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주체의 혁명관을 튼튼히 세울데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1987년 10월 10일-

주체108(2019)년 10월 10일 웹 우리 동포

 

나는 오늘 우리 당창건 42돐을 맞이하면서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주체의 혁명관을 튼튼히 세울데 대하여 다시한번 강조하려고 합니다.

우리 당은 창건 첫날부터 어렵고 복잡한 혁명투쟁을 통하여 끊임없이 강화발전되여왔으며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이끌어왔습니다. 우리 당이 오늘과 같이 불패의 위력을 지닌 혁명적당으로 강화발전될수 있은것은 무엇보다도 항일혁명투쟁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였기때문입니다. 항일혁명투쟁시기 진정한 혁명가들은 주체의 혁명관을 지니였기때문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인민대중과 혈연적련계를 맺고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그마한 동요도 없이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견결히 싸워나갈수 있었습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혁명관은 그 어떤 책이나 서재에서 얻은 한갖 지식이 아니라 혁명의 길을 처음으로 개척한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밑에 간악한 원쑤들을 반대하는 준엄한 투쟁속에서 체득한 드놀지 않는 신념이였습니다. 혁명관은 이처럼 실천투쟁을 통하여 체득하고 신념화되여야 혁명가의 고유한 품성으로 체질화될수 있습니다.

우리 혁명은 멀리 전진하여왔고 혁명하는 사람들의 처지와 환경도 많이 달라졌지만 신념화된 혁명관을 지니는것은 오늘 우리들에게 있어서 의연히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습니다. 우리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우리가 가야 할 혁명의 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그런데 오랜 혁명가들은 점점 줄어들고 우리 혁명대오에는 간고한 혁명투쟁에서 단련되지 못한 새 세대들이 많이 들어오고있습니다. 부닥치는 난관과 시련을 뚫고 우리 혁명의 종국적승리를 이룩하자면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주체의 혁명관으로 튼튼히 무장시켜야 합니다.

혁명관은 일반적인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신념으로 체득하여야 합니다. 사상은 사람의 요구와 리해관계를 반영한 사회적의식인것만큼 실천투쟁속에서 체득하여야 공고한것으로 됩니다. 혁명관도 원리적으로 인식할뿐아니라 실생활을 통하여 체험하여야 그것이 확고한 의지로 될수 있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사람들이 자기의 계급적처지와 리해관계를 인식하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착취계급을 증오하고 자기의 계급적리익을 옹호하는 사상감정을 가지며 나아가서 착취사회를 때려부시고 근로인민대중의 새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끝까지 싸우려는 굳은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혁명의 길에 나서게 되였을 때 비로소 혁명적세계관이 선것으로 볼수 있다고 교시하시였습니다. 이것은 혁명적세계관의 형성과정을 력사상 처음으로 과학적으로 밝힌 탁월한 사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일군들이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혁명관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하는것을 보면 대체로 인식단계에 머물러있고 실천투쟁을 통하여 체득하고 신념화하도록 하는 문제에 대하여서는 응당한 주목을 돌리지 않고있습니다. 일부 일군들은 학습회나 강연회를 몇번 하였는가 하는 통계나 받고 문구를 따로외우기 위한 경쟁 같은것이나 조직하면 혁명관을 세우는 문제가 다 해결되는것처럼 생각하고있습니다. 문답식학습경연도 많은 사람들이 서로 론쟁을 하면서 집체적지혜를 동원하여 문제의 본질을 폭넓고 깊이있게 리해하게 하는 방법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문구를 기계적으로 따로외우게 하는 방법으로 하고있습니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는 목적은 그들이 문구나 따로외워가지고 멋이나 부리게 하려는데 있는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혁명투쟁에 높은 자각을 가지고 주인답게 참가하도록 하자는데 있습니다. 물론 혁명관을 세우자면 인식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인식은 그자체에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라 혁명적 각오와 투지를 가지고 혁명에 적극 나서게 하기 위한 전제로서 의의를 가집니다. 우리는 혁명관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형식주의적으로 하지 말고 혁명실천과 밀접히 결부하여 실속있게 함으로써 그것이 확고한 신념과 의지로 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주체의 혁명관은 혁명의 주인으로서 지녀야 할 혁명에 대한 주체적인 관점과 립장입니다. 주체의 혁명관을 세운다는것은 혁명의 본질과 근본목적, 그 실현방도를 옳게 인식하고 혁명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할 각오와 의지를 신념으로 간직한다는것을 의미합니다.

혁명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며 그 주인인 인민대중자신이 수행해야 할 사업입니다. 혁명의 목적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는데 있으며 혁명을 수행하는 근본방도는 당과 수령의 령도밑에 인민대중의 창조적역할을 높이는데 있습니다. 결국 혁명의 승패는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인 혁명의 주체를 어떻게 강화하고 그 역할을 높여나가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혁명관을 세우는데서 혁명의 대상에 대하여 잘 아는것도 필요하지만 혁명의 주체에 대하여 옳바른 관점과 립장을 가지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혁명의 주체는 수령, 당, 대중의 통일체인것만큼 혁명관을 세우자면 수령관, 조직관, 군중관부터 바로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혁명의 주체는 운명을 같이하는 사회정치적생명체인것만큼 주체의 혁명관은 혁명적 의리와 동지애에 기초하여 생사고락을 같이해나갈것을 요구하는 혁명적도덕관에 의하여 안받침되여야 합니다. 수령, 당, 대중이 하나의 사회정치적생명으로 결합되여 혁명의 주체를 이루는것처럼 수령관, 조직관, 군중관, 도덕관은 서로 뗄수 없이 련관되여 하나의 전일적인 혁명관을 이루게 됩니다. 그러므로 주체의 혁명관을 확고히 세우려면 혁명적 수령관, 조직관, 군중관, 도덕관을 다같이 체득하여야 합니다.

주체의 혁명관을 세우기 위하여서는 무엇보다먼저 혁명적수령관을 세워야 합니다.

혁명적수령관을 세우는데서 수령이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의 중심이라는것을 옳게 인식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수령의 령도적역할이 중요하다는데 대하여서는 선행한 혁명리론에서도 많이 강조되였습니다. 수령은 물론 인민대중의 운명을 개척하는데서 령도의 중심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수령을 단순히 최고지휘관으로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지휘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는 어느 사회, 어느 계급에 있어서나 다 공인되여있지만 로동계급처럼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의 중심으로서 자기 수령을 내세운 계급은 없습니다. 수령과 전사사이의 관계를 단순히 지휘하는 사람과 지휘받는 사람의 관계로만 리해하여서는 안됩니다. 만일 지휘하는 사람은 지휘할 권리만 있고 지휘받는 사람은 지휘에 복종할 의무만 있다고 보면 그것은 순수 권리와 의무의 관계이지 동지적사랑과 혁명적의리에 기초한 관계라고 볼수 없습니다. 개인주의적생명관에 기초한 부르죠아민주주의에서는 지휘하는 사람과 지휘받는 사람의 관계를 이렇게 권리와 의무의 관계로 봅니다. 부르죠아민주주의적견지에서는 혁명적수령관을 리해할수 없습니다.

수령은 어디까지나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의 중심이라는데 그 본질이 있습니다. 생명의 중심이 생명체의 생존과 활동에서 중요하다는것은 의심할바 없습니다. 수령을 중심으로 하여 하나로 결합되지 않고서는 인민대중이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으로서 생명력을 지닐수 없습니다. 우리는 수령은 사회정치적집단의 생명의 중심이며 수령과 조직사상적으로, 동지적으로 결합되여야만 영생하는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닐수 있다는것을 신념으로 체득하여야 합니다.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난날 수령에게 끝까지 충실할수 있었던것은 그들이 수령의 두리에 굳게 뭉쳐 원쑤와의 판가리싸움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과정에 수령이 우리 민족의 생명의 중심이며 자기의 운명이 수령과 혈연적으로 련결되여있다는것을 깊이 체험하였기때문입니다. 우리앞에는 오늘의 력사적환경에서 어떻게 하면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수령과 전사사이의 혈연적련계를 생활적으로 깊이 체험하도록 하겠는가 하는 문제가 나섭니다. 물론 지난날 혁명가들이 체험한것을 문학예술작품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할수도 있습니다. 수령관을 세우는데서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한 항일혁명투사들의 전형을 형상한 문학예술작품을 많이 만들어 리용하는것이 필요합니다. 수령관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문학예술작품을 통하여 하는것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오늘의 혁명실천과 밀접히 결부하여 진행하는것이 더 좋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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