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로동자들의 천국과 지옥

주체112(2023)년 5월 1일 《우리 민족끼리》

 

5. 1절이다. 전세계근로자들의 국제적명절인 이날을 류다른 행복과 미래에 대한 락관, 끝없이 용솟음치는 열정과 환희속에 맞이한 우리 로동계급이다.

화창한 이 봄계절과 함께 더욱더 커만가는 긍지와 자부심, 희열이 우리 로동계급의 가슴마다에 차넘치고있다.

이 땅에서 로동자라는 부름이 얼마나 떳떳한가를 전하는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정말 나라에서 돈 한푼 받지 않고 이 집을 주었는가?》, 《당신의 부모는 혹시 특수한 신분의 사람들이 아닌가?》, 《당신은 정말 로동자인가?》…

11년전 창전거리의 새집을 돌아본 외국인들, 해외동포들속에서 거의나 반복되는 이 질문앞에 당시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였던 로력영웅 문강순은 매번 꼭같은 대답만을 할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나는 천을 짜는 로동자입니다.》

비단 10여년전만이 아니다.

려명거리에 이어 지난해 송화거리의 고급살림집들에는 김정숙평양방직공장 로동자 400여명을 비롯하여 평양화력발전소,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평양시려객운수종합기업소를 비롯한 공장, 기업소에서 일하는 수천여명의 로동자들이 입사하였다. 문명의 별천지 보통강강안다락식주택구에도 평범한 도로관리공, 용접공, 열관리공, 궤도전차운전수, 상하수도관리공 등 각이한 직종의 로동자들이 살림을 폈고 얼마전에 준공된 화성거리에서도 수많은 로동자가정들이 새집들이경사의 기쁨을 안고 5. 1절을 맞이하였다.

어찌 살림집뿐이겠는가.

로동계급을 나라의 맏아들로 내세우고 귀중히 여기는 인민의 세상에서 로동자들이 최고인민회의를 비롯한 각급 주권기관들의 대의원이 되고 영웅으로, 박사로 자라나고있다. 근로자들을 위한 국가적투자와 혜택은 나날이 늘어가고 로동환경과 조건을 더욱 개선하는 사업은 어디서나 제일중대사로 론의되고있으며 생산과 건설에 앞서 근로자들의 생활문제, 건강문제, 안전문제를 우선적으로 풀어주는것은 어길수 없는 철칙으로 되고있다.

때문에 세상사람들은 평범한 로동자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고 근로자들을 위해 복무하는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놓고 로동자들의 천국이라고 경탄을 금치 못하는것이다.

그러니 5. 1절을 맞이하는 우리 로동자들의 가슴속에 어찌 신심과 락관, 환희가 넘쳐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와는 판이한 로동자들의 지옥이 있다. 바로 남조선이다.

오늘 남조선로동자들의 처지는 얼마나 참혹한가.

500만이상의 실업자, 800만이상의 《비정규직》, 년평균 3 000여명의 산업재해사망자, 500~600여명의 《과로사망자》, 로동현장에서의 정신육체적건강피해자 매해 1만여명이상, 《산업재해왕국》, 《자살왕국》…

바로 이것이 남조선로동자들의 처지이고 로동현장의 끔찍한 현실이다.

남조선언론들에 실린 몇가지 글만 놓고보자.

《33℃이상의 무더위속에서 조합원들은 <물가폭등 못살겠다!>, <로동자가 죽어나는 로동개악 저지하자!>, <일하는 사람에게 로동권을!> 등의 구호를 웨쳤다. …<물가가 올랐는데 최저임금을 인상하지 않은것은 최저임금을 삭감하는것이다.>, <로동자를 죽이려는자들이 권력을 잡고있으니 로동자가 흘린 땀이 정당한 대가로 돌아오는 날은 과연 언제인가.>… 서울시청앞광장에서 그들은 이렇게 격분을 터치였다.》, 《로동시간은 커녕 근무조건도 자유롭게 요구할수 없는것이 남조선의 로동현실》, 《<로동시간연장제>추진은 <일하다 죽는 사회>, <로동자지옥>을 만드는 정책》,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없고 <중대재해기업보호법>만이 있다.》…

로동자를 한갖 《말하는 도구》로, 《리윤추구의 희생물》로 치부하는 이런 세상에서 로동자들이 자기집을 마련한다는것은 허황한 꿈이고 망상에 불과하다. 이러한 처지에서 《제집이 없이 태여났다 제집이 없이 죽는것이 평범한것으로 된 세상》, 《평생 이룰수 없는 내집마련의 꿈대신 <전세사기>의 악몽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고통, 반년이 돼오도록 대책은 없다.》는 개탄이 울려나오는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 아닌가.

하기에 남조선의 로동자들은 거리로, 광장으로 떨쳐나와 《윤석열이 로동자를 죽이는 폭탄이다.》, 《로동자에겐 지옥, 재벌과 권력자에겐 천당인 이 세상에서 벗어날 길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고 저주와 분노를 터뜨리며 윤석열퇴진투쟁을 벌리고있는것이다.

긍지와 자부심에 넘친 로동자들의 천국, 분노와 항거로 끓어번지는 로동자들의 지옥, 이것이 북과 남의 판이한 두 현실이다.

 

남조선문제연구사 조  남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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