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해의 새 력사여, 불멸의 그 업적 길이 전하라

주체107(2018)년 12월 11일 로동신문

인민군대어로용사들의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을 따라배워
모든 전선이 증산돌격운동의 불도가니로 끓어번지게 하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현지지도를 받은
동해지구의 수산사업소들을 돌아보고

 

지난 11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동해지구의 인민군대 수산사업소들을 현지지도하신 소식은 지금도 온 나라를 무한히 격동시키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산부문에서 황금해의 새 력사를 창조한 인민군대의 투쟁기풍을 따라배워 수산업을 결정적으로 추켜세우며 물고기대풍을 마련하여 인민들의 식탁우에 바다향기가 풍기게 하여야 합니다.》

동해전역의 어장마다, 포구마다에서 당정책결사관철의 노를 억세게 저으며 물고기보물산을 높이높이 쌓아가는 어로공들의 미더운 모습이 보고싶으시여 파도세찬 배길을 달려 인민군대의 수산사업소들을 찾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인민군대를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의 선구자, 본보기로 내세우시고 온 나라에 수산혁명의 불길, 새로운 어로신화창조의 열풍이 세차게 휘몰아치게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는 오늘 또다시 조국의 바다에 장쾌한 광경을 펼쳐놓았다.

 

동해의 《단풍》은 붉게 탄다

 

우리는 지금 파도세찬 어장에서 양망작업이 한창인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 고기배 《단풍 1-02》호의 갑판우에 서있다.날씨조건이 나빠 많은 배들이 대피하여있지만 인민군대 수산사업소의 어로공들은 웬만한 해상경보같은것은 끔쩍하지도 않고 더 많은 물고기를 잡기 위해 긴장한 전투를 벌리고있다.

바람속도는 15~18m/s정도, 물결높이는 평균 3~4m, 이른새벽 포구를 떠나 세시간만에 어장에 도착한 때로부터 그물걷기는 벌써 두번째, 시간이 흐를수록 어창에 그득히 쌓이는 도루메기…

만산의 화려한 단풍은 가을계절에만 있지만 내 조국의 푸르른 바다는 은정어린 《단풍》호고기배와 더불어 한겨울에도 물고기대풍을 알리는 《단풍》풍경을 노래하고있는것이다.

《단풍》, 그것은 고기배의 이름이기 전에 우리 원수님의 마음속 간절한 소원의 대명사이고 조국의 바다에 사시절 풍요한 수확의 계절을 펼치시려는 그이의 숭고한 애국의 불씨인것이다.

하기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지난 11월 사업소에 찾아오시였을 때 조선인민군 8월25일수산사업소가 황금해력사창조의 고향, 《단풍》호고기배들의 고향답게 전국의 제일 앞장에서 실적을 올리며 물고기대풍을 마련해나가고있는데 대하여 그리도 만족해하신것이리라.

그날의 감동깊은 사연에 대해 격정에 넘쳐 들려주는 선장의 이야기는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잊을수 없는 현지지도의 그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사업소에 도착하시였을 때까지만 해도 지배인을 비롯한 사업소의 일군들은 겨울철집중어로전투를 지휘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사업소에 오시였다는 꿈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너무도 조용히 찾아오신 그이께 어푸러지듯 달려와 안기는 지배인을 반갑게 맞아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물고기도 물고기이지만 동무가 보고싶어 왔다고 하시며 그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순간 지배인은 애써 참고참던 격정을 억제 못하고 왈칵 눈물을 쏟고야말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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