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과 재난

주체110(2021)년 6월 9일 《메아리》

 

올림픽경기대회의 사명은 세계적범위에서 체육의 발전과 함께 여러 나라들사이의 친선과 단결, 협조를 강화하고 세계평화와 사회적진보를 이룩하는것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지난 백수십여년간의 현대올림픽력사를 보면 본래의 사명과는 어긋나게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도용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지난 세기 30년대에 진행된 베를린올림픽경기대회가 그러하다. 당시 대규모의 침략전쟁을 준비하고있던 히틀러는 올림픽을 통해 전세계에 게르만민족의 우수성을 알리고 나치스도이췰란드의 국위를 과시하려 했다. 대회기간 경기장마다에는 커다란 나치스기발이 드리워져 파시즘의 힘과 《정당성》을 광고하였다. 이렇게 치르어진 제11차 올림픽경기대회이후 3년만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수십억의 인류에게 재난이 들씌워졌음을 력사는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올림픽의 불우한 력사는 오늘도 계속되고있다. 일본이 나치스도이췰란드와 다를바 없는 짓을 벌려놓고있는것이다. 그 대표적인 례가 도꾜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지에 독도를 저들의 령토로 표기한 지도를 버젓이 공개한것이다.

독도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령토라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으며 그를 증명하는 자료들은 우리 나라와 유럽, 지어 일본에서도 수차례나 발견되였다. 그런데도 제국주의향수에 젖어있는 일본당국은 독도를 계속 넘보다 못해 친선과 단결을 상징하는 신성한 올림픽경기대회마저 《독도령유권》광고에 써먹으려 하고있는것이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섬을 옳게 표기했는가 못했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다. 남의 령토를 뻔뻔스럽게 저들의 땅이라고 우겨대는 그 날강도적주장의 배경에는 바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기어이 이루려는 군국주의야망이 도사리고있다. 끊임없는 《독도령유권》주장을 통해 자국민들에게 《국토수복》의 욕망과 충동, 의지를 심어주어 해외침략과 군사대국화실현을 위한 여론과 환경을 손쉽게 만들어보려는 일본의 속심을 누가 모르겠는가. 《독도령유권》주장은 제2의 조선병탄과 대륙침략을 위한 재침명분쌓기용에 지나지 않는것이다.

세상사람들이 지금 도꾜올림픽경기대회 홈페지에 게시된 지도를 보며 나치스도이췰란드의 베를린올림픽을 떠올리는것은 바로 이때문이 아니겠는가.

지난해 일본에서는 아베가 도꾜올림픽을 성대하게 치른후 중의원을 해산하고 새로운 선거를 실시하여 전쟁헌법개정에 필요한 의석수를 확보하려 한다는 여론까지 나돌았었다.

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군국주의부활에 환장한 일본에 의해 신성한 올림픽의 막뒤에서 재난의 어두운 그림자가 몰려오고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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