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인공지능무기에 대한 높아가는 국제적우려

주체108(2019)년 4월 29일 로동신문

 

얼마전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인공지능무기개발의 규제여부를 놓고 여러 나라 정부대표 및 전문가들의 회의가 진행되였다.

인공지능개발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자, 분석가들은 인공지능무기에 의해 산생되는 일련의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였다.

회의에서 인공지능은 인간이 리해할수 없는 판단을 내릴수 있기때문에 그 기술을 무기에 도입하는것은 무책임하며 륜리적으로 봐도 허용할수 없다, 국제적인 규제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제기되였다.법과 륜리를 지키자면 인간의 판단이 항상 뒤따라야 하며 사람의 생사에 관한 판단을 인공지능에 맡길수 없다는것이다.

한편 인공지능기술은 민간인들의 희생을 줄이는 완전히 새로운 형의 무기를 만들어낼수도 있다고 하면서 인공지능무기개발을 규제하는것이 새로운 기술의 개발가능성을 좁히게 할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였다.결국 인공지능무기개발에 대한 규제를 둘러싸고 의견상이가 표출되였다.

오늘 인류는 인공지능시대에 들어서고있다.

인공지능이라는 개념은 1956년에 여러 과학자들이 어느 한 나라의 대학에 모여 기계를 리용하여 인간의 지능을 모방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들을 토의하는 과정에 처음으로 사용되였다.

2016년에 이르러서야 인공지능기술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많은 나라들에서 인공지능에 관한 국가발전전략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국가적투자를 아끼지 않고있다.그로 하여 인공지능기술은 과학기술, 교육, 보건, 체육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널리 적용되고있다.

인공지능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가고있다.그것은 인공지능기술이 람용된다면 엄청난 대재난을 불러올수 있기때문이다.그중에서 중요한 론의대상으로 되고있는것이 바로 인공지능무기이다.

인간의 관여가 없이도 적을 공격할수 있는 자동살인무기체계인 살인로보트만 놓고보아도 잘 알수 있다.

살인로보트는 전쟁의 양상을 완전히 바꿀수 있는것으로 하여 군사분야에서 화약과 핵무기에 이어 《제3의 혁명》으로 불리우고있다.

만약 이러한 자동살인무기체계에 도입된 인공지능이 잘못된 판단을 내려 로보트가 오동작을 하는 경우 걷잡을수 없는 위험이 동반되게 될것이다.인공지능무기개발의 규제를 둘러싸고 열띤 론쟁이 벌어지고있는것은 이때문이다.

사실 살인로보트를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전부터 제기되였다.

2017년에 열린 국제인공지능회의에서 인공지능바둑프로그람 알파고를 개발한 학자를 비롯한 학계의 이름난 인사들은 공개편지를 유엔에 제출하여 유엔이 생화학무기의 사용을 금지한것처럼 전쟁에서 살인로보트의 사용을 금지할것을 호소하였다.

그때부터 인공지능무기개발의 규제여부를 놓고 정기적으로 회의가 진행되고있지만 각국의 심각한 의견상이로 하여 그에 대한 론의가 진척되지 못하고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군사분야에 완전히 새로운 리념을 가져다주었다고 인정하고있다.그러나 치명적인 무기에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에는 그것을 어떻게 통제하는것이 가장 합리적인가 하는데 대해서는 아직 옳바른 견해를 세우지 못하고있다.

그 어떤 새로운 기술이 출현한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은 그것이 가져다주는 복리를 충분히 향유하는 동시에 그로 인해 산생될수 있는 위험을 제때에 제거해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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