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대화국면에 찬물을 끼얹는 온당치 못한 처사

주체107(2018)년 1월 17일 로동신문

 

최근 남조선에서 북남관계의 전도를 흐려놓는 온당치 못한 처사들이 나타나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얼마전 남조선집권자는 신년기자회견이라는데서 북남대화의 시작이 뚱딴지같이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압박의 효과》라고 하면서 《트럼프의 공이 매우 크다.》느니, 《감사를 표하고싶다.》느니 하는 실로 얼빠진 수작을 늘어놓았다.그런가 하면 저들이 대화를 하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것이 아니라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것이라는 고약한 나발까지 불어댔다.

이날 남조선집권자는 대화만 추구하지 않겠다, 국제사회의 제재에 보조를 맞추어나가겠다고 하면서 북남관계개선은 《핵문제해결과 함께 가지 않을수 없다.》고 떠벌이였다.나중에는 수뇌회담을 입에 올리면서 그것은 여건이 조성되고 결과물이 있어야 할수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소리까지 해댔다.

그야말로 대화상대의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의 악담패설이라 하지 않을수 없다.북남관계가 개선의 첫걸음을 뗀데 불과한 지금 남조선집권자가 벌써부터 우리를 자극하며 불순한 흉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있는것은 절대로 스쳐지날수 없다.

남조선집권자의 신년기자회견발언 한마디한마디에 미국의 비위를 맞추고 그의 환심을 사보려는 구차스러운 심경이 그대로 비껴있다.

미국이 반공화국제재압박에도 불구하고 북남대화의 문이 열린데 대해 못마땅히 여기면서 대화를 《핵페기》를 위한 대화로 만들려고 남조선당국에 련일 압력을 가하고있다는것은 알려진 사실이다.남조선집권자의 이번 신년기자회견은 그에 대한 적극적인 수긍이고 낯뜨거운 발라맞추기놀음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지금 우리는 북남관계를 파국의 수렁에서 어떻게 하나 건져내고 평화와 통일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기 위해 온갖 성의를 기울이고있다.하지만 남조선집권자의 무례하고 우매하기 짝이 없는 태도를 놓고보면 우리의 선의와 진심에 화답하여 북남관계개선의 문을 함께 열어제낄 의지가 꼬물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

우리의 주동적인 제의와 노력에 의해 마련된 북남대화를 창피한줄도 모르고 저들의 제재압박에 따른것이라고 여론을 오도하는 트럼프에게 맞장구를 치며 감사까지 표하고 북남관계개선문제는 당반우에 올려놓은채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제재압박과 《핵문제해결》에 대해 앵무새처럼 외워댄 남조선집권자의 처사에 온 겨레가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집권자의 처신이 결국은 온 겨레가 관심하는 북남관계개선문제를 뛰여넘어 미국상전의 의도대로 《핵페기》야망을 실현하려는 음흉한 기도의 발로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는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반영하여 진심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할 의지를 가지고 남조선당국이 바라는 모든것을 풀어주는 방향에서 고위급회담까지 성사시키며 할수 있는 노력을 다하였다.

그런데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진정과 아량을 외면하고 딴 생각을 하고있다.우리의 대범하고 파격적인 제의에 감지덕지해하던것이 언제인가싶게 《트럼프의 공》이니, 《핵문제해결》이니 하는 해괴한 나발을 불어대고 《결과물이 있어야 만날수 있다.》는 리치에도 맞지 않는 가소로운 수작질을 해대며 상대를 우롱하고있다.지어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야합하여 조선반도와 그 주변수역에 미핵항공모함타격단들을 비롯한 상전의 방대한 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면서 긴장완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뿌리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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