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억센 기상이 비낀 조선의 국수 소나무(2)

주체107(2018)년 11월 18일 로동신문

 

우리 나라에는 기묘한 자태를 가진 수백년 자란 천연기념물 소나무들도 많고 청신하고 수려한 모습으로 명승의 아름다움을 한껏 돋구어주는 소나무군락들도 이루 헤아릴수 없이 많다.

명산과 명승지는 물론 그 어디에나 소나무들이 천태만상의 경관을 펼치고있는 우리 조국은 그야말로 세상에서 으뜸가는 소나무박물관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소나무는 조선의 기상입니다.》

우리는 자연박물관 식물관에서 조선의 국수 소나무에 대하여 잘 알고있는 식물학자들을 만나 취재를 계속 심화시켜나갔다.

소나무의 생태에 대한 조예가 깊은 산림연구원 산림육종학연구소 실장 박사 엄영일선생은 겨울을 이겨내는 힘이 대단히 강한 국수 소나무는 기온이 낮은 량강도 혜산지방과 같이 엄혹한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추위견딜성이 센 수종으로서 우리 인민의 강의한 기상과 참으로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하는것이였다.

세월의 풍상고초를 다 이겨내면서 꿋꿋이 자라는 소나무, 눈서리속에서도 언제나 푸르싱싱한 자기의 본색을 잃지 않는 소나무!

바로 여기에 어떤 곤난앞에서도 굴할줄 모르며 절개와 의리를 변치 않는 우리 민족의 넋이 비껴있고 백절불굴의 정신을 지닌 우리 인민의 강의한 성격과 기질이 체현되여있는것이다.

국가과학원 식물학연구소 소장 리광호동무는 우리의 눈앞에 큼직한 조선지도를 쭉 펼쳐놓았다.그리고는 나라의 이름난 소나무산지들을 하나하나 짚어나갔다.

금강산의 창터소나무림, 송도원의 솔숲, 리원군의 100리송정, 철산장송…

하나하나 꼽아볼수록 내 나라의 명산, 명승지들치고 소나무산지가 아닌 곳이 거의나 없었다.금강산과 구월산에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은 가파로운 벼랑턱이나 절벽에서 자라는 소나무들이 특별히 많고 바다가명승지들에는 아름답고 수려한 솔숲이 무연하게 펼쳐져 백사청송을 자랑하고있는것이다.

리광호소장은 흙 한점 없는 바위꼭대기에서도 락락장송으로 억세게 자라는 소나무를 보면 굳센것과 부드러운것, 아름다운것이 신기할 정도로 잘 조화되여있다고 하면서 마음은 깊고 의지는 강하면서도 소박하고 유순하고 부드러운 우리 인민의 민족적성격과 구체적인 생활감정이 비껴있는 소나무여서 우리 인민들이 남달리 사랑하는것 같다고 의미깊게 말하는것이였다.

주름깊은 눈가에 깊은 사색을 실어가던 원산농업종합대학 과학연구원 부원장 원사 교수 박사 박제은선생은 소나무들이 같은 종이라고 해도 분포지역에 따라 천태만상을 이루고있는것은 우리 나라에서 소나무가 기원된 력사가 오래고 소나무생육에 필요한 자연조건이 매우 다양한것과 주요하게 관련된다고 하였다.

세 면이 바다로 되여있는 우리 나라는 어디를 가나 높고낮은 산들과 맑은 강이 있으며 사계절의 구분이 명확하고 소나무의 성장에 매우 적당한 누기조건과 해비침조건을 가지고있다.우리 나라는 기상기후, 지형, 토양의 다양성으로 하여 명산은 명산마다, 바다가는 바다가대로 소나무의 독특한 운치가 뚜렷이 살아나는것이다.

식물학자들의 흥미진진한 《소나무강의》에서 특별히 우리의 관심을 모은것은 천연기념물인 금강산의 창터소나무림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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