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혁명보위의 최전방 -사회주의전야에 끓어넘치는 애국의 뜨거운 숨결을 안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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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황해남도의 어느 한 포전길을 걷고있다.
내 나라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농장포전, 가을밀포기들이 푸른 주단을 펼친 이 땅을 걸으면 걸을수록 어찌하여 우리의 가슴속에서는 이름 못할 격정의 파도가 일렁이는것인가.
아직 이곳에는 그 어떤 표식비도 없다.있다면 농장원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찍혀진 곳에 심어놓은 애어린 측백나무들과 그밑에 놓여있는 하얀 조약돌들뿐이다.허나 신천군 새길협동농장의 농장원들은 때없이 찾군 하는 이 정깊은 포전이야말로 자기들의 마음의 거울, 마음의 기둥과 같다고 진정을 터놓는다.
우리 원수님께서는 결코 좋은 날에 찾아오신것이 아니였다.살림집들의 기와장을 마구 날려보내고 길가의 나무마저 뭉청 꺾어버린 자연의 광란이 채 가셔지지 않았던 지난 8월 27일 그이께서는 머나먼 길을 오시여 포전의 주인들보다 먼저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벼포기들이 넘어진 포전에서 못내 가슴아파하시면서 수확고감소를 최소한 줄일수 있는 방도를 일일이 가르쳐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텔레비죤화면과 신문지면에서 뵈오면서 우리 얼마나 가슴들먹이였던가.
《봄내여름내 애써 가꿔온 벼포기들이 한순간에 쓰러졌을 때 너무 억이 막혀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정말이지 우리 원수님 아니시라면 무수확이라고 포기할번 했던 이 포전에서 어떻게 지난해보다 1t이상 더 많은 소출을 내는 기적이 일어날수 있었겠습니까.》
두볼을 눈물로 적시며 위대한 어버이의 그 사랑을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는 농장원들, 그들이 흘린 보답의 땀방울 진하게 슴배여있는 이 사연깊은 포전을 바라보면 누구나 자연의 광란이 류달리 극심했던 이해에 과연 무슨 힘에 떠받들려 수확의 계절, 애국의 가을이 내 조국의 전야에 펼쳐졌는가를 가슴치게 새겨볼수 있다.백두산기슭에서부터 분계연선지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전선 그 어디서나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힘차게 나아가는 농업근로자들의 심장마다에 세차게 끓어번지는 억척의 신념과 의지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벅차게 절감할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80일전투와 농업전선!
새겨볼수록 그 시대적의미가 더욱 새로와진다.불러볼수록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이 비상한 각오와 투지, 애국의 열망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행성을 진감한 10월의 환호성을 총공격의 함성으로 줄기차게 고조시켜 가증되는 도전과 시련을 용감히 뚫고나감으로써 위대한 승리의 1월을 력사의 단상에 높이 떠올리기 위한 80일전투, 이 장엄한 전투가 내세운 투쟁목표들은 실로 긴박하고 방대한것이다.전세계를 악몽과 공포에 몰아넣고있는 대류행전염병에 대처하여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할 우리의 방역장벽, 련이어 들이닥친 큰물과 태풍으로 하여 산생된 인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가셔주기 위한 재해복구전투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을 최대한 다그치기 위한 굴함없는 투쟁을 비롯하여 어느것 하나 소홀히 대할수 없다.80일전투승리의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이 모든 전선이 들고일어나는데 큰 힘이 되여주고 순간의 답보나 침체도 없이 기세충천하여 전진할수 있게 고무추동하는 매우 중요한 전선은 다름아닌 농업전선이다.설사 다른 부문에서라면 뒤떨어진것을 후에라도 보충할수 있겠지만 농업부문에서 한해농사를 잘못하여 나라의 쌀독이 비게 되면 그 후과는 무엇으로써도 보상할수 없다.오늘날 농업전선이야말로 거목을 떠받든 억센 뿌리처럼 80일전투의 승리적전진을 굳건히 담보하는 주타격전방이다.
《…탈곡을 다그쳐 끝내느라 밤새워 일하지만 요즘은 어쩐지 힘든줄 모르겠구나.쌀이 많아야 군대나간 내 아들이 조국방선을 굳건히 지킬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쌀이 많아야 80일전투에서도 우리가 승리할수 있다는 생각에 일을 하고 또 해도 도무지 성차지 않는다.…》
이것은 재령나무리벌의 한 녀인이 초소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구절이다.이 소박한 편지에서 우리는 애국농민들의 땀이 슴배인 쌀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쌀에 대하여 생각할수록 알곡을 많이 생산하면 먹는 문제가 풀리는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 거기에서 대포도 나오고 땅크도 나오고 비행기도 나오며 사회주의적애국주의사상도 나올것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가 가슴을 울린다.쌀, 정녕 그것은 국가의 존엄과 인민의 행복, 혁명의 승리와 직결되여있는 참으로 귀중한것이다.하기에 10월의 경축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간 천하무적의 열병대오에 대한 커다란 충격이 행성을 진감할수록 세계에 유일무이한 절대병기인 일심단결과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보유한 우리에게 이제 쌀만 많으면 무엇인들 못해내랴 하는 신심과 용기가 백배해진다.쌀만 있으면 적대세력들의 압살광풍속에서도 끄떡없이 자력갱생대진군을 가속화해나갈수 있고 당 제8차대회를 빛나게 맞이할수 있다.(전문 보기)
힘있는 경제선동으로 종업원들을 80일전투승리에로 고무추동하고있다.
-평양양말공장에서-
리강혁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