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校無償化 : 고교무상화 / 무상화운동확대의 결심 새로이 -문과성앞에서 올해 첫 《금요행동》-
무상화를 요구하여 소리를 올리는 조대생들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 적용을 요구하는 조선대학교 학생들에 의한 올해 첫 《금요행동》이 19일 문과성앞에 서 진행되였다. 조대생과 동포, 남조선과 일본의 인사들 약 130명이 참가하여 무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7월 19일 히로시마, 7월 28일 오사까, 9월 13일 도꾜에서 각각 재판결과가 나오고 2017년이 끝나 올해 4월에는 아이찌에서 지방재판소판결이 나오게 되는것과 관련하여 이날 조대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기세는 한결 높았다. 참가자들은 《일본정부는 조선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지 말라!》, 《문과성은 모든 아이들의 배우는 권리를 보증하라!》 등의 구호를 목청껏 불렀다.
축구부에 소속된 백명철학생(체육학부 3학년, 히로시마조고출신)은 평상시에 시합이나 련습때문에 《금요행동》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날 투쟁을 통하여 《조대생이, 내가 더 앞장에서 후배를 위해 투쟁하자고 생각하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박성아학생(외국어학부 3학년, 규슈조고출신)은 함께 투쟁하는 일본, 남조선 인사들의 모습이 이날 인상깊었다고 한다. 새해를 맞으며 북남관계가 새 전진을 보이고있는데 우리도 애족애국운동을 더 힘차게 벌려야 함을 절실히 느끼고있다고 하면서 계속 《금요행동》에 힘차게 나설 의사를 표명하였다.
조청 조대위원회 백형철위원장(정치경제학부 3학년, 이바라기조고출신)은 《금요행동》이 장기화되고있는 현실을 두고 안타깝고 분하다고 하면서 조대생을 비롯한 동포청년학생들의 힘으로 기어이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말하였다. 학부모를 비롯한 동포, 남조선과 일본의 벗들도 투쟁에 나섰다.
도꾜중고 어머니회 김영애회장(53살)은 《작년 9월 13일의 재판결과때문에 올해도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수 없지만 이 자리에 서면 우리 투쟁이 천만번 정당하다는것을 재확인할수 있어 힘이 난다. 3월 20일 부터 시작되는 항소심재판에서는 꼭 승리할수 있도록 목소리를 계속 올려나갈것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남조선과 일본의 인사들도 참가하였다.
재일조선인력사연구소 오형진고문은 올해가 4.24교육투쟁으로부터 70년이 된다고 하면서 《일본정부가 조선고급학교를 무상화대상에서 제외하고있는것은 잘못된 70년전의 력사를 되풀이하고있는것이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금요행동》은 조대생이 방학간에 참가 못했을 때 등 일본인사들과 동포들이 나선것을 포함하면 200번째의 《금요행동》 이 된다고 하면서 우리는 500번이라도 1000번이라도 무상화가 실현될 때까지 계속 싸울것이라고 말하였다.
《〈고교무상화〉에서의 조선학교배제를 반대하는 련락회》 長谷川和男대표는 작년에 조선학생들과 동포들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재판이 진행되고있는 지방만이 아니라 일본 방방곡곡에서 무상화적용을 웨치는 동포들을 목격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당장 환경은 변하지 않을것이지만 운동기세는 확실히 높아가고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일본사람들을 불러일으켜 운동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전문 보기)
무상화를 요구하여 소리를 올리는 조대생들
남조선과 일본의 인사들도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