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시에 펼쳐진 아름답고 황홀한 얼음조각의 세계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2020》이 개막된 날은 정월대보름명절이였다.포태산 하늘중천에 쟁반같은 대보름달이 떠올라 삼지연지구를 환하게 밝히고 땅우에는 칠색령롱한 무지개가 내려앉은듯 얼음조각들이 신비로운 광채를 내뿜었다.삼지연시는 낮은 낮대로, 밤은 밤대로 희한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에게 문화정서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에 크나큰 심혈을 기울여오시였습니다.》
축전장안은 희한한 얼음조각들을 보며 기쁨을 금치 못해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밖에는 또 다른 이채로운 광경이 펼쳐졌다.축전장으로 향한 사람들의 물결은 도로를 꽉 메울 정도였다.맵짠 추위속에서도 사람들의 얼굴모습은 하나와 같이 밝고 따뜻했다.삼지연사람들만이 아닌 혜산, 대홍단 등지에서 얼음조각축전이 진행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사람들이 약속이나 한듯 물밀듯이 찾아왔다.
조국의 북변땅에서 사는 삼지연시의 인민들에게 하나라도 기쁨을 더해주시려고, 백두산아래 첫 동네에 인민의 웃음소리가 넘쳐나게 하시려고 우리 장군님 북방의 눈길을 헤치시며 찾아오시여 얼음조각품들을 보아주시였던 그날이 눈앞에 삼삼하다.
해빛같은 그 사랑에 떠받들려 인민의 리상도시로 천지개벽된 삼지연시의 리명수거리에 또다시 아름답고 황홀한 얼음조각의 대화원이 꽃펴났으니 인민의 마음 어찌 격정으로 뜨겁게 달아오르지 않으랴.
삼지연에 희한한 문명세계를 펼쳐주시려고 우리 장군님 그리도 달게 맞으시던 흰눈이 그대로 얼음옥돌이 되였는가 참관자들은 얼음조각 《축원의 마음》앞에서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였다.소백수의 맑은 물로 형상한 은방울꽃얼음조각에서는 금시 그윽한 향기가 풍겨나올듯싶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얼음조각축전을 준비하여온 216사단직속 인민보안성련대 군인건설자들은 말하였다.
《해마다 얼음꽃을 형상하였지만 올해 2월에는 특별히 아름다운 은방울꽃이 피여났습니다.》
어버이장군님 사랑하시던 향기그윽한 은방울꽃을 수십송이나 정성껏 다듬어 축전장에 전시한 군인건설자들의 마음은 백두의 만년장설도 순간에 녹일만큼 지극히 열렬하였다.
얼음조각 《위대한 한생》은 천만군민의 마음속에 간직된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불타는 그리움을 그 얼마나 절절히 반영하고있는가.
흰눈덮인 다박솔초소와 철령의 험준한 굽이굽이들, 파도사나운 초도의 배길, 그윽한 향기 넘쳐나는 사과바다와 장군님께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리용하신 인민행렬차…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한생을 초불처럼 불태우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그대로 삼지연의 밤하늘을 비치는 아름다운 빛이 되고 얼음수정이 되고 얼음옥돌이 된것 아니랴.
축전장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10여년전에 보아주시였던 얼음다리를 그대로 재현한 작품도 있었다.
다리우에 올라서니 우리 장군님께서 군인건설자들이 창작한 미흡한 얼음조각품들을 하나하나 보아주시며 분에 넘치는 치하를 안겨주시던 사랑의 이야기가 떠올랐다.마치도 우리 장군님께서 10여년전 그때에 벌써 인민의 리상도시로 천지개벽된 삼지연시에서 성대하게 진행될 얼음조각축전을 내다보신것만 같아 눈굽이 젖어들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