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 추락중
지난 5월초에 리륙한 괴뢰여당전용기 《국힘 22》호기가 지금 추락중이다.
《드디여 떴다. 떴다.》하고 몸을 들까불며 환성을 지른 《국힘 22》호기 승조원들이 앞으로 5년은 문제없다고 흰소리를 치던것이 언제였던가싶게 너무나 빨리 추락의 시각을 맞이했다.
위태롭게 기체를 흔들거리며 급속도로 추락하고있는 《국힘 22》호기!
그런데 추락하는 《국힘 22》호기를 바라보는 뭇시선들에선 동정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국힘 22》호기를 추락시킨 장본인은 바로 승조원들자신이기때문이다.
이 승조원것들은 요행수로 여당전용기를 타고도 서로 제 잘났다고 떠들며 비행기의 조종간을 저마다 잡겠다고 피투성이싸움을 벌려놓았다. 워낙 무능한 작자들이지만 동상이몽과 패싸움질만은 누구도 따를수 없을 《특기》를 소유하고있어서 그런지 비행기가 어디로 날아가건 아랑곳하지 않고 미친듯이 치고받느라 제정신이 아니다.
이 과정에 끝내 리준석이 승조장자리에서 밀려났지만 내부싸움은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더 악화되고있다. 붙는 불에 키질이라고 사실상 《국힘 22》호기의 막후조종자노릇을 하고있는 《룡산》항공회사의 수장 윤석열역도가 대리승조장으로 들어앉은 권성동에게 《내부총질》하던 승조장을 밀어냈다고 격려의 《메쎄지》까지 보내는 통에 리준석파와 《윤핵관》것들의 싸움이 더 격렬해져 비행기안은 말그대로 아수라장으로 되고말았다.
똑바로 정신차리고 조종해도 비행기를 제대로 몰지 못할 판에 저들끼리 싸움질에만 여념이 없으니 《국힘 22》호기에서는 리륙한 때로부터 불과 얼마 되지도 않아 항로미실이라는 경고등이 켜지게 되였고 분노한 민심의 세찬 기류에 휘말리여 마침내 땅바닥을 향해 곤두박질하듯 추락하고있는것이다.
그제서야 위기감이 들었는지 대리승조장직을 내놓는다, 《비상상황》이다 하고 왁작 떠들어대며 《국힘 22》호기의 조종사들을 다시 뽑겠다고 하지만 그속에서도 서로의 리해관계에 따라 아직도 티각태각중이다.
계속되는 내부싸움과 갈수록 거세지는 불신의 기류로 하여 《국힘 22》호기의 추락의 끝은 점점 가까워지고있다. 하지만 저들스스로가 불러온 화인데야 누구를 탓하겠는가.
아무리 조종사들을 교체한다고 해도 《국힘 22》호기가 파멸의 나락으로 떨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 운명이고 필연이라고 해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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