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명 다할 때까지 당의 리상을 꽃피우리라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당위원장이였던 로력영웅, 박사 전경선동지에 대한 이야기-

주체109(2020)년 2월 27일 로동신문

 

여기에 한 당일군의 마지막모습이 있다.

밑줄과 동그라미를 그어가며 빨간색으로, 파란색으로 두번세번 계산하여 여러장의 종이에 빼곡이 남긴 수자들,

이것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 당위원장이였던 전경선동지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 참가한 날부터 고심하고 사색하며 얻어낸 예비와 절약타산안이다.그것은 그대로 정면돌파전의 승리를 위하여 남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앞에 결의한 당결정으로 되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리상과 포부를 높이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불같이 사는 사람이라야 우리 당이 바라는 일군이 될수 있습니다.》

당중앙위원회 위원이며 로력영웅, 박사였던 전경선동지는 지난 1월 14일 현장에서 순직하였다.

생활의 매 순간순간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받드는 충성의 한길에서 빛내인 우리 당의 참된 당원이였으며 자기의 한생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숭고한 리상과 당의 구상을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고 자양분이 되기를 뜨겁게 념원한 창조와 열정의 인간이였던 그의 삶은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일군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된다.

 

당결정은 글자가 아니라 목숨이다

 

그날은 새해가 시작되여 두번째로 맞는 월요일이였다.

일군들을 마주한 전경선당위원장의 이야기는 계속되였다.

비료생산으로부터 전기절약, 촉매국산화, 축사의 통합생산조종체계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 남흥이 제구실을 못해 당에 덧짐만 지워드리니 정말 머리를 들수 없소.모두가 두몫, 세몫씩 일해서 기어이 당결정을 관철합시다.집행이 없는 당결정이란 있을수 없소!》

한동안 차오르는 숨을 남모르게 짓누르던 그는 움쭉 자리에서 일어섰다.그는 또다시 압축기직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병원 의료일군들은 벌써 몇번째 그에게 중앙병원으로 갈것을 강경하게 요구하고있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꼭같았다.

《압축기부터 살려야 하오.》

과연 그 누가 그의 걸음을 만류하고 돌려세울수 있었겠는가.

그것은 당결정관철과 이어진 걸음, 당책임일군으로 일해온 수십년세월 한번도 흐트린적 없었던 신념의 자욱자욱이였다.

그가 남흥청년화학련합기업소에서 당책임일군으로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고난의 시기였다.

까치가 둥지를 튼 녹쓴 탑, 숨죽은 설비들, 여기저기에 돋아난 잡초들…

시련의 흔적이 력력한 그 땅에 그는 제손으로 나무를 떠다 심었다.그리고 자기 이름으로 된 관리자표쪽을 달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공장을 궁전과 같이 깨끗이 꾸려야 생산도 잘된다고 가르치시였소.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는것은 우리의 시종일관한 당결정이요.》

기업소의 어디서나 나무심기가 한창이던 어느날 그는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로 떠났다.

어디라없이 어렵던 그 시기 남흥이라고 따로 더 줄 세멘트가 있었겠는가.

적재함에 겨우 보일락말락하게 실은 세멘트를 이윽토록 바라보던 그가 문득 말없이 사라졌다.한참만에야 조구통에서 세멘트를 긁다싶이 하는 그를 찾아냈을 때 남흥로동자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했겠는가.

온통 세멘트투성이가 된 그가 련합기업소당책임일군이라는것을 짐작조차 할수 없었던 그곳 로동자들이 허물없이 말을 던졌다.

《아바이, 배가 막 출출하구만요.밥이나 한술 들고 마저 하자요.》

정작 그가 싸온 밥곽을 열었을 때, 너무도 수수한 그 아바이가 당책임일군이라는것을 뒤늦게야 알게 되였을 때 그곳 로동자들은 너나없이 놀랐다.

《동무들에게 미안하구만.지금은 우리 남흥이 이렇게 어렵지만 앞으로는 꼭 잘살게 될거요.그때엔 동무들에게 오리를 자동차로 보내주겠소.》(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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