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력사문제를 둘러싼 심각한 대립과 마찰
얼마전 로씨야가 뽈스까의 어느 한 도시에 있는 붉은군대군인 및 뽈스까병사기념비가 해체된데 대하여 항의하였다.
이 기념비는 파쑈도이췰란드의 강점으로부터 도시를 해방하는 전투에서 희생된 붉은군대군인들과 뽈스까군인들의 위훈을 전하기 위하여 세운것이라고 한다.
로씨야외무성은 론평을 발표하여 뽈스까당국이 쏘련군인들과 자기의 영웅들에 대한 추억을 지워버리기 위해 배신적인 행동을 공개적으로 하고있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고 지적하였다.그러면서 뽈스까지도부는 로씨야와 자국인민앞에 지닌 의무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수치스러운 행위들은 이미 우리의 쌍무관계에 커다란 손해를 끼쳤다, 더 늦기 전에 그만두어야 한다고 언명하였다.
여러해전부터 뽈스까에서는 쏘련군인들과 관련된 기념물들이 파괴되는 사건들이 계속 발생하였다.그 밑바탕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쏘련이 논 역할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깔려있다.
이 나라의 정계와 사회계에서는 쏘련이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을 촉진하였고 도이췰란드와 함께 뽈스까를 공격하였다는 목소리들이 자주 울려나오고있다.이러한 흐름을 타고 파쑈도이췰란드를 타승한 쏘련의 공적을 부정하는 《기념비들과의 전쟁》이 벌어지게 되였다.
로씨야는 이것을 터무니없는 주장에 기초한 무분별한 망동으로 비난하면서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하였다.또한 제2차 세계대전시기 쏘련이 뽈스까해방과정에 얼마만한 인적 및 물적손실을 보았는가를 보여주는 자료들, 해방된 뽈스까의 도시들에 식료품, 의약품, 륜전기재, 연료, 원료 등을 지원한 기록이 담긴 력사문건 등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면서 뽈스까가 자기의 도덕적책임을 다할것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쏘련의 공적을 말살하기 위한 행위들은 우심하게 벌어지고있다.지난해 뽈스까에서는 건물 및 대상들의 명칭들을 통해 공산주의와 기타 《전체주의》제도를 찬양하거나 선전하는것을 금지할데 대한 법이 채택되였다.이에 따라 쏘련군인기념비들을 해체하는 행위들은 전혀 문제시되지 않고있다.
지금 이 나라에서는 쏘련군인기념비들이 미학적견지에서 볼 때 초라해보이며 보존할만 한 가치가 없다고 하면서 해체하고있는가 하면 《안전보장》의 구실밑에 쏘련군인합장묘들을 외딴 곳으로 옮기고있다.최근에는 쏘련정찰병들의 기념비가 모욕적인 락서로 어지럽혀지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였다.
로씨야는 이것을 뽈스까가 추진하는 반로씨야정책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있다.력사외곡을 통해 뽈스까내에서 로씨야에 대한 배척감을 불러일으키자는데 목적이 있다는것이다.로씨야는 이를 수수방관한다면 국제무대에서 자국의 국제적영상과 지위는 심히 훼손될것이며 나아가서 나라의 전략적리익실현에까지 부정적후과를 미칠수 있다고 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있다.
제2차 세계대전 과정과 그 결과들이 재검토되고있는 현상들은 비단 뽈스까에서만 일어나고있는것이 아니다.여러 유럽나라들에서 반로씨야기운이 높아가고있는것과 함께 세계대전에서 쏘련이 논 중대한 역할을 외곡말살하기 위한 시도들이 로골적으로 나타나고있다.
심각한것은 인류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가져다준 나치즘을 부활시키고 나치스분자들을 영웅화하려 하고있는것이다.
나치스도이췰란드와 공모하였던 반데라를 민족적영웅으로 선포한 우크라이나에서는 올해 정초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홰불행진이 진행되였다.지난해에도 이 나라에서는 수만명의 유태인들을 야수적으로 학살한 경찰들의 가족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의식이 진행된바 있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