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조선의 힘
부두도 잔교도 없는 바다기슭이였다.파도세찬 망망대해에서는 하나의 점과도 같은 너무도 자그마한 배였다.
그 작은 배에서 내리신 우리 원수님 파도치는 바다물속에 서슴없이 들어서실 때 우리 얼마나 뜨거운 격정으로 눈시울 적시였던가.내 나라, 내 조국의 존엄을 만방에 떨치신 화선의 새벽길들에서 닳고닳았을 그이의 신발도, 삼복의 폭열속에서 그처럼 많이 흘리신 땀과 함께 바다물에 축축히 젖은 옷도 미처 말릴새없이 초대형방사포의 화력진지에로 나아가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며 우리 심장 얼마나 높뛰였던가.
인민은 영원히 잊지 못한다.서슬푸른 번개가 구름을 찢고 지동치는 우뢰, 대줄기같은 폭우로 하여 한치앞도 가려보기 힘든 속에서 사나운 비바람을 뚫고 날으신 그이의 하늘길, 길길이 덮쳐드는 산악같은 파도속에서 몸소 단정의 조타를 잡으시고 돌풍이 사납다고 배에서 뛰여내리면 자멸이다, 만리길을 왔다고 해도 도중에 멈춰서면 한발자국을 내짚은것만도 못하다는 결사의 의지로 심장의 피를 끓이신 한밤중의 바다길을.
오늘은 또 우리 원수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행복을 위해 바다물속에도 애국헌신의 자욱을 깊이 남기시였으니 천만년세월이 흐른대도 우리 어이 그날을 잊을수 있으랴.
물속에서는 발자국이 남지 않는다.허나 그 푸른 물결아래에 찍혀진 그이의 발자취는 위대한 령장의 심장에서 내뿜는 불굴의 의지와 강렬한 사랑이런듯 인민의 마음속에 너무도 절절하게, 너무도 력력하게 새겨지고 후손만대에 길이길이 전해질것이다.
그 숭고한 화폭에서 우리는 내 조국을 하루빨리 행성의 으뜸가는 강국으로 올려세우시려는 우리 원수님의 열화같은 신념과 의지를 거대한 추진력으로 하여 눈부시게 솟구쳐오르는 주체조선의 존엄의 높이를 가슴벅차게 받아안았다.그 불멸의 화폭에서 조선의 힘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대한 힘이며 우리 원수님 계시여 우리 당이 위대하고 우리 국가가 위대하며 우리 인민이 위대하다는 력사의 진리를 더욱 가슴뿌듯이 절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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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 한 민족에게 있어서 존엄이란 말처럼 신성하고 운명적인 부름은 없다.
존엄, 심장이 뛰고 피와 열이 있다고 해도 그것이 없으면 살아있다고 떳떳하게 말할수 없다.존엄을 떠난 나라와 민족의 진보와 발전이란 한갖 허상에 불과한것이며 존엄이 있고서야 강대한 나라, 번영하는 민족에 대하여 생각할수 있는것이다.아무리 령토가 크고 인구가 많고 자원이 넘쳐난다 해도 자주성이 없고 그것을 지킬만 한 힘이 없다면 그런 나라의 국호는 지도상에서 찾아볼수는 있어도 력사의 갈피에는 뚜렷한 흔적을 남길수 없을것이다.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은 천만금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큰 재부이고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제일생명이다.
바로 그것으로 하여 오늘 세계는 불패의 힘을 누리에 떨치며 줄기차게 전진하는 우리 조국을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존엄높은 주체의 강국, 존엄높은 인민의 나라로 우러러보며 격찬하고있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동풍이 불어오든 서풍이 불어오든 그 어떤 도전과 난관이 앞을 막아서든 우리 국가와 인민의 근본리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것이며 모든것을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해결해나가면서 우리 식, 우리 힘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다그쳐나갈것입니다.》
력사의 돌풍을 길들이며 무진막강한 국력을 만방에 떨친 우리 식 주체병기들의 거대한 련속폭음과 더불어 불덩이같이 달아올랐던 이 땅의 여름을 다시금 뜨겁게 되새겨본다.
잊지 못할 7월의 그날 화력진지에로 힘차게 나아가는 신형전술유도무기, 천둥같은 폭음을 터뜨리며 대지를 박차고 자기의 위력을 장쾌한 불줄기로 내뿜으며 기운차게 솟구쳐오르는 주체탄을 보시며 환하게 웃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
천하제일명장의 사격명령에 따라 무적의 위용을 만천하에 떨치는 주체무기들이 련이어 고고성을 터치였다.비렬한 량면전술에 매달리는 적대세력들에게 털어버릴수 없는 고민거리를 주는 신형대구경조종방사포, 예측불가능한 자리길을 새기며 조선동해상의 설정된 목표섬을 정밀타격한 신형전술유도탄들을 비롯하여 아직 이 세상 그 어디에서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강위력한 새 무기들이 요란한 폭음을 장엄하게 터뜨렸다.그것은 적대세력들이 미처 새 무기의 위력을 산출하기도 전에 련발적으로, 다발적으로 울려퍼지는 조선의 승전폭음이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