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평화흐름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
얼마전 남조선의 부산해군기지에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의 명목하에 미7함대의 기함 《블루릿지》호가 기항하였다.이와 관련하여 남조선언론들은 《블루릿지》호가 부산에 기항한것은 3년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하였다.
《바다의 사령탑》으로 불리우는 《블루릿지》호의 입항에 대해 남조선의 언론, 전문가들은 합동군사연습때마다 미군함선들을 지휘한 전례로 보아 이번에도 《우호증진을 위한 단순한 나들이목적》이 아니라 《련합훈련을 위한것》일수 있다고 평하였다.
이런 속에 3월초로 예정된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에 참가할 미증원병력의 일부가 최근 남조선에 들어온것으로 알려지고 연습개시날자에 맞추어 병력전개와 훈련씨나리오점검 등 사전절차가 이루어지고있다는 남조선언론보도들이 나오고있다.
남조선에서의 무력증강과 전쟁연습은 의미있는 첫걸음을 뗀 조미관계와 북남관계개선의 흐름에 배치되는 위험한 움직임이 아닐수 없다.전술기함지휘본부, 합동작전본부, 합동정보본부, 상륙군작전지휘소를 갖추고있는 대형함선인 《블루릿지》호가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남조선에 들어왔다고 믿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그런 함선이 남조선에 입항한것이 어떻게 조선반도의 평화흐름에 도움이 되겠는가.
우리는 이미 조선반도정세긴장의 근원으로 되고있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이상 허용하지 말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여야 한다는것을 주장하였다.
앞에서는 정세완화와 평화에 대해 떠들고 돌아앉아서는 전쟁장비들을 끌어들이면서 합동군사연습을 재개하려 하는것은 내외의 우려를 자아낸다.
대화와 전쟁연습, 평화와 군사적적대행위, 관계개선과 군사적압박은 결코 량립될수 없다.
북남관계, 조미관계를 망탕 다룬다면 엄중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모처럼 마련되였던 조선반도의 평화국면이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적대행위들에 의해 물거품이 되였던 과거를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
위험한 군사적움직임이 초래할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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