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실성의 전통, 혁명의 피줄기는 이렇게 꿋꿋이 이어진다 -각지의 렬사유자녀들속에서 발현되고있는 숭고한 사상정신적풍모-

주체109(2020)년 4월 28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위대한 력사와 전통은 위대한 계승속에 빛난다.

오늘 전국각지의 수많은 렬사유자녀들은 당과 수령, 조국과 인민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쳐싸운 혁명선렬들의 숭고한 넋을 이어 절세위인들을 주체의 태양으로 높이 우러러모시기 위한 사업과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나가는 성스러운 투쟁에 백옥같은 충성과 불타는 애국의 마음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다.

 

천세만세 영원히 받들어모시리

 

한계단 또 한계단…

아직은 삼라만상이 어둠속에 잠긴 때이지만 함흥시 동흥산언덕의 층계를 오르는 발자욱소리가 고요한 새벽대기를 흔든다.지난 기간 하루의 번짐도 없이 동흥산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고있는 안금선, 리명옥녀성을 비롯한 함흥시의 13명 렬사유자녀들,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나라의 새벽문을 제일먼저 여시고 저녁문도 제일 늦게 닫으시며 불면불휴의 로고와 심혈을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들을 절절히 그리며 머리에 흰서리가 내린 오늘까지 동흥산언덕에 오르고있는 그들이다.

우러를수록 한평생을 두고 사랑하신 천만자식들을 어서 오라 손저어 부르시는것 같고 광명한 미래에로 손잡아 이끌어주시는것만 같아 저도모르게 눈굽이 젖어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의 모습!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장군님! 저희들이 왔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을 우러러 삼가 인사를 드리는 그들의 가슴마다에 혁명선렬들의 넋을 변함없이 이어갈 열의가 더욱 불타오른다.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함흥시의 13명 렬사유자녀들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에 대한 답사길에 올랐다.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올라 련면히 뻗은 령봉들과 천리수해를 바라보는 안금선녀성의 귀전에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부모들이 주체혁명위업의 대를 억세게 이어갈것을 당부하던 목소리가 쟁쟁히 들려오는듯싶었다.그날 함흥시안의 렬사유자녀들은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수령의 령도를 충성으로 받들며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할 굳은 결의를 다졌다.

백두산에서 다진 맹세를 지켜 그들은 지난 10여년세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동흥산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동상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해왔고 마식령스키장과 세포지구 축산기지, 려명거리건설장을 비롯하여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경제선동활동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오늘 함흥시의 13명 렬사유자녀할머니들은 일흔, 여든의 고령이다.과연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한두해도 아닌 10여년세월 충성과 보답의 한길만을 꿋꿋이 걸어올수 있게 하였는가.

몇해전 경애하는 원수님께 삼가 올린 편지에서 그들은 이렇게 아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 우리 혁명가유자녀들이 지금껏 혁명전통교양의 화선선동원이 되여 혁명의 길,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오는것은 로년의 우리들이 그 무슨 큰일을 할수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신 일심단결의 토양우에 한방울의 약비가 되고 한줌의 거름이 되고싶었을뿐입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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