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화 : 13살 병사의 고향

주체102(2013)년 10월 17일 로동신문

《자나깨나 뵈옵고싶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안녕하십니까.

저는 1950년 8월 13살때 전라북도 호남땅에서 어버이수령님의 초상화를 가슴에 품고 인민군대에 입대하였던 강원일보사 기자 전쟁로병 정춘모입니다.》

눈같이 하얀 종이에 편지의 서두를 떼고난 정춘모로병은 푸름푸름 새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는 창밖을 바라보았다.며칠 있으면 그는 조국해방전쟁승리 60돐 경축행사에 참가할 전쟁로병대표로 평양으로 떠난다. 뵙고싶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는 평양으로!

김 일 성장군님을 찾아 부모형제도 몰래 훌쩍 고향을 떠나던 63년전의 그날이 어제런듯 삼삼히 떠올랐다.인민군대에 의하여 해방된 남녘땅 곳곳에서 의용군탄원열풍이 절정에 올랐던 때였다.…

《또 버티기냐?인민군대에서는 너같은 애숭인 받지 않아.장총키보다 큰 다음엔 꼭 받아주지.》

벌써 다섯번째로 찾아와 성화를 먹이는 더벅머리소년에게 대렬군관은 딱 잘라 말하였다.

입술을 옥다물고 한동안 갑자르던 소년이 문득 품속에서 무엇인가 꺼내놓았다.

《이래도 안되겠어요?》

남녘의 철부지소년의 품속에서 위대한 김 일 성장군님의 초상화가 나올줄은 상상조차 못했던 대렬군관들모두가 놀랐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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