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상 ▒ 민족성이 살아숨쉰다

2008년 8월 7일 《우리 민족끼리》에 실린 글

  푸른 장막사이로 언뜻언뜻 지나는 녀인들의 화려한 치마저고리.

볼수록 우아하다.

20080807d031_2새하얀 동정을 따라 살풋이 둘러감은 깃이며 너울너울 춤추는 소매자락, 그 아래로 청실홍실 비단고름이 리봉매고 가쁜히 드리워져 걸을 때마다 구름치마 희롱하듯 오락가락하는 모양이 얼마나 소담한가.

  처녀들이 입으면 한떨기 목란같고 아이들이 입으면 아롱다롱 무지개 비낀듯 현란하20080807d03여 보는 사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우리의 민족옷이다.

  겉보기가 속보기라고 아름다운 외모에 어울리게 깍듯이 건네는 인사말 또한 정답다.

  《안녕하십니까. 할아버지, 날씨도 무더운데 건강에 주의하십시오.》

  말을 해도 정겹게, 옷을 입어도 우아하게, 행동을 해도 고상하게, 음식을 만들어도 산뜻하게, 바로 이것이 동방례의지국이라 이름높은 우수한 우리의 민족성이다.

  강도일제가 《동조동근》으로 먹칠하려 했던, 수난많은 민족사와 더불어 세계에서 영영 꺼질번했던 우리의 민족성은 오늘 개화만발하는 전성기를 맞이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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