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성명
알려진바와 같이 우리는 얼마전 유엔총회 제70차회의에서 조선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교체할데 대한 공명정대한 립장을 다시금 천명하였다.
이것은 조선반도에서 현실적인 위협으로 제기되고있는 전쟁발발의 위험을 제거하고 항구적인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할 절박한 요구로부터 출발한것이다.
자그마한 우발적인 사건이 삽시에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으로 번져졌던 지난 8월의 조선반도정세는 현 정전협정으로는 더이상 충돌과 전쟁위험을 막아낼수 없다는것을 최종적으로 증명해주었다.
우리의 평화애호적립장과 견인불발의 인내성에 의하여 북남사이에 가까스로 합의가 이룩되였지만 그것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리행되리라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
합의의 당사자인 남조선당국은 남조선에 있는 그 어떤 무력에 대한 통수권도 못 가지고있고 미국이 내리먹이는 합동군사연습도 거절할수 없는 처지에 놓여있기때문이다.
이제 한번 더 긴장이 격화되여 군사분계선상에서 충돌이 일어난다면 누구도 통제할수 없는 전면전에로 확전되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조선반도문제해결을 위한 지금까지의 협상과정은 평화협정체결을 앞세우지 않고서는 미국을 포함한 유관국들의 관심사로 되고있는 다른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지난 시기 비핵화문제를 먼저 론의해야 한다는 유관측들의 주장을 고려하여 6자회담에서 비핵화론의를 먼저 해보기도 하였고 또 핵문제와 평화보장문제를 동시에 론의해보기도 하였지만 그 모든것은 실패를 면치 못하였으며 설사 한때 부분적합의가 이루어진적이 있다 하여도 그 리행에로는 옮겨지지 못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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