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 : 황금산 -영광의 땅 창성군에 새겨진 절세위인들의 불멸의 자욱을 따라서 (2)-

주체108(2019)년 6월 26일 로동신문

 

《17년전인 주체91(2002)년 10월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군에 찾아오시였을 때에도 날씨가 이렇게 궂었습니다.진눈까비가 내리지, 바람이 세차지… 그래서 일군들이 현지지도를 뒤로 미루어주실것을 말씀올리였는데 장군님께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창성군에 가보아야 한다고 하시며 길을 재촉하시였습니다.》

창성군당에서 만난 한 일군이 우리에게 한 말이다.

생각할수록 가슴은 불덩이를 안은듯 뜨거워졌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두메산골에 과연 무엇이 있기에 우리 장군님 그렇게 말씀하시며 굳이 창성을 찾으시였던가.

그날의 자욱을 따라 내짚는 우리의 걸음에 절로 힘이 갔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창성군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이 수많이 깃들어있는 력사의 땅입니다.》

우리의 발길이 먼저 닿은 곳은 종이생산에서 성공한 공장이라는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평가를 받아안은 창성종이공장이였다.산골특유의 풍치를 돋구는 공장의 모습은 첫눈에도 정이 들었다.기계동음이 울리는 구내에서 공장일군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17년전 10월 우리 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창성종이공장에서 쇄목팔프로 종이를 생산하고있는것은 좋은 일이라고 하시며 우리 공장 일군의 등을 두드려주기까지 하시였습니다.우리 공장이 가지고있는 수백정보에 달하는 원료기지에는 창성의 기후풍토에 맞는 나무들이 꽉 차있습니다.그것이면 40년은 문제없이 종이를 생산할수 있습니다.》

쇄목팔프란 간단히 말하여 나무를 분쇄하여 만든 팔프를 말한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쇄목팔프로 만든 종이무지에서 한장을 집어드시고 정히 쓸어보시다가 필기도구를 찾으시더니 앞뒤면에 활달한 필체로 《내 나라》라는 글을 여러번이나 써보시였다.동행한 일군들은 항상 조국을 안고 사시는 장군님의 심중이 어려와 눈시울이 달아올랐다.하지만 어찌 다 헤아릴수 있었으랴.《내 나라》라는 그 세 글자속에 위인의 어떤 추억이 실려있고 어떤 강렬한 지향이 흐르고있는지.

창설초기 창성종이공장에서는 보리짚과 벼짚을 원료로 썼다.종이질도 좋지 못했다.

그후 쇄목팔프에 의한 종이생산으로 전환하였는데 거기에는 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주체49(1960)년 7월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위대한 장군님께서 공장에 처음으로 찾아오신 날이였다.생산공정을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구석에 놓인 큰 가마에서 흰김이 솟구치는것을 보시고 그리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그때 가마앞에서는 녀성로동자들이 삶은 보리짚을 함지에 퍼담느라고 비지땀을 흘리고있었다.

삼복의 무더위에 뜨거운 증기를 들쓰며 일하는 녀성로동자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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