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삶을 안겨준 고마운 그 은덕 언제나 잊지 말자
사랑하는 조국강산에 봄빛이 짙어갈수록 우리의 가슴속에 뜨겁게 울리는 한편의 노래가 있다.
봄이 오고 꽃이 필 때 백설광야 녹여주고 모진 광풍 가셔준 해님의 그 은덕을 무심히 생각마시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 《봄이 오고 꽃이 필 때》의 구절구절을 새겨볼수록 우리의 생각은 깊어진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수령의 품을 떠나서는 한순간도 살수 없다는것을 생활을 통하여 절실히 체험하고있기때문에 어떻게 하면 수령의 크나큰 은덕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할수 있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늘 마음을 쓰며 수령에게 충성하는것을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것으로 생각하고있다.》
봄은 누구나 사랑하는 계절이다.하지만 우리 인민의 봄에 대한 사랑은 단순히 계절적감정으로만 설명할수 없는것이다.
민족수난의 시기 우리 인민의 가슴속울분과 피의 절규인양 빼앗긴 우리 조국강토에 울린 하나의 시가 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은 왔어도 씨뿌릴 한뙈기 땅조차 없고 꽃은 피여도 가슴속엔 설음의 눈물만 가득찼던 그 세월 빼앗긴 조국을 찾으며 애타게 부르짖은 우리 인민의 피타는 웨침이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허빈다.대대로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여 이 땅에 사는 사람들 누구나 인생의 참다운 삶을 누리는 영광과 행복을 가슴깊이 절감하게 한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이것은 결코 옛 시의 한 구절이 아니다.지난 세기 90년대에 동유럽의 어느한 나라의 녀성도 눈석임이 시작된 고향의 들길에 엎디여 그렇게 울분을 터치였다고 한다.
내 아들의 피가 물든 이 땅에도 봄이 옵니까?…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분쟁의 희생물이 되여 총탄에 맞아 억울하게 숨진 아들의 시체가 묻힌 땅에 엎디여 애타게 절규한 녀인의 목소리를 우리 어찌 무심히 되새길수 있으랴.
봄!
자연의 봄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참된 인생의 봄은 누구나 맞이할수 있는것이 아니다.
인생의 봄빛은 위대한 태양만이 안겨줄수 있는것이다.
그 고귀한 진리를 우리 인민은 실생활을 통하여 뜨겁게 절감하고있다.
우리 다시 돌이켜보자.우리가 걸어온 지난 10년간 그 얼마나 많은 시련과 난관이 겹쳐들었는가를.
남들같으면 열백번도 주저앉았을 이 엄혹한 시련의 난파도앞에서 우리 인민이 언제 한번 비애와 절망에 잠겨본적이 있었던가.
몇달전 양력설명절을 앞두고 당의 은정속에 궁궐같은 새집을 받아안은 기쁨을 안고 덩실덩실 춤을 추던 검덕지구 인민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수도 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있는 그들이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하는 행복의 주인공이 될줄 누가 꿈엔들 생각이나 했으랴.
사랑하는 인민을 위해서라면 언제 무너져내릴지 모를 철다리도 건느시고 위험천만한 화선길에도 주저없이 나서시는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정녕 그이 계시여 내 조국땅에는 그 어떤 불구름도 떠돌수 없는 맑고 푸른 하늘이 끝없이 펼쳐지고 시련속에서도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더 높이 울려퍼지는것이다.
참으로 자연의 태양이 비치는 대지에는 양지와 음지가 따로 있어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태양과도 같은 열화의 정이 넘쳐흐르는 이 땅에는 언제 한번 그늘진 곳이란 찾아볼수 없었다.
우리 인민의 모든 영예와 기쁨, 행복과 희망은 그 어느것이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은덕속에 이루어진것이다.
지난해 4월 19일부 《로동신문》에는 40여년전의 입당청원서를 가슴에 품고 천리마시대로부터 오늘까지 변심없이 당을 받들어온 신발공업관리국 신발연구소 로동자 박원오동무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만사람의 심금을 뜨겁게 울리였다.
기사가 나간 후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화려한 꽃다발속에 묻히였던 그날 박원오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 부모들은 갓 태여난 저에게 따스한 이불 한채 변변히 덮어주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어머니당에서는 평범한 로동자에 불과한 저를 조선로동당원으로, 공훈기계제작공으로 키워주었고 오늘은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내세워주었습니다.》
당의 사랑속에 값높은 삶을 받아안은 사람이 어찌 그 하나뿐이랴.(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