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대기념비를 떠받드는 초석처럼 내 한생 충직하게 당을 받들기 -주체사상탑개선문관리소 소장 한정희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11(2022)년 6월 23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사적부문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영광스러운 혁명력사와 불멸의 혁명업적을 소개선전하며 후세에 길이 전해가는 가장 중요한 부문입니다.》

불멸의 대기념비를 생각할 때면 사람들은 아마도 주체사상탑과 개선문을 먼저 그려볼것이다.내 조국의 영원무궁한 넋과 숨결, 우리 인민의 크나큰 긍지와 자부가 무엇인가를 온 세상에 뚜렷이 과시하는 그 불멸의 대기념비들을 바라볼 때면 세상에 둘도 없는 태양민족의 한 성원으로 태여난 남다른 행복과 기쁨으로 하여, 그 위대한 뜻을 받들어 이 땅우에 기어이 부강번영의 새 력사를 펼쳐갈 드높은 각오와 열의로 하여 누구나 가슴이 후더워오른다.

주체사상탑과 개선문,

그 영광의 초소에서 일하며 매일, 매 시각 자신에게 주체사상의 모국에서 사는 공민답게 살고있는가, 불멸의 대기념비들을 굳건히 떠받드는 초석과 같이 내 한생 충직하게 당을 받들고있는가라는 심장의 물음을 제기하면서 생을 아름답게 수놓아가는 사람이 있다.

주체사상탑개선문관리소 소장 한정희동무이다.

주체의 봉화가 더 붉게 타오르도록 하기 위하여, 대기념비들을 후손만대 영원히 빛내여가기 위하여 온넋을 바쳐가는 그의 모습은 우리 시대 인간들에게 당과 조국을 받드는 참된 충성과 애국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없이 새겨주고있다.

 

꺼질줄 모르는 봉화와 같이 삶을 빛내가리

 

우리가 주체사상탑개선문관리소를 찾았을 때는 하늘을 뒤덮었던 소낙구름이 대줄기같은 비가 되여 한바탕 대지를 적시고난 뒤였다.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관리소의 한 일군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을 떼였다.

《그 불같은 성미에 사무실에만 앉아있을게 뭡니까.많은 비가 내릴것이라는 예보를 받고서는 이른아침부터 현장에 나가있는걸요.》

그와 함께 주체사상탑 교양마당에 이르니 관리소의 종업원들이 아찔한 탑신우에 올라가 세척작업을 하고있었다.그 모습을 바라볼수록 조국의 만년재보를 지켜 열과 정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그들의 티없이 깨끗한 마음에 가슴뜨거워오름을 금할수 없었다.

동행하던 그 일군이 가리키는 곳으로 눈길을 돌리니 한 녀성이 가파로운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작업을 지휘하고있었다.

《저 사람이 우리 소장동지입니다.예순을 넘겼지만 늘 저렇게 앞장에 서서 일한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로쇠를 모르는 그 열정은 어디서 샘솟는것이며 어찌하여 년로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한생토록 그길을 걷고있는가라는 의문이 머리속에서 떠날줄 몰랐다.…

지금으로부터 17년전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관리소에서 사업하던 한정희동무가 주체사상탑개선문관리소 소장으로 임명되였을 때 그의 마음은 무겁기 그지없었다.

(이 중요한 초소를 꽤 지켜낼수 있을가?)

기쁨보다 걱정을 먼저 앞세우는 그의 마음속생각을 제일먼저 알아차린것은 남편인 김정우동무였다.안해의 이야기를 다 듣고난 그는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있더니 이윽고 입을 열었다.

《난 지금도 당신이 평양으로 이사오던 날 한 말이 잊혀지지 않는구만.그때 당신은 이렇게 말했지.나도 이제는 주체사상탑의 봉화를 한눈에 바라보며 살게 되였다고.그런데 이제는 그곳을 관리하는 주인이 되지 않았소.》

그날 밤 한정희동무는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봉화를 바라보며 오래도록 대동강변을 거닐었다.그러느라니 주체사상의 광휘로운 빛발로 자주시대의 새 력사를 펼치시고 우리 인민을 존엄높은 자주적인민으로 내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함께 주체사상탑과 개선문을 로동당시대의 자랑스러운 대기념비적건축물로 일떠세우시기 위해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이 우렷이 안겨와 마음은 절로 숭엄해졌다.생각해볼수록 영원토록 빛을 뿌리는 저 봉화처럼 심장을 불태우며 우리 혁명의 만년재보를 지켜 한생을 빛나게 살려는 보답의 맹세가 더욱 굳게 자리잡았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퇴근길에 올랐던 한정희동무는 안개가 자욱하니 봉화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안타까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물론 날씨를 탓하는 소리이기도 하였지만 한정희동무에게는 그 말이 자신에 대한 질책으로만 여겨졌다.

개인 날에도, 흐린 날에도 변함없이 밝게 보이는 봉화, 이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한결같은 마음이다.하다면 지금 내가 할 일은 과연 무엇인가.

그는 지체없이 발걸음을 돌려 관리소로 향하였다.

당시까지만 해도 관리소에서는 봉화조명으로 백열등을 리용하고있었다.그러다나니 전력소비에 비해 밝기를 충분히 보장할수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숱한 과학연구단위들을 찾아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던 그는 최근에 개발한 조명기구를 리용하면 봉화의 밝기를 더 잘 보장할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였다.그리하여 봉화조명에 필요한 자재들을 구해왔건만 그것으로 문제가 해결된것은 아니였다.

봉화의 기술적특성에 맞게 밝기를 보장하자면 많은 조명등을 다시 조립해야 하였는데 당시 관리소에는 이런 작업을 해본 경험을 가진 사람이 없었던것이다.그러나 한정희동무는 그렇게만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의 심장이 뜨겁게 불타오른다면 못해낼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안고 그는 연구사들을 데려다 기술전습도 조직하고 가정에서 성의껏 준비한 물자들도 안겨주면서 종업원들과 함께 밤낮을 잊고 살았다.드디여 관리소종업원들의 심혈이 깃든 수백개의 조명등을 봉화에 설치하는 시각이 왔다.그때 봉화대에 올라 작업준비를 서두르던 전기운영작업반원들은 자기들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글쎄 한정희동무가 허리에 안전바줄을 동여매고있는것이 아닌가.

이 작업은 녀성들이 할 일이 못된다고, 위험하니 어서 내려가라고 우격다짐으로 등을 떠밀었건만 종시 그를 제지시킬수 없었다.

《동무들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예요.여기에 올라야 내 마음이 편한걸 어쩌겠나요.》

한발만 헛디디여도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를 그가 모를리 없었다.그러나 그보다 앞서 그의 가슴속에 고패친것은 자기 한몸을 깡그리 바친다 해도 주체의 봉화가 더 밝은 빛을 뿌릴수 있다면 바랄것이 없다는 강렬한 열망이였다.이런 그였기에 그후에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봉화조명을 또다시 교체하였으며 고심어린 노력을 기울여 천수백여장의 봉화유리예비도 마련할수 있었다.

우리 당의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는 길에서 삶의 기쁨과 보람을 찾으려는 그의 마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뜨거워졌다.그 나날 불멸의 대기념비들을 영구보존관리하는데 필요한 물자들을 해결하기 위해 편제없는 자재인수원이 되여 걸은 밤길은 얼마이고 강사들을 주체사상의 열렬한 선전자, 위대성교양의 직접적담당자로 준비시키기 위해 기울인 사색과 노력은 그 얼마인지 모른다.

하다면 한생토록 꺼질줄 모르는 그의 마음속봉화는 어디에 열원을 두고있는것인가.

몇해전 어느날 개선문보존관리에 필요한 작업준비를 위해 드바쁜 시간을 보내던 한정희동무는 인츰 세멘트를 해결받게 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되였다.그러나 앉아서 기다릴수가 없었다.더 참지 못하고 어느한 세멘트생산기지로 떠날 차비를 서두르는데 집에서 걸려오는 전화가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군대에 나간 아들에게서 온 전화였는데 군사대학추천을 받고 가는 길에 잠간 집에 들렸다는것이였다.다음순간 언제쯤이면 돌아올수 있느냐고 묻는 아들의 목소리가 전류를 타고 그의 귀전에 울리였다.

《이번에도 못갈것같구나.정말 미안하다.》

왜 그라고 한달음에 달려가 사랑하는 아들을 품에 안아보고싶은 생각이 없으랴.하지만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업적을 옹호고수하는 사업보다 더 큰 중대사는 없기에 그는 집으로가 아니라 멀리 떨어진 세멘트생산기지로 달려갔다.

꺼질줄 모르는 주체의 봉화와도 같이 한생토록 우리 당만을 충직하게 받들어갈 일념으로 심장을 뜨겁게 불태우며 사는 한정희동무,

정녕 이러한 삶은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언제나 빛나는 법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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