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나라와 민족의 귀중한 재부로 되는 언어
언제인가 어느 한 나라의 잡지에 유럽동맹이 공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리유에 대해 해설한 글이 실린적이 있다.
글에서는 유럽동맹이 공용어를 사용하는 경우 적지 않은 경제적리득을 얻게 될것이라는데 대해 언급되였다.
그에 의하면 유럽동맹에서 해마다 문건을 번역하는데 드는 비용만 해도 14억 5 000만US$에 달한다.유럽동맹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마다 동원되는 통역원만 해도 수백명이나 된다.유럽동맹본부에는 수많은 통역원이 있는데 그들은 대량의 문건들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하느라 온종일 바쁜 시간을 보낸다.
20년전에 성원국들의 민족화페를 대신하는 공동화페인 유로를 도입한 유럽동맹이 공용어를 사용할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생각하는것은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글은 유럽동맹이 공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리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경제적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유럽동맹적으로 공용어를 사용하면 좋은 점이 많다.그러나 성원국들은 보다 심중한 문제를 고려하고있다.즉 일단 공용어를 사용하는 경우 문화적측면에서 돌이킬수 없는 후과가 초래된다는것이다.
공용어를 쓰면 매 나라들의 력사가 끊기고 민족성이 사라지게 된다.또한 다원화된 문화들간의 마찰이 줄어들게 됨으로써 과학문화의 혁신적인 활력이 상실될것이다.》
이처럼 모든 나라와 민족에 있어서 자기 언어를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현재 세계에는 수많은 언어가 존재하고있다.그가운데서 적지 않은 언어들은 지역 또는 종족내에서만 쓰이거나 점차적으로 사멸되고있다.
언어학자들은 수천종에 달하는 언어가 보도수단들과 출판물, 공공장소에서 쓰이지 못하고있다고 하면서 만약 효과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는 경우 일부 언어의 사멸속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의 사멸속도보다 더 빨라지게 될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국제사회는 언어의 사멸위기를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고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받아들이고있다.언어를 고수하는 문제가 민족성을 지키고 자기 고유의 문화발전을 담보하는 문제와 직결되여있기때문이다.
1999년에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는 매해 2월 21일을 국제모국어의 날로 정하였다.그 목적은 세계의 언어를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다그치며 각 나라 인민들간의 호상리해를 도모하는데 있다.
언어는 민족을 이루는 공통적징표의 하나이며 문화의 민족적형식을 특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많은 나라들에서 자기의 언어를 보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로씨야에서 민족어보호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데 관한 내용이 포함된 2019년-2021년 국가민족정책전략실현계획이 발표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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