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성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의 근본담보
오늘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위업은 부닥치는 난관과 시련을 헤치며 전진하고있다.해내외 온 겨레의 가슴마다에서 조선민족으로서의 높은 존엄과 영예,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끝없이 용솟음치고있다.
나라의 평화와 통일,민족번영의 길을 열어준 자주통일시대를 줄기차게 이어가자면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자주성을 떠나 북남관계발전과 민족의 통일번영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민족의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지키는것은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근본담보입니다.》
자주성은 민족의 생명이다.사람이 자주성을 잃으면 죽은 몸이나 다름없는것처럼 민족도 자주성을 잃으면 망국노의 신세를 면치 못한다.우리 민족이 지난 세기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겼던 그 시절 상가집개만도 못한 운명에 처했던 피눈물나는 력사와 오늘 외세의 지배와 예속하에 있는 남조선의 현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미국의 남조선강점과 대조선지배정책은 우리 겨레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다.외세의 군사적강점으로 자주권을 잃은탓에 남조선에서는 《정권》은 있어도 꼭두각시에 불과하며 인민들은 침략자와 매국노들이 살판치는 땅에서 어느 한시도 마음편히 살지 못하고있다.미국의 민족분렬리간책동으로 말미암아 북과 남의 우리 겨레는 60여년이 지나도록 갈라져살고있으며 통일적발전을 이루지 못하고있다.자주성은 민족성원들이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물리치고 자기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하면서 참다운 삶과 행복을 누리게 하는 힘의 원천이다.
민족의 발전력사는 곧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력사이다.우리 민족이 지난 세기 전반기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것도 일제의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고 민족해방,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기 위해서였다.해방후부터 오늘까지 해내외의 우리 겨레가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며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하는것도 완전한 자주독립을 위해서이다.
자주성은 우리 민족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여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해결하게 하는 근본담보이다.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위업은 그 성격으로부터 자주성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나갈것을 요구한다.자주성의 원칙에는 북과 남,해외의 온 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인이라는 높은 자각을 가지고 모든 문제를 민족성원들의 힘과 지혜로 풀어나갈데 대한 요구가 담겨져있다.자주성이 강하면 민족문제해결에서 외세를 끌어들이거나 그에 의존하는 일이 있을수 없다.
자주의 립장에 서면 자기 민족을 우선시하고 민족의 존엄과 리익으로부터 출발하여 모든것을 대하며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자체의 힘으로 풀어나가게 된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은 민족자주의 원칙을 구현하고있다.철저한 민족자주의 리념인 우리 민족끼리에 기초한 북남선언들이 채택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맞이할수 있었다.북남관계는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는 우리 민족끼리의 관계로 전환되게 되였으며 겨레의 가슴마다에서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앞당기려는 민족중시의 기운,민족공조의 열기가 세차게 끓어번지였다.6.15통일시대와 더불어 남조선에서 숭미사대주의가 배격당하고 반미자주의식이 높아짐으로써 조국통일운동에서는 놀라운 성과들이 련이어 이룩되였다.이것은 자주성의 원칙을 확고히 견지할 때 민족적자존심이 강해지고 민족자체의 힘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력사를 창조해나갈수 있다는것을 실천으로 보여준것이다.
자주성의 원칙에 배치되는것은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이다.자기 민족을 믿지 않고 남을 쳐다보며 외세에 의존하여서는 민족의 운명문제를 해결할수 없다.외세에게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외세에 의존하여 찾는다는것은 어리석은짓이다.민족적자존심의 견지에서 보아도 그것은 절대로 허용될수 없다.우리 민족사는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이라는 피의 교훈을 새겨주고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