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주체111(2022)년 7월 1일 《우리 민족끼리》

 

흔히 사람들은 약속은 곧 법이라고 말한다.

한갖 필부조차 인격을 걸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것도 바로 그때문일것이다.

그런데 일반사람도 아닌 《대통령》벙거지를 쓴자가 자기가 한 약속을 헌신짝처럼 줴버린다면 그것은 벌써 필부보다 못한 인간쓰레기가 분명하다.

지난 《대선》때 윤석열이 얼마나 현란한 《장미빛공약》들을 무더기로 람발하였는가.

하지만 집권한지 50여일밖에 안된 지금 벌써부터 《공약》을 무더기로 파기하고있다.

선거운동기간 윤석열이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륜과 실력을 갖춘 인물들을 등용하겠다.》,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원칙을 지키겠다.》 등으로 자기의 《인사공약》을 요란스럽게 광고해왔다는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남조선의 현실을 보면 《대통령실》의 비서관들과 법무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금융감독원장, 《국정원》기조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등 주요요직들은 모두 검찰출신관료들이 차지하고있는 상황이다.

오죽했으면 이를 두고 남조선각계에서 《시대착오적인사》, 《우려했던 검찰공화국이 현실로 되였다.》, 《지극히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인사》라는 비난이 장마철 홍수처럼 터져나오겠는가.

결국 윤석열이 제창한 《능력위주》, 《경륜위주》의 《인사공약》이라는것은 자기와 손발맞추어 일한 인연이 있는 검사, 자기에게 《충성》을 맹약한 충견들만을 등용하여 권력기반을 구축하겠다는것으로서 그야말로 《검찰등용공약》, 《파쑈독재부활공약》이라고 해야 정확할것이다.

그 무슨 야당과의 《협치》, 《국민통합공약》도 그렇다.

집권이후 윤석열패당은 전 《정권》에서 임명하고 정치적경향이 다르다고 하여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권익위원장》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주요직의 검사들을 검찰에서 쫓아내거나 강등시켰으며 야권세력의 각종 의혹사건들을 련이어 파헤치면서 정치보복에만 몰두하고있다. 한편 윤석열은 지난 100여일동안 《소통》과 《협치》의 간판밑에 《인수위원회》요, 《국민의힘》지도부요 하는 보수패거리들과는 련일 먹자판을 벌려놓으면서도 아직까지 야당지도부인물들과는 단 한번도 만나지 않았고 만날 생각조차 않고있다. 또한 《국회》공백사태장기화로 각종 민생법안처리, 행정부 부, 처수장들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불발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야당에 전적으로 떠넘기며 후안무치하게 놀아대고있다.

《국정을 원활하게 해나가겠다.》, 《나의 사전에 민생은 있어도 정치보복은 없다.》며 야당과의 협치를 《1호공약》으로 내세운것이 언제인데 권력을 차지했다고 하여 이제 와서 입을 뻑 씻고 《나 몰라라》하며 뻔뻔스럽게 놀아대고있으니 세상에 이런 파렴치하고 너절한 속물이 또 어디 있는가 하는것이 민심의 평이다.

《사병》들에 대한 월급을 인상시키겠다는 《공약》은 재정원천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승급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행정안전부에 경찰통제기구를 내오는것으로 뒤집는것과 같은 처사, 지어 《대통령실》청사에 녀편네를 위한 《접견실》이라는것까지 내오고 일가족속들과 측근들의 부정부패를 묵인조장하려 하고있는 사실을 비롯하여 윤석열의 《공약》파기행태에 대해 일일이 렬거하자면 실로 끝이 없다.

찾게 되는 결론은 무엇인가.

력대 남조선통치배들이 그러하였듯이 윤석열의 《대선공약》이라는것도 지지표를 긁어모으기 위한 거짓공약, 정치시정배의 역겨운 민심기만놀음에 불과하다는것이다.

집권한지 두달도 안되는 시점에서 《공약》파기를 서슴없이 일삼는 윤석열의 꼬락서니만 봐도 그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대선공약》들을 누더기로 만들겠는가 하는것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지금 윤석열의 머리통에는 민심의 요구, 도탄에 빠진 민생같은것은 애당초 안중에도 없다. 오직 어떻게 하면 자기의 정치적적수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해버리고 자기의 통치지반을 강화하겠는가 하는 흉심만 꽉 차있을뿐이다. 하기야 아이때부터 공부하기 싫어한 불망종, 주먹질에 이골이 난 망나니였으니 그 못된 버릇 개 주겠는가.

바로 그래서 《인사공약》을 파기하고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경찰장악에 혈안이 되여 날뛰면서 야당과의 협치가 아니라 불통을, 국민통합이 아니라 분렬과 폭압통치의 길을 택한것이다.

거짓은 오래가지 못하는 법이다.

《공약》파기를 밥먹듯 하며 인민들을 개, 돼지로 취급하였던 리명박, 박근혜역도가 민심의 배척을 받고 비참한 말로를 면치 못하였듯이 《선거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하는 윤석열 또한 그 전철을 밟을수밖에 없다는것이 남조선각계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마치 이를 증명이라도 하는듯 최근 윤석열의 지지률이 갈수록 하락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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