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강계의 눈보라길을 더듬어 : 영원한 혼연일체

주체107(2018)년 1월 15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 당, 대중의 일심단결을 이룩한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공적중의 공적입니다.》

20년전 1월 자강도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도안의 공장들도 현지지도하시였다.그가운데는 어느 한 련합기업소도 있다.

기업소를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장이 잘 꾸려진것이 휴양소같기도 하고 궁전같기도 하다고 못내 기뻐하시면서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으로 생산에서 앙양을 일으켜나가고있는 미더운 로동계급을 만나시려 생산현장으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산현장에 들어서시자 로동자들이 《장군님!》 하고 목메여 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왔다.

참기 어려운 시련이 겹쳐들어도 흔들리지 않던 로동계급의 억센 어깨가 그이앞에서 세차게 물결쳤다.

그들의 볼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눈물은 자나깨나 그리던 위대한 장군님을 몸가까이 모신 끝없는 영광과 행복, 장군님만을 믿고 꿋꿋이 살며 투쟁해온 지난날에 대한 긍지의 분출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뜨거운 시선으로 로동자들을 바라보시며 어려운 시기에 정말 수고가 많다고 그들의 손을 힘있게 잡아흔드시였다.

그이께서는 로동자들과 한치의 간격도 없이 이야기를 나누시였으며 가식없고 직통배기인 로동자들의 말을 들으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시기도 하시였다.

그것은 정녕 아버지와 자식간에 볼수 있는 끝없이 다정하고 허물없는 모습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 로동자들은 새로 창안제작한 능률높은 기계설비들을 보여드리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것을 다 보시고 우리 로동계급이 정말 장합니다, 로동계급의 억센 무쇠마치로 빈터에서 사회주의를 일떠세우던 그 정신, 그 기백이 온 공장에 차넘쳐있습니다, 우리 로동계급의 혁명정신이 꿋꿋이 살아있습니다, 우리 로동계급은 당의 요구라면 그 어떤 어려운 과업도 무조건 해내는 충실성의 전통을 창조한 영웅적로동계급입니다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그이께서는 강행군의 전투장에서 불꽃을 날리며 기대를 돌리는 로동자들과 갖가지 가공품들이 끊임없이 쌓여지는 일터를 만족에 넘쳐 둘러보시였다.

우리 식 사회주의를 무쇠마치로 굳건히 옹호고수하는 영웅적로동계급의 거세찬 숨결이 일터에 차넘치고있었다.

그이께서는 우리 로동자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니 힘이 부쩍 솟는다고 하시며 최후승리를 위한 강행군도 승리적으로 결속될것이라고 확신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로동자들은 자기들이 나라의 맏아들구실을 제대로 못하여 장군님께서 이 추운 때에 먼길을 걸으시게 하였다는 송구스러움과 자책감으로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장군님, 우리 로동계급은 더 어렵고 준엄한 시련이 앞을 막는다 해도 추호의 주저와 동요도 없이 맞받아뚫고 사회주의를 철옹성같이 지키겠습니다.장군님께서만 계시면 우리는 무서운것도, 못해낼 일도 없습니다.우리가 바라는것은 장군님의 안녕뿐입니다.우리가 무엇이기에 이 사나운 눈보라길을 걸으십니까.장군님께서 계셔야 조국도 있고 우리 로동계급도 있습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하고싶으신 천만마디 말씀, 주고싶으신 불같은 정을 담으시여 로동계급의 장알박힌 손을 꽉 잡아주시며 고맙소, 고맙소라고 하시였다.

전후 어렵던 시기 재더미만 남은 강선을 찾으시여 나는 동무들을 믿고 동무들은 나를 믿고 이 준엄한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하시던 어버이수령님과 쇠장대를 추켜들며 심장의 맹세로 호응하던 로동계급의 그날의 모습이 조국땅 북변에 다시 펼쳐지는듯 하였다.전화의 그날 락원땅에서 울린 수령님, 복구건설은 념려하지 마십시오, 수령님만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페허를 가시고 잘살게 됩니다라는 목소리도 다시 울리는듯싶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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