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수 필/随 筆’ Category

수 필 : 닭알과 바위

주체104(2015)년 2월 25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의 운명을 책임지고 혁명하는 당에 있어서 가장 위력한 무기는 사상이며 또한 유일한 무기도 사상입니다.》

조선속도창조의 기상으로 비약하는 내 조국의 격동적인 현실을 체험할 때마다 나에게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명언이 되새겨지군 한다.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수 있다!

진리성과 통속성, 형상성의 경지가 하도 높아 위대한 발견이라고밖에 달리는 표현할수 없는 이 명언에 매혹된 때로부터 1년내내 나는 그 흥분속에 현실을 보았고 글도 썼다.

우리가 조건이 좋고 무엇이 많아서 이 땅우에 승리와 창조의 영웅서사시를 펼치고있는것인가.

날강도 미제와 괴뢰역적패당의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이 극도에 달한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조국수호와 부강번영의 새 력사를 창조하며 최후승리를 향하여 질풍같이 내달리는 내 조국의 비상한 현실은 바로 우리 당의 사상중시론의 진리성과 정당성에 대한 일대 과시로 된다는 격정으로 나의 가슴을 끓게 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닭알로 바위치기라는 속담을 많이 써왔다. 이것은 자기의 능력을 헤아리지 못하고 도저히 승산이 없는것에 대항하는것을 이르는 속담이다.

자연의 리치로 볼 때 닭알은 필연적으로 바위에 대항할수 없는것으로 되여있다. 그것은 닭알에 바위를 깰수 있는 능력이 없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사회적운동, 세계를 지배하며 개조해나가는 사람의 창조적운동의 견지에서 볼 때에도 약한것이 강한것에 도저히 대항할수 없다는것인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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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필 ▒ 민족에 대한 사랑

주체98(2009)년 9월 28일 《로동신문》에 실린 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민족은 한피줄을 이은 단일한 민족입니다.》

며칠전 우리는 제5차 평양가을철국제상품전람회장을 찾았다.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자기들의 상품을 자랑하는 전람회장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세계경제무역발전동향을 어느 정도 가늠할수 있었다. 동시에 우리의 자립적민족경제의 위력을 다시금 뿌듯이 느끼였다.

전람회장을 돌아보느라니 류별나게 우리의 눈길을 끄는 기업가부부가 있었다. 우리는 호기심에 끌려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얼굴에 환한 웃음을 담고 우리를 맞이한 그들은 다른 외국의 기업가들과는 다르게 조선옷을 입고 상품소개를 하고있는것이였다. 알고보니 그들부부는 오스트랄리아에서 살고있는 리응기, 리현경이라고 하는 해외동포들이였다. 어떻게 되여 이번 전람회에 민족옷을 입고 참가하였는가고 묻자 리응기동포는 긍지감에 넘쳐 이렇게 거침없이 대답하는것이였다.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입니다.》

조국과 민족에 대한 사랑, 이 말을 듣는 순간 우리는 숭엄한 감정이 갈마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조국과 민족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기도 하고 외우기도 하지만 해외에서 사는 동포의 심장속에서 울려나오는 조국과 민족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로 안겨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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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조국통일과 민족의 마음

주체97(2008)년 11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력사적인 10.4선언발표 1돐기념 《우리 민족끼리》문예작품경연 당선작품

김  형  근

 

땀이 수도물처럼 줄줄이 내려 흐르고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무더운  7월의 한 여름날 오후, 일본 도꾜의 어느 뒤골목 식당에 고령동포들이 여럿이 모여 앉았다.

   해외에서 애국애족의 한길에 한평생을 바쳐오며 70대, 80대를 맞이 한 동포들이다. 시원한 맥주잔을 서로 권하면서 동포애의 정을 나누며 오손도손 이야기가 오가고 있었다.

   《조국통일은 언제 됩니까?》

   나와 마주 앉은 80대고령의 동포가 묻는 말이다. 얼굴과 이름은 알고 있었으나 이야기를 직접 나누어보기는 이때가 처음이다. 1945년 해방직후부터 60여년동안 민족교육분야에서 교원으로 사업하면서 현직을 물러나기는 하였으나 언제나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갈망하며 살아온  분이다.

   《선생님처럼 통일이 언제 되는가고, 우리가 정세를 관망하며 기다리기만 한다면 언제 가도 통일은 안될것입니다.  … 우리모두가 통일의 주체, 주인이 되여 조국통일을 위해 직접 무엇인가 하는 일이 있어야 할것입니다.》

   년장자에 대하여 너무 실례되고 좀 지나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도 조국통일운동에 몸담아온 사람으로서 자신의 체험도 섞어가며 생각하는바를 말씀드리였다. …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과연 무엇인가. 일제 식민지통치 40년에 외세에 의한 분단 60년, 100여년의 민족수난사를 대를 이어가며 자신의 몸으로 엮어가는 재일동포들.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거청산을 외면하는 일본반동들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의 일환으로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말살하려는 각종 차별과 억압이 계속되고있다. 패전국가 일본이 죄많은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 재일동포들이 주권국가 해외공민으로서 응당 누려야 할 민족의 존엄과 권리을 누리지 못하고있는것도 바로 조국이 두개로 갈라져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조국통일은 자신에게 강요된 치욕의 수난사에 종지부를 찍는 한시도 지체할수 없는 사활적인 요구이고 최대의 애국위업이며 자주적인 해외공민으로 존엄 높은 삶을 누리기 위한 최고의 민족권리옹호운동인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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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필 ▒ 따뜻한 우리 집

                                                                                        2008년 2월 9일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글 

오늘 저녘 우리 집은 딸애의 노래소리로 흥성거렸다.

래일 새해공동사설관철을 위해 들끓는 평양화장품공장 어머니, 언니들을 찾아가 예술선전공연을 한다는것이였다.

온 가족의 열렬한 박수에 신바람이 난 딸애는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찬양하는 노래를 련곡처럼 기운차게 부르는것이였다.

빈터우에서 사회주의를 일떠세우던 천리마대고조시기를 되새겨보게 하는 노래도 있었고 붉은기를 추켜들고 사회주의를 지켜가는 선군조선의 크나큰 긍지가 맥박치는 노래도 있었다. 사회주의 요람속에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마음껏 배우며 뛰노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을 노래에 담을 때는 어여쁜 춤동작까지 펼쳐보이는 딸애의 모습은 볼수록 귀엽고 재롱스러웠다.

7살 어린애가 부르는 노래이지만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켰다.

노래가 끝나자 딸애는 내품으로 뽀르르 달려와 안기더니 생긋생긋 웃는것이였다.

《우리 옥별이가 사회주의조국에서 자라는 행복동이답게 노래를 참 잘 불렀다.》

내가 이렇게 추어주자 문득 딸애가 느닷없이 《아버지, 사회주의란게 뭐나요?》하고 묻는것이였다.

사회주의!

얼마나 많이 불러왔고 또 얼마나 많이 들어온 말인가.

하지만 사회주의라는 이 네 글자속에 담겨있는 깊은 뜻을 애어린 딸애에게 어떻게 한마디로 다 말해줄수 있으랴.

내가 이런 생각속에 말을 갑자르고있을 때 아들녀석이 싱긋 웃더니 제가 답변해주겠다는것이 아닌가.
                                                                                                                                     (전문 보기)

                                                                                                                                     [Korea Info]

수필   만남과 추억

주체96(2007)년 6월 20일 웹 우리 동포

 

―김창현선생을 추모하여―

              김 형 근

 

■ 청천벽력

 

올해 정월초하루였다. 여러 장의 년하장을 받았다. 그 중에는 채 보내지 못한boram2003 분들의 년하장도 있었다. 새해에 86살인 김창현선생도 있었다. 정초부터 결례를 해서 죄송스러웠다. 1월5일에 그런 분들에게 년하장을 보내드리느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년하장용지를 프린터에 놓고 파소콤에 인사말이며 사진이며 주소를 입력한다.

갑자기 전화가 걸려왔다.《김창현고문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경야는 오늘 밤6시부터이고, 고별식은 래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거행한답니다.》… 나에게 년하장을 보내주신 분이, 올해도 건강한 몸으로 새해를 맞이한줄로만 알았던 분이 설에 갑자기 세상을 떠나다니…. 이날 예정을 취소하고 경야에 나갔다.

오랜 교육자인 고인은 해방직후부터 각급 학교들과 총련중앙, 학우서방 등에서 민족교육을 위하여 한평생을 바쳐온 분이다. 조객들은 이 세월에 고인과 인연을 맺은 교육관계자들이 많았고 동지들, 제자들, 연고자들이였다. 대기실에서는 고인을 추모는 말들이 조용히 오고 갔다. 세상을 떠나신것이 12월 31일 오전 6시경이라는것도 이때 처음 알았다. 정말 청천벽력이였다.

나에게 년하장을 보내놓고 그냥 숨을 거두신게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객들이 주고받는 말들을 숙연한 마음으로 듣고만 앉아있었다. 대체로 아는 내용들이였다. 그러면서도 (이 조객들가운데서 고문의 말년에 가장 가까이 지내고 마음과 정을 나눈 사람은 누구일가, 내가 아닐가…) 하는 생각이 불쑥 들었다. 기가 막혀 마음을 진정시킬수가 없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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