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넋을 이어가는 우치선일가

주체110(2021)년 12월 4일 《조선의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깃들어있고 대를 이어 전해오는 가치있는 창조물들과 미풍량속을 귀중히 여기고 시대적요구에 맞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일찍부터 뛰여난 예술적재능과 슬기를 지닌 민족으로 이름높은 조선민족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청자기를 놓고도 잘 알수 있다. 이러한 고려청자기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한생을 도자기공예창작에 묵묵히 바쳐 민족의 전통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한 한 창작가가 떠오르군 한다.

김일성상계관인이며 인민예술가인 우치선, 그로 말하면 18살 나던 해인 1937년에 서울에서 열린 전국도예전에 고려청자를 처음 출품하여 입상시킨 때로부터 50여년을 말그대로 흙, 불과 함께 살며 고유한 고려청자기의 상감기법을 탐구함으로써 12세기에 전성하다가 자취를 감추었던 고려청자의 700여년의 깊은 잠을 깨우는데 성공한 현대고려청자의 대가였다.

 

 

청자국화무늬단지(1964년), 해바라기상감꽃병(1978년), 평양풍경무늬꽃병(1980년), 구름학무늬호로주전자(1988년), 구름학무늬반상기(1997년)를 비롯한 우치선의 여러 창작품들은 은근하며 깊이있고 아름다운 색조와 독특한 장식기법 등으로 하여 오늘도 세계 많은 나라에 진귀한 보물로 널리 알려져있다.

우치선창작가가 세상을 떠난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고려청자의 대는 오늘도 그의 후손들에 의해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 고려청자기창작에 심혈을 바쳐가는 우치선창작가의 후손들(2019년 촬영) –

 

우치선창작가의 가정은 그의 아들과 딸, 손자에 이르기까지 대대로 고려청자기를 만들고있다.

아들인 우철룡은 고려청자기는 은근하면서도 깊이있고 아름다운 색조와 세련된 형태, 독특한 장식기법으로 하여 세계적으로도 진귀한 보물로 일러주고있다고 하면서 생전에 늘 아버지가 하던 말을 자식들에게 들려주군 하였다.

《고려청자기에는 우리 민족의 뛰여난 슬기와 애국의 넋이 깃들어있다. 그러니 너희들은 고려청자기를 만드는 도자기공이기 전에 민족을 사랑하는 참된 애국자가 되여야 하느니라.》

집안에서는 아버지였고 창작실천에서는 엄격한 스승이였던 우치선의 영향을 받으며 그의 자식들은 상감기법과 부각기법을 비롯하여 고려청자기창작의 기본수법들을 부단히 익히며 기술을 더욱 련마해나갔다.

그 과정에 딸 우복단과 아들 우철룡은 고려청자기창작에서 계승성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면서도 창작수법들을 현대적미감에 맞게 더욱 세련시켜나갔으며 우리 나라 도자공예를 한계단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하여 그들이 창작한 고려청자기들은 다른 나라에서 진행된 박람회들에서 최고상들을 받았다.

 

– 잉어무늬투각장식꽃병과 포도무늬호로주전자 –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빛내여가려는 마음은 우치선창작가의 손자대에도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고려청자기창작가가 된 우영진, 우영호도 아버지인 우철룡과 함께 창작사업을 하면서 하나의 작품에도 민족의 슬기와 넋이 그대로 어리도록 지혜와 정열을 바쳐가고있다.

애국의 넋을 안고 고려청자기창작에 모든것을 깡그리 바쳐가는 우치선일가.

조선민족된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대를 이어 빛내여가는 이런 애국자가정이 있기에 우리의 민족유산들은 더욱 빛을 뿌리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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