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의 성지에 인민의 리상향을 펼친 고결한 충성의 서사시

주체110(2021)년 12월 21일 로동신문

 

 

우리는 지금 그야말로 희한한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펼쳐진 백두산아래 첫 동네 삼지연시에 서있다.

각양각색의 현대적인 건물들이 조화롭게 들어앉은 소재지의 모습도 매력적이지만 흰눈덮인 포태산을 배경으로 새로 일떠선 살림집들과 공공건물들이 한눈에 안겨오는 포태동지구를 비롯하여 10여개 동, 리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지난 4년세월 백두전구를 종군하면서 이 건설의 기적이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눈이 시도록 보아온 우리이지만 인간의 힘이 이렇게도 강할수 있단 말인가 하는 생각으로 또다시 자기 눈을 의심하게 되는것을 어쩔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삼지연시의 천지개벽은 당의 부름이라면 물불을 가림없이 뛰여들어 산도 떠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우리 인민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의 결정체, 영웅적투쟁의 산물이다.

하기에 우리는 건설의 나날 가슴뜨겁게 보고 들으며 체험한 216사단 건설자들과 지원자들의 투쟁의 화폭을 다시 펼친다.

 

기적을 낳은 최강의 힘

 

삼지연시건설이 본격화된것은 2018년 3월이였다.그 이듬해 시소재지가 당이 바라는 리상향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냈고 지금은 시의 모든 동과 리들이 지난 시기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완전히 변모되였다.

해발 천수백m가 넘는 이 지대에서 건설의 최적기는 대여섯달, 그것도 장마철까지 고려하면 두석달가량밖에 안된다.거기에 땅이 깊이 얼어있는것으로 하여 기초를 파도 몇m 지어 10여m는 더 파야 하고 세멘트와 강재 등 많은 자재들을 수천리밖에서 실어와야 했다.

하다면 과연 어떤 거대한 힘이 이런 희한한 전변을 안아온것인가.

지금으로부터 3년전 초겨울 현지보도조의 한 촬영가는 건설장의 전경을 찍은적이 있었다.땅도 밀림도 온통 세찬 눈보라와 강추위로 하얗게 얼어붙은 삼지연전구, 그러나 모든 건축물을 억척으로 감싸고 하나의 바다를 이룬 수백수천의 비닐박막덧집안에서는 한여름의 열기보다 더한 맹렬한 전투가 벌어지고있었다.도처에서 눈과 얼음층을 들어내고 땅을 파헤치는 기초굴착장들은 거대한 용출구마냥 더운 김을 뿜어올렸다.자연과 인간, 불가능과 신념의 이 격렬한 대결전은 이 전구의 신화적인 속도가 어떤 심장들에 의해 창조되였는가를 그대로 보여주고있었다.

지금도 그 나날의 깊은 밤 소재지도로포장현장에서 만났던 성, 중앙기관려단의 정치일군이 하던 말을 잊을수가 없다.

《저 건설장의 동음은 그대로 우리 돌격대원들의 심장의 박동입니다.》

비록 나이도 기술기능도 제일 어리고 기계수단도 많지 못하지만 삼지연전역에서 또다시 영웅청년의 기상을 힘있게 과시한 백두산영웅청년려단의 돌격대원들,

그들도 한목소리로 말하였다.우리를 기적에로 떠민 힘은 결코 어떤 청년혈기나 묘술이 아니였다고, 더는 앞이 보이지 않는 극한점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눈을 번쩍 뜨고 일어서게 한 힘은 바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북방의 혹한도 한순간에 녹여내는 불굴의 정신력, 정녕 그것은 사무치는 그리움이였다.

온몸을 통채로 날려버릴것만 같은 칼바람속에서 세멘트마대를 메고 1t이상의 돌을 끌며 군인건설자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글발을 백두산에 더 잘 모시기 위한 결사전을 벌리였다.결사의 각오가 없이는 한걸음도 옮길수 없는 어려운 속에서 전투가 계속되던 어느날 새벽 2시,

몰려오는 졸음과 형언할수 없는 추위가 돌격대원들의 온몸을 휩싸안았다.돌격대원들은 이 시간을 하루중 제일 이겨내기 어려운 때라고 했다.그들은 이 시간을 어떻게 이겨냈던가.

경사벽콩크리트타입을 하던 한 나어린 돌격대원이 뜻밖의 일로 눈속에 파묻혔을 때였다.아무 움직임도 없는 그를 향해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이 달려갔다.한참만에야 그앞에 이르니 돌격대원은 까딱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었다.한동안 이름을 부르며 몸을 흔들어서야 슬며시 눈을 뜬 그는 조용히 말하는것이였다.

《그만 꿈을 꾸더랬는데… 글쎄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우리 전투장에…》

꿈을 채 꾸지 못한것이 너무도 아쉬워 꿈을 찍는 사진기는 없는가고 울먹울먹하는 그였다.지휘관이 젖어오르는 가슴을 안고 말없이 일어서더니 노래 《불타는 소원》을 부르기 시작하였다.어느덧 노래는 합창으로 이어졌다.그들은 그렇게 극한점을 극복하였다.이런 충성심을 안고 그들은 두해는 걸려야 한다던 공사를 석달로 앞당겨 끝내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는 돌격대원들의 가슴마다에는 소중히 간직되여있었다.삼지연시를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리상향으로 전변시킬 웅대한 구상을 안으시고 한해에만도 몇차례씩이나 건설장을 찾아오시여 모든 건축물들을 로동당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만년대계로 일떠세울 방향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삼복의 폭염과 추운 계절의 찬눈, 흙먼지날리는 건설장의 험한 길…

천지개벽이 이룩되는 삼지연시에 새겨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헌신의 자욱자욱을 그들이 어찌 잊을수 있으랴.

하건만 자신의 천만고생은 생각지 않으시고 당의 부름따라 지금 온 나라가 여기로 달려와서 위대한 장군님의 고향군을 자기 집뜨락처럼 정성다해 꾸리며 순결한 량심과 의리의 땀방울을 뿌려가고있다고, 백두산천지의 물이 아무리 맑고 깨끗한들 어찌 저들의 티없는 충성의 땀방울에 비기겠는가고 하시면서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 장군님의 충직한 아들딸들로서의 의리와 본분을 다해가고있는 전체 건설자들에게 자신의 뜨거운 동지적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 말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그리움을 말이나 눈물로만 터치지 말라.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높은 실적과 실천으로 그이께 바치는 참된 충성, 그이에 대한 진정한 그리움에 대하여 떳떳이 이야기하라.

이것이 혁명의 성산이 솟아있는 백두대지에서 216사단 건설자들이 웨치는 신념의 목소리였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 12월 2일, 신문과 TV화면으로 그이의 영상을 뵈옵기만 해도 가슴울렁이던 돌격대원들이 바로 그날에는 꿈같은 생시를 맞이하였다.그리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한자리에 모시고 삼지연군 읍지구(당시) 준공식을 진행하는 영광과 행복의 시각이 찾아온것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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