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개 못준다

주체110(2021)년 12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얼마전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이 《2021년 년말전군지휘관회의》라는것을 벌려놓고 그 무슨 《전방위적인 군사대비태세》에 대해 떠들어댔다.

이에 따라 호전집단은 미국과의 이른바 《맞춤형억제전략》과 자체의 독자적인 《전략적억제능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국방개혁2.0》에 따른 남조선《국방부》직속부대 및 합동부대개편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경계작전의 완벽성을 높이고 전투임무위주의 교육훈련을 강화하여 《최상의 국방대비태세》를 갖추어나가기로 하였다고 한다.

한편 남조선군부는 부산공군기지에 조기경보레이다 《그린파인》설치놀음을 벌려놓았는가 하면 대규모적인 장성급인사조치를 취하고 다음해 군사예산을 올해보다 3. 4% 더 늘이기로 하였다.

이 모든것이 우리와 한사코 힘으로 맞서보려는 군사적대결책동의 일환이라는것은 두말할 여지도 없다.

아는바와 같이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온 한해동안 전쟁불장난소동과 무장장비개발 및 반입책동으로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긴장시켜왔다.

말로는 쩍하면 《평화》와 《협력》에 대해 곧잘 떠들어댔지만 실지 행동에 있어서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과 북침공조, 무분별한 무력증강책동 등 오로지 동족대결책동에만 광분하여왔다.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배격에도 불구하고 3월과 8월에 진행된 북침합동군사연습, 《련합편대군 종합훈련》, 《련합공수화물적재 및 하역훈련》에 이어 해외에 나가서까지 련합공중훈련, 《퍼시픽 뱅가드 2021》훈련 등 미국과 야합하여 크고작은 합동군사연습들을 벌려놓은 사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감시》와 《유사시예견》이라는 미명하에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1개 대대를 2023년까지 전력화하려는 움직임을 더욱 로골화하고있는 사실, 5월말부터 현재까지 경상북도 성주의 《싸드》기지운영과 보강에 필요한 막대한 량의 물자들을 계속 반입하고있는 사실, 특히 남조선군부가 천문학적액수의 국민혈세를 탕진하며 잠수함탄도미싸일과 고위력탄도미싸일, 초음속순항미싸일시험놀음까지 뻐젓이 벌려놓으며 각종 첨단무장장비개발에 열을 올린 사실 등 대결적행태들을 하나하나 렬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로하여 현 조선반도정세가 의연 불안하고 엄중한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는것은 자타가 인정하는 엄연한 사실이다.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이 이렇듯 온 한해동안 군사적대결책동으로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악화시켜온것도 모자라 다음해에도 북침전쟁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야망을 공공연히 드러낸것이야말로 끝까지 동족대결에 나서려는 위험한 호전적망동, 군사적흉책이 아닐수 없다.

역시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동족대결악습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다.

지금 남조선군부호전세력이 동족대결책동을 통해 군기문란으로 땅바닥에 나떨어진 저들의 체면을 세우고 군대안의 염전, 염군기운도 눅잦혀보려는것 같은데 실로 어리석기 그지없다.

남조선군부의 년말 움직임에 대해 언론들과 각계층 인민들이 군내부에서 발생하고있는 성추행사건과 부실급식, 염군기운의 확산 등으로 젊은 군장병들과 그들 부모들속에서 고조되는 반감을 눅잦혀보려는 수습책이다, 그런다고 과연 통하겠는가, 오히려 평화의 파괴자로서의 실체만 각인시키고 조선반도정세만 긴장시킬뿐이다 등으로 평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죄와 벌은 한줄기에서 자란다고 하였다.

온 겨레의 한결같은 평화념원을 한사코 외면하면서 북침전쟁책동에 더욱 기를 쓰고 매달리는 남조선호전세력에게 차례질것이란 오직 민심의 더 큰 비난과 규탄뿐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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