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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소식

주체113(2024)년 1월 28일 로동신문

 

만발하는 꽃송이들

 

총련 조선신보사에서는 해마다 《꽃송이》라는 명칭을 단 재일조선학생 글짓기현상모집경연을 주최한다.

매번 수백편의 작품이 투고된다.이야기글, 서정시, 동시, 감상글, 수기, 수필, 일기, 벽소설 등 작품형식이 매우 다양하다.작품들의 내용과 창작적계기들이 날로 다양해지고 풍부해지고있는것이 이 경연의 특징이다.

작품들에는 해빛밝은 우리 학교에서 우리 말과 글, 노래와 춤을 마음껏 배우는 기쁨, 할아버지, 아버지세대들처럼 애국의 대를 억세게 이어나갈 굳은 결심, 악랄한 차별책동에도 굴함없이 조선사람의 넋을 꿋꿋이 지켜갈 새세대들의 의지가 그대로 어려있다.

얼마전 제46차 《꽃송이》현상모집경연결과가 발표되였다.

투고된 720여편의 작품가운데서 99편이 우수작품으로 당선되였다.

심사위원들은 필자들이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의 현실을 실감있게 그려냈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특히 초급부의 어린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생동한 글감을 찾아내는 능력이 높아졌다고 만족을 표시하였다.

중, 고급부의 학생들은 지난해 성대히 진행된 공화국창건 75돐,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 경축행사에 대한 격정을 피력한 작품들을 많이 투고하였다.

예술성도 높아졌다.특히 시작품들은 여러가지 형상수법들을 적극 활용한것으로 하여 그 수준이 훨씬 개선되였다.각 학교 지도교원들의 역할이 매우 컸다.

작품들에 비낀 아이들의 깨끗한 애국의 마음은 동포들을 감동시키였다.

새세대들을 참된 인간으로 키우는 우리 교육의 우월성이 글줄마다에 어려있는 이런 작품들과 더불어 총련의 아름다운 꽃송이들은 계속 활짝 피여날것이다.

 

단결력을 높여준 노래자랑모임

 

얼마전 총련 니시도꾜 동부지부 세이부분회의 동포들이 노래자랑모임을 가지였다.

지난해 동포제일주의의 구호를 높이 들고 동포들이 반기고 기다리는 좋은 일들을 많이 한 분회에서는 동포들의 단결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이런 모임을 조직하였다.

흥겨운 노래무대가 펼쳐졌다.학생들과 녀성들, 조청원들과 청상회성원들 등 각계층이 각기 조를 무어 무대에 올라가 노래를 불렀다.

심사는 총련분회장과 녀성동맹분회장이 맡았다.

어머니조국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크나큰 자부심, 애국위업과 우리 교육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토로한 출연자들의 노래는 관객의 심금을 울리였다.

세상에 소문난 평양랭면에 대한 민요를 멋들어지게 부른 총련 니시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학생들이 제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와 《대가정》을 부른 동포들도 절찬을 받았다.모두의 얼굴마다에는 생기가 넘쳐흐르고있었다.

사랑이 통하고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노래부르니 그 기쁨은 실로 한량없었다.

개인주의인생관이 만연되여있는 일본의 사회현실은 참으로 각박하지만 어머니조국과 총련조직의 따뜻한 손길이 깃든 재일동포사회에는 이처럼 고상한 문화정서와 화목한 정의 세계가 펼쳐지고있다.

조국의 륭성번영과 동포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위해 적은 힘이나마 바쳐나갈 동포들의 굳은 결의로 장내는 세차게 달아올랐다.

동포사회를 둘러싼 환경은 의연히 엄혹해도 동포들은 애국의 노래, 희망과 락관의 노래를 부르며 신념을 굳건히 하고있다.(전문 보기)

 

[Korea Info]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

주체113(2024)년 1월 1일 로동신문

 

일본 도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동지 앞

 

존경하는 허종만의장동지,

우리 국가의 존위와 국력을 우주만리에 긍지높이 아로새긴 잊을수 없는 2023년을 보내고 위대한 새 승리로 빛날 2024년을 맞으며 의장동지를 비롯한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따뜻한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지난해에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를 비롯한 여러 정치문화축전들과 애국과업수행을 통하여 총련의 본태를 다시금 힘있게 과시하였으며 애국적인 대중운동, 혁신적인 경쟁운동을 줄기차게 벌려 총련부흥의 위대한 발전행로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기였습니다.

이역의 모진 고난속에서도 항상 사회주의조국에로 향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강번영을 위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승리적전진을 위하여 성심을 기울여준 전체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모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올해에도 위대한 수령님들의 자애로운 영상을 마음속에 정히 모시고 애국애족의 진함없는 헌신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투쟁에서 실제적인 발전변화를 이룩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습니다.

희망찬 새해에 총련일군들과 사랑하는 동포들모두가 건강하고 가정들마다에 기쁨과 행복이 면면하기를 축원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주체113(2024)년 1월 1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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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충정의 자욱을 아로새겨가는 이역의 미더운 애국대오

주체112(2023)년 12월 28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애국애족으로 불타는 광범한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을 유일무이한 원동력으로 하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승리적으로 열어나가야 합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천재적예지와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질 정치적대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나고 국력강화의 최전성기가 펼쳐진 격동적인 올해에 해외교포운동의 믿음직한 선구자인 총련도 애국의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자기의 빛나는 년대기에 또 한페지 자랑찬 기록을 새기였다.

 

애국위업을 확고한 상승궤도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새해를 맞으며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보내주신 축전에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경사스러운 올해에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로서의 본태를 더욱 뚜렷이 과시하며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움으로써 주체적재일조선인운동사에 영광스러운 한페지를 기록하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바람세찬 이국땅에서도 우리의 국기를 소중히 품어안고 어머니조국의 륭성번영과 총련의 강성부흥에 아낌없는 지성을 고여준 재일동포들을 우리는 언제나 잊지 않고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국가의 강대한 힘과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동포들의 존엄과 권익, 귀여운 동포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굳건히 지켜주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갈것이라는 절세위인의 은정어린 축전은 이역의 아들딸들을 무한히 격동시키였다.

총련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2차회의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력사적인 서한을 보내주신 1돐을 맞으며 2개월집중전이 선포되였다.이어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상공련)와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청상회),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류학동)의 책임일군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주요총련본부위원장회의에서는 총련의 전반사업을 애국적대중운동으로 더욱 활발히 전개할것을, 총련중앙위원회 제25기 제2차회의에서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으로 전형창조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울것을 결정하였다.

총련 사이다마현 서부지부와 효고현 히메지니시지부, 도꾜도 기따지부, 오사까부 나까니시지부, 가나가와현 가와사끼지부 등이 본보기단위로 정해지고 이 단위들을 따라배우기 위한 경험교환모임이 진행되였다.

위대한 우리 조국의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나게 장식하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렬한 호소를 높이 받들고 총련은 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3차회의를 열고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올려세운 성과로 올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투쟁에 전 조직을 불러일으켰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이 더욱 강화되였다.지난 시기 활동력이 미약하던 중소본부들이 튼튼히 꾸려진것이 그중의 하나이다.총련 미에현본부만 놓고보아도 지난해 스즈까지부를 활성화한데 이어 올해에는 욕가이찌지부를 튼튼히 꾸렸으며 구나와지부를 강화하는 사업을 마지막단계에서 힘있게 추진하고있다.

동포들의 기본생활단위이며 총련의 말단기층조직인 분회들이 강화되였다.많은 분회들에서 분회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분회위원들이 광범한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선전사업을 하고 생활상애로를 풀어주었다.

올해에도 총련은 민족교육사업을 애국위업의 생명선으로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갔다.민족교육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 교육, 동포들이 자녀들을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교육으로 강화발전시키는데 총력을 다하였다.학생인입사업이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사업으로 힘있게 추진되고 학생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전개되였다.결과 총련 가와사끼조선초급학교를 비롯하여 3개의 학교가 새로 건설되고 7개 학교의 교사와 기숙사가 개건되였으며 수많은 학교들에서 학교창립기념행사들이 성대히 진행되였다.각급 학교 교직원들도 더욱 분발하였다.올해 3명의 2중모범교수자와 19명의 모범교수자가 배출되였다.

총련 조선대학교는 해외교포민족교육의 최고전당, 세계유일의 해외교포대학으로서의 지위에 맞게 학생들을 총련애국위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핵심으로 육성하는데서 전진을 이룩하였다.

4.24교육투쟁 75돐이 되는 올해의 권익옹호투쟁은 교육권옹호에 집중되였다.4.24교육투쟁 75돐기념 재일본조선인중앙집회와 효고동포집회, 조선대학교에서의 연구토론회 등이 진행되였다.동포들은 고등학교지원제도 등에서 조선학교만을 제외한 일본당국의 부당한 처사를 폭로규탄하는 항의행동과 기자회견, 가두시위를 끊임없이 벌리였다.

총련은 간또조선인대학살 100년이 되는 올해에 일제의 전대미문의 살륙만행과 력사외곡책동을 단죄하고 과거청산을 요구하며 민족적차별과 박해를 반대하는 투쟁도 과감히 전개하였다.

애국위업을 확고한 상승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올해의 투쟁에서 총련은 참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열렬한 조국찬가의 메아리속에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있는한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재일동포들의 굳은 신념의 메아리, 한없이 열렬한 조국찬가가 공화국창건 75돐이 되는 올해에 더욱 높이 울려퍼지였다.

9월에 도꾜에서 진행된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는 그 어떤 난관이 가로놓인다 하여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인 사회주의조국을 옹위하며 애국애족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나갈 총련의 억센 기상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였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 경축모임과 군중강연회, 예술공연과 예술발표모임 등 다채로운 정치문화행사들이 진행되였다.행사들에서 총련일군들과 각계층 동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애로운 어버이로 높이 모신 한없는 영광을 안고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투쟁에서 자기들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총련은 국기게양식을 애국주의교양의 중요한 공간으로, 계기로 삼고 국가적기념일마다 이 의식을 엄숙히 거행하였다.또한 새세대 일군들과 청소년들속에서 우리 국가상징에 대한 교양사업을 적극 진행하였다.

총련은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사협) 성원들 등 우수한 전문가들로 각급 기관들에서 제기되는 대중강연사업을 원만히 보장하였다.록화편집물 《강철의 령장을 높이 모시여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은 필승불패이다》,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와 전통》 등은 동포들로 하여금 사회주의조국의 불패성과 총련애국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전세대들이 걸어온 애국애족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가다듬게 하였다.

《조선신보》와 《이어》, 《새세대》, 《조선녀성》 등 출판보도물들은 대상화, 통속화를 다그쳐 선전교양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였다.

총련은 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익을 옹호확대하고 생활상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벌리였다.

어려운 때일수록 동포들속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가 동포사회에 덕과 정으로 서로 돕고 위해주는 상부상조의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동포들의 생활상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봉사복지활동에 전력하였다.여기에서 중심고리를 동포생활상담소운영을 정상화하는데 두었다.적지 않은 지부들에서 일군들과 변호사들을 발동하여 동포생활상담소를 재정비, 활성화하였으며 동포들의 생활상고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애로와 고민을 풀어주어 총련조직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갔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 풍습이 동포사회에 면면히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활기있게 진행되였다.

총련은 모든 단위들이 총련 오사까부 나까니시지부의 경험을 적극 따라배우도록 하였다.이 지부에서는 자기 단위를 민족성고수의 거점으로, 각계층 동포들이 스스로 모여오는 곳으로 꾸릴 목표를 내걸고 우리말교실과 우리 노래소조를 비롯한 14개의 각종 문화강좌와 소조를 망라한 종합적인 민족문화교실을 개설운영하고있다.나까니시지부의 모범을 본받아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 문화강좌와 문예체육소조가 개설운영되게 되였다.조청과 류학동의 기층조직들에서도 청년학교와 우리말교실을 내오고 우리 말과 글을 즐겨쓰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조선신보》와 《이어》를 비롯한 출판보도물들은 민족성관련지면을 늘이고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단일한 혈통과 고상한 미풍량속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실었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은 문학과 음악, 무용과 미술, 서예애호가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그들의 창작활동을 고무하였으며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들을 조직하여 동포사회에 활기가 차넘치게 하였다.또한 정보통신수단을 활용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동포들에게 체득시키는 편집물들을 제작하는데도 힘을 넣었다.총련의 작가, 예술인들은 동포들의 가슴마다에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심어주기 위한 문학예술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하였다.

한편 총련 금강산가극단은 올해 일본의 17개 지역에서 20회에 걸쳐 《바람이 되여》라는 주제의 순회공연을 진행하였으며 50여곳에서 소편대활동을 벌리였다.지방가무단들도 38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체련)는 산하 14개 종목별협회들을 활성화하여 각종 경기들을 조직하였다.공화국창건 75돐경축 재일조선학생중앙체육대회와 재일조선초급학교중앙축구대회는 수많은 동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이라는 자부심, 강위력한 조국이 보호해주고있다는 만만한 배심이 있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올해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순탄한 환경과 조건속에서 이룩된 성과가 아니기에 그것은 더더욱 소중한것이다.

참으로 올해의 날과 달들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조국을 높이 받들고 운명을 함께 하는 길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력사의 진리가 재일동포들의 심장마다에 더욱 깊이 새겨진 나날이였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애국위업수행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긍지와 영예드높이 계속 힘차게 투쟁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기어이 열어놓을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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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참다운 인권은 어디에 있는가 (1)

주체112(2023)년 1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무고한 인민들과 인사들에게 정치테로를 가하고 근로자들의 초보적인 민주주의적자유와 생존권마저 유린하는 제국주의자들과 반동들은 인권에 대하여 말할 자격도 없습니다.》

유엔이 세계인권의 날을 제정한 때로부터 75년이 되였다.

장구한 기간 인류는 참다운 인권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줄기찬 투쟁을 벌려왔다.

해마다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이날을 맞으며 인권보장과 보호와 관련한 여러가지 행사들도 진행하고있다.

인권이란 말그대로 인간의 권리, 사람이 누려야 할 자주적권리이다.

사람의 자주적요구와 권리실현은 민족, 국가를 단위로 하여 진행된다. 나라와 민족마다 사회정치제도는 물론 력사와 전통, 풍습, 경제문화발전수준과 생활방식 등이 서로 다른것만큼 인권보장제도와 인권기준 역시 매개 나라의 실정 특히는 그 나라 인민의 요구에 맞게 설정되여야 한다.

인권은 철저히 내정문제이고 국권이 보장되는 조건하에서의 인권이며 이로부터 인권을 곧 국권이라고 하는것이다. 어느 한 나라, 어떤 특정한 세력의 구미에 맞는 인권기준을 다른 나라들에 강압적으로 내리먹이고 그것을 자로 하여 평가하는것자체가 인권침해이며 곧 국권유린이다.

하지만 지금 지구상에서는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가치관에 기초한 더러운 《기준》을 휘두르면서 그 너절한 추에 달아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을 저울질, 시비질하고 특히 반제자주적이며 진보적인 나라들에 《인권유린국》이라는 터무니없는 딱지를 붙여 그를 구실로 내정간섭과 무력침공도 서슴지 않고있는 미국을 비롯한 반인권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 의연히 지속되고있다.

그 주되는 목표가 우리 공화국이라는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사실상 이것은 진정한 인권에 대한 모독이며 인류의 정의와 량심에 대한 우롱이다.

우리 공화국을 방문하였던 세계의 많은 외국인들이 《인간지상천국》, 《인민의 지상락원》, 《예수가 와도 할 일이 없는 나라》이라고 한결같이 격찬한것처럼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펼쳐지고있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와 같이 인권이 철저히 보장되고있는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다.

몇해전 괴뢰지역의 어느한 언론에 실렸던 해외동포녀성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방문기의 한 대목만 보아도 명백히 알수 있다.

더우기 나를 놀라게 한것은 북주민들이 자기들이 누리는 권리가 자본주의사회같으면 얼마나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것인지를 전혀 모르고있다는것이였다. 북주민들은 인간생활에서 가장 초보적이고 일반적이라고 할수 있는 집값이며 치료비 또 아이를 하나 낳아키워 대학까지 보내자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도 모르고있었다. 일자리없는 고통, 세방살이의 설음이라는것은 그 말자체부터 모르고있다.

북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하러 릉라도의 5월1일경기장에 갔을 때 거기에서 만났던 한 처녀와 나눈 이야기가 참 인상적이였다.

《인권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인권이요? 그거야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가 아닙니까.》

《그럼 당신은 그 인권을 충분히 누리고있다고 생각합니까?》

《물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한마디로 말하면 나뿐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 인민들모두가 누리는 이 생활이 곧 인간이 누려야 할 권리를 다 누리는 과정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생활이 그대로 인권을 향유하는 과정이다. …

인권에 대한 북주민들의 인식, 그들이 누리는 권리가 어떤것이고 그것이 어떻게 보장되는가에 대한 집약적표현이라고 본다.

북주민들은 바로 이런 제도에서 태여났고 이런 제도에서 자랐으며 이런 제도를 노래하며 살아가고있었다.

참으로 생각이 깊어졌다.

돌이켜보면 인류는 수천년동안 자기의 권리를 찾고 지키기 위해 얼마나 몸부림을 쳐왔으며 진정한 인권이 보장되는 그러한 사회를 얼마나 갈망해왔던가. 바로 인류가 그처럼 바라고바라던 사회를 나는 이번 북방문의 나날에 목격하였다. 북은 말그대로 근로대중에게 인간의 모든 권리를 참답게 보장해주는 참다운 세상, 인류가 꿈속에서나 그려보던 인권의 천국이였다.

글을 맺으며 나는 아직도 이전의 나처럼 북의 실상에 대해 정확한 리해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고하고싶다. 인권의 참세상, 근로대중의 존엄과 권리를 참답게 보장해주는 인류의 리상사회가 보고싶거든 북에 가보라고.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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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축전을 보내여왔다

주체112(2023)년 12월 4일 로동신문

 

평양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앞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령도밑에 올해를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아로새기기 위한 조국인민들의 애국적기세가 비상히 고조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진행되는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 수놓으신 조선의 어머니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의 력사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랑과 은정속에 더욱 빛을 뿌리고있는 오늘 전체 인민의 존경과 축복속에 어머니대회가 열리게 되는것은 이역에 사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더없는 기쁨이며 영예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뜨거운 은정속에 사랑하는 후대들의 행복을 위하여, 조국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충성과 애국의 한길에 자신을 기꺼이 바쳐가는 조국의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투쟁모습은 우리 재일조선어머니들의 본보기로 되고있습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헌신적으로 살며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억세게 떠밀어나가고있는 조국의 어머니들은 참된 녀성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들입니다.

우리 재일조선어머니들은 이역의 찬바람속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고 언제나 조국과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며 사랑하는 아이들의 창창한 미래를 위하여, 동포사회의 찬란한 앞날을 위하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애국위업수행에서 맡고있는 숭고한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것입니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는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가 조선의 어머니들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충실성을 간직하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총진군에서 자기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깊은 계기가 되리라는것을 굳게 확신합니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주체112(2023)년 12월 3일 일본 도꾜

(전문 보기)

 

[Korea Info]

 

재중조선인총련합회가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축전을 보내여왔다

주체112(2023)년 12월 4일 로동신문

 

평양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앞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의 개최를 열렬히 축하합니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과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을 뜻깊게 경축하고 주체의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가 펼쳐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조국의 수도 평양에서는 당의 은정속에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가 성대히 진행되게 됩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는 뜻깊은 대회에 즈음하여 주체혁명위업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갈 아들딸들을 많이 낳아 훌륭히 키우고있는 조국의 녀성들과 함께 공화국의 부강번영과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어머니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경의를 보냅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1961년 11월 16일 조국력사상 처음으로 전국어머니대회를 마련해주시고 대회에서 하신 력사적인 연설 《자녀교양에서 어머니들의 임무》에서 어머니들이 지닌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데 대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밝혀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손길아래 조국의 어머니들은 혁명의 년대들마다 고결한 충정과 불같은 애국심을 안고 조국과 민족앞에 지닌 시대적본분을 다하여왔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뜻을 이으시여 우리 녀성들의 행복한 삶을 지켜주시고 꽃피워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연설하신 뜻깊은 날을 어머니날로 제정하도록 하여주시고 첫 어머니들의 명절을 맞으며 제4차 전국어머니대회를 마련해주시였으며 이역에 사는 우리 재중조선인녀성들도 대회에 불러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습니다.

당의 뜨거운 사랑속에, 온 나라의 축복속에 성대히 진행되는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는 수많은 가슴뜨거운 화폭들이 펼쳐질것입니다.

오늘 조국의 어머니들은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과 본분을 심장깊이 간직하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고있습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고있는 공장과 농장,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고있는 건설장들과 탐구의 열정으로 들끓는 과학연구기지들 그리고 학교와 유치원, 탁아소 그 어디에서나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는 어머니들의 미더운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사랑중에 제일 강한 사랑, 사랑중에 제일 뜨거운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후대들을 위한 길,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서 모진 고난과 시련도 웃으며 헤쳐가는것이 바로 내 조국땅의 모든 어머니들이 지닌 참된 인생관입니다.

모든 어머니들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는 조선로동당의 품이 있어 우리 어머니들의 삶이 그토록 값높고 긍지스러운것입니다.

우리 조국의 존엄과 위용이 세계의 최정상에 솟구쳐오른 긍지와 자부심속에 개최되는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는 어머니들이 당의 위업에 대한 충실성과 조국의 미래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더욱 깊이 간직하고 사회주의강국을 앞당겨 건설하기 위한 오늘의 총진군에서 자기의 본분과 역할을 다해나가도록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의의깊은 대회로 될것입니다.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의 개최를 다시한번 열렬히 축하합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주체112(2023)년 12월 3일 중국 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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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  애국의 마음과 마음들이 합쳐지면 거대한 힘을 낳는다

주체112(2023)년 11월 21일 로동신문

 

뜻깊은 올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지고있는 이 시각 우리 인민 누구나 걸어온 려정을 감회깊이 돌이켜본다.그럴수록 세인을 놀래운 이해의 변혁과 승리들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 더 밝은 앞날에 대한 신심과 락관으로 가슴은 끝없이 벅차오른다.

우리 조국에 펼쳐진 자랑찬 현실들은 결코 조건이 좋거나 모든것이 풍족하여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애로와 난관이 지속된 속에서도 혁신적성과들이 수많이 창조된것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애국의 열정을 안고 헌신분투하여온 전체 인민의 힘찬 투쟁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일터, 자기 초소를 사랑하고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는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주의락원이 일떠서게 되는것입니다.》

세대를 이어 지켜온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을 우리 손으로 세상에 보란듯이 훌륭하게 꾸려나가기 위해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치는 전체 인민의 열화같은 애국의 마음, 이것은 우리 국가발전의 귀중한 자양분이며 나라를 떠받드는 굳건한 초석으로 된다.

인민은 나라의 뿌리이고 지반이며 강국건설의 담당자이다.지지점이 든든해야 끄떡없이 서있고 힘찬 원동력이 있어야 줄기차게 전진할수 있는것처럼 국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국가의 강대함과 끊임없는 발전을 담보하는 무궁무진한 힘은 다름아닌 전체 인민의 애국심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애국의 마음과 마음들이 합쳐지면 거대한 힘을 낳는다는 뜻깊은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이 가르치심에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이 너도나도 떨쳐일어나 사랑하는 조국을 위하여 더욱 힘차게 분투할 때 우리 국가는 끝없이 강대해질것이며 난관이 계속 가증되여도 우리는 승리만을 이룩할것이라는 숭고한 뜻이 담겨져있다.

나라와 민족이라는 커다란 집단에 비해볼 때 몇몇 사람의 애국적소행이나 헌신적노력은 별로 크지 않다고 할수 있다.그러나 모든 공민들의 애국심이 하나로 지향되고 합쳐질 때 그것은 혁명을 힘있게 떠밀어나가는 무한한 동력으로 되는것이다.

령토가 넓고 인구수가 많다고 하여, 경제력이나 군사력이 강하다고 하여 강국이 아니라 애국자가 많아야 진정한 강국이라고 할수 있다.

승리의 한길만을 이어온 우리 조국의 력사는 모든 공민들의 애국심이 모이고 합쳐져 나라를 억척으로 받들고 끊임없이 빛내여온 영광스러운 년대기들이다.

해방후 우리 인민은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할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받들고 산악같이 일떠서 빈터우에 애국의 피땀으로 터전을 닦고 주추를 쌓고 기둥을 세우며 인민의 새 나라를 일떠세웠다.

위대한 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일떠선 우리 인민의 활화산같은 애국의지, 애국열의가 있었기에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떼를 지어 달려든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할수 있었고 재더미만 남았던 전후의 빈터우에서 전설속의 천리마가 나래쳐오를수 있었으며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에도 우리식 사회주의가 굳건히 수호되고 강국건설의 튼튼한 토대가 마련될수 있었다.

강대한 조국을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이 되고 밑뿌리가 되여 나라의 부강발전을 위한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애국자들이 숲을 이루었기에 우리는 그 어떤 엄혹한 난국도 이겨내며 당이 가리킨 한길을 따라 승승장구하여왔다.

정녕 우리 조국은 티없는 량심과 의리로 나라를 받드는 애국자가 많아 강해지고 번영하여온것이다.

오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아래 우리 인민의 자랑찬 애국의 전통은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애국의 정신은 결코 저절로 생겨나고 발현되는것이 아니다.사람들의 가슴속에 참다운 애국의 마음을 심어주고 그것을 묶어세워 조국과 인민을 위한 거창한 위업수행에로 불러일으키고 이끌어나가는 위대한 령도자의 품속에서만 강국을 떠받드는 애국자의 대부대가 자라나게 된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 기슭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하고 구현해오신 숭고한 애국주의를 김정일애국주의로 정식화하시고 온 나라에 애국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주시였으며 수많은 단위들을 찾고찾으시여 전체 인민의 심장속에 애국의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세게 벼려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공장, 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실 때마다 애국적소행을 보시면 더없이 기뻐하시며 그것을 귀중히 여기시고 높이 내세워주신다.

어느한 타일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현행생산을 보장하는 긴장한 속에서도 능력확장공사를 훌륭히 끝낸 공장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시였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이곳 일군들은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조건에서도 사업을 연구하고 설계하면서 아글타글 노력하여 하나하나 열매를 맺고있다고, 우리는 이곳 일군들의 자기 사업에 대한 긍지감과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도, 애국심을 보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애국주의를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구현해나가고있다고 하시며 그들에게 과분한 평가를 안겨주시였다.

또 어느해인가 우리 식의 생물농약을 연구완성하고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을 정상화할수 있는 토대를 갖추어놓은 한 연구원을 찾으시였을 때에는 응당한 본분을 수행한 과학자들의 소행을 두고 값높은 치하의 말씀을 하여주시며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어려운 난관이 걸음걸음 막아서는 과학연구사업에 한생을 다 바친다고 해도 그것이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고 조국과 인민을 위한 일이기에 웃으며 끝까지 가야 한다는 각오를 안고 첨단수준의 생물농약을 연구개발한 연구원과학자들의 애국적량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이곳 과학자들을 업어주고싶다고, 이 세상 모든것을 다 안겨주고싶은 심정이라고 하신 어버이의 그 말씀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깊이 새겨져 애국의 불을 지펴주는 불씨로 되고있다.

어찌 그뿐이랴.

지금도 우리 인민은 지난해 9월 공화국창건 74돐 경축행사에 참가한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어머니조국을 위하여 성실하게 바쳐가는 근로인민의 애국의 구슬땀과 순결한 량심을 천만금보다 더 귀중하게 여긴다고 하시면서 향유의 권리보다 공민적의무를 앞에 놓고 나라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고심하고 분투하는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이야말로 진정한 인민의 대표자, 참된 애국자들이라고 값높은 칭호를 안겨주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을 심장깊이 간직하고있다.

평범한 근로자들의 애국의 마음을 높이 내세워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이렇듯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서 애국이라는 숭엄한 부름과 함께 보람찬 삶을 꽃피워가는 사람들은 실로 그 얼마이던가.

애국과학자, 애국청년, 애국농민, 애국자가정…

절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품에 안기였기에 우리 인민은 난관을 이기는 법,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는 법을 배우며 애국적이며 영웅적인 인민으로 더욱 억세게 성장하였고 엄혹한 극난속에서도 애국의 힘으로 이 땅우에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들을 수없이 창조할수 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올해의 투쟁방략을 제시하시는 뜻깊은 자리에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당과 인민의 고충을 덜기 위해 한결같이 떨쳐나서는 뜨거운 애국의 마음, 이것이 우리 국가를 떠받들고 우리 혁명을 지키는 가장 위력한 힘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국가고유의 전통인 애국의 전통을 든든히 견지하고 이어나갈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오늘 우리 조국땅에서는 사회주의애국운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온 나라 인민은 성스러운 애국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지금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서는 그 어떤 값진 재부에도 비길수 없는 기적과 혁신창조의 거대한 힘, 혁명열, 애국열이 끊임없이 분출되고있으며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이 땅에서는 날에날마다 놀라운 변혁들이 일어나고있다.

우리의 전진도상에는 아직도 엄혹한 난관이 막아서고있으며 달성해야 할 목표 또한 높다.지금이야말로 누구나 애국의 한마음을 더욱 가다듬으며 당의 웅대한 구상을 실현함에 총력을 집중해야 할 때이다.

초소와 일터마다에서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해 더운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치는 사람들이 많아야 막아서는 난관을 기적의 도약대로 반전시키고 우리 국가의 존엄과 국력, 위상을 남김없이 떨쳐갈수 있다.

전체 인민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대한 애국의 세계에 심장의 박동을 따라세우며 애국의 길에 한몸바쳐나갈 때 그 거대한 힘에 받들려 우리 조국의 위력은 계속 강화될것이며 우리의 휘황한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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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단체들 윤석열역도퇴진투쟁 적극 지지

주체112(2023)년 11월 12일 《통일의 메아리》

 

미국에서 윤석열역도의 퇴진을 요구하는 괴뢰지역 주민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재미동포단체들의 집회가 진행되였습니다.

지난 4일 재미동포단체들인 《미주량심수위원회》와 《재미로동자투쟁련대》가 주최하는 《11. 11 윤석열정권퇴진 총궐기》지지집회가 열렸습니다. 여기에는 미국의 반전평화단체인 《앤서련합》 회원들도 참가하였습니다.

집회에서 발언자들은 미제의 식민지통치를 폭로하고 윤석열역도의 로동자탄압과 로조말살행위를 규탄하였으며 낮은 임금과 렬악한 로동환경에 놓여있는 괴뢰지역 로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적극 련대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집회에서는 《성명서》가 발표되였습니다.

그들은 《성명서》에서 윤석열파쑈《정권》은 로동자민중의 적이다, 자본가들의 리익실현만이 전부인 윤석열은 자본가들에게는 규제철페, 세금감면의 선물을 안겨주지만 유린당한 생존권을 되찾으려는 로동자민중의 저항은 파쑈적탄압으로 억누르고있다고 단죄했습니다.

계속하여 몰락하는 미제에 《충성맹세》를 다진 윤석열은 《미일괴뢰안보협력》으로 평화를 위협하고 왜놈의 앞잡이가 되여 후꾸시마핵오염수방류의 반인륜범죄에 동조했다고 하면서 빈사상태로 생존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고 전쟁위협에 시달리는 로동자민중에게 다른 선택이란 있을수 없다, 안으로는 로동자민중에게 파쑈적폭압을 휘두르고 밖으로는 미제의 충견이 되여 전쟁도발에 미쳐날뛰는 윤석열《정권》을 무너뜨려야 살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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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3차회의 도꾜에서 진행

주체112(2023)년 10월 24일 로동신문

 

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3차회의가 20일 일본 도꾜에 있는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과 박구호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남승우부의장, 배진구부의장 겸 사무총국장, 조일연부의장, 송근학부의장 겸 교육국장, 서충언부의장 겸 국제통일국장, 강추련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리명유 총련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총련중앙 상임위원들, 총련본부위원장들이 회의에 참가하였다.총련중앙 참사, 부국장들이 방청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주악되였다.

박구호제1부의장이 보고를 하였다.

보고자는 공화국창건 75돐과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을 맞이한 뜻깊은 올해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위한 강국건설위업과 나라의 방위력, 핵전쟁억제력강화에서 비약적전진이 이룩되고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위가 최상의 경지에 올라선데 대해 언급하였다.

급변하는 국제정치정세와 미제를 괴수로 하는 적대세력들의 핵전쟁소동이 위험계선을 넘어서고있는 속에서 조선혁명의 중하와 인민들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불면불휴의 로고를 다 바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회의에서 모두다 위대한 우리 조국의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나게 장식하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조국인민들은 력사적인 올해를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크게 아로새겨질 위대한 전환의 해, 변혁의 해로 마감짓기 위하여 국방과 경제의 모든 전선에서 계속 기적을 창조하기 위한 총공격전에 산악과 같이 떨쳐나서고있다고 밝혔다.

총련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호소에 충성으로 화답하며 조국인민들과 투쟁보조를 같이하여 알찬 사업성과로 결속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그는 이를 위한 투쟁에서 나서는 과업들을 제시하였다.

그는 총련본부위원장들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에 대한 충성심을 분출시켜 자신이 지닌 숭고한 사명과 임무를 다함으로써 총련의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어 총련본부위원장들의 토론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을 관철하기 위한 전형창조운동에서 이룩되고있는 성과와 경험들에 대해 언급하였다.

그들은 앞으로도 지역적지도단위를 책임진 총련본부위원장으로서 불퇴전의 각오와 결심을 안고 강령적서한관철에 총력을 다하여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는 뚜렷한 실적을 올림으로써 경애하는 원수님께 충정의 보고를 드릴 결의를 다지였다.

허종만의장이 회의결속을 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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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 두 제도에 비낀 교육자들의 모습

주체112(2023)년 9월 19일 《통일의 메아리》

 

이 시간에는 본 방송기자의 수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두 제도에 비낀 교육자들의 모습》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입니다.》

어느날 저녁이였다. 퇴근하여 집에 들어서니 딸애가 기다렸다는듯이 달려나와 반겨맞는것이였다.

《아버지, 보통강구역종합양복점 교원양복점에서 찾아와 어머니가 보통강고급중학교 교원이 맞는가고 물어보더니 몸에 맞게 지은 가을옷을 찾아가라고 했어요.》라고 말했다.

《벌써 가을옷을?!》하고 생각하는데 쉴새없이 말하던 딸애가 문득 이렇게 물었다.

《어머닌 교원혁명가나요?》

뜻밖의 질문이였다.

그 물음을 되새기느라니 두 제도에 비낀 교육자들의 모습이 동시에 눈앞에 떠오르는듯싶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6차회의에서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을 실시할데 대한 법령을 채택하도록 하신데 이어 제13차 전국교육일군대회와 제14차 전국교원대회에 불후의 고전적로작 《새 세기 교육혁명을 일으켜 우리 나라를 교육의 나라, 인재강국으로 빛내이자》, 《교원들은 당의 교육혁명방침관철에서 직업적혁명가의 본분을 다해나가야 한다》를 보내주시여 교원혁명가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떠올랐다.

주체106(2017)년 9월 어느날 섬분교와 최전연지대, 산골학교들에 자원진출한 교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어주시면서 교원혁명가로서의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순결한 애국심에 머리가 숙어진다고 뜨겁게 말씀하신 경애하는 원수님.

그 사랑, 그 믿음속에 나의 안해를 비롯한 교육자들은 조국의 미래를 책임진 교원혁명가, 애국자로 만사람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긍지높은 삶을 누려가고있는것 아니랴.

반면에 인간증오와 천시, 약육강식의 법칙이 작용하는 괴뢰지역에서 교원들은 한숨많고 눈물많은 천덕꾸러기로 취급받고있다고 한다.

지난 9월 4일 서울과 경상남도, 부산 등 괴뢰지역에서 《초등학교》의 근 12만명의 교원들이 《더 이상 교원들을 죽이지 말라,》, 《윤석열탄핵!》을 웨치며 휴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윤석열역적패당은 투쟁에 떨쳐나선 교원들을 향해 《법준수》와 《휴업시 징계》를 떠벌이며 살기어린 파쑈광기를 부리고있다.

바다물이 짠것을 알려면 한모금이면 족하다는 말이 있듯이 괴뢰지역에서 일어나고있는 교원들의 생존권투쟁을 통해서도 괴뢰사회야말로 정과 사랑이 말라버린 사회, 교육이 사멸된 사회, 미래가 없는 사회라는것을 알수 있다.

두 제도에 명암처럼 대조되여 비껴있는 교육자들의 모습.

나는 딸애를 꼭 품어안으며 이렇게 말해주었다.

《교육자들이 긍지높은 삶을 누리고있는 나라는 오직 우리 나라뿐이란다.

앞으로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어머니처럼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나라를 빛내이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거라.》

 

지금까지 수필을 보내드렸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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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우리 삶의 영원한 품입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의장 허종만-

주체112(2023)년 9월 13일 로동신문

 

우리 공화국이 창건된 때로부터 어언 일흔다섯번째의 년륜이 아로새겨졌습니다.

조용히 그 이름 불러만 보아도 한달음에 달려가 안기고싶은 어머니조국의 건국명절을 맞이한 우리 재일동포들은 위대한 태양조국의 해외공민된 가슴뿌듯한 긍지와 자랑을 안고 9월의 조국하늘가를 우러러 축원의 인사,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고있습니다.

구순을 눈앞에 둔 제가 9월에 들어서면서 남다르게 더더욱 강렬해지고있는 태양과 같으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안고 붓을 들고보니 하나의 굵직한 획으로 이런 글발이 절로 새겨집니다.

《조국은 우리 삶의 영원한 품!》

공화국이야말로 우리 재일동포들을 따뜻이 품어안아 뜨거운 사랑과 정으로 보살펴주는 영원한 삶의 품이라는것을 한생토록 생생히 새겨안고있는 력사의 체험자, 증견자로서 재일조선인운동사의 갈피마다에 깃들어있는 어머니조국의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가운데서 그 일부를 세상에 전하고저 합니다.

 

공화국은 진정한 우리의 고향

 

일본 도꾜의 한복판에 우뚝 서있는 조선회관상공에서 힘차게 나붓기는 람홍색공화국기를 바라보면 마음은 절로 숭엄해지고 어머니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샘처럼 솟구칩니다.

조국해방과 더불어 일떠선 조선회관은 근 80년의 력사와 더불어 여러번이나 옮겨지었지만 회관상공에서는 지난 75년간 우리의 공화국기가 어느 하루도 나붓김을 멈춘적 없었습니다.

오늘도 도꾜의 상공에서 찬연히 휘날리는 람홍색국기를 보느라니 해방의 기쁨을 안고 고향땅에서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헤여졌던 동포들이 일본으로 되돌아오던 모습이 어제런듯 방불히 떠오릅니다.

희망안고 남조선으로 귀국했던 수많은 동포들이 쪽배를 타고 다시 일본으로 건너오는것을 보고 철없던 저는 의혹을 금할수 없어 이웃집 할머니에게 저 사람들이 왜 다시 돌아오는가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할머니가 한숨을 내쉬며 하는 말이 그래도 고향이라고 찾아갔지만 미국놈들과 민족반역자들이 판을 치는 남조선에서는 집과 직업을 얻기는 고사하고 한시도 마음편히 살수 없어 다시 온다고, 그곳은 고향이 아니라 타향이고 조국이 아니라 이국이라고 하는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영명하신 김일성장군님께서 정사를 펴시는 북조선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제눈으로 보지 않고는 도저히 믿을수 없는 희한한것들이였습니다.

토지개혁과 중요산업국유화, 남녀평등권실시 등 희망으로 가슴높뛰게 하는 놀라운 소식들이 련일 전해지던 그때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35(1946)년 12월 13일에 보내주신 력사적서한《재일 100만 동포들에게》를 받아안게 되였습니다.

우리 조국은 강대한 위력으로써 동포들에게 힘을 주고 동포들을 돌보아줄것이며 모든 준비가 갖추어져 동포들을 따뜻이 맞아들일수 있게 될것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은정넘친 말씀을 받아안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김일성장군님께서 우리 재일동포들에게도 광명의 해빛을 뿌려주셨다.》고 격정을 터치였습니다.

사랑의 서한을 받아안은 재일동포들은 조국이라는 말의 참뜻을 새롭게 깨닫게 되였습니다.

민족의 태양이신 김일성장군님께서 공화국을 창건하시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온 동포사회가 감격과 환희로 끓어번지던 그때 저의 나이는 13살이였습니다.

공화국기도안을 조국의 방송을 통해 알고 동포들이 자작 만든 엇비슷한 기발들을 손에 들고 기쁨속에 웃고울던 그 광경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제 나라 기발을 보게 된 저로서는 국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는 알수 없었지만 형언할길 없는 환희가 온몸을 감싸안는것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탓에 산설고 물설은 일본땅으로 끌려와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등살을 벗기우고 목숨까지 잃어야 했던 우리 동포들에게 있어서 공화국기는 그대로 조국이고 고향이였습니다.

하기에 점령군인 미군이 《공화국기게양금지령》을 발포하고 일본경찰을 내몰아 공화국기게양을 한사코 막으려 총칼을 휘두를 때 동포들은 우리의 성스러운 국기를 지켜 결연히 싸웠습니다.

공화국기사수투쟁의 나날 우리 동포들이 피흘리며 지켜낸 한폭의 공화국기가 지금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되여 조국이라는 말의 참뜻을 후대들에게 가슴깊이 새겨주고있습니다.

공화국이 창건된 그해 10월초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재일동포들과 함께 공화국창건의 기쁨을 나누지 못한것을 두고 못내 아쉬워하시면서 재일동포대표들을 평양에 초청해주시였습니다.

한덕수동지를 비롯한 우리 동포들모두가 얼싸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던 그 광경이 아직도 눈앞에 생생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부르심을 받고 100여명규모로 경축대표단이 구성되였지만 미일반동들의 악랄한 방해책동으로 일부 대표들만이 조국을 향해 떠나게 되였습니다.

어머니조국에 대한 열화같은 그리움으로 가슴끓이며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풍랑사나운 바다길에 올랐던 그날에 한덕수동지가 쓴 시 《조국으로 가는 길》을 조용히 외워보면 조국을 따르려는 우리 동포들의 지향이 얼마나 열렬했던가를 다시금 뜨겁게 절감하게 됩니다.

 

조국애에 불타는 60만 동포들의

붉고붉은 그 마음 이 한몸에 안고서

조국으로 가는 길 성스러운 이 길을

아 쪼각배야 력사의 이 배야

겨울물결 헤치고 빨리빨리 달려라

바다너머 저 멀리 그리운 조국땅에

포근히 안아주실 장군님이 계신다

김일성장군님께서 계시는 공화국만이 우리의 정든 고향이고 우리가 영원히 안겨살 진정한 조국이다, 이것은 망국노의 설음안고 일본땅에서 살아온 우리 재일동포들의 신념의 선택이였습니다.

고향이 대부분 남조선인 재일동포들이 어찌하여 공화국을 진정한 고향, 참다운 조국이라 부르며 공화국기를 손에 들고 운명적인 선택을 하였겠습니까.

안아주고 지켜주고 보살펴주는 수령의 품이야말로 진정한 조국이라는것을 뼈에 사무치게 체험하였기에 재일동포들은 남행길이 아니라 북행길에 올랐고 서울행이 아니라 평양행을 택하였던것입니다.

 

한집안식솔로 안아주는 품

 

지금도 저 멀리 조국의 하늘가를 바라보느라면 해외에서 살고있는 동포들이 조국에 오는것은 본가집에 오는것과 같다고 하시며 자주 오라고 당부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정깊은 음성이 들려옵니다.

본가집!

참말로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이끄시는 조국은 우리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에게 있어서 자애로운 어버이께서 계시는 본가집이였습니다.

제가 위대한 장군님을 처음으로 만나뵈온것은 지금으로부터 33년전인 주체79(1990)년 9월중순 어느날이였습니다.

조국을 방문하고있던 우리 일행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렀을 때는 퍼그나 늦은저녁이였습니다.

한달음에 그이께서 계시는 곳으로 달려간 저희들은 그만 주춤거리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식사를 하시던 도중에 저희들이 도착하였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식사를 뒤로 미루신채 우리를 기다리고계시였던것입니다.

너무도 송구스러워 어쩔줄 모르는 저희들에게 먼길에 수고가 많았다고 반갑게 맞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친어버이의 따뜻한 손길로 저희들을 식탁으로 이끄시였습니다.

아무런 격식과 틀도 없이 우리들을 한집안식구처럼 대해주시며 저희들앞에 손수 음식그릇까지 놓아주신 어버이장군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우리들을 위해 천금같은 시간을 아끼지 않으시였습니다.

이튿날 우리들과 또다시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정깊은 눈길로 저희들을 둘러보시며 옛날부터 우리 조선사람들은 본가집에 갈 때 처와 자식들을 데리고 갔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조국에 올 때에는 부인과 자식들도 데리고 오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습니다.

저희들의 속마음까지 헤아리시여 가족들까지 불러주시는 그 사랑은 정녕 우리 총련일군들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의 운명, 아니 모든 재일동포들의 운명을 다 책임지신 친어버이의 가장 따뜻한 정이였습니다.

자식들과 집안일을 의논하듯 흉금을 터놓으시고 총련이 나아갈 앞길을 하나하나 밝혀주시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러르며 저는 어버이의 가장 숭고한 사랑이 어떤것인가를 가슴뿌듯이 새겨안게 되였습니다.

정녕 우리 장군님께서 베풀어주신 친어버이사랑은 부모가 자식들에게 줄수 있는 모든 사랑을 훨씬 초월하는 위대한 사랑이였습니다.

저를 만나주실 때마다 책임부의장에게 있어서 조국은 고향이라고, 동무가 자기 고향이 평양이고 장군님의 품이라고 하였는데 그 말이 틀리지 않는다고 하시며 주실수 있는 사랑과 믿음을 다 안겨주신 우리 장군님!

조국체류중에 생일을 맞는 저를 저택에 부르시여 생일상도 차려주시고 오래간만에 고향집에 찾아온 자식에게 갖가지 음식을 차려주는 어버이마냥 가정에서 손수 떡까지 쳐주신 장군님은 진정 자애깊으신 위대한 어버이이시였고 장군님 계시는 평양은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달려가 안기고싶은 본가집이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과 혈연의 정을 맺은 그날부터 날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해만지는 어버이의 따뜻한 사랑을 받아안으며 우리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역만리에 있어도 외로움을 모르고 사는 행복한 자식들이 되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동포자녀들을 위해 재배산삼을 수만뿌리나 보내주신 이야기며 일군들의 건강을 헤아려 은정어린 조치도 취해주시고 조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재일조선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특별렬차를 편성해주도록 하신 이야기 등 멀리 떨어져 사는 이역의 자식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특전특혜에 대해 다 이야기하자면 정말 끝이 없습니다.

부모의 사랑은 가까이 있을 때보다 멀리에 있을 때, 행복한 날보다 어려운 때에 더 잘 알게 되는 법입니다.

조국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하던 그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재일동포들에게 변함없이 돌려진 크나큰 사랑에서 저희들은 피와 살을 나누어주는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을 더욱 절감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실 때와 꼭같이 해마다 보내주신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이며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있는 재일동포들에게 보내주신 귀중한 자금들에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이 이역의 자식들을 생각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다심하고 정깊은 사랑이 그대로 응축되여있었습니다.

정녕 우리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한집안식솔로 품에 안아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육친적인 사랑은 열도와 깊이에 있어서 이 세상 제일 뜨겁고 웅심깊은 사랑이였습니다.

 

영원히 안겨살 어버이의 품

 

세월을 넘어 흐르는 정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재일동포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각별하고 다심한 사랑과 정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더욱 뜨거워만지고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습니다.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공화국창건절을 맞는 9월은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경모심이 더더욱 붉게 타는 그리움의 계절이고 원수님만을 끝까지 따를 철석의 신념이 가슴속에 용암처럼 뜨겁게 굽이치는 충효심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9년전인 주체103(2014)년 9월 저는 공화국창건 66돐경축 재일본조선인축하단 단장으로 조국을 방문하였습니다.

평양에 도착한 저희들은 먼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인사를 드리였습니다.

그때 저는 금시라도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자리에서 일어나시여 허종만이 왔다고 반겨맞아주시는것만 같아 한껏 쌓였던 그리움의 동을 터치고야말았습니다.

세월을 이기는 그리움이 없다지만 조국에 대한 저의 그리움은 날이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만졌으니 그것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재일동포들에게 베풀어주신 정이 너무도 뜨겁고 깊었기때문이였습니다.

태양의 은혜로움과도 같았던 그 정을 잃은것만 같아 텅 비였던 우리 재일동포들의 가슴마다에 위대한 수령님들의 마음까지 합쳐 사랑을 채워주신분은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습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정깊고 열렬한것인가를 저는 조국방문의 나날에 가슴뜨겁게 체험하였습니다.

저의 조국체류일정은 중앙병원에서 종합검진과 치료를 받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습니다.

지난 시기 수십차례나 조국을 방문하였지만 이런 류다른 일정은 처음이여서 영문을 몰라하는 저에게 조국의 일군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의장동지가 나이도 많고 눈도 좋지 못한데 먼저 검진과 치료를 받도록 몸소 일정을 잡아주시였다고 말하는것이였습니다.

로환무책이라고 눈이 좋지 않아 고생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겨왔는데 이렇듯 다심한 사랑을 베풀어주시니 원수님의 그 은정이 너무도 고마와 저는 뜨거운 눈물만 흘리였습니다.

정말이지 그해의 조국방문의 나날은 충격과 감동의 련속이였습니다.

저희들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시고 조국의 향취가 한껏 어린 성대한 연회도 마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정은 재일동포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그대로였습니다.

꿈같은 조국방문의 나날을 마치고 조국을 떠나던 그날을 저는 눈에 흙이 들어가도 영원히 잊을수 없습니다.

30여일간의 조국체류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출발준비를 하고있던 저는 뜻밖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친서를 받아안게 되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세심하고 따뜻한 보살핌속에 조국체류기간 최상의 영광과 행복을 다 누린 저희들이 고마움의 인사도 미처 올리지 못하였는데 오히려 친어버이의 사랑과 믿음이 가득 넘치는 친서를 보내주시였으니 저는 너무도 놀랍고 꿈만같아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저희들이 조국에서 마지막밤을 보내던 행복의 그 시각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슬하를 떠나는 자식들에 대한 걱정으로 온밤 잠 못이루시며 은정넘치는 사랑의 친서를 쓰신줄을 제 어찌 상상이나 할수 있었겠습니까.

격정으로 떨리는 두손을 가까스로 억제하며 봉투를 개봉하니 너무도 낯익은 그이의 존귀하신 필체가 순간에 안겨들어 저는 친서를 읽을 생각도 못하고 눈물만 하염없이 흘리였습니다.

다소 마음을 진정하기는 하였으나 《존경하는 허종만동지!》라는 첫 문구에 저는 또다시 오열을 터치고야말았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신께서는 허종만의장과 총련을 굳게 믿는다는 크나큰 신임을 안겨주실 때 저는 거대한 산악을 통채로 받아안은듯 가슴이 벅차올라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다심하고 뜨거운 그 사랑은 진정 위대한 장군님께서 베풀어주시던 사랑그대로였습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시작되는 력사의 분수령에서 조선혁명의 새로운 전략적로선과 함께 총련강화발전의 원대한 구상을 펼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서한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발전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데서 나서는 실천강령도 밝혀주시였습니다.

새해 첫날과 기념일들 그리고 저의 생일때마다 축전과 축하문을 꼭꼭 보내주시여 우리들의 앞날을 뜨겁게 축복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결사의 각오로 헤쳐가신 불멸의 자욱을 따라 제가 조국의 동부산악 2, 500리의 행군길에 올랐던 그때처럼 귀중한 우리 총련을 위하여, 사랑하는 재일동포들을 위하여 더욱 용진하라고 힘과 용기를 주신분이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이십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이역에 사는 위대한 우리 인민이라고 하시면서 총련중시, 해외동포중시를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으로 내세워주시고 해외동포권익옹호법까지 제정하여주신 경애하는 원수님.

진정 어머니의 정은 한가정의 뜨락을 넘지 못하지만 위대한 우리 어버이의 정은 이역만리에까지 따사롭게 비쳐들고있습니다.

사랑과 정에는 보답이 따르기마련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총련의 력사는 재일동포들의 운명을 따뜻이 품어안아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사랑의 력사인 동시에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다 바쳐온 우리 재일동포들의 애국충정의 력사이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그 길에서 빛나는 영생과 값높은 삶을 받아안은것입니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조선로동당 제7차대회의 높은 연단에서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충신들의 전렬에 내세워주신 한덕수동지, 조국에서 김정일훈장이 제정되였을 때 그 첫 수훈자의 영예를 지닌 서만술동지,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안치되여있는 리진규, 문동건, 박정현, 남시우, 박희덕동지들을 비롯한 수많은 재일조선인애국자들의 영광넘친 삶은 조국을 따르는 길에 영원한 행복과 미래가 있음을 후대들에게 가르쳐주고있습니다.

오늘 우리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탄압책동은 극도에 달하고있지만 공화국만을 영원한 삶의 품으로 믿고 따르려는 우리의 신념과 의지는 그 무엇으로써도 꺾을수 없으며 재일조선인운동사는 공화국의 발전행로를 따라 앞으로도 영원히 줄기차게 이어질것입니다.

글을 마감하며 저는 공화국의 존엄과 국위를 세계의 최절정에 올려세우시여 재일동포들의 가슴마다에 강국공민의 영예와 존엄, 긍지와 자부심을 깊이 새겨주신 만고절세의 위인,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우러러 목청껏 소리높이 웨칩니다.

우리 재일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민족의 찬란한 태양이신 위대한 김정은원수님 만세!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주체112(2023)년 9월

일본 도꾜에서

(전문 보기)

 

[Korea Info]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주체조선의 강대성의 상징이신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께 삼가 드립니다

주체112(2023)년 9월 12일 로동신문

 

절세의 위인을 높이 모시여 주체조선의 존엄과 국위가 온 누리에 더욱 높이 떨쳐지는 격동적인 시기에 민족의 진정한 조국이며 희망의 등대인 영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을 뜻깊게 맞이하고있습니다.

경사스러운 이날에 즈음하여 반제민족민주전선은 남녘의 전위투사들과 각계 애국민중의 다함없는 경모심을 모아 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주체조선의 거룩한 영상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부국강병의 대업을 빛나게 실현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께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립니다.

1948년 9월 9일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전체 조선민족의 총의를 모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신것은 지구상에 가장 우월하고 존엄높은 민중중심의 새 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력사적사변이였으며 온 겨레와 후손만대의 휘황한 미래를 담보하는 일대 경사였습니다.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75성상 공화국은 절세위인들의 향도따라 세기와 년대를 이어 미증유의 기적과 변혁을 수놓으며 자랑찬 발전행로만을 아로새겨왔습니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벌써 주체적인 정권건설로선을 제시하시고 그 귀중한 경험을 쌓으신데 기초하여 해방후 반만년민족사에 처음으로 민중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된 진정한 새 나라를 건설하시고 비범한 령도로 자주로 존엄높고 자립으로 굳건하며 자위로 불패인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시였습니다.

위대한 김정일국방위원장님께서는 공화국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압살공세가 극도에 달하였던 지난 세기 90년대중엽 무비의 담력과 배짱, 백승의 지략과 령군술로 적대세력들의 횡포무도한 도전을 단호히 짓부시고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시였으며 불철주야의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부강조국건설의 만년토대를 구축하시여 조국과 민중의 륭성번영을 위한 억년담보를 마련해주시였습니다.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민중의 행복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주석님과 위대한 국방위원장님의 불면불휴의 헌신의 로고에 의하여 공화국은 력사의 모진 풍파를 헤치며 승리만을 아로새길수 있었으며 인류리상국가의 세계적본보기로 우뚝 솟아오를수 있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거룩한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빛나는 공화국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의 백승의 향도따라 부국강병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무진막강의 국위를 만방에 떨치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강국건설사상과 업적을 만년초석으로 삼으시고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 김정일조선을 세계가 우러러보는 천하제일강국으로 빛내이실 웅지를 지니신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을 모시여 주체조선에서는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가 펼쳐지고 세계가 선망하고 적대세력들이 전률하는 공화국의 절대적인 국력은 오늘 조국통일의 결정적담보로 되고있습니다.

희세의 천출명장이시며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신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께서는 힘의 론리가 지배하는 현 세계에서 그 누구도 넘볼수 없는 막강한 힘을 보유하는것만이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고 만대의 번영을 위한 길이라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지니시고 강철의 담력과 배짱, 단호한 결단과 실천력으로 국방공업의 비약적발전과 주체병기들의 기적적탄생을 련이어 안아오시였으며 초강력적이고 압도적인 군사적강세와 무자비한 대응타격으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북침야욕을 걸음마다 제압하시며 이 땅의 평화와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시였습니다.

적대세력들의 집요하고 악랄한 책동이 가증되는 모진 격난과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민중제일주의리념과 현대문명이 응축된 희한한 새거리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치고 농촌이 변하고 지방이 자립적으로, 다각적으로 발전하는 공화국의 경이적인 현실은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의 숭고한 애민정치와 세련된 령도가 안아온 고귀한 결실입니다.

민중을 하늘로 받드시고 민중에 대한 멸사복무로 온넋을 불태우시는 자애로운 어버이를 모시여 희한한 전경으로 변모된 문명의 창조물들에서 울려퍼지는 민중의 행복넘친 노래소리와 국가의 혜택속에 앞날의 주인공들로 씩씩하게 자라나는 복받은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는 세인의 끝없는 찬탄과 부러움을 자아내고있습니다.

현시대의 가장 걸출한 정치거장이신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께서 격변하는 국제정치흐름을 과학적으로 통찰하시고 날로 엄혹해지는 정치파동속에서도 투철한 자주적신념과 탁월한 외교지략, 정의의 힘으로 불의와 강권이 란무하는 세계정치구도에 일대 파렬구를 내시고 조선을 축으로 지구가 도는 새로운 국제질서를 확립하심으로써 공화국의 국제적지위와 영향력은 비상히 강화되고 천출위인에 대한 세계정치지도자들과 진보적인류의 존경과 흠모심은 날을 따라 더욱 뜨거워지고있습니다.

지난 7월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경축 열병식은 령도자와 민중의 일심단결로 승승장구하는 공화국에서만 단행될수 있는 대정치축전으로서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께서 계시여 주체조국의 국호와 국기는 영원히 강대성과 불패성의 상징으로 찬란한 빛을 뿌리게 될것이라는것을 다시금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한 계기로 됩니다.

참으로 승리와 영광의 발전행로와 더불어 세기적인 변혁적실체들로 세계의 각광을 받고 있는 위대한 김정은강국의 위용은 절세위인들을 대를 이어 향도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실 때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영예도 빛나고 강대함과 무궁함도 담보된다는 력사의 철리를 뚜렷이 각인시켜주고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의 천출위인상에 받들려 강대성과 영용성을 만방에 떨치고 민중중심의 화원으로 향기뿌리며 사회주의의 전면적부흥발전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는 김정은조선의 광휘로운 위상에서 민족의 창창한 앞날을 확신하고있는 반제민전의 전위투사들과 남녘민중은 일구월심 국무위원장님만을 굳게 믿고 따르며 더욱 억세게 싸워나갈 불타는 일념에 충만되여있습니다.

우리들은 지난날 사대와 굴종으로 얼룩지고 국호마저 빼앗겼던 조국을 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높은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국가로 높이 떠올리시고 민족만대의 행복과 번영을 담보하는 억년기틀을 마련하여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영원히 받들어 모시겠습니다.

위대한 주체의 강국을 겨레의 참조국으로 우러르며 싸워가는 우리들은 반제민전을 민족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을 충의지심으로 받드는 열혈의 충신대오로 더욱 튼튼히 꾸리며 국무위원장님의 향도따라 영광스러운 김정은시대를 빛내이기 위한 성업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습니다.

우리들은 현 시대의 유일무이한 지도리념이며 인류자주위업수행의 필승의 보검인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기치높이 반제민전을 각계각층속에 더 깊이 뿌리박고 근로대중이 주인된 사회변혁운동을 힘있게 선도하는 기관차, 믿음직한 전위조직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반미반전, 평화수호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족의 열망과 민의에 역행하여 북침핵전쟁연습에 열을 올리며 이 땅의 평화를 파괴하고 민족에게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미일침략자들과 그에 추종하여 극악무도한 악담질과 대결만을 일삼는 윤석열역적무리들에게 준엄한 철추를 내리기 위한 범국민적, 전 지역적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가겠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부강조국건설념원을 받들어 공화국을 영원한 태양의 나라로, 온 세상이 동경하는 불패의 강국, 민중의 참세상으로 빛내이시는 경애하는 국무위원장님께서 계시기에 오각별 찬란한 공화국기는 승리와 영광의 기치로 세기의 하늘가에 더욱 세차게 나붓길것입니다.

반제민족민주전선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흠모와 충성의 마음을 담아 강성과 존엄으로 위용떨치고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으로 부흥번영할 주체조선의 휘황찬 미래를 위하여, 온 겨레가 태양의 품에서 세세년년 복락을 누릴 그날을 위하여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만고의 영웅이신 경애하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께서 부디 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반제민족민주전선

2023년 9월 9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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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주체조선의 위대한 태양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립니다

주체112(2023)년 9월 12일 로동신문

 

오늘 우리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시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지켜주신 사회주의조국에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천재적예지와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전세계를 경탄시키는 정치적대사변들이 련이어 이룩되고 국력강화의 최전성기가 펼쳐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을 성대히 경축하고있습니다.

뜻깊은 공화국창건절을 맞으며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유산인 내 나라, 내 조국의 무궁강대함과 인민의 부럼없는 행복을 마련해주시기 위하여 불철주야 위민헌신의 강행군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하신 영상을 무한한 격정속에 우러르는 우리들의 가슴가슴은 세상에 둘도 없는 수령복을 대를 이어 누리는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된 긍지와 자부심으로 한없이 설레이고있습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는 공화국창건 75돐에 즈음하여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다함없는 흠모와 충성의 한마음을 담아 주체조선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토대를 마련하여주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 강국념원을 눈부신 현실로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를 드립니다.

공화국이 걸어온 자랑찬 승리의 로정은 주체의 영원한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숭고한 애국애민의 헌신으로 우리 조국을 자주로 존엄높고 자립으로 굳건하며 자위로 위용떨치는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전변시켜주신 영광찬란한 력사입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불면불휴의 애국헌신과 열화같은 인민사랑에 의하여 위대한 수령님들의 한생이 어리여있는 주체조선의 존엄과 종합적국력은 오늘 반만년민족사상 최상의 경지에 올라섰으며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질 자존과 번영의 활기찬 새시대가 펼쳐지게 되였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참된 삶을 꽃피워준 은혜로운 어머니품이며 희망의 등대입니다.

만민이 우러러 따르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한평생을 다 바쳐 마련해주시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주체의 우리 조국, 인민의 행복과 웃음꽃이 만발하게 피여나는 어머니조국이 있어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이역의 사나운 찬바람속에서도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애족애국의 성스러운 한길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었습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첫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몸소 무어주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발전의 매 단계마다 총련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고 재일동포들의 존엄과 지위를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사회주의헌법과 공화국국적법을 제정공포해주시였으며 사랑의 학교길과 귀국의 배길, 조국래왕의 길도 다 열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총련을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으로, 재일동포들을 친혈육으로 품어안으시고 조국이 고난의 행군을 하던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끊임없이 보내주시였으며 총련을 애족애국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키워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태여나 주체의 궤도따라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온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위대한 령도자, 자애로운 어버이로 높이 모시여 이역의 하늘가에 람홍색공화국기를 펄펄 휘날리며 주체적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세계만방에 더욱 높이 떨쳐가고있습니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강령적서한을 보내주시여 총련부흥의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였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유산인 총련을 더없이 소중히 여기시고 온갖 사랑과 은총을 다 베풀어주시였습니다.

정녕 경애하는 원수님의 은혜로운 손길은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심장마다에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은 우리들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따사로운 어머니품이라는 진리를 더욱 깊이 새겨주고 재일조선인운동을 끊임없는 앙양에로 강력히 추동하고있습니다.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업적이 어리여있는 경사스러운 75번째 국경절의 이 아침을 맞이한 우리들의 가슴가슴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시여 강대한 우리 조국이 있고 총련애국위업의 승리적전진도 있다는 절대불변의 신념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발전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더욱 힘차게 열어나갈 불같은 결의에 충만되여있습니다.

우리들은 총련조직안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세우고 5대교양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려 총련을 절세위인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강위력한 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 더욱 반석같이 다져나가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강령적서한에서 제시하신 4대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전형창조운동을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으로 심화, 확대해나가며 일군들과 비전임열성자들을 힘있게 불러일으켜 전 조직이 다같이 전진비약하는 집단적혁신, 련대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겠습니다.

총련의 전체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끝없이 새겨가시는 이민위천, 위민헌신의 자욱자욱에 심장의 박동과 전진의 보폭을 맞추어 모든 활동을 동포들의 요구와 리익, 지향과 편의를 최우선, 절대시하는 활동으로 일관시켜 나감으로써 총련조직의 체모를 광범한 동포들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진정한 동포제일주의조직으로 일신시켜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총련본부들의 조직장악력과 실천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며 지부중시, 분회중시사상을 확고히 틀어쥐고 모든 기층조직들을 애족애국의 광채를 눈부시게 뿌리는 생기발랄한 산 조직으로 튼튼히 꾸려나가겠습니다.

모든 분회들이 분회강화를 위한 4대과업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 동포들이 사는 방방곡곡에서 화목과 단합, 애족애국의 열기가 끊임없이 고조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며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장래가 달려있는 민족교육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민족성고수운동을 더욱 기운차게 벌려 동포사회가 민족적정서로 차넘치게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인 사회주의 내 조국을 그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귀중한 내 나라, 내 조국에 성실한 애국지성을 아낌없이 바쳐갈 뜨거운 열망으로 가슴 끓이면서 부강조국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이 아무리 혹독해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만 계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억척불변의 신념을 간직하고 애국적인 대중운동을 더욱 활발히 조직전개하여 뚜렷한 사업실적을 이룩함으로써 경애하는 원수님께 충성의 보고, 기쁨의 보고를 올리겠다는것을 굳게 맹세합니다.

우리들의 가장 간절한 소원은 주체조선의 강대성의 상징이시고 위대한 승리의 기치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이시고 미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녕입니다.

총련중앙상임위원회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열화같은 충성과 흠모의 한마음을 담아 주체위업과 총련애국위업의 부흥발전과 무궁창창한 미래를 위하여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옥체건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주체112(2023)년 9월 9일 일본 도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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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주체조선의 위대한 태양이시며 민족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립니다

주체112(2023)년 9월 12일 로동신문

 

오늘 우리들은 조국의 전체 인민이 자력자강의 기치높이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관철을 위한 혁명적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을 뜻깊게 경축하고있습니다.

경사로운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으며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일군들과 전체 재중조선인들은 다함없는 경모의 한마음을 담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자이시며 건설자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와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념원을 꽃피우시여 자주의 강국, 불패의 사회주의국가로 우리 공화국의 위용을 세계만방에 높이 떨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창건은 인류력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이민위천의 나라, 참다운 인민의 국가의 출현을 선언한 력사적사변이였으며 조국인민들과 해외동포들에게 참된 삶의 보금자리를 안겨준 민족사적경사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 항일혁명의 불길속에서 마련하신 독창적인 인민정권건설로선을 구현하시여 주체37(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심으로써 우리 민족은 반만년 력사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참다운 인민의 국가, 진정한 조국을 가지게 되였으며 세계지도에서 빛을 잃었던 우리 조선은 존엄있는 자주독립국가로, 주체의 나라로 솟아오르게 되였습니다.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영예롭게 수호한 조국해방전쟁에서의 력사적승리와 두 단계 사회혁명의 성과적수행, 자주, 자립, 자위의 기둥을 억척으로 세우고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로 강화발전되여온 우리 공화국의 모든 승리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생각할수 없습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일심단결을 불패의 강국건설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혁명의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시였으며 혁명앞에 가장 엄혹한 시련이 닥쳐왔던 시기 독창적인 선군정치로 우리 공화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시고 조국과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시였으며 사회주의조국의 국제적지위와 영향력을 비상히 높이시였습니다.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전대미문의 험로역경을 강철의 신념과 초인간적인 의지로 헤쳐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자욱속에 조국의 정치군사적위력은 백방으로 다져지고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라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의 만년토대가 마련되였습니다.

비범한 사상리론과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를 건설하시고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이끌어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건국업적은 강성부흥하는 우리 조국과 더불어 영원불멸할것입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유산인 사회주의조국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여 세상에서 가장 강한 나라, 전도양양한 나라로 온 누리에 빛을 뿌리고있습니다.

희세의 애국자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주체혁명의 새시대를 펼치신 주체100년대에 천리혜안의 예지로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을 건설하고 인민의 리상을 실현하기 위한 위대한 투쟁강령들을 제시하시고 애국애민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로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열어놓으시였으며 국가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전성기를 안아오시였습니다.

우리 공화국의 핵무력정책을 법화하는 력사적대업을 이룩하시여 존엄높은 자주강국의 위상을 떨쳐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조선인민군창건 75돐과 전승 70돐을 비롯한 주요계기들에 황홀한 경축열병식들과 주요정치행사들을 통하여 최악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수령, 당, 대중이 하나로 굳게 뭉쳐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위대한 우리 국가의 존엄과 불가항력적힘을 만천하에 과시하여주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세계최강의 핵병기인 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8》형의 시험발사를 직접 지도하시여 우리 조국의 자주권과 국력, 민족의 자존심을 하늘에 올려놓는 또 하나의 민족사적사변을 안아오시였습니다.

사랑하는 인민을 자신의 피와 살점처럼 여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인민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눈물겨운 헌신,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령도속에 우리 조국에서는 전지구적인 보건동란속에서도 너무도 짧은 기간에 방역안정을 회복하는 놀라운 현실이 펼쳐졌고 수도 평양과 련포지구를 비롯한 나라의 곳곳에 기념비적창조물들이 훌륭히 건설되여 조국의 모습이 새롭게 변모되였습니다.

나라의 식량문제해결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며 자연재해를 입은 포전들에 직승기와 경수송기들까지 동원시켜 즉시적인 대책을 세워주시고 허리를 치는 침수된 간석지논에까지 서슴없이 들어서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그 영상은 재중동포 우리 모두의 눈굽을 뜨겁게 적셔주고있습니다.

되새겨볼수록 강국의 공민된 크나큰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고 래일에 대한 신심과 락관으로 가슴뿌듯해지는 격동적인 사변들은 절세의 애국자이시고 불세출의 위인이시며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만이 이룩하실수 있는 만고불멸의 대업적입니다.

우리들은 사회주의조국의 강대성의 상징이시며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르는 길에 모든 행복과 창창한 미래가 있다는 철석의 신념을 뼈속깊이 새기고 재중조선인총련합회와 전체 재중조선인들을 원수님만을 일편단심 따르는 충성의 대오, 애국동포들로 튼튼히 준비시켜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길림육문중학교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더 밝고 정중히 모시며 재중동포들속에서 동북3성지역의 항일혁명전적지들을 통한 혁명전통교양, 애국주의교양을 참신하게 진행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서한을 높이 받들고 재중조선인총련합회활동에 동포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여 동포조직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제시하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투쟁강령을 높이 받들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에 떨쳐나선 조국인민들의 힘찬 진군에 보폭을 맞추어 사회주의조국을 위한 애국사업에 특색있게 기여하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새로운 경지에 올려세워주신 조중친선관계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적극 찾아하겠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녕은 온 겨레와 우리 전체 재중동포들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는 전체 재중조선인들의 다함없는 흠모와 한결같은 소망을 담아 사회주의위업의 최후승리와 사회주의 내 조국의 영원무궁한 번영을 위하여, 조국의 자주적통일과 재중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우리 민족의 위대한 태양이시며 재중동포들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부디 안녕하시기를 삼가 축원합니다.

 

재중조선인총련합회

주체112(2023)년 9월 9일 중국 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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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 진행

주체112(2023)년 9월 12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가 8일 일본 도꾜에 있는 총련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과 박구호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배진구부의장 겸 사무총국장, 조일연부의장, 송근학부의장 겸 교육국장, 서충언부의장 겸 국제통일국장, 강추련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리명유 총련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총련중앙 상임위원들, 고문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소장과 간또지방의 총련본부 위원장들이 대회에 참가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가 주악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 보고를 박구호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이 하였다.

그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 조국이 인민대중제일주의, 우리 국가제일주의의 기치드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의 령마루를 향한 력사적진군에 총매진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을 성대히 경축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였다.

해마다 기쁨과 감격속에서 맞이하는 9.9절이지만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나라의 존엄과 종합적국력을 반만년민족사상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된 우리 재일동포들의 긍지와 영예는 더더욱 높아가고있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뜻깊은 공화국창건 75돐에 즈음하여 건국의 어버이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과 조국땅우에 백두산대국의 만년초석을 마련하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국면을 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최대의 영광과 가장 열렬한 감사를 드리였다.

공화국의 창건은 력사상 처음으로 되는 새형의 인민정권의 탄생이였으며 조선인민의 운명개척과 부강조국건설에서 근본적인 전환으로 되는 민족사적대사변이였으며 75년에 걸치는 장구한 나날 우리 공화국은 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밑에 세계정치사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질 승리와 번영의 력사를 수놓아왔다고 그는 격찬하였다.

그는 천출위인이신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을 수령으로 높이 모시여 우리 공화국은 세계《최강》을 자랑하던 미제를 타승하여 침략자들을 쳐물리친 영웅의 나라로 그 위용을 떨쳤으며 가장 짧은 력사적기간에 사회주의혁명을 수행하여 자주, 자립, 자위로 빛나는 주체의 사회주의국가로 온 세계에 찬연히 빛을 뿌리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부강조국건설위업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발전되였다고 하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심단결을 강국건설의 천하지대본으로 내세우시고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시였으며 조국앞에 가장 엄혹한 시련이 닥쳐왔던 고난의 행군시기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압살책동속에서도 선군정치로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사회주의를 굳건히 수호하시였다고 그는 칭송하였다.

그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존함으로 빛을 뿌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령도밑에 나라의 존엄과 지위, 종합적국력이 최상의 경지에 오르게 되였다고 하면서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우리 국가의 영원한 지도사상으로 천명하시고 주체위업의 백년대계의 전략과 강국건설의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시였다고 찬탄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의 제일국력인 정치사상적위력을 천백배로 다지시여 나라를 세계에 유일무이한 일심단결의 강국으로 건설하시고 자강력제일주의의 기치드높이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를 펼쳐주시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기를 안아오시였다고 그는 격찬하였다.

그는 최강의 자위적국방력을 마련하여 주체조선의 자주권과 강성번영을 담보해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탁월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전략국가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말하였다.

지난날 망국노의 설음을 안고 이역땅에 끌려가 갖은 민족적멸시와 천대를 받은 력사의 수난자들이였던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공화국의 창건은 말그대로 운명전환의 력사적사변이였다고 그는 언명하였다.

그는 75성상의 력사가 말해주듯이 이역땅에서 사는 재일동포들의 참된 삶과 후대들의 행복은 조국인민들과 더불어 해외동포들도 한품에 안아 공화국의 어엿한 해외공민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에 의해서 마련되였다고 말하였다.

그는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창건해주시고 령도해주시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이끄시는 위대한 인민의 나라, 김일성, 김정일조선이야말로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정치법률적, 도덕의리적으로 보살펴주고 지켜주며 새로운 부흥에로 이끌어주는 진정한 조국, 한없이 따사로운 어머니품, 위대한 수령의 품이라고 격찬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강령적서한《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에서 총련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발전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필승의 진로를 환히 밝혀주시였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총련이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가리키시는 충성의 길, 애국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로서의 영예를 떨쳐나갈것이라고 언명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그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목숨처럼 귀중한 내 나라, 내 조국을 철옹성같이 옹위하며 애국의 량심과 지성을 아낌없이 다 바쳐 사회주의강국건설에 특색있게 이바지할것이라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21세기의 위대한 태양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시여 주체위업과 더불어 재일조선인운동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억척같은 신념을 간직하고 모두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펼쳐주시는 우리 조국과 민족,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한마음한뜻으로 굳게 뭉쳐 우리의 람홍색공화국기를 더욱 힘차게 휘날려나가자고 호소하였다.

대회에서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 삼가 드리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상임위원회 축하문이 랑독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수기 : 천상천하 으뜸가는 인민의 락원입니다

주체112(2023)년 9월 12일 《려명》

 

하늘이 낸 위인들의 존함과 더불어 조국의 력사를 회억할수 있다는것은 그자체가 나라와 인민이 받아안은 대통운입니다.

력사의 9월을 맞으니 전인미답의 일흔다섯고개를 승리와 영광의 봉우리들로 빛내여주신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헌신사가 이 가슴을 더욱 뜨겁게 울려줍니다.

건국의 첫 기슭에서 어버이주석님을 모시고 신생조선의 국기를 띄우는 남다른 특전을 지녔던 나의 할아버지(강량욱)가 살아계셨다면 분명 이 뜻깊은 시각에 붓을 들어 격정을 터쳤을것입니다.

우리 가문이 3대를 내려오며 숭앙해온 천출위인들을 경건히 우러르며 선친들의 마음까지 합쳐 조국찬가, 위인찬가의 글월을 삼가 엮어봅니다.

 

건국대업의 구세주를 우러러

 

이 나라의 아이들조차 너무도 잘 알고있는 9월 9일입니다.

나의 할아버지에게는 그 의미가 류달랐으니 사유를 말하자면 아마도 많은 세월을 소급해야 할것입니다.

어수선한 동란의 시대에 태여나 망국의 치욕과 가난의 멍에를 함께 들쓰지 않으면 안되였던 나의 할아버지, 그 시절 풀벌레우는 산자락에서 할아버지가 바라본 하늘엔 동정의 빛을 뿌려주는 별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계속되는 학비난으로 하여 끝끝내 학교를 중퇴한 할아버지는 그후 고향 칠골로 돌아와 어버이주석님의 외할아버님이신 강돈욱선생님께서 교감으로 계시던 창덕학교에서 교원으로 일하였으며 나라의 독립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는 독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였습니다.

부디 우리 조선이 신화속의 《에덴동산》이 되기를 바랬고 눈물속에 살아가는 우리 조선민족이 행복의 《천사》들이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도 이야기했듯이 열심히 받들어온 《하느님》도 그 소원을 풀어주지 못했고 불우한 인생들을 건져주지 못했습니다.

돛대도 삿대도 없는 일엽편주의 신세로 무연창파우에서 민족의 푸른 하늘을 찾아 몸부림치던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1937년 6월은 바야흐로 펼쳐질 운명의 하늘을 확신하게 된 잊지 못할 나날이였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가 《동아일보》 6월 5일부의 석간을 보게 되였는데 2면 최상단에 큰 활자로 《공산군 대부대 월경습래, 주재소 등 관공서에 충화, 4일 오후 갑산 보천보에서》라는 제목이 찍혀져있었습니다.

실로 놀라운 소식이였습니다. 조선의 해와 달도 빛을 잃어가던 숨막히는 세월에 정말 가슴이 뛰고 피가 끓는 희소식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할아버지는 더욱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되였습니다.

보천보를 들이쳐 겨레의 멍든 가슴에 재생의 서광을 안겨주신 김일성장군님이 다름아닌 10여년전 자기가 담임했던 창덕학교의 김성주학생이라는것이였습니다.

열두살의 어리신 나이에 혼자서 두 나라 지경을 넘어 천리길을 걸으신분, 그때 벌써 영웅남아의 기상이 풍기는 비범특출한 인품과 자질, 뜨거운 애국열로 온 학교의 선망을 모았던 10대의 인걸.

할아버지는 걸출한 위인과 남다른 인연을 맺은 자신의 인생이야말로 더없이 복받은 생이며 온 민족이 우러르는 김일성장군님은 이 나라의 운명을 구원하라고 하늘이 낸분이심을 깨달을수 있었다고 합니다.

매혹의 경지를 초월한 인간의 감정은 절대적인 숭상을 낳는 법입니다.

나의 할아버지에게 있어서 믿고 살 운명의 하늘은 곧 김일성장군님이시였습니다.

김일성장군님의 출중한 위인상에 절대적으로 매혹된 할아버지였기에 전설처럼 전해져오는 김장군이야기를 생의 젖줄기로 간직하고 살았으며 해방후 시인 리찬이 《김일성장군찬가》를 창작했을 때에는 늘 시의 구절구절을 읊고다니였다고 합니다.

우리 공화국의 탄생을 선포하던 력사의 그날 창공높이 휘날리는 람홍색국기를 눈물속에 바라보며 할아버지는 이렇게 토로했습니다.

《하늘에 빌어 인간의 운명이 달라진 례가 없고 하늘을 믿어 민족이 흥한 력사가 없었으니 김일성장군님이시야말로 불행했던 우리 민족에게 영원한 복락을 안겨주시는 현세의 대성인, 우리모두가 떠이고 살 운명의 하늘이시다.》

어찌 이것이 75년전의 고백만이라 하겠습니까.

할아버지의 한생은 그대로 조선의 하늘, 민족의 위인에 대한 매혹과 경모의 마음이 나날이 뜨겁게 달아오른 열렬한 태양숭배의 한생이였습니다.

생애의 말년까지 국가의 중요직책을 맡아온 할아버지가 늘 감탄하군 하는 주석님의 가장 매혹적인 위인상은 다른게 아니였습니다.

그 어디 가시여도 먼저 쌀독과 밥가마부터 열어보시며 인민들의 살림살이형편을 헤아려보시고 상점에 들리시면 인민들에게 차례질 된장맛도 허물없이 보아주시는 주석님의 자애로운 어버이모습에서 늘 눈시울이 뜨거워진 할아버지였다고 합니다.

애오라지 인민을 잘살게 하시려고 누구보다 찬이슬에 옷자락을 많이 적시신 주석님께 있어서는 인민이 곧 부모이고 하늘이며 인민이 있는 곳이 자신의 제1집무실이 아니였겠습니까.

그렇듯 위대한 품에 안겨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부르는 우리 인민의 모습은 분명 행복의 《천사》들이였고 해빛따사로운 이 강산은 그대로 지상의 천국이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해인 주체71(1982)년 9월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맞으며 모여앉은 자식들앞에서 엄숙하게 하시던 말씀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9월 9일은 단순히 새 조선이 일떠선 날이 아니다. 인류사상 처음으로 지상천국이 세워진 날이다. 하느님에게 기도하면 죽어서 천당에 간다했지만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우리 인민들모두가 살아서 천국의 복락을 누리게 하여주시였다. 너희들은 진정한 조선의 하느님이신 절세의 위인들만을 대를 이어 받들어모셔야 한다. …

바로 이것이 위대한 주석님의 품속에서 값높은 삶을 누려온 할아버지가 찾은 인생의 총화였습니다.

 

만고의 대성인에게 매혹되여

 

생전에 나의 아버지(강영섭)는 자주 이런 말을 외웠습니다.

시련은 인간이나 사회의 진가를 검증하는 시금석이다. 인류가 처음보는 지상천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참모습은 력사의 가혹한 시험대우에서 이미 증명되였다. …

절세위인들의 품속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오래동안 활동해온 아버지는 사업특성상 남다른 체험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의 외국출장길들에서 겪은 이름못할 감정들을 매우 소중히 간직하고 산 나의 아버지입니다.

불꺼진 거리와 마을들을 차창으로 내려다보며 쓰라린 마음안고 출장길에 올라 네온등이 번쩍이는 서방세계의 번화가에 내리고나면 조국에 대한 그리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졌다고 합니다.

비록 조국이 어려움을 겪고있지만 세상에서 내 나라가 제일이라는 확신과 자부심때문이였다고 아버지는 회고하군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국제적인 종교행사참가를 위해 한달넘게 미국에 머물러있던 주체84(1995)년 7월 어느날이였다고 합니다.

한번은 대표단성원들과 함께 산보를 하다가 가로수밑에서 아이를 낳고있는 한 녀성을 목격하였는데 알아보니 진통이 와 병원에 달려왔지만 해산비와 입원비가 모자라 쫓겨났다는것이였습니다.

보다 경악스러운것은 주변사람들의 랭담한 태도였는데 신사복을 쭉 빼입은 미국시민들이 그 불쌍한 녀성을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길가의 더러운 오물을 대하는것같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련민과 환멸의 감정이 엇갈리는 속에 이상하게도 짜릿한 향수에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습니다.

너와 나 따로 없는 우리가 되여 어디서나 미담미거의 꽃송이들이 백화만발하는 내 나라가 명암처럼 대조되며 몹시도 돋보였습니다.

《경제적풍요》를 자랑하면서도 인간세상고유의 정은 꼬물만큼도 없는 서방세계가 쟝글과 다름없다면 산모를 위해 직승기가 날고 저마다 특류영예군인의 길동무가 되고 부모없는 아이들, 자식없는 로인들의 가족이 되여주는 우리 조국은 말그대로 인덕이 차넘치는 나라였습니다.

그때 아버지로부터 우리 조국의 실상에 대해 소상히 전해들은 여러 나라의 그리스도인들도 무척 놀라워하면서 그런 이야기는 성서에서도 보지 못하였다, 사랑의 《천사》들이 사는 당신네 나라야말로 진짜 천국이라고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고 합니다.

비록 생활상곤난은 있을지언정 미담과 미덕이 전설의 화원을 이룬 나라, 이런 아름다운 세상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하기에 언제인가 일본 도꾜에서 진행된 그리스도교국제회의에 참가한 세계교회협의회의 한 목사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솔직히 나는 조선을 방문할 때마다 고난속에서 사회의 기초인 인간관계가 어떻게 헝클어지는가를 관찰하려 하였다. 도출한 결론은 첫째로 나의 목표설정자체가 잘못되였다는것, 둘째로 조선은 도덕적부자의 나라이라는것, 셋째로 조선은 이미 천국의 경지에 올라섰다는것이다.》

세상에 다시없을 인덕의 화원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위대한 사랑과 헌신을 토양으로, 자양으로 하고있습니다.

고난의 그 나날 누구보다 고생많으신분이 다름아닌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심을 이 나라의 산천초목도 다 알고있습니다.

좀처럼 눈물을 안보이던 나의 아버지가 해외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주체86(1997)년 8월 어느날 저녁 어머니에게 눈물을 머금고 하였다던 심중의 고백이 내 가슴을 파고듭니다.

소뿔도 휘여진다는 삼복철에 한결 선선한 외국에 가있었지만 전혀 개운함을 몰랐다고, 이 불더위속에서도 현지시찰의 길을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소식을 전해들으며 뜨거운것을 삼키군 했다던 그 절절한 토로.

한여름철에도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은 새하얀 와이샤쯔목깃이 땀에 젖는것을 볼수 없는데 우리 장군님께서만 푹 젖은 야전복의 목깃이 마를새 없다고, 우리모두가 죄를 짓고있다며 아버지는 끝내 오열을 터뜨렸다고 합니다.

인민을 울린 위대한 장군님의 눈물겨운 헌신의 세계가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것이겠습니까.

언제인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해방전 아홉자식을 키우느라 제대로 먹지도 입지도 못한채 한생 손끝에 피가 마를새없이 고생하다가 숨진 한 어머니에 대한 가슴쓰라린 이야기를 일군들에게 들려주시면서 자신께서는 바로 그런 사랑으로 우리 인민들을 보살펴주려 한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그것이였습니다. 자식을 위한 고생이 곧 락으로 되는 어머니사랑에서 그 깊이와 끝을 헤아릴수 없는 인간에 대한,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하고도 진실한 사랑이 흘러나왔던것이며 그로 하여 우리 장군님께서는 쪽잠과 줴기밥으로 삼복철강행군, 눈보라강행군을 이어가시면서도 세상에 더없는 행복을 느끼셨던것이였습니다.

력사의 모든 성인군자들을 다 꼽아봐도 이런 고결한 사랑과 헌신의 세계를 찾아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에 성경책을 전하겠다며 왔던 미국의 이름난 목사가 북조선에는 교리를 전도할 필요가 없다며 그냥 돌아갔고 서유럽의 한 그리스도교성직자는 인간에 대한 열화의 사랑으로 지상천국을 꽃피워가시는 위대한 성인은 오직 한분뿐이시라며 김정일장군님께 동조각상 《위대한 성인》을 삼가 선물로 올리였던것입니다.

자기를 불태워 만물에 아낌없이 자양을 주는 저 하늘의 태양처럼 자신의 만고풍상으로 이 땅을 지켜주시고 인민에게 천복만복을 안겨주신 우리 장군님!

그 위대한 애국애민의 자욱자욱에서 우리 인민은 인간을 사랑하고 조국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며 그 위대한 사랑의 정치경륜에 의해 우리 조국은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세상에 다시없을 리상사회로 빛날수 있었던것입니다.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가 계시고 화목의 정이 넘치며 환희로운 미래가 약속되여 있는 곳, 세상에 이보다 더 따스하고 풍요한 리상사회는 있을수 없습니다.

인간사랑의 위대한 태양이 밝게 비치는 내 조국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인류의 리상사회, 지상의 천국인것입니다.

 

불세출의 령장을 모시여 영원한 제일강국

 

흔히 평화는 인류최고의 지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교에서도 평화를 자기의 중요한 리념으로 내세우고있습니다.

허나 지성과 교리만으로는 평화를 수호할수 없습니다. 해방직후 사랑과 협력의 그리스도교정신을 설교하던 나의 선친들이 돌덩이처럼 굳어진 손에 총을 거머쥔것도 교리만으로는 아무것도 지킬수 없기때문이였습니다. 오늘도 아침저녁으로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지경밖의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련민의 정을 금할수 없습니다.

둘러보면 쟝글화되여버린 이 행성에서 나날이 더욱 안전하고 강고한 억척성새로 솟아오르는 나라는 우리 조국뿐입니다.

전세계를 경탄시킨 사상최고의 대정치군사축전인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 70돐경축 열병식장에 이 마음을 다시 세워봅니다.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열을 받으며 열병광장을 노도쳐간 전설적인 근위사단, 근위련대 상징종대들과 전선군단종대들, 땅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종대들…

그중에서도 제국주의폭제를 끝장낼 조선의 절대적힘의 실체들인 전략무기종대들의 도도한 격류가 때없이 이 가슴에 파도쳐오군 합니다.

볼수록 정이 가고 힘이 솟는 그 미싸일들은 단지 절대병기로만 안겨오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하나가 그대로 침략과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이 천국의 평화와 안전을 꿋꿋이 수호하는 백년요새, 천년방벽, 만년보루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가슴에 십자를 그으며 오랜 세월 빌었어도 볼수 없었던 평화의 억년성새가 드디여 내 조국땅에 높이도 솟구쳐오른것입니다.

오늘의 세계에서는 평화수호의 힘이 세질수록 국가의 존엄과 지위도 함께 높아가는것이라고 저는 이야기하고싶습니다.

지금도 6년전인 주체106(2017)년 7월 4일의 감동과 충격이 어제같습니다.

그날 우리 공화국의 첫 대륙간탄도미싸일시험발사가 단번성공하였다는 장쾌한 소식을 나는 아쉽게도 외국출장길에서 들었습니다. 허나 오히려 몇배나 더 큰 《소득》을 얻었다는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전세계가 조선충격에 빠진 바로 그날 저녁에 도이췰란드의 라이프찌히에서는 세계개혁교회친교회 제26차총회에 참가한 여러 나라 대표들의 참가하에 성만찬회가 열렸는데 저저마다 우리 대표들을 찾아와 열렬한 축하를 해주는것이였습니다.

조선이 정말 대단하다. 미국의 《독립절》에 이렇게 큰 《선물보따리》를 안겨줄 나라가 이 지구상에 조선말고 또 어데 있겠는가. 조선은 명실상부한 제일강국이다. 김정은령도자님의 배짱과 담력, 령도술은 세계최고의 최고이다. …

만장의 경탄과 부러움속에 성찬식이 우리 조국의 쾌승을 축하하는 경축모임으로 바뀐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때 나의 가슴은 부풀대로 부풀고 흉벽에서는 심장의 세찬 박동소리가 쾅쾅 울려와 미처 억제하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저 하늘끝에 닿은 내 조국의 존엄과 지위가 이 작은 가슴에 그처럼 견디기 어려운 흥분과 격정의 파도를 일으켰던것입니다.

갑자기 내 나라 땅속에서 보화가 터져나온 결과가 아니였습니다. 그 누가 우리를 념려해서 도와준 덕도 아니였습니다.

조선의 국위를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만고절세의 애국자에 대한 매혹과 흠모, 감사의 정이 북받쳐와 정녕 목이 메여올랐습니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눈시울이 젖어옵니다.

과연 어떤 희생을 대가로 안아온 최강국의 영광입니까.

위대한 수령님들의 강국념원을 하루빨리 꽃피우시기 위해 눈내리는 새벽길, 풍랑길, 폭우길 지어 생명을 내대야 하는 사선길에도 결사의 맹약을 안고 주저없이 나서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십니다.

올해 3월 신문을 보다가 저으기 놀랐었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중핵전략공격무기의 완성을 위해서만도 무려 29차의 무기시험을 직접 지도하시였다는것입니다.

하다면 지난 10여년간 끊임없이 탄생하여온 주체무기, 첨단전략무기들마다에 바쳐진 그이의 헌신과 로고를 다 합친다면 태양의 열도에 비길 그 무한한 희생의 세계를 어느 누가 제대로 헤아릴수 있겠습니까.

해마다 열병광장을 누벼나가는 최첨단무장장비들은 비단 첨단군사과학기술만의 산물이 아니였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민과 후대들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평화의 락원에서 살게 하시려는 열화같은 사랑의 응결체, 숭고한 헌신의 산아였던것입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피와 땀을 바치신것만큼 평화수호의 힘이 억세여지고 그이께서 사선길을 헤쳐가신것만큼 내 조국의 존엄과 국위가 높아져왔던것입니다.

진정 무궁한 이 조선 길이 빛내리라는 엄숙한 사명감으로 희생적인 위민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아래 우리 조국은 높이도 올라섰고 높이도 비약했습니다.

적대세력들의 끝모르는 극악한 제재봉쇄속에서 반만년 민족사에 일찌기 가져본적 없었던 강력한 힘, 절대적인 힘을 비축하고 아침해돋이마냥 솟구친 천하제일강국.

그 누구의 압력과 간섭도 허용하지 않고 민족의 존엄, 인민의 운명을 당당히 수호하며 결심한 모든것은 반드시 거창한 현실로 펼쳐놓는 무궁무진한 힘을 가진 불굴의 나라.

이것이 오늘날 세계를 굽어보는 존엄높은 내 조국의 진모습이며 찬란한 국위입니다.

절세위인들의 거룩하신 영상과 빛나는 존함으로 영광떨치고 열화의 사랑과 불같은 헌신에 떠받들려 전진해온 우리 조국의 75년!

그 빛나는 려정엔 번영의 나래 돋치고 해솟아 맑은 아침엔 무궁한 미래가 찬란히 비꼈으니 더 높아진 우리의 하늘, 더 밝아진 9월의 대지에서 나는 확신합니다.

인류의 리상사회인 우리 조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앞으로의 750년, 7 500년에도 위인들의 존함과 더불어 년년이 빛을 뿌리며 영원토록 무궁번영할것입니다.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중앙위원회 위원장 강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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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수기 : 암흑에서 찾은 광명의 참세상입니다

주체112(2023)년 9월 12일 《려명》

 

9월의 하늘가에 이 나라 인민의 꿈과 리상이 실린 람홍색국기들이 세차게 펄럭입니다.

75년의 만단사연을 전하는 람홍색기폭들을 바라보느라니 저 국기아래 흘러온 나의 길지 않은 후반생이 삼삼히 돌이켜집니다.

내가 45년간의 곡절많은 과반생이 얽힌 암흑의 괴뢰사회와 결별하고 공화국의 품에 안긴지도 어언 서른세해가 흘렀습니다.

45년과 33년,

한 인간의 서로 다른 인생사가 실린 두갈래의 세월이였습니다.

만일 이제 다시 나에게 두 인생길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33년을 택할것입니다.

그것은 생의 가치나 보람이 결코 년륜에 있는것이 아니기때문입니다.

 

불모의 땅에서의 45년

 

인생은 꿈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꿈이 없는 인생은 목적없는 항해처럼 무의미하며 리상을 실현하려면 거기에 운명을 걸어야 한다는것이 나의 인생지론이였습니다.

하지만 생활은 운명을 걸고서도 이룰수 없는것이 꿈이라는것을 깨우쳐주었습니다.

원래 내 생의 뿌리는 여기 공화국땅에 있었습니다.

내가 태여난 강원도 철원군은 고구려때부터 철이 나는 고장이라 하여 철원으로 불리워온 오랜 력사를 가진 고을이였습니다. 그런데 8. 15해방과 함께 국토분렬의 희생물로 될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내 고향 보막리에서 멀지 않은 남쪽으로 그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38°선이 지나가면서 철원지역이 북과 남으로 갈라졌던것입니다.

38°선 남쪽에서 악명높은 미군정이 실시되고있을 때 우리 마을에서는 민주개혁의 봄빛이 흘러넘치고 김일성장군님께서 주신 땅에서 농사를 짓는 마을사람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그칠줄 몰랐습니다. 내가 3살나던 해에는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되여 자주독립국가의 첫 공민으로 된 고향사람들의 환희와 만세소리가 온 골안을 진감하였습니다.

하지만 만세가 곧 신념의 표현은 아니였습니다. 신념이 없으면 자기 보금자리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을 우리는 그후의 쓰라린 체험을 통하여 똑똑히 알았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는 일시적으로 강점한 공화국북반부지역에서 쫓겨가면서 원자탄사용을 운운하며 각성되지 못한 인민들을 위협하였습니다. 그것이 공화국정권으로부터 인민들을 떼여내기 위한 술책임을 알리 없던 나의 부모들은 며칠밤을 뒤척이다가 공화국에 대한 신념이 확고치 못한탓에 자식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솔가도주하는 운명적인 착오를 범하였습니다. 그때 내 나이는 겨우 5살이였습니다.

정전후 우리 마을 남쪽산기슭을 가로지른 군사분계선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갈수 없게 된 우리 가족은 할수 없이 정든 향촌이 바라보이는 경기도 포천군에 눌러앉고말았습니다.

이렇게 나는 행운이 기약되여있던 고향땅을 버리고 운명의 광풍에 휘말려 불모의 땅에 휘뿌려진 불행한 씨앗이였습니다.

암울한 세상일수록 꿈은 더욱 소중합니다. 그 희미한 등불마저 없다면 우리처럼 돈없고 힘없는 인생들이 살아나갈 용기조차 낼수 없었을것입니다.

생전에 나의 아버지는 일년지계라면 곡식을 심고 십년지계라면 나무를 심으며 평생지계라면 사람을 돌보고 가르쳐야 한다는 말을 자주 외웠습니다. 그래서인지 나는 어려서부터 엉뚱한 생각으로 자주 집식구들을 놀래우군 하였으며 생활고에 시달리며 장사일에 바삐 돌아가는 형님들을 보면서 돈만 아는 인간이 되지 않으리라 속다짐하였습니다.

고등학교졸업 후 괴뢰군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23살의 혈기방장한 나는 부조리한 사회에 도전하는 심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학교를 세울 대담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무지막지한 군사독재하에서 사회주의국가에서나 가능할 리상실현에 나선것부터가 일종의 객기였으나 어쨌든 부패한 괴뢰교육제도에 대한 일대 《선전포고》로 될 나의 대망을 실현하자고 보니 첫째도 둘째도 걸린것이 돈이였습니다.

나는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험악한 세상에서 제 돈으로 남의 아이들을 공부시키려는 나의 리상을 대번에 망상으로 치부하며 거절하였습니다. 나중에는 나의 끈질긴 설득에 못이겨 나의 세간분배몫으로 저축하였던 예금통장을 꺼내놓으면서 자금이 떨어지면 다시는 돈을 달래지 말라고 랭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타향에서 일찌기 남편을 잃고 홀몸으로 6남매를 키우며 피나게 모은 밑천을 아들의 허망한 망상에 밀어넣고 한숨짓던 어머니의 정상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나는 눈물을 머금고 학교건설에 달라붙었습니다. 하여 1968년 당시 괴뢰지역에서 제일 큰 자선중학교였던 운천재건중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이 되였습니다. 그리고 돈이 없어 공부도 못하고 거리를 방황하던 270명의 아이들을 공납금을 받지 않고 무료로 공부시켰습니다. 자금이 떨어지면 여러가지 축산과 뽕밭조성, 과일장사 등으로 간신히 학교를 유지하였습니다.

나는 자본주의세계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교육복지를 실현할수 있다는 기대와 신심에 넘쳐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제도를 막론하고 사회정치적리상을 실현하자면 반드시 그에 상응한 사회적조건과 환경이 담보되여야 합니다.

리상을 새에 비유한다면 사회정치제도는 그 새가 나래칠수 있는 창공과도 같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가 사는 사회는 구조적으로나 리념적으로 볼 때 하나의 거대한 조롱이고 감옥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때까지도 깨닫지 못하고있었습니다.

자선학교의 운영으로 일정하게 명성을 얻은 나는 1978년 5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선거에 출마하였습니다. 《통일주체국민회의》란 당시 박정희역도가 장기집권을 위해 꾸며낸 어용도구로서 《대통령》을 직접선거가 아니라 2 500여명의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간접선거의 방법으로 뽑기 위한 꼭두각시기구였습니다.

나는 어용기구의 불순한 목적보다 당시 위세가 당당한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신분에 현혹되여 그것을 리용하면 학교운영과 파쑈악법철페와 같은 사회적활동에 유리할것으로 타산하고 학부형들과 군내주민들의 지지를 받아 33살의 젊은 나이에 대의원으로 당선되였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로 끝났습니다. 내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으로서 야당계인물들과 접촉하고 악법철페투쟁을 벌려나가자 괴뢰당국과 《공화당》, 경찰서깡패들은 2중3중으로 압력을 가하다못해 나중에는 우리 학교를 강제페교시키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습니다.

열두번째졸업식을 마감으로 학교의 문을 닫던 날 나는 사랑하는 제자들과 교직원, 학부형들과 함께 군사파쑈도당을 끝없이 저주하며 피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의 첫 꿈은 이렇게 참혹하게 짓밟혔습니다.

그후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사퇴한 나는 민주사회당 지구당 위원장을 거쳐 11대 《국회》의원선거에도 나서보았으나 당국의 집요한 탄압으로 중도에서 정치적리상을 완전히 포기하고 경제계와 체육계를 전전하며 중진노릇도 해보았습니다.

허나 어디가나 자선과 인도주의를 표방하는 나의 리상이 랭대를 받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썩어빠진 미국식가치관과 철저한 반공리념에 기반하고있는 괴뢰지역의 기형적이며 반동적인 체제하에서는 1%도 안되는 특권족속들과 재벌들만이 저들의 부패타락한 욕구를 끝없이 만족시킬수 있을뿐 절대다수 근로인민들에게는 초보적인 정치적자유와 권리, 생존의 요구도 실현될수 없었던것입니다.

《살기도 힘든 세상에 꿈은 무슨 꿈》라고 하던 형님들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부지중 나의 입에서는 아버지가 즐겨부르던 구슬픈 곡조가 흘러나왔습니다.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구려

불러보니 신통히도 번지없는 내 인생을 노래하는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살아있는 한 절대로 희망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한 어느 철학자의 말처럼 나는 목숨을 버리면 버렸지 희망은 포기할수 없었습니다.

아직은 그것이 무엇인지 다는 알수 없었지만 나의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부터인가 암야의 초불처럼 희망을 주는 한줄기 빛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에 가면 《산정호수》라고 부르는 크지 않은 인공호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조선식기와를 얹은 수수한 집 한채가 있는데 사람들은 그 집을 《태양별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은 해방후 김일성장군님께서 이곳(전쟁전 공화국북반부지역)에 찾아오시여 농민들과 허물없이 마주앉으시여 호수를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농사를 잘 지을데 대하여 가르쳐주시고 38°선너머 남쪽하늘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며 미제의 식민지통치에서 신음하는 인민들의 처지를 두고 몹시 가슴아파하신 이야기에서 유래된 이름이였습니다.

《태양별장》에 깃든 사연을 전해들은 후부터 나의 뇌리에는 어버이수령님의 위인상이 깊이 새겨지게 되였습니다. 그래서 자선학교를 운영할 때 과외수업의 명목으로 자주 그곳에 학생들을 데리고 나가 《태양별장》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주변에 나무와 꽃도 심고 가꾸면서 민족의 어버이에 대한 그리움과 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군 하였습니다.

그리고 평양방송과 공화국의 소식에 더 자주 귀를 기울이면서 공화국에 펼쳐진 인민의 리상사회를 눈앞에 그려보았습니다. 그럴수록 공화국현실을 내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싶은 욕망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의 정치가 꽃피는 해빛밝은 세상에서 진정으로 인간답게 살고싶은 강렬한 충동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1989년 《전민련》고문 문익환목사와 《전대협》대표 림수경이 련이어 평양을 방문하고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뵈온 소식은 나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나는 마침내 온갖 번거로운 상념을 털어버리고 인생전환의 대용단을 내리게 되였습니다. 비록 청춘의 혈기도 다 지나고 인생의 저물녘에 들어선 중년기였지만 더이상 저주로운 땅에서 여생을 덧없이 허비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처자, 형제들의 얼굴이 무시로 눈앞에 떠오르며 발목을 붙잡았지만 이 길이 나와 어머니, 겨레의 소망과 념원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결심을 가다듬었습니다.

1989년 10월 중순 나는 눈에 뜨이지 않는 관광객차림으로 성공을 기약할수 없는 북행길에 올랐습니다. 내 인생에서 두번째로 운명을 건 인생전환의 꿈이 실린 초행길이였습니다.

머나먼 유럽땅을 돌고돌아 10여일간의 긴장한 려정끝에 드디여 공화국에 들어서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다섯살때 9살짜리 누나의 등에 업혀 폭탄구뎅이를 에돌며 고향을 떠났던 철원군의 산골마을 초동이 근 40년만에야 중년의 객이 되여 어머니조국에 다시 안겼습니다.

나는 흐르는 눈물속에 어머니를 불러보았습니다.

《어머니! 어머니가 꿈결에도 오고싶던 공화국에 규진이가 왔습니다. 저혼자 온것을 용서해주세요. 어머니-》

맑고 푸른 하늘에서는 눈부신 태양이 따사로운 해살을 뿌리며 암흑의 동토대에서 얼어든 나의 온몸을 포근히 감싸주고있었습니다.

 

행복의 년륜으로 아로새겨진 33년

 

사람의 일생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자기의 꿈과 리상이 이루어지는 때인가 봅니다.

공화국에로의 의거입북은 내 인생에서 단순한 방향전환이 아니였습니다. 그것은 인간의 리상이 참답게 실현되는 새 세계의 대문을 연 중대한 사변이였습니다.

듣던바대로 공화국은 정말 볼수록 매혹적이고 알수록 더욱 수수께끼같은 나라였습니다.

공화국에 들어서면서 내가 처음으로 받은 강렬한 인상은 평양시입구에 나붙은 구호 《우리 식대로 살아나가자!》였습니다. 공화국정치의 자주적특징이 간결하게 응집된 구호를 보는 순간 오랜 세월 막혀있던 가슴이 쩡 열리는것만 같았습니다.

괴뢰당국자들은 걸핏하면 공화국정치를 《페쇄정치》라고 헐뜯으면서 저들의 사대매국정치는 《열린 정치》, 《실용정치》로 미화하고있습니다.

정치에서 자주, 경제에서 자립, 국방에서 자위의 원칙을 생명으로 간주하는 나라, 단 한명의 외국군대나 외국군사기지도 없고 거리와 상점들은 외래어가 아닌 아름다운 우리 말로 단장된 주체가 선 나라.

이런 나라를 《페쇄적》이라고 헐뜯는것은 결국 세계가 선망하는 자주강국에 대한 극도의 렬등감에 사로잡힌자들의 치졸한 앙탈질에 지나지 않는것이였습니다.

공화국현실에서 내가 제일 놀란것은 당과 국가가 인민들의 운명과 생활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는것이였습니다.

세계의 그 어떤 부유한 나라도 직업, 주택, 교육, 보건에 대한 인민들의 요구와 부담을 국가가 감당할 엄두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런데 국민총생산액이 그들과 비교도 안되는 공화국에서 그러한 리상적인 정치를 실현하고있다는것이 한뉘 자본주의세계에서, 그것도 《동족대결론》과 《동족혐오론》을 밤낮으로 불어대는 《반공》세계에서 살아온 나로서는 선뜻 리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모든것을 자본주의자막대기로 재여보는데 습관된 나는 가는곳마다 사람들의 웃음거리로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에 가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세금을 아는가고 물었다가 《우리 학교에는 해금, 가야금, 목금은 있어도 세금은 없습니다.》라는 왕청같은 대답이 튀여나와 모두를 웃기였고 안해가 평양산원에서 퇴원할 때에는 수술비가 얼마인가고 물었다가 의사선생들을 아연케 하였습니다. 내가 진지한 태도로 문제를 제기할수록 사람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사실 경우를 따지면 쌀값과 집값, 치료비, 교육비와 같은 초보적인 생계비조차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내가 더 이상히 여겨야 할것이였으나 그들은 응당 알아야 할것도 모르고 지내는데 대하여 전혀 이상하게 생각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지 않겠습니까.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는 이민위천의 세상에서 모든것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고 인민은 그것을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는것이 바로 공화국특유의 사회주의,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의 현실이였던것입니다.

그러니 공화국공민들의 꿈과 리상이 왜 그처럼 순결하고 아름답지 않겠습니까.

자본주의세계에서는 누구나 꿈을 꾸어도 오로지 저 하나를 위한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벼락횡재, 벼락출세의 꿈을 꿉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생존의 꿈에 시달리거나 탐욕의 꿈을 꾸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꿈많은 처녀들이 하늘아래 첫동네인 대홍단벌과 세포지구 축산기지로 달려가고 운신하기 어려운 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는데서 리상과 행복을 찾았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청춘의 푸른 꿈도 뒤에 두고 조국보위초소로 달려나가고 수도의 일류급대학졸업생들이 외진 등대섬과 최전연마을 학생들을 가르치는데서 남다른 긍지와 보람을 찾고있습니다.

로동자, 농민, 지식인, 청년학생, 평범한 가정주부 누구라 할것없이 당과 국가의 고마움과 귀중함을 간직하고 어려울수록 사회와 집단,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숭고한 리상을 가슴에 안고 살고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얼마나 많은 시련과 아픔들이 매 인간과 가정들, 거리와 마을들, 도시와 전야를 휩쓸고 지나갔습니까.

민족의 대국상과 련이어 들이닥친 자연재해, 사회주의시장의 붕괴와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고립압살책동, 고난의 행군…

고백하기조차 부끄럽지만 공장과 마을에 불빛이 꺼지고 달리던 렬차들이 멎어서고 원쑤들의 《3.3.3붕괴설》마저 어지럽게 나돌고있을 때 나의 심경은 착잡하였습니다.

(공화국이 이 고비를 과연 이겨낼수 있을가, 혹시 동유럽나라들처럼 되지는 않겠는지, 그러면 나와 우리 가정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하지만 다음순간 나는 소스라쳐 놀랐습니다. 신념이 없이 미국놈의 원자탄공갈에 속아 남으로 끌려갔던 부모들의 평생절규가 나의 뇌리를 쳤습니다.

《공화국을 지키는것만이 우리가 살길이다. 공화국은 우리의 운명이다!》

그때처럼 자신과 공화국을 떼여놓을수 없는 하나의 유기체로, 운명공동체로 이어놓고 공민적의무와 본분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본적은 없었습니다.

극심한 고난속에서도 인민을 위한 사회주의시책을 단 하루도 중단하지 않은 나라,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아야 한다는 숭고한 인생관과 후대관을 지니시고 장군님은 전선으로, 아이들은 야영소로 가는 나라, 천만군민이 위대한 장군님만 계시면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을 절대불변의 진리로 간직하고 단순히 시련의 언덕을 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장군님께서 가리키신 부강번영할 미래를 향하여 산악같이 일떠선 나라, 이런 나라에 설사 자연의 재난은 밀려올수 있어도 그 어떤 좌절이나 붕괴의 재변이란 있을수도, 상상할수도 없다는것을 나는 그때 온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미국과 적대세력들은 오늘도 최첨단정찰위성을 비롯한 각종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공화국에 대한 파렴치한 정탐행위와 정밀분석에 집요하게 매달리고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여 공화국이 극한의 위기에서도 몰락하지 않고 번영에로의 꿈을 안고 더 높이 비약할수 있었는지, 압박하면 할수록 더욱 강고해지는 공화국의 생존력과 불패성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 끝내 밝히지 못하고 실패한 적대시정책만 답습하고있습니다.

단언하건대 미국식가치관으로는 절대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라는 인류사적대제를 리해할수 없으며 공화국을 알려면 주체사상부터 알고 그 과학성과 진리성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시련속에서 찾은 진리를 안고 전국의 학교와 마을, 공장과 농어촌들을 찾아갔습니다. 사람들에게 나의 인생체험과 교훈을 통하여 공화국의 귀중함을 더 잘 알고 나의 리상이며 우리모두의 운명인 부강조국건설에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칠것을 열렬히 호소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평생념원과 인민의 세기적숙망이 어린 사회주의강국의 눈부신 리상은 오늘 김정은시대와 더불어 찬란한 현실로 펼쳐지고있습니다.

우리 나라를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천하제일강국으로!

우리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인민으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의 리상을 온 누리에 선포하시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마련해놓으신 자주강국의 반석우에 세계가 알지 못하는 절대강국의 실체를 불과 10여년어간에 그처럼 빠른 속도로 쌓아올리시였습니다.

지나온 10년을 돌이켜볼수록 가슴에 새겨지는 진리가 있습니다.

꿈에도 인간의 신념과 의지가 비낍니다. 그래서 강자와 약자의 꿈은 서로 다릅니다. 강자는 언제나 이기는 꿈을 꾸지만 약자는 비겨도 천만다행이라고 자체위안하는것입니다. 강자는 자기 힘을 믿지만 약자는 남의 힘을 쳐다보기때문입니다. 결국 리상은 강자의것이요 절망은 약자의것입니다.

지금도 전승 70돐경축 열병식장에 해일처럼 격랑을 일으킨 그 세찬 충격과 감격의 순간을 잊을수 없습니다.

100% 우리의 기술과 힘, 우리 식으로 완성된 최첨단전략무력이 제국주의폭제의 종말을 선고하며 굽이쳐나가던 그 순간이야말로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품어온 반만년의 꿈, 부국강병의 숙원이 가슴후련히 풀려나가는 장쾌한 순간이였습니다.

나는 공화국의 그 미더운 핵병기들이 70년전 미제의 원자탄위협에 쫓겨 정든 고향을 등지고 사랑하는 혈육들과 생리별을 당해야만 했던 나의 부모들과 이 나라 수천만사람들의 가슴속에 쌓이고맺힌 원한의 눈물을 씻어주는것만 같아 눈시울이 젖어들고 목놓아 웨치고싶었습니다.

결코 순탄한 길이 아니였습니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병진의 혈로에서 기어이 백년, 천년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을 안겨주시기 위해 사선길에도 주저없이 나서시고 상상을 초월하는 고행도 달게 여기며 헤쳐오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멸사복무의 헌신과 로고에 삼가 경건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것입니다.

세상에 우리 원수님처럼 인민들의 꿈과 리상을 소중히 여기시고 그것을 현실로 꽃펴주시는 령도자는 없습니다.

버섯공장에 가시면 우리 나라를 버섯의 나라로 만들고 백리과원에 가시면 우리 나라를 과수의 나라로 만들며 가까운 앞날에 세상이 부러워하는 과학기술강국, 인재강국, 우주강국, 체육강국으로 만드실 웅대한 설계도를 끝없이 펼쳐가십니다.

우리 원수님의 교육관은 어린이들에 대한,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에 기초하고있습니다.

자본주의세계에서는 교육이 철저히 리윤을 위한 자본시장으로서 자본가는 리윤을 위해 투자하고 자선가는 공명과 또다른 부가가치를 위해 투자합니다. 내가 50여년전 괴뢰지역에서 유토피아적인 환상에 사로잡혀 자선학교를 세운것도 돈없는 아이들에게 초보적인 교육이라도 주어 그들이 비참한 인생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하려는 자선적목적과 함께 그것으로 일정한 사회적명성을 얻으려는 욕망도 있었음을 부인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주체103(2014)년 6월 평양애육원에 찾아오시여 원아들을 잘 키워 앞으로 이들속에서 이름난 과학자, 체육인, 예술인, 군인도 나오고 영웅도 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말씀에 접하면서 나는 한때나마 자신을 량심적인 교육자로 자부해온 지난날이 더없이 부끄러웠습니다.

평양시 5만세대 살림집건설은 우리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온 숙원사업이라고 하시며 나라가 최악의 시련을 겪는 속에서도 해마다 1만세대이상의 살림집건설을 제1차적인 중요정책과제로 내세우시고 추진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뭐가 넉넉하고 돈이 남아나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처럼 주택건설과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로 인한 경제적리득을 추구하는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살림집문제는 우리 인민들이 제일 관심하는 문제이며 사회주의제도의 혜택을 직접 페부로 느끼게 하는데서 일차적인 문제라고 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를 살림집문제를 제일먼저 해결한 나라로 만드실 원대한 구상을 펼치시였습니다.

우리 집에서 멀지 않은 보통강반에는 원래 어버이수령님의 옛 저택이 자리잡고있었습니다.

그 저택은 말이 한 나라 국가수반의 저택이였지 자신에게는 크고 화려한 집보다 소박하고 아담한 집이 더 좋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엄격한 요구에 의하여 오늘의 다락식주택 한채보다 더 작게 지어진 수수한 집이였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곳, 위대한 수령님의 저택자리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평범한 인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구를 짓도록 하시였을 때 나도 온 나라 인민도 자기의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언제인가 북부피해복구전투때 나라에서 지어주는 새 집이 너무 부러워 자기 집을 제손으로 허물어버린 주민에게까지 새집을 안겨주시였고 큰물피해를 입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마을을 새로 지어주실 때에는 1동 1세대를 바라는 농장원들의 《욕심》도 탓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요구대로 집을 지어주도록 하신 자애로운 원수님,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의 숨결과 체취가 어려있는 터전에 인민의 호화주택구를 일떠세워주시고 아마도 우리 수령님께서 자신의 주택이 철거된 대신 그 뜰안에 애국자, 공로자들의 행복넘친 보금자리가 마련된것을 아시면 만족해하실것이라고, 한생토록 그처럼 사랑하신 인민을 따뜻이 품어안으신것 같아 정말 기뻐하실것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니 동서고금에 왕궁을 짓기 위해 백성들의 집을 허문 전례는 있어도 수령의 저택자리에 인민들의 살림집을 짓는 일은 오직 인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우리 공화국에서만 있을수 있는 인민사랑의 전설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인민들 누구나 경애하는 원수님의 존함만 들어도 눈물짓고 언제나 원수님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꿈을 꾸어도 원수님에 대한 꿈을 꿉니다.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어제밤 꿈속에서 학교에 찾아오신 아버지원수님을 만나뵈온 꿈이야기로 나누고 발전소건설장에 가면 쪽잠에 든 돌격대원이 꿈결에 원수님을 만나뵙는 꿈을 꾸다가 단잠을 깨운 동무에게 화를 낸 이야기도 들을수 있습니다.

잠결에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에 안겨드는 인민들, 섬초소를 떠나시는 원수님을 따라 차디찬 바다물에 뛰여들고 이 세상 끝까지 가고 갈 불타는 그리움을 안고사는 천만군민의 가슴속에 고동치는 하나의 간절한 념원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안녕과 건강입니다.

령도자와 인민이 사랑과 정으로 통하는 나라, 령도자는 인민의 리상을 위해, 인민은 령도자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찬란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공화국이야말로 그 어떤 천지풍파에도 흔들림없고 그 어떤 대적도 넘볼수 없는 천하제일강국, 리상형의 강국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내가 암흑속에서 찾은 광명의 참세상, 인민의 꿈이 꽃피는 나라입니다.

조국통일상수상자 교수 박사 정규진

(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참가자들 평양 도착

주체112(2023)년 9월 8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을 경축하여

 

 

위대한 당중앙이 펼친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의 장엄한 진군로따라 일심단결의 불가항력으로 노도쳐가는 주체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떨치며 수도 평양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 경축행사가 성대히 진행되게 된다.

청사에 특기할 이번 경축행사는 자주로 존엄높고 자립으로 비약하며 자위로 굳건한 사회주의 우리 조국의 위대한 력사와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 부국강병의 휘황한 미래를 앞당겨올 온 나라 전체 인민의 충성과 애국의 억센 신념과 의지를 만방에 과시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된다.

전면적국가부흥의 웅대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인민의 대표로서 선봉적, 핵심적역할을 하고있는 각급 주권기관 대의원들과 애국의 성실한 땀과 노력을 바쳐가는 로력혁신자들, 모범적인 군인들이 경축행사에 초대되였다.

경축행사참가자들이 수도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7일 평양에 도착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제25기 제2차회의 진행

주체112(2023)년 9월 7일 로동신문

총련소식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중앙위원회 제25기 제2차회의가 8월 31일 일본 도꾜에 있는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

박구호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과 리광일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량상태 부위원장 겸 조직부장, 김성랑부위원장 겸 학생소년부장, 부장들, 중앙위원들이 회의에 참가하였다.

리광일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보고를 하였다.

보고자는 조청이 총화기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전형창조운동을 힘있게 벌린데 대해 언급하였다.

조청은 동포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고 동포청년들의 편의와 실리를 도모하는 활동을 참신하게 벌렸으며 그 과정에 광범한 청년들을 조직에 묶어세워나가는데서 새로운 성과와 경험을 이룩하였다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조청은 민족교육을 고수하고 발전시키는 활동, 동포청년들에게 민족성을 심어주는 활동,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3대애국과업수행을 위한 활동도 힘있게 벌렸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조청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강령적서한을 더욱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애국적대중운동을 새세대맛이 나게 참신하게 벌려나갈것이라고 그는 언명하였다.

그는 전체 조청일군들이 《동포청년들과 하나가 되자!》라는 구호를 들고 광범한 동포청년들속에 들어가고 또 들어가 애국적대중운동을 힘있게 벌려 뚜렷한 실적을 이룩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박구호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이 회의결속을 하였다.

그는 조청이 지난 전형창조운동기간 광범한 동포청년들을 조청조직에 묶어세우기 위한 활동을 전 동맹적으로 활발히 벌렸으며 그 과정에 동맹대렬을 확대하고 기층조직들을 강화하는 귀중한 성과를 창조하였다고 말하였다.

조청운동을 계속 활기있게 벌려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그는 민족성고수활동과 동포청년들의 실리를 도모하는 활동을 비롯한 애국적대중운동을 새세대맛이 나게 참신하게 벌려 동포사회를 청년판, 새세대판으로 들썩이게 하여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그는 사상교양사업을 청년맛이 나게 공세적으로 벌려 조청일군들과 비전임역원들을 청년핵심대오로 튼튼히 꾸려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해 총련은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를 가지게 된다고 하면서 조청은 동포청년들이 사는 모든 곳에 기층조직을 정연하게 꾸려나가는 사업을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총련소식

주체112(2023)년 9월 6일 로동신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제31기 제2차회의 진행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제31기 제2차회의가 8월 29일 일본 도꾜에 있는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

박구호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강추련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녀성동맹 중앙위원들이 회의에 참가하였다.

강추련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보고를 하였다.

보고자는 녀성동맹이 총화기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을 높이 받들고 동포녀성들의 행복과 후대들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하여 전형창조운동을 힘차게 벌린데 대해 언급하였다.

녀성동맹이 전형창조운동기간에 이룩한 귀중한 성과를 더욱 공고히 다지며 애국적대중운동에 적극 합세하여 총련의 계층별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것이라고 그는 언명하였다.

그는 민족교육을 고수하며 동포제일주의로 민족의 향취가 차넘치는 따뜻한 동포동네를 꾸려나가기 위한데로 지향시켜 애국적대중운동을 활성화해나가자고 호소하였다.

이어 토론들이 있었다.

박구호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이 회의결속을 하였다.

그는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강령적인 서한관철을 위한 애국적대중운동에서 녀성동맹이 재일조선인운동의 한쪽수레바퀴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였다.

사상교양사업에 언제나 선차적인 힘을 넣고 새세대 동포녀성들에 대한 사업을 꾸준히 벌려 그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발동시켜나가며 중앙어머니대회에서 교환된 귀중한 활동경험들을 적극 일반화하고 새세대 동포녀성들을 내세워 우리 학교지원사업 등을 전동맹적, 전군중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해나가야 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녀성동맹조직들은 동포들속에 더 깊이 들어가며 지부와 분회를 꾸리는 사업을 한시도 놓치지 말고 기층조직들을 믿음직한 성돌로 더욱 튼튼히 꾸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총련지부위원장들의 경험교환모임 진행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을 관철하기 위한 전형창조운동에서 본보기가 된 단위를 따라배우는 총련지부위원장들의 경험교환모임이 8월 30일 일본 도꾜에 있는 총련중앙회관에서 진행되였다.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과 박구호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남승우부의장, 배진구부의장 겸 사무총국장, 조일연부의장, 송근학부의장 겸 교육국장, 서충언부의장 겸 국제통일국장, 강추련부의장 겸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상임위원회 위원장, 리명유 총련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 총련중앙 상임위원들과 간또지방 총련본부위원장들, 총련지부위원장들이 모임에 참가하였다.총련중앙 참사, 부국장들, 중앙감사위원들이 방청하였다.

모임에서는 배진구부의장 겸 사무총국장이 전형단위를 창조하고 그것을 널리 일반화하며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대중적혁신을 일으켜나갈데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한 사상리론과 불멸의 령도업적에 대하여 해설하였다.

이어 총련지부일군들이 전형창조운동에서 성과와 경험들을 이룩한데 대한 토론들이 있었다.

토론자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서한에 제시된 강령적과업들을 총련지부사업들에 철저히 구현하여 동포들을 조직의 두리에 더욱 튼튼히 묶어세우고 모든 활동을 동포제일주의로 지향시키며 지부관하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들을 애족애국의 성돌로 다진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전형창조운동기간 지부사업을 새롭게 전환시키고 동포생활과 밀착된 봉사복지활동을 활성화하였으며 폭넓은 동포들과의 신뢰관계를 한층 두터이 하는 한편 민족교육사업을 비롯한 민족성고수를 위한 문화활동을 활발히 벌려 지부조직을 동포제일주의조직으로 일신시킨데 대하여 그들은 밝혔다.

그들은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애국적대중운동을 더욱 활발히 벌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강령적서한에서 제시하신 4대과업관철에서 더욱 뚜렷한 사업실적을 내기 위한 결의를 표명하였다.

각지 지부일군들이 애국적대중운동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자고 그들은 호소하였다.

허종만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이 결속발언을 하였다.

그는 전형창조운동기간 이룩된 본보기를 전 조직이 일제히 따라배우고 모든 단위들이 따라앞서는 경쟁을 벌려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다음해는 《총련분회대표자대회-2024》(새 전성기 4차대회)가 열리는 해라고 하면서 총련지부위원장들은 총련중앙의 호소에 적극 호응하여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지부위원장들이 지부를 각계층 동포들속에 튼튼히 발을 붙인 지부, 동포핵심들이 주동이 되여 움직이는 지부, 명실공히 동포제일주의의 지부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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