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들을 참다운 애국의 길로 이끌어주시여

주체110(2021)년 6월 21일 로동신문

 

세계에는 수많은 해외교포조직이 있으며 각기 자기 성원들의 민족적권리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고있다.

하지만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지니고 투쟁하는 애국적인 해외교포조직은 이 세상에 오직 총련뿐이다.

중앙으로부터 지방본부, 지부와 분회에 이르는 각급 조직들을 정연하게 꾸려놓고 상공회와 조청, 녀성동맹과 청상회를 비롯한 계층별단체들과 학술단체, 문예 및 체육단체, 언론출판기관까지 가지고있는 총련을 두고 세상사람들은 경탄을 금치 못한다.하지만 그들이 더더욱 놀라와하는것은 총련대오안에 높뛰는 애국의 숨결이다.

애국애족위업의 크고작은 중하를 자기 집안일처럼 맡아안으며 성실한 땀과 헌신으로 사회주의조국과 총련을 떠받드는 억센 고임돌이 되여온 애국자들, 조국과 총련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언제나 깊이 리해해주고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변심없이 재일동포사회의 진흥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위하여 자신의 귀중한 모든것을 다 바쳐가는 사람들이 바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다.

거치른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을 진정한 삶의 품, 운명의 등대로 우러르며 애국의 길을 꿋꿋이 이어가는 이처럼 자랑스러운 이역의 아들딸들을 절세위인들께서 키워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깃들어있습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찌기 재일조선인운동을 애국의 기치따라 전진하는 해외교포운동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크나큰 심혈과 로고를 기울이시였다.

해방된 이듬해 새 조국건설을 령도하시느라 그토록 분망하신 속에서도 이역에서 고생하는 재일동포들을 잊지 않으시고 우리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공개서한《재일 100만동포들에게》는 곡절많은 운명의 길을 걸어온 재일동포모두를 새 조선의 당당한 해외공민으로, 열렬한 애국자로 키우시려는 그이의 한없이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의 결정체였다.

우리 인민이 평화와 자유를 향유하며 우리 조국이 무궁한 번영과 부강과 찬란한 문화로 빛날 날이 올 때까지 같이 분투하기를 기대한다는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믿음의 교시는 재일동포들로 하여금 참다운 삶의 좌표를 세우게 하였다.

그때로부터 2년후인 주체37(1948)년 12월 사선을 헤치고 조국에 온 공화국창건 재일조선인경축단 성원들을 만나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재일조선동포들은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해외공민으로서 공화국정부주위에 굳게 뭉쳐야 하며 자주독립국가 해외공민으로서의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나가야 할것이라고 하시면서 이역의 아들딸들에게 삶과 투쟁의 지침을 제시해주시였다.

재일동포들은 절대다수가 남조선에 고향을 둔 사람들이였다.하지만 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계시는 북녘땅을 자기들의 조국으로 택하였다.그것은 피눈물나는 노예살이속에 진정한 조국의 참의미를 깨달은 사람들의 신념과 량심의 흐름이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결코 나서자란 고향이나 선조의 무덤이 있는 땅이 아니였다.자기들의 운명을 성벽처럼 지켜주고 하늘처럼 보살펴주는 은혜로운 품, 우리 수령님의 품이였다.

주체44(1955)년 9월 조국해방 10돐경축 재일조선인축하단이 조국에 왔을 때였다.일본반동들의 온갖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수만리길을 에돌아온 이 축하단은 결성이후 조국을 방문한 첫 총련대표단이였다.

뜨거운 동포애의 정으로 이들을 만나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재일동포들은 일본의 소수민족도 아니고 국적이 없는 사람도 아니다.재일동포들은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당당한 해외공민이다.그러므로 재일동포들은 자기 조국을 늘 생각하여야 하며 조선민족으로서의 높은 긍지를 가지고 조선혁명에 이바지하기 위해 투쟁하여야 한다.

참으로 뜻깊은 가르치심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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