따라 부러운것없이 옷차림을 하도록 친어버이의 손길로 보살펴주시며 얼마전에는 가을옷과 교복을 보내주신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포근한 솜옷과 겨울내의, 털구두와 가방을 수재민들에게 안겨주시였다.

다양한 형태의 질좋고 맵시있는 새옷들을 쓸어보며 수해지역 주민들은 더울세라 추울세라 다심히 보살피시며 거듭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어버이의 사랑에 눈시울을 적시였고 나어린 학생들도 친부모의 따뜻한 정을 가슴마다에 새겨안았다.

지금 수해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숙소는 말그대로 격정의 도가니가 되여 끓어번지고있다.

열병훈련기지 4호동에서는 량강도에서 온 주민들과 학생들이 살고있다.

당의 은정속에 받아안은 솜옷과 내의, 털구두 등을 한참이나 쓸어보던 김형직군 읍의 리옥경녀성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이 솜옷과 신발을 어떻게 무심히 대할수 있겠습니까.원수님 보내주신 이 모든것을 한생의 가보로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그러면서 그는 평양에 올라올 때에는 빈몸이였던 자기들에게 이제는 사계절 입을 옷이며 신발뿐 아니라 갖가지 생활필수품과 화장품까지 그득하다고, 수재민이라는 단 한가지 리유로 하여 당과 국가의 많은 혜택을 받아안으니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그것은 비단 그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옷을 받아안기 얼마전에 자기들의 숙소에 펼쳐졌던 화폭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평생 잊을것같지 못하다며 김정숙군 장항농장의 한 농장원은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난 10월중순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로는 경공업성과 지방공업성의 일군들 그리고 수도 평양의 피복생산자들이 찾아왔다.그들은 여러날에 걸쳐 1만 수천명에 달하는 수재민들의 몸과 신발문수를 일일이 재였다.

《사실 고향에서도 그렇고 TV에서도 학생들의 몸재기를 하는 모습은 많이 보아왔습니다.하지만 어른들에게까지 이렇게 꼭 맞는 옷을 해입히려고 몸을 재고 신발문수까지 정확히 재여주는 일은 평양에 올라와 처음 보았습니다.》

정말 그랬다.당의 은정어린 조치에 따라 얼마전 가을옷을 마련해주기 위해 숙소에 찾아왔던 경공업성, 지방공업성 일군들과 생산자들이 이번에는 수해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겨울옷과 신발의 호수를 확정하러 또다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온 숙소가 바다처럼 설레였다.

신발문수재기가 한창인 어느한 방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다.

70나이를 넘긴 한 로인이 며느리의 손에 이끌려 방에 들어서니 경공업성 신발공업관리국의 한 일군이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다.그리고는 하얀 종이에 발모양까지 그려넣으며 꼼꼼히도 신발문수를 확정하였다.

발끝을 꼭 누르며 편안한 자세를 취하라고 이야기하기도 하고 겨울신발인것을 고려하여 치수를 얼마만큼 조절해야 하는가를 가늠해보기도 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로인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올랐다.

한없이 인자한 어머니당의 사랑이 가슴에 마쳐와 감격해하던 로인은 그만 그 일군의 손등에 눈물방울을 뚝 떨구고말았다.그리고는 입속으로 《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라고 몇번이고 뇌이였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한목소리로 어머니라 부르는 우리 당이 아니고서야 어찌 수재민들을 이렇듯 따뜻이 품어안고 보살필수 있으랴.

문득 우리의 눈에 한 어린이가 이름표가 달린 새 솜옷을 입고 복도를 좁다하게 오가는 모습이 안겨들었다.가까이 다가가보니 앞가슴에 《리태원 남자 3살 100/50 량강도 4호동 346호실》이라는 이름표가 달려있었다.

순간 가슴이 저도 모르게 뭉클해지는데 어느새 곁에 다가선 한 일군이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태여난지 13달이 되는 어린아이로부터 고령의 로인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안겨진 겨울옷과 신발, 가방들에 이렇게 이름표가 다 있습니다.》

이는 진정 자식을 귀중히 보살피며 온갖 정을 다 쏟아붓는 어머니의 진함없는 사랑의 결정체가 아닌가.하기에 이름표가 달린 새옷과 신발, 가방을 받아안던 시각 어머니당의 다심하고 세심한 그 정이 가슴에 마쳐와 어른들도 아이들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수재민들은 누구나 이제는 한없이 따뜻한 어머니의 품에서 부러운것없이 생활하는데 습관이 되였다고 이야기한다.

나라에서 철따라 새옷과 신발을 보내주고 생활필수품과 화장품이 부족할세라 특별히 관심하여 안겨줄뿐 아니라 1만 수천명가운데서 생일을 맞는 사람이 있을 때면 풍성한 음식상까지 차려주는 다심한 정, 아파하는 사람이 있을 때에는 곁에서 밤깊도록 잠 못들며 치료대책도 세워주고 수해지역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명승지나 야영소로 떠날 때에는 어머니의 손길로 려장도 일일이 차려주며 마음쓰는 그 사랑속에 더운줄도 추운줄도 모르고 부러운것도 없다는 그들이다.

재산이 너무도 많이 늘어나 어떻게 다 가지고가랴 하는 걱정도 없지 않았다고, 그런데 당에서는 멋진 가방까지 매 사람에게 안겨주었다고 이야기하는 수재민들의 솔직한 심정이며 한뉘 농사를 지어온 농사군들이 그 이름도 유명한 《진성》, 《은하》, 《류원》, 《매봉산》, 《소나무》 등의 상표가 붙은 솜옷이며 털구두, 가방을 받아안았으니 이제는 정말 멋쟁이가 되였다며 웃음속에 터놓는 말도 들을수록 가슴뜨거웠다.

의주군 서호리에서 온 수재민들속에는 올해 9살 난 신평미학생도 있었다.

그의 어머니 김혜경녀성은 곱게 맞는 딸의 솜옷을 몇번이나 어루쓸며 《우리 평미의 솜옷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알고보니 평미는 수도 평양에 올라온 때로부터 키가 거의 5cm나 컸는데 겨울옷의 호수를 확정하기 위해 몸재기를 할 당시에 비해 솜옷을 받았을 때에는 그만 키가 조금 더 컸다는것이였다.그런대로 한해겨울은 입힐수 있겠다고 생각한 김혜경녀성은 아무런 내색도 하지 않고 그저 환해진 딸의 모습을 보며 기쁨에만 겨워있었다.

그런데 옷을 받아안은지 얼마 지나서 담임교원이 달려오더니 피복생산자들이 평미가 그새 키가 더 큰것을 몰랐다고 하면서 그의 솜옷을 가져오라고 했다는것이였다.얼마후 다시 돌아온 담임교원은 새 솜옷을 평미에게 입혀보는것이였다.이제야 보기 좋게 들어맞는 딸의 솜옷을 바라보던 김혜경녀성은 그만 참고참던 오열을 터뜨리며 《경애하는 원수님, 고맙습니다.》라고 격정에 겨워 말하였다.

날마다 가슴뭉클하는 사랑과 은정에 접할 때마다 생각이 깊어진다고, 그것을 시와 노래에 담는것이 이제는 흔한 일로 되여 평양체류기간에 누구라 할것없이 시인이 되고 가수가 되였다는것이 수재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지금 수재민들은 당의 은정속에 희한하게 일떠서는 고향마을들을 TV화면에서 보고 또 보며 고마운 조국을 한몸 다 바쳐 받들 불같은 맹세를 굳게 가다듬고있다.

진정 인민을 지키고 받들기 위해 온넋을 깡그리 바치고 인민을 위한 고생을 무상의 영광으로 여기는 어머니 우리당 조선로동당이 있기에 이 땅에서는 앞으로도 영원히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 격정의 화폭들이 끊임없이 펼쳐질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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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용어해설 : 사회정치생활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사회정치생활은 사람들이 정치조직에 망라되여 사회정치적생명을 유지하고 빛내여나가는 활동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람들의 생활은 단순히 물질생활만을 가지고 평가하여서는 안되며 국가와 사회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누리는 사회정치생활을 기본으로 하여 평가하여야 한다.》

사람은 단순한 개인적존재인것이 아니라 사회적관계를 맺고 사회적집단속에서 사는 사회적존재이다.사람의 생활에는 정치생활도 있고 경제생활, 사상문화생활도 있다.사람은 유족한 물질생활을 누리는것과 함께 값높은 정치생활과 건전한 사상문화생활을 다같이 누릴 때 진정으로 인간다운 생활을 한다고 말할수 있다.

사회정치생활은 사람들의 사회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이다.그것은 사회정치생활에 의하여 사회생활에서 사람들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담보되며 사회생활전반의 발전방향이 규정되고 그 전 과정이 조절통제되기때문이다.

사람은 육체적생명과 함께 사회정치적생명을 가지고있으며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육체적생명보다 더 귀중하다.사람의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와 집단의 요구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 정치생활을 통하여 유지되고 공고화된다.

사회정치생활은 사람들이 정권의 주인으로서 국가관리와 사회정치활동에 자유롭게 참가하며 사회정치조직에 망라되여 정치조직생활을 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사람들은 사회주의사회에서만 사회적인간으로서의 참다운 사회정치생활을 누릴수 있다.

인민대중이 사회의 진정한 주인으로 되고있으며 사회의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수령을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체로 굳게 결합되여있으며 정치생활을 통하여 자기의 정치적생명을 빛내여가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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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힘은 단결, 단결의 중심은 한별》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창당세대가 지녔던 숭고한 정신과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참으로 멀고도 험난한 길을 걸어온 우리 혁명이다.

걸음걸음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은 헤아릴수 없었어도 언제한번 좌절과 실패를 모르고 꿋꿋이 전진해온 조선혁명!

그 승리의 요인을 한마디로 쥐여짜면 일심단결, 이 대답이 나온다.

하다면 조선혁명의 승리의 철학, 일심단결은 어떻게 마련된것인가.

대하에는 시원이 있기마련이다.

조선혁명의 려명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모신 창당세대는 당파싸움으로 얼룩진 파란만장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일심단결의 새시대를 열어놓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혁명의 려명기에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혁명의 령도자로, 수령으로 높이 우러러모시고 수령님을 중심으로 한 사상의지 및 행동의 완전하고도 무조건적인 통일단결을 이룩함으로써 우리 당의 통일단결의 빛나는 전통을 마련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96년전 가을 길림일대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조선의 별》이 불리워지기 시작했다.

혁명송가의 창작가인 김혁동지는 노래보급에 앞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였다.

《캄캄한 밤하늘아래서 피눈물을 뿌리며 헤매이던 우리 겨레가 찬란한 향도의 별을 맞이한 오늘의 이 기쁨, 이 영광을 안고 노래를 부릅시다.…》

위대한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유일한 지도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실 새별로 높이 칭송한 김혁동지의 절대적숭배심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둔것인가.

일찌기 동양 3국을 일주하며 쓴맛단맛을 다 본 풍운아 김혁동지는 견문이 넓고 리론수준이 높으며 문학과 예술에도 조예가 깊은 재사였다.

참다운 혁명의 길로 이끌어줄 위대한 수령을 모시지 못한탓에 희망도 포부도 잃고 락엽마냥 만리타향을 정처없이 떠다니던 그는 어느날 차광수동지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상해에서 아까운 인생을 썩이지 말고 길림으로 오라, 길림에만 오면 네가 찾는 지도자도 있고 리론도 있고 운동도 있다, 길림은 너의 리상향이다! …

1927년 여름, 길림육문중학교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것은 김혁동지에게 있어서 인생의 전환점이였다.

친근감을 자아내는 인품, 영채도는 안광, 철철 넘치는 위인적열정, 아직은 중학생이시고 나이도 아래이시였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천품은 대번에 김혁동지의 넋을 사로잡았다.옹근 사흘동안 그이의 기숙방에서 밤새워 가르치심을 받으면서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온 겨레가 목마르게 기다리던 조선의 새별, 민족의 은인이시라는것을 절감한 그는 수령님의 손을 덥석 틀어잡고 불같이 토로했다.

《성주, 나는 여기서 닻을 내리겠소.내 인생은 이제부터요.》

김혁동지에게 있어서 《조선의 별》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였다.자기의 아니 청년공산주의자모두의 인생체험의 총화였고 신념의 웨침이였다.

바로 그래서 김혁동지를 비롯한 청년공산주의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노래보급을 당장 중지하도록 하시였지만 더 광범히 보급하고 더 높이 부른것 아니던가.

한별동지의 말씀이라면 단 한번도 어긴적이 없지만 《조선의 별》을 부르지 말라는 말씀만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그것은 우리들스스로 한별동지를 혁명의 령도자로, 통일단결의 유일한 중심으로 모실것을 결심했기때문이라고 격정을 터친 청년공산주의자들!

그 신념의 밑바탕에는 절세의 위인에 대한 인간적매혹, 사상적공감이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글도 잘 쓰고 연설도 잘했지만 마음씨가 무한정 좋아서 청년들을 많이 끌었으며 맑스주의전문가로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고, 대단한 멋쟁이였다고 회고하신 차광수동지!

위대한 수령님보다 나이가 일곱살이나 우인 그가 청년공산주의자들의 선두에서 수령님을 조선혁명의 지도자로, 민족재생의 유일한 구성으로 충직하게 받들어모실수 있은 근저에도 바로 무한한 매혹과 절대적인 공감이 있었다.

파벌싸움에 피눈이 되여 테로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종파분자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시골훈장으로 조용히 살리라 마음먹었던 그는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고 그이께 온넋이 자석처럼 끌리는것을 어쩔수 없었다.특히 그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은것은 모든 문제를 조선의 구체적현실에 기초하여 판단하시며 공리공담이 아니라 혁명실천을 중시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투철한 자주적립장, 주체적이며 혁명적인 사고방식이였다.

자기가 걸어온 쓰라린 인생길을 스스럼없이 터놓은 차광수동지는 이국땅에서 찬비를 맞으며 걸어갈 때 자기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줄수 있는 옳바른 투쟁로선과 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렸노라고 고백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드린 태양의 존함에도 차광수동지의 절대적인 숭배심과 열화같은 흠모심이 비껴있다.

1930년 가을 조선혁명군 성원들의 모임에서 그는 긍지높이 선언하였다.

《온 겨레가 우러러따르는 위대한 한별동지를 어찌 새별에만 비기겠소.인민의 한결같은 념원을 담아 한 일자, 별 성자대신 날 일자에 이룰 성자로 하여 김일성동지로 할것을 제기하오.》

자기 령도자에 대한 충실성을 가장 진실하게, 가장 견결하게, 가장 열렬하게 지닌 차광수동지였기에 언제나 위대한 수령님의 신변안전보장에 최대의 주의를 돌리였으며 동지들에게도 늘 이렇게 강조하군 하였다.

《우리의 지도자 한별동지를 옹호보위하는것은 조국과 혁명앞에 지닌 우리들의 최대의 의무요!》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받들어모신 청년공산주의자들의 무한한 충실성을 보여주는 이야기 그 얼마나 많은가.

적들에게 체포되여 끌려가면서 《…민족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한별동지께서 우리 혁명을 이끄시는한 조선은 반드시 독립될것입니다.》라는 불같은 웨침으로 인민들에게 힘을 준 청년공산주의자 리제우동지, 반일부대와의 통일전선을 실현할데 대한 수령님의 의도를 실현하는 길에 청춘을 바친 리광동지…

1926년 10월 화전에서 진행된 《ㅌ.ㄷ》결성모임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타도제국주의동맹 책임자로 높이 모실것을 정중히 제의한 최창걸동지가 류하반제청년동맹을 결성할 때 한 말은 단결의 철리로 오늘도 메아리친다.

《우리의 힘은 단결에 있고 단결하자면 그 중심이 있어야 합니다.우리 겨레가 하나로 뭉칠 단결의 중심은 바로 우리의 지도자 김성주동지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이시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실 걸출한 위인, 조선의 모든 애국자들이 따르고 받들 혁명의 탁월한 령도자이심을 절감했기에 그는 국민부반동들에 의해 희생되는 마지막순간에도 마음속으로 한별 만세를 웨쳤던것이다.

김혁, 차광수, 최창걸, 김원우, 한영애…

1세대 혁명가들이 활동하던 시기는 혁명투쟁이 언제 승리할지 기약할수 없는 혁명의 려명기였다.당도 정권도 없고 많은 사람들이 혁명이 성공하겠는지 실패하겠는지 그 전망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있지 못하던 간고한 시기에 혁명의 령도자를 내세우고 받들어나가는 길에 생명을 기꺼이 바친다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자기 령도자에 대한 끝없는 매혹과 절대적인 흠모심을 지녔기에 그들은 위대한 한별을 받들어 우리의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인 통일단결의 시원을 열어놓을수 있은것이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이렇게 쓰시였다.

《내가 김혁, 차광수, 최창걸과 같은 사람들을 그토록 사랑하고 잊지 못해하는것은 그들이 나에 대한 노래를 짓고 나를 지도자로 내세워서가 아니다.바로 그들이 우리 민족이 그처럼 절절하게 바라면서도 실현할수 없었던 통일단결, 우리 인민의 자랑이고 영광이며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인 참다운 통일단결의 시원을 열어놓고 우리 나라 공산주의운동에서 령도자와 대중의 일심동체를 이룩한 통일단결의 새 력사를 피로써 개척한 선구자들이기때문이다.》

혁명은 단결이고 단결은 혁명이다.뭉치면 승리하고 흩어지면 패한다는것은 혁명투쟁의 불변의 진리이다.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을 받들어올리고 유일사상, 유일중심에 기초한 단결의 정신을 창조한것, 그 통일단결을 목숨으로 사수하고 다음세대 공산주의자들에게 재보로 넘겨준것,

이것이야말로 건당위업의 개척세대가 이룩한 공적중의 제일공적이 아니겠는가.

령도자를 충성으로 받들어모시고 령도자를 중심으로 단결한 새세대 공산주의자들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넋은 오늘 우리 당이 일심단결이라고 부르는 통일단결을 낳은 위대한 전통으로 되였다.

민족해방을 위해 출범한 첫 기슭에서 단결의 고귀한 전통을 마련한 창당세대의 숭고한 리상과 신념, 정신은 후세토록 이어가고 따라배워야 할 귀감이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이 1세대 혁명가들의 고귀한 넋을 이어 일심단결의 전초선에서 당중앙과 사상과 뜻, 발걸음을 함께 해나갈 때 우리 혁명은 승승장구할것이며 조선로동당은 백전백승의 당으로 영원히 빛을 뿌릴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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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살아있다》 -금천군 읍에서 살고있는 엄영분로인의 체험담중에서-

주체113(2024)년 11월 13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금천군 읍에서 살고있는 엄영분로인에게는 두고두고 잊을수 없는 피절은 원한이 있다.그의 몸에는 아직도 70여년전 미제원쑤놈들에게서 피해를 입은 총창자리가 력력하다.팔에 험상궂게 생긴 상처로 하여 삼복철에도 언제한번 소매가 짧은 옷을 입지 못했다는 로인의 가슴속에는 세월이 흘러도 풀리지 않을 응어리가 맺혀있다.

엄영분로인의 체험담은 미제가 우리 인민에게 감행한 만행이 얼마나 악랄하고 치떨리는것인가를 새겨주고 구천에 사무친 그 원한을 기어이 갚고야말리라는 서리발치는 증오와 분노로 우리의 피를 펄펄 끓게 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미제국주의의 침략성과 야수성을 바로 알게 하고 영원히 잊지 않게 한 조국해방전쟁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모와 형제자매들, 귀중한 전우들과 벗들을 앗아가고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의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시기 7살 나던 영분이도 아버지를 따라 어린 동생과 함께 후퇴의 길에 올랐다.일행은 많았다.영분은 점점 가까이 들려오는 포성을 불안스럽게 들으며 동생의 손목을 잡고 총총히 걸음을 옮겼다.

그들일행이 어느한 골짜기를 지날 때 갑자기 원쑤놈들이 달려들었다.영분의 아버지가 대오의 인솔자라는것을 알아낸 놈들은 그에게 달려들어 갖은 만행을 다하였다.하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게 되자 악에 받친 놈들은 반주검이 된 영분이의 아버지와 동료들을 사형장으로 끌어냈다.

이때 영분과 5살 난 남동생은 아버지의 목을 꽉 그러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그러자 놈들은 어린 동생을 이글거리는 불속에 집어던지고는 영분에게 달려들어 총창으로 찌르고 총탁으로 때리며 군화발로 짓이겼다.

의식을 잃은채 겨우 숨이 붙어있던 영분이 인민유격대원들에 의하여 구원된것은 그로부터 몇시간후였다.

인민유격대원들은 시꺼멓게 타서 형체만 남은 어린 소년과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여 쓰러진 소녀의 참혹한 정상앞에서 비분과 증오에 몸부림치며 백배, 천배의 복수를 다짐하였다.

당시 영분은 너무도 여린 생명이였다.하지만 죽어서는 안되며 살아서 철천지원쑤들을 고발단죄해야 할 그였기에 마침내 소생하였으며 복수자로 자랐다.

우리 조국이 전쟁의 준엄한 시련을 겪기 전, 평화롭던 그 시절의 영분은 울기도 잘하고 눈물도 헤프던 소녀였다.

그러나 원쑤놈들에게 가족들을 잃고 죽을 고비에서 살아난 영분은 영 딴 아이가 되여버렸다.그 어린 나이에도 이 세상에 눈물로 해결될 일이란 없다는것을 알게 된듯 그는 좀처럼 눈물을 몰랐으며 미국놈소리만 나와도 눈에서 불이 이는것같았다.생활의 순간순간마다에 당하게 되는 그 모진 아픔이 곧 미제원쑤놈들에 대한 무서운 복수심으로 어린 가슴을 끓게 하였던것이다.

가슴속에 복수의 일념을 안고 사는 소녀는 학습에서도 단연 첫자리를 차지하였다.

그의 학습장의 첫 페지마다에는 복수하리라는 글발이 어김없이 새겨지군 하였다.

영분에게 짐승도 낯을 붉힐 치떨리는 만행을 감행하면서 원쑤놈들이 바란것은 그가 숨이 지거나 불구자가 되여 한생 눈물과 한탄속에 시들어말라버리는것이 아니였겠는가.

그러나 놈들은 오산했다.

영분은 은혜로운 당의 품속에서, 고마운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과 더불어 행복하고 긍지높은 삶을 누려왔다.

그 어디에 가나 자기를 더 아끼고 위해주지 못해 애쓰는 뜨거운 사랑을 늘 온몸으로 느껴온 영분이였으며 그러한 따뜻한 사랑을 체감할수록 미제원쑤에 대한 증오와 복수의 감정이 더욱 강렬해진 그였다.

처녀로 자란 영분은 남들처럼 몸이 성하지 못한 자기 일신상의 문제를 두고 이미 굳게 결심한바가 있었다.그렇지만 함께 일하는 동무들과 군당위원회일군들의 지성끝에 그는 한 청년과 가정을 이루게 되였다.

일생의 뜻깊은 날에도 가슴에 꽃송이를 단 신랑신부가 부른 노래는 원쑤격멸의 노래였으며 그들이 나눈 이야기도 원쑤 미제에 대한 복수의 맹세였다.신혼부부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하여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의 가슴에도 복수의 피가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결혼후 세 자식의 어머니가 된 영분은 어느한 피복공장에서 일하면서도 자기가 더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를 늘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공장의 종업원들앞에서 자기의 체험담을 들려준 일이 있었다.미제원쑤놈들의 극악한 만행을 폭로한 영분의 이야기를 듣고난 종업원들은 살인귀 미제에게 천백배의 죽음을 주자고 웨치면서 복수의 결의를 다지였다.

이 일을 계기로 영분은 자기가 무엇보다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그는 수많은 사람들앞에 미제의 만행에 대한 고발자, 산증인으로 출연하여 그들의 가슴마다에 철천지원쑤 미제에 대한 증오와 복수의 불길을 세차게 지피였다.

오늘도 그의 집으로는 새세대 청년들이 찾아온다.그러면 로인은 수십년전에 겪은 참상을 들려주고나서 이렇게 격분을 토하군 한다.

나는 오늘도 살아있다고, 미제에게서 천백배의 피값을 받아내기 전에는 결코 죽을수가 없기때문이라고.

그는 오늘도 미제의 승냥이본성을 고발하며 계급교양의 길을 걷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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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뢰한국 대학생들 윤석열탄핵을 요구

주체113(2024)년 11월 13일 로동신문

 

괴뢰한국에서 윤석열괴뢰탄핵을 요구하는 대학생들의 롱성투쟁이 련일 고조되고있다.

투쟁을 벌려온지 49일째가 되는 8일 《윤석열탄핵소추촉구 대학생시국롱성단》이 서울의 대학교들에서 윤괴뢰탄핵을 위한 초불항쟁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하는 대자보운동을 일제히 전개하였다.

대학생들은 대자보들에서 각계의 거세찬 탄핵요구에도 불구하고 살인폭정을 거듭하며 잔명부지를 위해 발악하는 윤석열의 뻔뻔스러운 처사에 격분을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들은 대학교들에서 교수들이 련이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고 국민의 념원, 분노, 항거, 항쟁의 의미가 담긴 윤석열탄핵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들은 각계의 대중적인 탄핵항쟁에 적극 합세해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서울의 괴뢰국회앞에 모여든 대학생들은 탄핵은 더는 거스를수 없으며 그것이 실현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의지를 피력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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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화근-미국이스라엘결탁관계(2) -멸망에 직면하였던 주구를 구원한 흉심-

2024년 11월 13일《로동신문》

 

이스라엘이 국가수립을 선포한 때로부터 8일이 지난 1948년 5월 22일 오후였다.

미국이 긴급히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한건의 결의안을 들이밀었다.

그 결의안은 《팔레스티나사태가 유엔헌장 제39조에 명시된 평화의 파괴원천이 되고있다.》고 성명할것을 요구하는것이였다.

그 결의안에는 또한 《전쟁을 중지하고 확고한 질서를 보장》할것을 관계정부당국들에 명령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당시 중동에서는 새로운 전쟁의 불길이 치솟고있었다.

팔레스티나땅에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생겨나자마자 지역에서는 마치 유기체내에 이물이 생기면 면역계통이 발동되는것과 같은 비상사태가 발생하였다.

그것이 바로 제1차 중동전쟁이였다.

이스라엘이 국가수립을 선언한 다음날인 1948년 5월 15일 여러 아랍나라가 저들에게 장차 큰 위협으로 될수 있는 이물이 더 성장하기 전에 미리 수술해버릴 목적으로 항쟁에 분연히 떨쳐나섰다.에짚트, 수리아, 이라크, 레바논 등이 군사행동에 돌입하였고 예멘, 사우디 아라비아는 전쟁상태에 들어갔다.

아랍나라들의 무력은 이스라엘을 동, 남, 북 3개 방향에서 공격하였다.

호상 협동하면서 이스라엘군을 각개격파할것을 계획한 이 나라들의 무력은 이스라엘의 방어선들을 돌파하여 목표로 삼은 지역들을 빠른 속도로 점령하였다.

남부전선에서 에짚트군은 꾸드스의 남쪽교외에까지 진출하면서 전과를 확대하였다.

이스라엘군은 전 전선에 걸쳐 붕괴직전에 처하게 되였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누구보다 당황망조해한것은 바로 미국이였다.유태인들을 저들의 앞잡이로 길들이고 국가를 창건하도록 숱한 품을 들인것이 물거품으로 될수 있었던것이다.

미국이 《노력》한것들중에는 1945년 9월 대통령 트루맨이 직접 나서서 《나치즘으로부터 박해를 당하여 전쟁의 화를 입었던 유럽의 유태인》 10만명을 하루속히 팔레스티나에 이주시키자고 영국을 구슬려 실현시킨 일도 있었다.그렇게 함으로써 유태복고주의자들을 저들의 충실한 주구로 써먹을것을 꾀하였던것이다.

트루맨의 《제의》를 계기로 미국과 유태복고주의자들사이의 결탁이 확정지어졌다.

저들이 실행해온 계책이 풍지박산나는것을 막아야 하겠다고 타산한 미국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 정화결의안을 제출하였던것이다.

1948년 5월 29일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4주간에 걸치는 정화를 실시할데 대한 결의를 채택하였다.그리하여 아랍나라들과 이스라엘간에는 6월 11일부터 7월 8일까지 불안정한 정화가 이루어지게 되였다.

정화 4주간은 이스라엘에 있어서 숨돌릴 틈을 얻고 재무장을 할수 있는 황금시간으로 되였다.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에 따르면 아랍나라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이 전반적으로 금지되여야 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이 결의를 아예 무시하고 정화기간 이스라엘에 비행기, 땅크를 비롯하여 숱한 신형무기와 막대한 군수물자를 보장해주었다.

또한 《질서유지》라는 명목밑에 영국군이 철수한 하이파항에 수백명의 미군무력을 투입하였으며 팔레스티나지역의 연안에 군함까지 대기시키고 아랍나라들을 무력으로 위협하면서 이스라엘의 침략행위를 비호두둔해주었다.

미국의 뒤를 이어 서방나라들도 많은 무기와 군수물자를 대주면서 이스라엘의 침략전쟁준비를 도와주었다.

4주간에 걸쳐 전쟁준비를 충분히 갖춘 이스라엘은 아랍나라들을 공격하면서 여러 지역을 강점하였다.

그러나 전선형편은 다시금 이스라엘에 불리해졌다.미국은 즉시 유엔안전보장리사회를 발동하여 제2차 정화를 실시하게 하였다.

이 기간 무력을 재증강한 이스라엘은 10월 15일 일방적으로 정화를 파괴하고 아랍나라들에 대한 제2차 공격을 감행하면서 약 6 700㎢에 달하는 팔레스티나땅을 강점하였다.

이스라엘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원해줌으로써 미국은 그를 하수인으로 더욱 철저히 그러쥐고 중동지배의 돌격대로 써먹을수 있게 되였다.

중동평화의 악성종양을 시초에 제거하려던 아랍나라들의 계획은 실패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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