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들의 삶을 통해 본 극적인 대조
주체112(2023)년 11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나라 인민이 부모없는 아이들과 돌봐줄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 장애자들을 성의껏 돌봐주는 고상한 미덕을 더욱 높이 발휘하여야 합니다.》
지난 9월 27일 《로동신문》에는 약물부작용에 의한 청력장애로 10여년세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던 한 장애자소녀에게 육친적인 사랑과 정을 아낌없이 기울여 회복시킨 한 녀교원의 소행을 전하는 기사가 실리였다.
10여년나마 마비된 청력, 굳어질대로 굳어진 혀, 이로 하여 태여나 그처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엄마》라는 따뜻한 부름조차 할수 없었던 장애자소녀가 덕과 정이 넘쳐나는 사랑의 대지에서 어떻게 한떨기의 아름다운 꽃으로 활짝 꽃펴날수 있었는가를 보여주는 기사였다.
평범한 녀교원이 지닌 높은 사상정신세계와 그가 바친 헌신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그 무엇이 그로 하여금 수년세월 나어린 장애자소녀를 위해 자신을 서슴없이 바치게 하였는가.
명예와 평가를 바래서가 아니였다.
우리 당의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받들어 수많은 학생들을 조국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어엿한 기둥감으로 휼륭하게 키워 내세운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이며 인민교원이였던 어머니의 참된 모습에서 당에서 바라는 참된 교육자란 과연 어떤 사람이여야 하는가를 일찌기 깨달은 그였기에 주저없이 장애자소녀를 맡아 키워낼 용단을 내린것이다.
하기에 그는 학교일군들을 찾아가 자기의 생각을 터놓는 자리에서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의 품속에서는 단 한송이의 시든 꽃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결심을 지지해주십시오.》라고 절절히 토로하였던것이다.
《단 한송이의 시든 꽃도 있어서는 안된다!》
결코 무심히 들을수 없는 말이다.
여기에는 이 땅의 새세대라면 그가 누구이든 하나같이 나라의 충실한 거목으로 키워 내세울것을 바라는 우리 당의 숭고한 후대관, 미래관을 교육자의 깨끗한 량심으로 꽃피워가려는 고결한 정신세계가 담겨져있다.
하기에 지금 청향학생은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서로 돕고 이끄는 소중한 사회주의대화원에서 손풍금으로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를 마음껏 연주하고있다.
어찌 이소녀뿐이랴.
두팔은 없지만 현재 조선장애자체육협회에서 탁구선수로 활약하고있는 김영록동무, 올해 2023년 장애자 및 애호가체육경기대회의 종목별경기들에서 우승하여 컵과 상장, 메달 등을 수여받은 장애자들인 리복남, 김승혁, 오춘향, 리유철, 최영희, 김덕수동무들…
참으로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 이 땅에서 장애자들은 다른 사람들과 꼭같이 행복의 절정에서 복된 삶을 누리고있다.
하기에 언제인가 앞을 보지 못하는 한 장애자녀성은 이렇게 목청껏 웨치였다.
《비록 나는 앞을 보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심장으로 행복을 본다.》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며 서로 돕고 이끄는 소중한 사회주의 우리 집에서 행복넘친 삶을 누려가는 장애자들을 볼수록 언제인가 괴뢰지역의 어느한 출판물에 실렸던 하나의 사실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버지와 장애자인 아들의 대화.
《아빠 나 죽여주소. 과일장사하는 엄마한테도 짐만 되고 사람구실도 못하고 얼마 살지도 못할테니 차라리 죽여주소.》
《좋은데로 가거라. 어딜 가더라도 이 세상보다는 좋을거다.》
아버지는 아들의 목에 끈을 두번 감고 힘껏 잡아당겼다.…
이것은 괴뢰사회에서 사는 장애자들의 비극적인 삶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으로 태여나 인간답게 살아보려는 소박한 꿈을 장애자라고 하여 이룰수 없는 세상, 제 자식의 초보적인 삶도 책임질수 없어 가슴치며 통탄해야만 하는 인간생지옥이 바로 괴뢰사회이다.
괴뢰지역의 장애자들의 삶은 윤석열역적패당의 반인민적인 장애자차별정책으로 하여 더욱 비참해지고있다.
뜨거운 인간애, 동지애로 장애자들을 자신의 친혈육처럼 성의껏 돌봐주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과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과 불행은 안중에도 없이 근로대중을 황금의 노예로, 정신적기형아로 만드는 썩고 병든 괴뢰사회의 비참상이 얼마나 판이하게 대조되는가.
따스한 해빛과 비옥한 토양이 없이는 씨앗이 싹트고 자랄수 없다.
우리 인민은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제도에서 사는 한없는 행복과 긍지를 안고 부강조국건설을 위해 자신들의 모든것을 다 바쳐나갈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