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 : 인민의것이라면
손 종 준
1941년 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제시하신 방침에 따라 소부대활동을 벌리던 때의 일이다.
김일동지가 지휘하는 우리 소부대성원은 모두 12명이였는데 3월 중순부터 약 50일간을 얼마 안되는 수수쌀로 생활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하루 한사람앞에 두숟가락의 수수쌀이 차례졌을뿐이였다.
일제군경놈들은 항일무장투쟁의 초시기부터 감옥이나 다름없는 집단부락을 만들고 주변에 널려있는 부락의 농민들을 여기에 몰아넣음으로써 우리 유격대와 인민들과의 련계를 끊어버리려 하였다.
일제강점의 말기에 이르러서 일제의 이러한 책동은 더욱더 악랄성을 띠게 되였다. 사정이 이렇게 되고보니 우리는 식량을 얻기가 매우 곤난하였다.
당시 우리 소부대의 기본임무는 적의 통치구역안에서 지하공작을 수행하는것이였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식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내놓고 적들을 습격할수도 없는 일이였다. 그리고 우리는 일정한 기간 이 지역을 근거지로 하여 공작하여야 했다.
우리들이 아껴먹던 수수쌀마저 다 떨어져버렸다. 어느날 몇명의 대원들은 김일동지의 지시에 의하여 식량을 마련하기 위하여 밀영을 떠났다. 그날은 음력 5월 4일 아침이였다. 좁은 골짜기를 밑에 두고 산릉선을 타고 내려가던 우리는 골짜기에서 가늘게 피여오르는 연기를 발견하였다. 우리는 나무가지들을 헤치며 연기나는쪽을 내려다보았다. 골짜기에는 7채의 집이 있었다. 웃골짜기에 4채, 아래골짜기에 3채가 들어앉은 이 집들은 전부터 비여있는 집들이였는데 산아래턱에 바싹 붙어있는 한채의 집에서만은 연기가 피여오르고있었다.
우리들은 서로 바라보며 이런 말을 했다.
《저 집에는 사람이 살고있으니 저 집 사람들을 통해서 식량을 얻을수 있을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될수록 주간행동을 피하던 때였으므로 밤이 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해가 떨어지자 우리는 산을 내려 연기가 피여오르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웬일일가? 이 집 역시 텅 비여있었다.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는건 물론이고 방에는 아무런 가장집물도 없었고 부엌에 역시 그릇 하나 없었다. 마당도 반반하였다. 역시 오래동안 사람이 살지 않은 빈집이였다. 그러나 부엌아궁에는 불을 땐 흔적이 남아있었다. 아무래도 집주인이 가까이 있을것만 같았다. 이 집 주인은 자기 집이 그리워 집단부락에서 빠져나왔을는지 모른다.
우리는 이 집 주변에 여기저기 흩어져앉았다. 그동안 풀잎따위로 요기를 해온 때여서 우리는 몹시 시장기를 느꼈다. 우리는 집주인을 좀 기다려보기로 하였다.
나는 주변을 더 살펴볼 생각으로 골짜기내가로 나갔다. 내가를 오르내리며 인적을 살피던 나는 주춤 서서 개울건너편에 눈초리를 돌렸다. 그곳에는 아름드리나무 한그루가 서있었는데 밑둥에서 한길쯤 올라가서는 세갈래로 가지를 뻗고있었다. 초생달빛은 그 갈라진 세 가지 짬을 어렴풋이 비쳐주고있었다. 바로 거기에 둥그런 무엇이 얹혀있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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